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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파숫군의 사명 (겔 3: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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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한용근 목사 (예사랑교회)

  오전 예배가 마치면 교회 식구들이 점심을 함께 나누면서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매주 드려 오는 소리가 있습니다. 젊은 엄마와 아빠들이 아이들을 붙들고 제발 밥 좀 먹어라.”고 사정을 합니다. 생각해 보면 밥 안 먹으면 누가 손해가나는 것입니까? 누가 배가 고픈 것입니까? 그런데, 마음이 타고 속이 뒤집어 지는 것은 부모들입니다.

  부모들이 왜 이토록 애를 태우면서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는지 여러분은 모두 다 아실 것입니다. 부모들은 그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 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해보면 똑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들의 인생을 열기도 하시며 닫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높이시기도 하시며 낮추시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구원자로 오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그분은 영원한 하나님의 권세를 가지고 믿지 않는 자를 심판하여 영원한 고통과 멸망의 땅인 지옥으로 보내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모두 다 하나님께 매달려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 저를 제발 멸망에서 건져주세요.”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마치 우리들이 아이들에게 밥을 먹으라고 밥그릇을 들고 쫓아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파숫군의 사명을 받은 우리들은 애가 타서 한 영혼이라도 더 건지고 그 영혼이 지옥의 불구덩이로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얼마나 노력합니까?“선생님! 제발, 믿으세요.”“제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구원받으세요.”라고 자존심도 버리고 매달리고 예수 믿어야 행복하다고 애원하고 눈물로 호소하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정작 밥을 먹어야할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이렇게 자신을 좇아 다는 것을 즐기는 것같이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죄에서 돌이켜 사망과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 구원을 얻어 행복한 인생을 살아야 할 사람들은 배짱을 내밀고 있습니다.

  만일 아이들이 부모님 때문에 자신들의 인생이 보호받고, 부모가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인생이 큰 위로가 되며 자신들이 평안하다는 것을 안다면 아이들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또한 부모는 그 아이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밥을 주지 않고 며칠 씩 굶길 수 있고, 회초리를 들거나 그들에게 벌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아이들이 그렇게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것을 눈치 있는 아이가 되어서 안다면 아마도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아버지 제발 굶기지 마세요.”  “밥 주시어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 세상에 있기 때문에 그래도 세상이 평안하다는 것입니다. 가정에 믿음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가정이 유지가 되고 먹고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소돔과 고모라 성이 왜 멸망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소돔과 고모라 성이 죄 때문에 망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한 것은 죄인이 그 성에 많고 죄악이 가득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한 것은 그 성에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살려고 했던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창세기 18:32절 말씀에 보면 의인 10명만 그 성에서 찾으면 그 성을 멸망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나라가 그래도 평안히 유지되고 사회가 악하다고 해도 그래도 유지되고 가정이 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기도의 사람들과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파숫군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7절에는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를 깨우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이 시대의 파숫군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을 대신하는 대신자로서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신자요 사명자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전달자로 우리는 사람들 앞에서 세움을 입은 것입니다. 만일 파숫군이 졸거나 잠자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파숫군이 그 성을 멸하기 위해 원수가 가까이 왔는데 백성들을 향해서 경각의 나팔을 불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성안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그 파숫군의 게으름으로 인해 원수에게 멸망하고 망하게 되고 죽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의 파숫군입니다. 가정의 복음화는 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회를 지키는 파숫군입니다. 이 사회가 바르게 되는 것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교회의 파숫군입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바로 깨어 있는 파숫군들이 기도하고, 전도하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교회를 섬기고 온전히 봉사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실미도라는 영화가 한국의 영화계를 강타하였습니다. 실미도에서 북한  침투를 위해 특수 공작대원들이 훈련받게된 계기가 된 것은 김신조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김신조사건이란 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인 124군부대 무장 게릴라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서울에 침투했던 사건입니다. 북한 특수 공작 대원들은 1월 18일 밤 자정에 너무나도 쉽게 휴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왔습니다. 그들은 서부전선에 있는 미군담당 군사지역에 잠입하여 하룻밤을 묵었고, 19일 밤 8시 30분경 결빙된 임진강의 얼음판을 횡단하여 경기도 고양군 법원리에 있는 삼봉산에서 이틀 동안이나 머물러 있었습니다. 20일에는 앵무봉을 통과하여 비봉·승가사로 이어지는 산악 길을 타고 이날 밤 10시 서울시내 세검정 파출소 관할 자하문초소에 이르렀습니다. 이 초서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의 검문도 없었고, 군인들은 파악조차 하지 못하였습니다. 세검정에 있는 자하문 초소에서 경찰관의 첫 검문을 받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을 "방첩 대원들이다"라고 말한 후 그 초소를 여유 있게 빠져나가 청와대를 향해 계속 행진하였고, 청와대 바로 앞까지 와서야 경찰병력과 첫 접전이 벌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속에서 파숫군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줍니다. 만일 파숫군이 소경이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만일 파숫군이 벙어리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만일 파숫군이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들을 가정의 파숫군, 직장의 파숫군, 이 나라와 사회 그리고 세계를 위해 일하도록 하는 파숫군으로 세우신 줄로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사명자로서 영혼을 살리는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죄와 사망과 멸망의 길로 가는 인생들을 향해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외쳐야할 사명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믿으라고 전파해야할 사명을 가진 사명자들인 것입니다. 분명히 성경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칸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2-5).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파숫군들입니다. 파숫군이 졸고 있고, 파숫군이 깨어 있지 못함으로 인해 성이 함락되고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듣기를 싫어합니다. 그래도 전해야 합니다. 예수 만이 우리들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아니면 모두 멸망의 길을 가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물에 빠져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살인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어느 사람이 구덩이에 빠져 며칠 동안 배고픔과 추위 속에 있습니다. 그 사람을 보고도 건져내지 않는다면 그 사람 역시 살인자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전도는 그런 것입니다. 분명히 그 길로 가면 낭떠러지요 멸망의 길이요 사자의 밥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그 길로 가도록 수수 방관해야 하는 것입니까? 내가 그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면서도 그대로 두어야 하는 것입니까?

  인천의 주안교회 안강자 집사이 있습니다. 이 분은 1년에 만 명 가까이 전도하신 분입니다. 어느 날 주안 전철역에서 나오는 한 청년에게 “예수 믿으세요”하고 전도를 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집사님은 따라가면서 또 그 청년에게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고 꼭 구원받아야 됩니다. 구원받지 못하고 죽으면 지옥갑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들은 청년은 돌아서서 주먹으로 안강자 집사님의 얼굴을 쳤습니다. 안 집사님은 역 광장 아스팔트 바닥에 코피를 흘리면서 쓰러졌습니다. 청년은 다시 안 집사님의 얼굴을 구둣발로 짓밟아버리고 지나갔습니다. 역 주변의 상인들은 그 청년이 이 지역은 유명한 깡패니까 상대하지 말라고 하면서 택시를 태워서 집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일주일 후에 그 청년으로부터 사과의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수 없는 사람을 때리면서 살아왔지만 아무 일이 없었는데.. 아주머니를 때리고 난 그 날부터 저는 밤마다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주머니의 얼굴이 제 눈앞에 어른거려서 일주일 동안 꼬박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저를 용서하시고, 저도 아주머니가 믿는 그 예수님을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청년은 안 집사님의 안내로 교회에 왔고 신학을 공부하여 지금 필리핀에서 선교사로 일하고 김기영 선교사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도해서 일년에 9,546명까지 전도한 때도 있었습니다. 안 집사님이 이렇게 전도하기 시작한 동기가 5대 독자인 그의 아들의 질병 때문이었습니다. 5대 독자가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유명한 의사를 다 찾아 다녀보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어느 날, 어느 집사님의 전도를 받았습니다. 그 때 안 집사님은 “내 자식에게 어떤 불행이 다친다고 할지라도 교회만은 절대로 안 나가겠다”고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4대 독자가 되는 남편도 펄쩍 뛰면서 “교회에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했습니다. 그 후 아들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었고, 위험수위를 넘어갔습니다. 자식의 생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순간에 이르자, 그처럼 거부했던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내 아들 고쳐주세요.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내 아들 살려주시면 내가 주의 뜻을 따라 살겠습니다.”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때부터 아들의 병세가 기적같이 나아지기를 시작합니다. 오래지 않아서 병원에서 퇴원을 했습니다. 안 집사님은 하나님과의 약속이 두려워서 남 몰래 교회를 다녔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을 남편이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후에 처음으로 그처럼 사랑했던 남편으로부터 심한 구타를 당했습니다. 안 집사님은 결심했습니다. ‘내 가슴에 칼이 들어와도 내 아들의 생명을 건져주시고 내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을 나는 배반할 수 없다. 그리고 영혼을 사랑하는 전도에 내 일생을 바치겠다.’ 결심하고 다음날부터 아들을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전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남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구타를 당했습니다. 이혼하자고 남편이 심한 말과 학대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에게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는데 가슴이 갑자기 울컷하면서 인생이 무엇인지 사는 것이 무엇인지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 생각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성령의 역사가 그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눈물이 아파트 입구에서 흐르시기 시작했는데 4층 자기 집에 들어올 때는 통곡에 가까운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그 날 안집사님의 남편은 바닥에 꿇어앉아서 하나님을 믿겠노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 남편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한 날은 놀랍게도 안 집사님이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작정하고 기도를 시작한지 천 날이 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그 후 그의 남편 김상순 건설회사 사장은 건설회사 이름조차 ‘다윗건설’ 이라고 바꾸었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전도한 그 안 집사님을 통해 일년에 1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복음을 통해 구원받았고, 깡패를 회개하게 만들어 선교사로 만들었고, 그 아들을 살리고, 남편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갔을 때 그가 얼마나 자랑스럽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파숫군들입니다. 이 파숫군들이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줄 아십니까?  18-19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그렇습니다. 만일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죄인은 자신들의 죄악으로 인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은 파숫군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음으로 인해 그가 하나님께 돌아 올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그 사람은 죽음의 길을 갔고, 우리는 그를 대신하여 피 값을 치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파숫군들입니다. 직장을 책임지는 파숫군들입니다. 우리 사회와 나라와 세계를 책임져야 할 파숫군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제 이 예사랑 교회도 복음의 역사가 확장되고 전도의 물결이 일어나기를 진실로 축원합니다. 전도를 통해 가정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전도를 통해 가정의 문제가 해결되고 평안을 얻기를 원합니다. 진실로 전도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파숫군에게서 핏 값을 찾으신다는 그 말씀을 깨닫고 전도의 파숫군, 믿음의 파숫군, 생명의 파숫군, 교회의 파숫군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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