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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더위가 올지라도 (렘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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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강성찬 목사 (전주동부교회)

인생을 사는 태도가 다양합니다. 비관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낙관적인 사람이 있고 부정적인 사람이 있는가하면 긍정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달을 보고 시를 짓고 노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숨짓고 눈물 흘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을 어둡고 침울한 쪽만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밝고 좋은 쪽을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사는 세상은 밝은 것과 어두운 것, 좋은 것과 나쁜 것, 기쁜 것과 슬픈 것이 뒤섞여 있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을 바라보느냐,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것을 바라보면 긍정적인 사람이 될 것이고 부정적이고 어두운 것을 바라보면 어두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10년만에 맞는 무더위를 대하는 태도도 인생을 사는 태도만큼 다양 합니다. 이런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우리의 삶속에 여러 형태로 배어있습니다. 더위를 이기기 위하여 뒤꼍으로 난 대청 문을 활짝 열어젖히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던 우리네의 옛 가옥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좋은 방법이 되었습니다. 부채로 더위를 식히고 삼베나 모시와 같은 천연섬유의 시원한 옷감으로 옷을 지어 한 여름을 보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입니다. 석빙고에 음식을 저장했던 것은 과학적이면서 운치가 있었습니다. 여자들은 냇가에서 목물을 하며 남자들은 천렵으로 피서를 했습니다. 명절도 이러한 삶의 지혜로 연결됩니다.

유두일은 음력 6월 보름으로 양력 역법으로는 7월 중순 무렵이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입니다. 유두는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약자로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하면 부정이 가신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류수(東流水)에 머리를 감는 까닭은 동방(東方)이 청(靑)으로 양기(陽氣)가 왕성한 방향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물로 몸과 마음을 통해 정화하는 날이 유두였다고 합니다. 이 날 약수로 머리를 감으면 부스럼을 앓지 않는다 하여 여자들은 약수를 찾았고 산이나 계곡에서 폭포처럼 쏟아져 내려오는 물밑에서 물맞이를 하며 약수터에서 노구메를 드리기도 했는데, 노구란 놋쇠로 만든 작은 솥을 말하며 메는 밥, 노구메 드린다는 것은 노구솥에 밥을 지어 올리며 기원한다는 뜻이라 합니다. 가정의 평안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물가에서 제를 지내고, 물맞이를 하며 더위를 식혔다고 봅니다.

복날은 초복·중복·말복을 합쳐 삼복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은 가장 더울 때입니다. 그래서 삼복더위란 말을 합니다. 삼복더위란 멀리서 서서히 밀려오려던 가을 기운이 불같은 더위에 녹아 끽 소리도 못하고 잠복하는 날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이 더위를 이기기 위해 물가에서 복 놀이를 즐겼습니다. 물맞이를 하고 냇가에서 천렵한 물고기로 그 자리에서 국을 끓여 먹으며 이열치열로 더위를 다스리며 몸을 식혔는데, 이를 복대림, 또는 복다림이라고 합니다.

양반들의 탁족회(濯足會) 역시 더위 나기 방법의 하나로, 탁족(濯足)은 글자 자체 풀이로는 발을 씻는다는 뜻으로 여름철에 선비들이 산수가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발을 씻고 노닐던 모임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라 물속에 발을 담그고 시를 지어 낭송하는 등 자연과 학문의 만남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후대에 와서는 물놀이로의 성격이 강해졌다고 봅니다.

한 여름이면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무더위에 바람마저 덥습니다. 마당에는 소나무나 참나무로 모깃불을 피워 놓고 양반 남자들은 죽부인을 통해 더위를 달랬습니다.(김명자,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더위를 두려워 할 것만은 아닙니다.

김순권 목사님은 미국에서도 제일 덥기로 소문난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며칠을 보내는 동안 더위도 생각하기 나름임을 알았다고 합니다. 섭씨 40도에 가까운 무더위를 이겨내는 이 지역 미국인들의 비결이 부러웠다고 합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생각을 긍정적으로 갖는 것이었다 합니다. 태양은 뜨거웠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느긋하고 서늘했다 합니다. “덥다”는 말을 하기보다 텍사스 사람들의 기질답게 더위를 즐기는 듯 쾌활했다 합니다. 또 햇볕을 피해 그늘에만 들어가도 시원했다 합니다. 그러니 덥다고 마음마저 찜통으로 만들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합니다. 또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생활이 곧 더위를 이기게 만드는 것으로 보였다 합니다. 텍사스 사람들은 카우보이를 연상시키는데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말을 타고 황야를 달리기를 즐기고 있었다 합니다. 마침 주말 경기장을 가보았더니 인산인해로 열심으로 살고 열심으로 삶을 즐기는 그들이 부러웠다 합니다. 한마디로 이열치열 정신으로 더위를 무색케 하는 것이었다 합니다. 정면 돌파로 무더위를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합니다.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는 더위에 더욱 성장의 기회로 삼습니다.

옛날에 멋있고 사랑스러울 뿐 아니라 크고 강대하게 보이는 나무가 있었는데, 그러나 외모만으로는 나무의 힘을 평가할 수 없는 법, 이 나무 역시 외모만 좋았지 내부의 힘이 점점 쇠약해가는 나무였다고 합니다. 심한 바람이 불면 나무는 심하게 흔들려 가라지기도 하며 그래서 나무는 현명하게 자기 자신을 지키려고 새로운 나뭇가지를 자라게 하였습니다. 이제 나무는 훨씬 강하고 안전하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 강풍이 불어오자 이번에는 뿌리로부터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만일 옆에 있는 나무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그 나무는 아마도 껶여졌을 것입니다. 나무가 이 충격으로부터 되살아났을 때, 꿋꿋이 서 있던 옆의 나무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자네는 어떻게 땅 위에 굳건히 서 있을 뿐 아니라 나까지도 도울 수 있었나? 말해주게”

그러자 옆의 나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그것은 간단한 일이라네, 자네가 새로운 가지를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동안 나는 뿌리를 깊게 내렸다네”

뿌리를 깊게 내린 나무가 든든히 서며 어떠한 시련과 고통에도 걱정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평소에도 믿음의 뿌리를 강변에 뻗쳐 있는 성도는 가뭄에도 홍수에도 끄덕 없이 견딜 것입니다.(영국 침례교회 목사 ‘레슬리 스트로크’)

사막에서 자라는 ‘사구아로’라는 선인장은 무려 130도나 되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이 선인장은 사방으로 15-20M나 되는 뿌리를 뻗치고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중국과 극동 아시아에서만 자라는 '모소'라는 대나무가 있습니다. 이 대나무는 땅에 심겨진 때로부터 처음 5년 동안은 성장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말입니다. 그러다가 5년 후부터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하루에 약 5센치 정도씩 자라기 시작하여 6주 안에 약 3미터 크기로 성장합니다. 이것은 마술이 아닙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 대나무는 심으면 처음 5년 동안 자라지를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자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때는 계속해서 뿌리만을 내립니다. 5년 동안 뿌리만 자랍니다. 5년 동안 뿌리만 자라니 얼마나 깊이 잘 자라겠습니까? 그런 다음에 대나무가 성장합니다. 뿌리가 깊이 내려 있기 때문에 6주 만에 3미터가 자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뿌리입니다. 뿌리만 잘 내려놓으면 뿌리만 튼튼하면 그 다음 성장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뿌리를 내리되 강변 곧 시냇가에 내리면 더욱 좋습니다.

사막이라도 물만 잘 공급 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 교포들이 많이 사는 미국의 로스엔젤리스는 캘리포니아 주(州)에 있는 도시로서, 이 도시는 사막 위에 세워진 도시입니다. 이 사막 땅을 개간키 위해 후버 대통령은 엄청난 댐을 건설하고 그 물을 캘리포니아 사막에 공급해서 가장 좋은 농산물을 내고 생기가 넘치는 도시로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이 로스엔젤리스 중에서도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은 오렌지카운티라는 곳입니다. 이 도시 이름이 오렌지카운티라고 명명된 것은 예전엔 이곳이 오렌지 밭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도시 외곽에는 오렌지 밭들이 많이 있는데 이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오렌지는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사막이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고 태양열이 아주 강하게 내려 비치므로 과일의 당도가 좋기 때문에 이곳 오렌지는 아주 유명한 것입니다. 미국의 남부 후로리다에서도 열대 과일들이 생산되지만 그곳은 비가 많이 오는 곳이므로 당도가 훨씬 떨어져 값은 반값밖에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강변 곧 시냇가는 하나님 안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함 받고 복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더위와 같은 신앙적인 문제는 항상 있습니다.

프란시스 자비어(France Xavier)라는 사람이 자신의 선교지를 동양으로 결정하고 출발하기 전날 밤 꿈을 꾸었습니다. 그 내용은 그가 앞으로 감당해 내야할 고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건너야 할  강과 광야와 사막을 보았고, 추위와 배고픔, 더위와 갈증, 그리고 핍박을 보았습니다. 자기를 숨어서  기다리는 원수까지도 합세하였습니다. 그러한 광경들이 하나씩 다 지나간 후 그는 잠에서 깨어 벌떡 일어나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오! 주님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히려 나는 주님을 위해 기꺼이 견디겠나이다" 라고 소리쳤습니다.(예화뱅크-꿈으로 보여진 고난)


더위와 같은 어려움을 통해 그늘 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합니다. 

  한 소년이 장난감 배를 만들어 연못으로 띄우러 나갔습니다.

소년이 연못가에서 배를 가지고 놀고 있는데 장난감배가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떠내려갔습니다. 소년은 어쩔 줄 몰라서 자기보다 큰 소년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은 채 큰 소년은 돌맹이를 몇 개 주워서 배를 향하여 던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자기를 도와 줄 것으로 알고 도움을 청한 사람이 심술궂게 구는 것 같아서 어린소년은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그는 돌맹이들이 배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배 건너 쪽을 겨냥해 던져서 돌맹이들이 일으키는 작은 물결들이 배를 물가로 조금씩 가까이 오게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매번 던지는 돌들은 다 계획된 것이었고, 결국 그 소중한 장난감 배는 기다리고 있는 작은 소년의 손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더위와 신앙적인 어려움을 통해서 피할 그늘 되시는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함이 복입니다.

어느 날 프랑스 왕 샤를르 9세가 시인 따소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가장 행복한 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러자 따소는 "하나님이십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샤를르 왕은 "아니, 하나님 말고 인간 중에서 말야"라고 다시 질문하였습니다.

따소는 서슴치 않고 "그야,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지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시편 73편28절에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는 말씀처럼 늘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뢰하여 그를 가까이 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고 복된 사람입니다.

마치 강변에 뿌리를 뻗고 더위와 가뭄을 두려워하지 않고 늘 잎이 푸르고 싱싱한 사람입니다. 이런 복이 말씀을 들으시는 성도들에게 이 더위 속에서도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복의 근원이 됩니다.

  이란에 골곤다라고 하는 유명한 광산이 있는데 이 광산은 원래 낙타와 양을 키우는 아주 가난한 알리 합페루라는 사람의 농장이었습니다. 낙타와 양을 키우는 것 외에는 모르던 이 농부가 그의 집에 하루 묵었던 어떤 회교 순례자가 "이렇게 가난하게 살 것 없습니다. 귀한 다이 아몬드라는 것을 찾으면 당신의 팔자를 고칠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는 귀가 번쩍 뜨여서 농토를 다 팔아 치우고 일생동안 다이아몬드를 찾아 헤맸습니다. 그런데 그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 지쳐서 죽었습니다.

하지만 알리의 농토를 산 사람은 그 땅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습니다. 그도 알리처럼 낙타와 양을 키우는 사람입니다. 하루는 그가 낙타에게 물을 먹이러 자신의 농토 안에 있는 시냇가로 갔습니다. 낙타가 물을 마시는 그곳에서 이상하게 번쩍이는 돌을 발견을 하게 됩니다. 이 돌을 자세히 살펴보고 한 덩어리를 주머니에 집어넣어 집에 가져왔습니다. 그는 지나가던 회교 순례자에게 그 돌이 다이아몬드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의 농토에는 큰 다이아몬드 광산이 숨어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안에도 그러한 큰 자원이 숨어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自己)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自己) 하나님에게 그 소망(所望)을 두는 자(者)는 복(福)이 있도다“(시146:5). 아멘

  더 중요한 복은 구원입니다.

나치 점령 하의 노르웨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노르웨이 자유 투사가 나치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감옥에 갇혔고, 기소되어 총살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처형되기 전날 밤, 한 목사님이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분은 할 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대화를 할 수 없음을 깨달은 목사님은 신약성경 한 권을 두고 그 곳을 떠났습니다. 그가 처형된 다음 날, 그 목사님은 그 신약성경을 회수하기 위하여 다시 그 곳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겉표지 안쪽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지난밤 나는 그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더군요. 나는 그 사람을 믿기로 결심했습니다. 천국에서 목사님을 다시 뵙게 될 것입니다."

여론 조사의 대명사와 같은 갤럽 조사의 창시자인 조지 갤럽이라는 사람이 누가 가장 행복한 지를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가장 행복한 사람은 생생한 종교적 체험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가장 불행한 사람은 밤낮으로 술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은 이미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울 것 없습니다. 강변에 뿌리는 내린 나무처럼 하나님 안에서 모든 복을 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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