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기억하지 말며... 생각하지 말라 (사 4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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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일 목사 (기둥교회)
14 너희의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위하여 내가 바벨론에 보내어 모든 갈대아 사람으로
자기들의 연락하던 배를 타고 도망하여 내려가게 하리라
15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자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이니라
16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첩경을 내고
17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서 그들로 일시에 엎드러져 일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20 장차 들짐승 곧 시랑과 및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들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43장 14~21절)
<목회기도>
범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이 있게 하시고, 우리에게 오늘을 살게 하신 것 감사 드립니다.
복된 날 좋은 자리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림을 감사 드립니다.
단기선교단원들이 무사히 귀국함으로 계획되었던 2004년 모든 여름행사를
은혜롭게 마치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이 대한민국에 우리를 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사는 이 땅, 대한민국을 붙들어 주옵소서.
아직도 임기가 많이 남아 있는 대통령과
그 주변에서 돕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참으로 이 민족이 사는 길이 무엇이며,
참으로 이 민족이 서는 방법이 무엇인지 분별할 지혜와 능력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기 원합니다.
세상에 나가 믿음의 선한 싸움에 승리할 담대함을 얻기 원합니다.
초신자로부터 목사, 태중의 아이로부터 노인,
각양 각색의 사연을 가진 이들의 웃음과 한숨을 보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필요한 말씀으로 역사하실 줄로 믿습니다.
군대에, 객지에, 외국에 나가 있고,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저들도 우리가 받는 은혜를 함께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한번 따라 합니다. "어딜 가나 혼자가 아니다"
지난 월요일에 갑자기 지방에 내려 갈 일이 생겼습니다.
교회에는 이덕수목사님에게만 얘기해 놓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에 갔습니다.
혼자라고 생각하니 편안하고 자유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목사님" 하면서 다가와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소리에 얼마나 깜짝 놀랐는 지 모릅니다.
우리 교회 범세희청년이 공항에서 근무하는 줄 몰랐습니다.
그날 저는 마음에 '어디든지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뿐 아니라 여러분도 어디에 계시든지,
어디에 가든지 주님이 함께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옆의 분들과 "어디든지 혼자가 아닙니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힘들고 지친 일 많고, 실망한 것도 많지만
오늘이 주안에서 평안하고 기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찬양합니다.
♬ 이 날은 이 날은 주의 지으신 주의 날일세
기뻐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즐거워하세
이 날은 주의 날일세 기뻐하고 즐거워하세
이 날은 이 날은 주의 날일세 ♬
찬양처럼 기쁜날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억하지 말며... 생각하지 말라
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일을 겪으며 삽니다.
그 중에는 잊지 말아야 할 사람과 잊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 도움 주신 고마운 분들
나를 전도해서 예수님을 소개 해 준 분, 세례 주신 목사님… 등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실수했던 것, 잘못했던 것… 잊지 말아야 다시 안하지요.
돈 꾼 것, 빌려온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억해야 갚지요.
지키시고 돌보시며 길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하고
신앙적으로는 용서 받은 은헤와 구원 받은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 믿을 때, 집사 될 때, 권사, 장로, 전도사, 목사 될 때
결심했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약속한 것, 서원한 것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가하면 잊어야 할 사람과 잊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금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면 첫사랑도 잊어야 합니다.
자꾸 들추고 만나보고 싶다고 하면 무엇 하겠습니까. 만나서 무엇하려고요?
옛날 습관, 옛 친구도… 잊어야 합니다. 버린 쓰레기도 잊어 버려야 합니다.
가슴 아팠던 일, 상처받은 이야기도 잊어야 합니다.
잊을 것, 잊을 일, 잊을 사람은 다 잊고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18절 말씀입니다.
따라서 해봅니다.
"…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사 43:18)
한 번 더 따라서 합니다. [기억하지 말며 생각하지 말라]
오늘 본문 말씀에는 기억할 것도 있고, 잊을 것도 있음을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잊어야 하고,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본문 말씀은, 바벨론 제국에 포로가 되어
고통스런 삶으로 실의에 빠진 이스라엘사람들에게…
지난 날 이집트를 탈출할 때 사건을 기억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잊고,
새롭게 펼쳐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라는 말씀입니다.
기억할 것은 기억하고, 잊을 것은 잊고, 볼 것은 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꼭 알고 있어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지 알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셨습니다.
- 14절에 [구속자] (Redeemer)
그냥 구속자가 아니라 [너희의 구속자] (Your Redeemer) 라 했습니다.
- 14절에 [거룩한 자] (The Holy One)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The Holy One of Israel)
- 15절에도 [너희의 거룩한 자]
이것은 이사야에 25번 나오는 표현인데
죄많은 백성들에 대비해서 하나님을 표현한 말씀입니다.
- 15절에 [창조자] (Creator)
[이스라엘의 창조자] (Israel's Creator)
- 15절에 [왕(King)] , [너희의 왕] (your King)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 자신을 설명하는 것이 16~17절 말씀입니다.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첩경을 내고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서 그들로 일시에 엎드러져 일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 43:16~17)
쉬운 성경을 다시 한번 읽어 드립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백성을 위해 바다에 길(way)을 내고 거센 물결 사이에 길(path)을 만들었다.
내가 전차와 말들을 물리치고 용맹스런 군대를 모두 쳐서 이겼다.
그들이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꺼져가는 불꽃처럼 스러지고 말았다."
(사 43:16~17, 쉬운성경)
"나는 이런 하나님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택함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기를 원하며 기억하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창조자]시며, [만왕의 왕]이시고
[제한된, 사람의 언어로는 완전한 표현이 불가능한 거룩하신 분]이시고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믿기만 하면 영원히 망하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시는 구속자(구원자)]로 알기 원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우리는 '아버지'라 부르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여러분,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18절)고 합니다.
지난날의 슬픈 일, 괴로웠던 일, 화났던 일이나 실패하였던 일들은
오래 생각하고 기억할수록 자신에게 손해가 됩니다.
잊을 것은 잊고, 끊을 것은 끊어야지 계속 담고 있으면…,
계속 갖고 있으면… 매여 있으면… 새 출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범죄 한 것도 회개하고 용서받은 확신을 가지고 잊어야 합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성도들에게, 주변 사람들엑 받은 상처도 용서하고 잊어야 합니다.
잘못된 들음으로 떨어진 믿음을 회복하고 잊어야 합니다.
여러분, 잘 들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입니다(롬10:17).
믿음의 소리를 들어야 믿음이 생기고 좋아집니다.
"…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그런데 잘못된 소리를 들으면, 사탄의 쓰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도 순간순간 사탄의 쓰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탄의 쓰임을 받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사탄은 하나님과 인간이 가까워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합니다.
사탄은 여러분이 성경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고, 배우려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하는 것을 어떻게 하든 방해합니다.
사탄은 교회에 모여 예배 드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 교회에 모이지 않게 하려고 애를 씁니다.
사탄은 여러분이 주일성수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 주일을 지킬 수 없게 만들고 애쓰는 것도 사탄입니다.
사탄은 목사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목사와 가깝게 지내는 것도 싫어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흉잡고 갈라 놓으려 합니다.
사탄은 예수 믿는 사람들끼리 서로 서로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고 베풀고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간질하고 자꾸 멀어지게 합니다.
이런 마귀(사탄)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마귀의 특징은>
- 간교합니다. (창 3:1, 고후 11:3)
- 헐뜯습니다. (욥 1:9)
- 천사로 가장합니다. (고후 11:14)
- 사납습니다. (눅 8:29, 벧전 5:8)
- 악합니다. (요일 2:13)
- 궤계에 능합니다. (엡 6:11) - 궤계는 간사스런 꾀를 말합니다.
- 거짓을 말합니다. (요 8:44)
- 이간질 합니다. (욥 1:6~12, 2:1~7)
- 전도를 막습니다. (살전 2:18)
- 성도를 밀 까불 듯 합니다. (눅 22:31)
- 속게 합니다. (고후 2:11, 11:3~4)
- 믿음을 떨어지게 합니다. (눅 22:31~32, 딤전 4:1)
그러므로 여러분 잘못된 소리를 듣지 않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떨어지게 하는 소리는 사탄의 소리입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귀기울임으로 떨어진 믿음은
그 소리에 귀를 막고 빨리 회복해야, 돌아서야 합니다. 단절해야 합니다.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먼저 우리가 할 일은 과거와의 절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롯의 아내를 생각하라!"(눅17:32)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창세기 19장 15~26절에 보면
소돔성이 죄악으로 심판을 받을 때, 롯의 가족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예외였습니다.
소돔성의 멸망에서 구원받는 조건은 한 가지였습니다.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돌아보는 것은 죄된 생활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것이며
쾌락과 세상 재미의 매력에 아직도 붙들려 있다는 뜻입니다.
진리를 향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구원과 참다운 행복을 향한…
새 출발의 결단을 내리지 못한 증거가 뒤돌아보는 것입니다.
롯의 아내는 돌아보는 순간 전진할 수 없는 죽음의 화석이 되었습니다.
오늘 날에도 사람들이 살아 있는 것 같으나
전진도, 발전도, 꿈도… 불가능한 화석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거라는 망령에 붙들려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향수에 젖어 있는 사람들, 잃어버린 기회를 두고두고 탄식하는 사람들,
지난 날의 실패에 얽매여 한숨쉬며 사는 사람들, 죄책감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
우울했던 사건, 자신이 들은 이야기로 판단하여 머물러 버린 믿음,
죽어 가는 믿음, 병든 믿음,굳어 버린 믿음… 얼마나 많습니까?
여러분,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대로 믿고 판단하지 말고 목사님, 전도사님들에게 사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기둥교회> 대표는 누구입니까?
기둥교회 대표는 담임목사입니다.
그러니까 무엇을 사든지, 계약을 할 때는 [기둥교회]라고만 쓰지 않고
대표자인 담임목사의 이름을 쓰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장로님 가족 중에
"우리 목사님이 재산 불린다. 뭐든지 고신일목사 이름으로 한다"는 말이 들립니다.
그래서 제가 그 아들을 불러서 계약서와 등기부등본 등 교회 서류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확인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네요. 죄송합니다"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죄송하다고 말하면 다 해결됩니까.
그동안 그 가족들이 다른 성도들에게 나쁘게 말하고 다녔는데…
그 말을 들은 성도들은 기둥교회에 대해,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여러분, 믿음의 소리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소리라고 생각하면, 의심쩍다고 느끼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근 거리지 말고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들에게 화평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순결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기둥교회가 그런 순결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 전에 여러분이 미워했던 것, 상처 받은 것, 괴로웠던 것
모두 잊어 버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 일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보라 … 나타낼 것이라
여러분, 볼 것을 봅시다. 따라서 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 43:19)
하나님이 행하시는 새 일을 보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 내신다고 했습니다.
영문 성경에는 광야가 사막(desert)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막에는 길이 없습니다. 길이 없어 방향을 찾기 어려운 곳이 사막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막에 방향이 있는 길을 내신답니다.
★★ 그리고 하나님은 사막에 강을 내신다고 했습니다.
영문성경에는 사막이 [wasteland]로 되어 있습니다.
[wasteland]는 '메마른 땅, 불모지'라는 뜻인데 메마른 땅에는 물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생명의 근원인 물을 내시겠다 했습니다.
길이 없는 사막에 길을 내시고, 불모지 쓸모 없는 땅에 강을 내신다고 했습니다.
물이 있는 곳은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사43:18~19)
사도 바울도 말합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요한계시록에도 말씀하셨습니다.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는 있지 아니하리니…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21:4~5)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안식처가 없는 포로 생활…, 편할 날이 없는 노예 생활…
어디로 갈지 어떻게 될지, 앞 길이 막막한 광야생활…
죽음만 바라보며, 살 희망이 없어 보이는 마실 물조차도 없는 것 같은 답답한 생활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하나님이 하실 일을 보면서 멋지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한번 일하시고 멈추신 분이 아닙니다.
한번 행하신 일로 만족해하시며 그것을 즐기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새 일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머뭇거리지 말고, 이전 일 때문에 고개 돌리지 말고,
가다가 멈추어 서지도 말라 하십니다.
하나님이 "내가 광야에 길을 내겠고 사막에 강을 내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여러분, 지금 어떤 곳에 계십니까?
사막 같은 곳에 계십니까? 지금 버려진 땅, 황무지, 불모지 같은 곳에 계십니까?
하나님은 그곳에…, 우리 삶의 사막에, 우리 삶의 불모지에
길도 내시고 강도 내시는 분이십니다.
21절에 하나님이 선언하셨습니다.
"구원받은 백성들,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지었고
하나님의 찬송을 부르게 하시겠다고…" (사43:21)
우리가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고, 영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하라신 대로 하며… ,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하라신 대로 하지도 않고, 하나님께 맡기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까… 하면서 순간 순간 하나님께 등 돌립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곁눈질만 한다면 무엇을 보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땅에 들어가고,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다는 그 길을 가려면 떠날 곳에서 떠나고
잊을 것은 잊고, 버릴 것은 버리고… , 뒤돌아보지 말고
믿음의 행진을 하다 멈추지도 말고 눈의 초점을 하나님을 향해 두어야 합니다.
여러분,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하나님이 하시는 새 일을 보십시오.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기 판단이 절대라 생각말고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며 사십시오.
따라서 합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며 살자"
[단테(Dante)의 명작 [신곡](神曲)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단테가 안내자를 따라 한 장소에 도착합니다.
혈색 나쁜 사람들이 초조하게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천당에서 거절된 사람들입니다.
동시에 지옥에서도 거절당했습니다.
천당에 갈 만큼 선인도 아니고 지옥에 넣을 만큼 악인도 아닌 어정쩡한 부류입니다.
안내인이 말합니다.
"저 인간들은 하나님도 좋아하시지 않고 사단도 좋아하지 않는
영원히 버려진 인간들입니다. 만나볼 것도 없으니 지나갑시다."
그들은 세상에서 착한 시민을 가장했던 사람이요,
괜찮은 기독교인을 가장했던 인간들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떻게 사시렵니까?
이제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의 앞날에 새 일을 행하리니
뒤돌아보지 말고, 새 출발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결심했으면서도
순간 순간 돌아선 적이 얼마나 많은지요!
미국 복음성가 중에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 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
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
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
No turning back. No turning back. >
함께 찬양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생이란 도화지에
멋진 그림을 그려내는 삶이 되도록 우리를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다고 고백하고도 순간 순간 돌아설 때가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 오늘 말씀 듣고 마음속에 결단하는 대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저희들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4년 8월 22일 주일 낮 설교>
14 너희의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위하여 내가 바벨론에 보내어 모든 갈대아 사람으로
자기들의 연락하던 배를 타고 도망하여 내려가게 하리라
15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자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이니라
16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첩경을 내고
17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서 그들로 일시에 엎드러져 일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20 장차 들짐승 곧 시랑과 및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들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43장 14~21절)
<목회기도>
범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이 있게 하시고, 우리에게 오늘을 살게 하신 것 감사 드립니다.
복된 날 좋은 자리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림을 감사 드립니다.
단기선교단원들이 무사히 귀국함으로 계획되었던 2004년 모든 여름행사를
은혜롭게 마치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이 대한민국에 우리를 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사는 이 땅, 대한민국을 붙들어 주옵소서.
아직도 임기가 많이 남아 있는 대통령과
그 주변에서 돕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참으로 이 민족이 사는 길이 무엇이며,
참으로 이 민족이 서는 방법이 무엇인지 분별할 지혜와 능력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기 원합니다.
세상에 나가 믿음의 선한 싸움에 승리할 담대함을 얻기 원합니다.
초신자로부터 목사, 태중의 아이로부터 노인,
각양 각색의 사연을 가진 이들의 웃음과 한숨을 보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필요한 말씀으로 역사하실 줄로 믿습니다.
군대에, 객지에, 외국에 나가 있고,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저들도 우리가 받는 은혜를 함께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한번 따라 합니다. "어딜 가나 혼자가 아니다"
지난 월요일에 갑자기 지방에 내려 갈 일이 생겼습니다.
교회에는 이덕수목사님에게만 얘기해 놓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에 갔습니다.
혼자라고 생각하니 편안하고 자유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목사님" 하면서 다가와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소리에 얼마나 깜짝 놀랐는 지 모릅니다.
우리 교회 범세희청년이 공항에서 근무하는 줄 몰랐습니다.
그날 저는 마음에 '어디든지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뿐 아니라 여러분도 어디에 계시든지,
어디에 가든지 주님이 함께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옆의 분들과 "어디든지 혼자가 아닙니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힘들고 지친 일 많고, 실망한 것도 많지만
오늘이 주안에서 평안하고 기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찬양합니다.
♬ 이 날은 이 날은 주의 지으신 주의 날일세
기뻐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즐거워하세
이 날은 주의 날일세 기뻐하고 즐거워하세
이 날은 이 날은 주의 날일세 ♬
찬양처럼 기쁜날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억하지 말며... 생각하지 말라
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일을 겪으며 삽니다.
그 중에는 잊지 말아야 할 사람과 잊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 도움 주신 고마운 분들
나를 전도해서 예수님을 소개 해 준 분, 세례 주신 목사님… 등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실수했던 것, 잘못했던 것… 잊지 말아야 다시 안하지요.
돈 꾼 것, 빌려온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억해야 갚지요.
지키시고 돌보시며 길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하고
신앙적으로는 용서 받은 은헤와 구원 받은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 믿을 때, 집사 될 때, 권사, 장로, 전도사, 목사 될 때
결심했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약속한 것, 서원한 것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가하면 잊어야 할 사람과 잊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금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면 첫사랑도 잊어야 합니다.
자꾸 들추고 만나보고 싶다고 하면 무엇 하겠습니까. 만나서 무엇하려고요?
옛날 습관, 옛 친구도… 잊어야 합니다. 버린 쓰레기도 잊어 버려야 합니다.
가슴 아팠던 일, 상처받은 이야기도 잊어야 합니다.
잊을 것, 잊을 일, 잊을 사람은 다 잊고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18절 말씀입니다.
따라서 해봅니다.
"…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사 43:18)
한 번 더 따라서 합니다. [기억하지 말며 생각하지 말라]
오늘 본문 말씀에는 기억할 것도 있고, 잊을 것도 있음을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잊어야 하고,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본문 말씀은, 바벨론 제국에 포로가 되어
고통스런 삶으로 실의에 빠진 이스라엘사람들에게…
지난 날 이집트를 탈출할 때 사건을 기억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잊고,
새롭게 펼쳐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라는 말씀입니다.
기억할 것은 기억하고, 잊을 것은 잊고, 볼 것은 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꼭 알고 있어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지 알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셨습니다.
- 14절에 [구속자] (Redeemer)
그냥 구속자가 아니라 [너희의 구속자] (Your Redeemer) 라 했습니다.
- 14절에 [거룩한 자] (The Holy One)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The Holy One of Israel)
- 15절에도 [너희의 거룩한 자]
이것은 이사야에 25번 나오는 표현인데
죄많은 백성들에 대비해서 하나님을 표현한 말씀입니다.
- 15절에 [창조자] (Creator)
[이스라엘의 창조자] (Israel's Creator)
- 15절에 [왕(King)] , [너희의 왕] (your King)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 자신을 설명하는 것이 16~17절 말씀입니다.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첩경을 내고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서 그들로 일시에 엎드러져 일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 43:16~17)
쉬운 성경을 다시 한번 읽어 드립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백성을 위해 바다에 길(way)을 내고 거센 물결 사이에 길(path)을 만들었다.
내가 전차와 말들을 물리치고 용맹스런 군대를 모두 쳐서 이겼다.
그들이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꺼져가는 불꽃처럼 스러지고 말았다."
(사 43:16~17, 쉬운성경)
"나는 이런 하나님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택함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기를 원하며 기억하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창조자]시며, [만왕의 왕]이시고
[제한된, 사람의 언어로는 완전한 표현이 불가능한 거룩하신 분]이시고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믿기만 하면 영원히 망하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시는 구속자(구원자)]로 알기 원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우리는 '아버지'라 부르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여러분,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18절)고 합니다.
지난날의 슬픈 일, 괴로웠던 일, 화났던 일이나 실패하였던 일들은
오래 생각하고 기억할수록 자신에게 손해가 됩니다.
잊을 것은 잊고, 끊을 것은 끊어야지 계속 담고 있으면…,
계속 갖고 있으면… 매여 있으면… 새 출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범죄 한 것도 회개하고 용서받은 확신을 가지고 잊어야 합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성도들에게, 주변 사람들엑 받은 상처도 용서하고 잊어야 합니다.
잘못된 들음으로 떨어진 믿음을 회복하고 잊어야 합니다.
여러분, 잘 들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입니다(롬10:17).
믿음의 소리를 들어야 믿음이 생기고 좋아집니다.
"…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그런데 잘못된 소리를 들으면, 사탄의 쓰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도 순간순간 사탄의 쓰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탄의 쓰임을 받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사탄은 하나님과 인간이 가까워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합니다.
사탄은 여러분이 성경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고, 배우려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하는 것을 어떻게 하든 방해합니다.
사탄은 교회에 모여 예배 드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 교회에 모이지 않게 하려고 애를 씁니다.
사탄은 여러분이 주일성수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 주일을 지킬 수 없게 만들고 애쓰는 것도 사탄입니다.
사탄은 목사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목사와 가깝게 지내는 것도 싫어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흉잡고 갈라 놓으려 합니다.
사탄은 예수 믿는 사람들끼리 서로 서로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고 베풀고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간질하고 자꾸 멀어지게 합니다.
이런 마귀(사탄)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마귀의 특징은>
- 간교합니다. (창 3:1, 고후 11:3)
- 헐뜯습니다. (욥 1:9)
- 천사로 가장합니다. (고후 11:14)
- 사납습니다. (눅 8:29, 벧전 5:8)
- 악합니다. (요일 2:13)
- 궤계에 능합니다. (엡 6:11) - 궤계는 간사스런 꾀를 말합니다.
- 거짓을 말합니다. (요 8:44)
- 이간질 합니다. (욥 1:6~12, 2:1~7)
- 전도를 막습니다. (살전 2:18)
- 성도를 밀 까불 듯 합니다. (눅 22:31)
- 속게 합니다. (고후 2:11, 11:3~4)
- 믿음을 떨어지게 합니다. (눅 22:31~32, 딤전 4:1)
그러므로 여러분 잘못된 소리를 듣지 않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떨어지게 하는 소리는 사탄의 소리입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귀기울임으로 떨어진 믿음은
그 소리에 귀를 막고 빨리 회복해야, 돌아서야 합니다. 단절해야 합니다.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먼저 우리가 할 일은 과거와의 절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롯의 아내를 생각하라!"(눅17:32)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창세기 19장 15~26절에 보면
소돔성이 죄악으로 심판을 받을 때, 롯의 가족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예외였습니다.
소돔성의 멸망에서 구원받는 조건은 한 가지였습니다.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돌아보는 것은 죄된 생활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것이며
쾌락과 세상 재미의 매력에 아직도 붙들려 있다는 뜻입니다.
진리를 향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구원과 참다운 행복을 향한…
새 출발의 결단을 내리지 못한 증거가 뒤돌아보는 것입니다.
롯의 아내는 돌아보는 순간 전진할 수 없는 죽음의 화석이 되었습니다.
오늘 날에도 사람들이 살아 있는 것 같으나
전진도, 발전도, 꿈도… 불가능한 화석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거라는 망령에 붙들려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향수에 젖어 있는 사람들, 잃어버린 기회를 두고두고 탄식하는 사람들,
지난 날의 실패에 얽매여 한숨쉬며 사는 사람들, 죄책감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
우울했던 사건, 자신이 들은 이야기로 판단하여 머물러 버린 믿음,
죽어 가는 믿음, 병든 믿음,굳어 버린 믿음… 얼마나 많습니까?
여러분,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대로 믿고 판단하지 말고 목사님, 전도사님들에게 사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기둥교회> 대표는 누구입니까?
기둥교회 대표는 담임목사입니다.
그러니까 무엇을 사든지, 계약을 할 때는 [기둥교회]라고만 쓰지 않고
대표자인 담임목사의 이름을 쓰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장로님 가족 중에
"우리 목사님이 재산 불린다. 뭐든지 고신일목사 이름으로 한다"는 말이 들립니다.
그래서 제가 그 아들을 불러서 계약서와 등기부등본 등 교회 서류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확인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네요. 죄송합니다"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죄송하다고 말하면 다 해결됩니까.
그동안 그 가족들이 다른 성도들에게 나쁘게 말하고 다녔는데…
그 말을 들은 성도들은 기둥교회에 대해,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여러분, 믿음의 소리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소리라고 생각하면, 의심쩍다고 느끼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근 거리지 말고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들에게 화평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순결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기둥교회가 그런 순결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 전에 여러분이 미워했던 것, 상처 받은 것, 괴로웠던 것
모두 잊어 버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 일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보라 … 나타낼 것이라
여러분, 볼 것을 봅시다. 따라서 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 43:19)
하나님이 행하시는 새 일을 보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 내신다고 했습니다.
영문 성경에는 광야가 사막(desert)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막에는 길이 없습니다. 길이 없어 방향을 찾기 어려운 곳이 사막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막에 방향이 있는 길을 내신답니다.
★★ 그리고 하나님은 사막에 강을 내신다고 했습니다.
영문성경에는 사막이 [wasteland]로 되어 있습니다.
[wasteland]는 '메마른 땅, 불모지'라는 뜻인데 메마른 땅에는 물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생명의 근원인 물을 내시겠다 했습니다.
길이 없는 사막에 길을 내시고, 불모지 쓸모 없는 땅에 강을 내신다고 했습니다.
물이 있는 곳은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사43:18~19)
사도 바울도 말합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요한계시록에도 말씀하셨습니다.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는 있지 아니하리니…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21:4~5)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안식처가 없는 포로 생활…, 편할 날이 없는 노예 생활…
어디로 갈지 어떻게 될지, 앞 길이 막막한 광야생활…
죽음만 바라보며, 살 희망이 없어 보이는 마실 물조차도 없는 것 같은 답답한 생활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하나님이 하실 일을 보면서 멋지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한번 일하시고 멈추신 분이 아닙니다.
한번 행하신 일로 만족해하시며 그것을 즐기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새 일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머뭇거리지 말고, 이전 일 때문에 고개 돌리지 말고,
가다가 멈추어 서지도 말라 하십니다.
하나님이 "내가 광야에 길을 내겠고 사막에 강을 내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여러분, 지금 어떤 곳에 계십니까?
사막 같은 곳에 계십니까? 지금 버려진 땅, 황무지, 불모지 같은 곳에 계십니까?
하나님은 그곳에…, 우리 삶의 사막에, 우리 삶의 불모지에
길도 내시고 강도 내시는 분이십니다.
21절에 하나님이 선언하셨습니다.
"구원받은 백성들,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지었고
하나님의 찬송을 부르게 하시겠다고…" (사43:21)
우리가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고, 영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하라신 대로 하며… ,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하라신 대로 하지도 않고, 하나님께 맡기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까… 하면서 순간 순간 하나님께 등 돌립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곁눈질만 한다면 무엇을 보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땅에 들어가고,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다는 그 길을 가려면 떠날 곳에서 떠나고
잊을 것은 잊고, 버릴 것은 버리고… , 뒤돌아보지 말고
믿음의 행진을 하다 멈추지도 말고 눈의 초점을 하나님을 향해 두어야 합니다.
여러분,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하나님이 하시는 새 일을 보십시오.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기 판단이 절대라 생각말고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며 사십시오.
따라서 합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며 살자"
[단테(Dante)의 명작 [신곡](神曲)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단테가 안내자를 따라 한 장소에 도착합니다.
혈색 나쁜 사람들이 초조하게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천당에서 거절된 사람들입니다.
동시에 지옥에서도 거절당했습니다.
천당에 갈 만큼 선인도 아니고 지옥에 넣을 만큼 악인도 아닌 어정쩡한 부류입니다.
안내인이 말합니다.
"저 인간들은 하나님도 좋아하시지 않고 사단도 좋아하지 않는
영원히 버려진 인간들입니다. 만나볼 것도 없으니 지나갑시다."
그들은 세상에서 착한 시민을 가장했던 사람이요,
괜찮은 기독교인을 가장했던 인간들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떻게 사시렵니까?
이제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의 앞날에 새 일을 행하리니
뒤돌아보지 말고, 새 출발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결심했으면서도
순간 순간 돌아선 적이 얼마나 많은지요!
미국 복음성가 중에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 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
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
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
No turning back. No turning back. >
함께 찬양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생이란 도화지에
멋진 그림을 그려내는 삶이 되도록 우리를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다고 고백하고도 순간 순간 돌아설 때가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 오늘 말씀 듣고 마음속에 결단하는 대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저희들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4년 8월 22일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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