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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절] 사바나의 여름 (마 28: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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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박세종 목사 (울산소망교회) 

할렐루야!
오늘은 맥추 감사 주일입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이 감사한지요?
우리 옆에 계신 분들과 무엇이 감사한지 감사의 조건을 한마디씩 주고받으시겠습니다.
나는 이런 것이 감사합니다.
맥추 감사 주일에 감사를 외치면서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범사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004년도 미국 사모 연합 영성 세미나가 열린 곳은 죠지아 주 맨 아래 남쪽에 있는 항구도시 사바나라는 도시였습니다.
이 사바나는 1735년 감리교 창시자이신 웨슬리목사님께서 제일 먼저 선교하신 지역으로도 유명해서 지금도 그 곳에는 감리교회가 너무나도 많이 있고 이번 사모세미나로 개최한 곳은 바로 웨슬리 기념관이었습니다.
사바나 하면 몇 년 전 개그 콘서트를 연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름으로 좀 환상적이죠 사바나.
뭔가 있을 것 같은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무더운지 옷장에 걸리는 옷이 마치 손으로 짜면 물이 나올 것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곳이었습니다.
습도가 높다보면 자연히 관절염이 심하고 기관지 천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기에 이전에는 인디언들이 주로 모여 살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무더운 곳 사바나 였습니다.

지금도 사바나는 항구도시이므로 미국 동남부에서 제일 큰 항구가 있는 지역이고요 현대 자동차를 수출하는 배가 바로 이 사바나 항구에서 자동차를 하역하였습니다.
그러나 항구다 보니까 자연히 술집이 생기게 되고 퇴폐업소들도 많고 예전에는 아프리카에서 잡아온 흑인 노예를 사고 파는 노예 시장이 옛날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서 흑인 노예들을 묶어 놓았던 쇠사슬, 쇠, 밧줄들을 바라보며 지금도 흑인들이 눈물을 흘리는 곳이 바로 사바나입니다.
또 환경이 험악하다 보니 미국에서 제일 큰 교도소가 바로 이 곳 사바나에 있고 그런가하면 미국에서 손꼽는 디자인 학교도 그곳에 있고 헬리콥터 부대가 있어서 현재는 대략 600명 정도의 한국인이 사는데 4개 처의 한국인 교회가 있을 정도로 신앙심이 매우 높은 사바나 였습니다.

사바나에는 웨슬리 목사님의 기념 박물관이 있는데 그 곳에 가보니까 1700년대 웨슬리 목사님께서 직접 쓰신 책들과 읽으시던 책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책에서만 보던 유명한 사진들이 그 곳에 비치되어 있는데 감리교 목사인 저로서는 그곳에 머물면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몸은 그곳에 가 있을 수 없지만 그곳에서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법칙"이라는 웨슬리 목사님의 글이 적힌 바로 이 포스트 카드를 사왔는데
제가 이 내용을 한 번 읽어 드리겠습니다.

"Rule for Christian Living" "신앙인의 생활의 법칙"

  Do all the good you can
  By all the means you can
  In all the ways you can
  In all the place you can
  At all the times you can
  To all the people you can
  As long as ever you can

왜? 이렇게 무덥고 인디언들이 득실거리며 독충과 해충들이 바글대는 이곳으로 웨슬리 목사님은 설교지로 정하셨을까?
다른 좋은 지역도 얼마든지 얼마든지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바로 이를 As long as ever you can 이라는 성경적이고도 낙관적인 생각이 있으셨기에 사바나에서도 얼마든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곳을 선교지로 택하신 것이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랑스러운 감리교도들이여!
예수님께서도 "믿는 자에겐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믿습니까?
그래서 사도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외쳤던 것입니다.
우리의 가슴속에도 웨슬리 목사님처럼 I Can, You can, We can!을 외치면서 선교의 사명을 향해 달려나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실 사바나에서 웨슬리 목사님의 선교는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1년도 안돼서 실패의 쓰라린 가슴을 안고 영국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어떻게 선교가 실패할 수 있을까요?
아니 선교도 실패할 수 있단 말입니다
네! 실패할 수 있습니다.
왜 실패합니까?
1700년대의 선교는 목회자들이 해야할 의무처럼 여겨졌습니다.
의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분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선교한다면 그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무 때문에 하는 선교에 무슨 창의력이 있겠어요! 무슨 열정이 있겠어요?
선교는 왜 해야 합니까?
영혼을 사랑하는 뜨거운 사람 사랑하는 마음이 불타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기쁨과 감격으로 선교해야 하는 것입니다.
의무로 하거나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즐거움으로 하는 것이 바로 선교입니다.
여러분도 억지로 선교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상급을 사모하는 소망으로 선교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선교를 선교답게 할 수 있을까요?
첫째> 사도행전 1:8입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웨슬리 목사님께서 사바나 선교에 실패하신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좋은 학교 때문인가요?
아닙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영국의 Oxford를 졸업하신 분입니다. 가문을 보면 웨슬리 목사님의 부친께서도 영국 성공회의 목사님이셨고 그의 어머니 수산나는 청교도적인 신앙인으로서 철저하게 자녀들을 신앙으로 키우셨던 분이셨습니다.
얼마나 얼마나 성경을 많이 읽고 성경대로 사시려고 했는지 주변의 사람들이 "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살려는 사람들이야"하고 별명을 부쳤는데 그 별명이 바로 "메도디스트"지금의 감리교라는 뜻이 되었을 정도입니다.
어느 것을 보나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바로 웨슬리였습니다.
그런데 왜 그가 선교에 실패하였을까요?
기억하세요!
인간적으로는 다 갖추었으나 바로 성령의 능력이 그에게 없었다는 것입니다.
무당도! 무당 아시죠?
그들이 시퍼런 작두 위에 올라섭니다.
그 작두에다가 자신의 혓바닥을 문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끄떡이 없어요.
왜 그래요?
귀신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무당 노릇을 해도 귀신을 받아야 하는데 하물며 사람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선교의 사명에 하나님의 신을 받지 않고 일을 하니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 권능, 권세는 학력이나 경험이나 공부나 의무감으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세상일에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선교는 다시 말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제자로 만드는 사람 살리는 일은 성령의 능력으로만 되는 것입니다.
소망의 성도들에게도 성령님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까?
그건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선교의 사명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선교를 선교답게 하려면
두 번째로> 좋은 선교의 동역자가 있어야 합니다.
이번 죠지아 주 사바나 사모 세미나는 은혜가 넘치는 집회였습니다.
이 사모세미나가 은혜롭게 진행되고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선교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가진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틀란타 좋은 침례교회 김승일 목사님께서 시간과 물질을 드리면서 너무 많은 수고하셨고 사바나 침례교회의 조용수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교우들의 뜨거운 헌신과 섬김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우리 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감사가 넘치는 헌신과 헌금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합력 하였기에 선을 이룰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누구하나 자신을 내 세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용기를 주었기에 미국과 한국에서 준비한 사모 세미나가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을 보세요!
그의 곁에는 따라다니면서 선교하는데 물질적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였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있었습니다.
디모데와 디도는 아예! 그들은 "나의 참 아들이다"라고 할 정도로 바울을 곁에서 그림자처럼 손발이 되었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예! 루포의 어머니는 나의 어머니였다 라고 할 정도였고 뵈뵈 여 집사는 바울의 동역자가 되었고 그 유명한 루디아는 자신의 집을 다 내 놓으면서 선교할 때 쓰시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바울에겐 이런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유럽 전체를 하나님의 복음으로 뒤집어 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말을 합니다.
영적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가지로써 연합해야 되고 인간적으로는 우리 모두가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합력 해야 선을 이룰 수 있다 하였습니다.

우리 소망교회는 그리 큰 교회는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큰 교회들도 하기 어려운 미국 사모 세미나, 9월에 있을 중국 베이징 연 합 부흥회와 같은 선교의 커다란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선교를 위한 동역자들이 많이 때문입니다.
선교를 위해 매일 기도해 주신 교구별 기도회를 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임원들이 드려주신 세계선교 특별헌금은 사람 살리는 일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세계특별헌금
선교는 어떤 한 사람이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교회 전체가! 교인 모두가! 다 선교의 동역자가 될 때에 이루어 질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인 것입니다.
소망이여! 선교의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성령의 권능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니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하시므로 선교의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세 번째로> 성공적인 선교를 하려면 내세에 나에게 주어질 상급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 사모 세미나 일정은 너무나 촉박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월요일 비행기를 타고 아틀란타에 가면 똑같은 월요일 오전 11시쯤 됩니다.
거기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사바나에 가면 저녁 6시가 되는데 사모 세미나는 그날 저녁 7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저녁은 못 먹고 간단한 샤워만 하고 수염만 깍은 후에 사모 세미나에서 말씀을 증거 하는데 야! 이게 왜 이런 일을 하나 아! 한국에 있으면 편히 쉴 수 있을텐데!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명을 수행해야합니까?
왜 육체가 손상을 입으면서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까?
기억하세요!
우리를 위해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한 이 의의 면류관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한 사람만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목에 도끼가 들어와도 선교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고 의심 많던 의심쟁이 사도 도마도 A.D 70년에 인도에서 복음을 증거 하다가 창으로 앞가슴과 등뒤를 서서히 찔려가며 가슴이 찢어지고 심장이 터지면서도 선교의 사명을 외면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좋은 학교 나오고 좋은 가문에서 자라고 돈이 있기에 선교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나타내고 자랑하려고 선교한다면 반드시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신이신 성령을 받으셔서 받으셔서 선교의 동역자가 되고 나에게 주어질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선교하면 사바나는 인디언이 해충과 독충이 득실거리는 곳이 아니라 이 땅에서 G8 정상 회담이 열릴 정도의 아름다운 곳이 되며,
사람의 영혼에 용기와 기쁨을 주는 복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교하십시다.
다른 것은 줄이세요! 다른 일도 줄이세요. 세상에서의 회장이니 뭐니 하는 명예욕보다도 성령 받아! 오직 하나님을 위해 선교하다가 이 땅에서는 사람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면류관을 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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