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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담을 뛰어 넘읍시다 (시 18:1~3,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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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현 목사 (하늘문교회)

별로 크지 않은 한반도가 155마일 휴전선의 철조망과 장벽으로 가로막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서, 이제 지구상에서 한국은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 있습니다. 남북을 갈라놓은 휴전선 장벽은 지정학적인 단절뿐 아니라, 언어와 문화적 단절을 지어왔습니다. 분단 6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북한의 언어를 새로 배워야할 만큼, 남과 북의 이질화가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분단의 벽을 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민족적 사명인 것입니다.

이러한 장벽은 세상 어느 곳에도 있습니다. 보이는 담이 있는가하면 보이지 아니하는 담이 있습니다. 미국같이 잘사는 나라에는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그러나 거기에도 넘지 못할 담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철조망과 콘크리트 장벽은 없어도, 저들에게도 엄청난 고민이 있습니다.

미국이 갖고 있는 담은 흑백의 담입니다. 인종문제의 높은 담이 그들의 가장 큰 고민이고, 마약, 범죄 자살, 청소년 문제 등이 부자의 나라 미국도 넘지 못하는 높은 담입니다. 넘어야 할 담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도, 이삭에게도, 야곱에게도, 요셉에게도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담이 존재하고 있고, 우리의 후손들도 이 담 앞에서 고민하며 괴로워하는 시대에서 또 살게 될 것입니다. 기독교는 이 담을 뛰어 넘는 종교입니다.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롬8:35)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했습니다(롬8:37). 오늘 본문을 기록한 다윗은 파란 만장한 일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높고 낮은 무수한 담장들을 하나님을 의지하여 뛰어 넘고 승리한 다윗이 하나님께 바치는 승리의 찬가입니다. 어떻게 그는 승리자가 될 수 있었는가? 오늘 우리는 어떻게 승리자가 될 수 있는가?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 담을 뛰어 넘는 축복이 하늘로부터 임하길 바랍니다.


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승리합니다.

본문 1절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모든 원수와 대적을 무찌르고 승리케 하신 날에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평생 동안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수없이 넘나들면서 깨달은 것은 하나님만이 절대능력이요, 하나님만이 승리의 주관자요, 생명의 주인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고 했습니다(시91:9~11). 시편 145:19절에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시는 자는, 다 보호하시고 악인은 다 멸하시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감당치 못할 높은 담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9장에는 열 두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여리고성 거리에는 소경거지 바디메오가 있었습니다(마20:29). 베데스다 연못가에는 38년된 중풍병자가 있었습니다(요5:2). 예루살렘 성전 미문 앞에는 나면서부터 앉은벵이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행3:2). 가다라 지방의 공동묘지에는 귀신들린 광인이 있었습니다(마8:28). 여리고성에는 영혼이 고통 받는 세리장 삭개오가 있었습니다(눅19:2). 저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인생의 담장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사람들입니다. 내 힘으로는 안 됩니다. 돈으로도, 지식으로도, 열심히도 안 됩니다. 나홀로 높이 뛰기를 해보세요. 몇 미터나 뛰겠습니까? 그러나 긴 장대를 의지하면 높은 크로스바를 넘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라는 장대! 예수라는 장대를 의지하여 높은 담을 넘는 것입니다.

바울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했습니다(빌4:13).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참음에 이르게 한다”고 했습니다(골1:11).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담을 넘을 수 있습니다. 불황의 담을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절망과 좌절의 담을 넘을 수 있습니다. 질병과 실패의 담을 넘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저가 나를 사랑한 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시91:14~15). 이 하나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의 능력으로 높은 담을 넘는 승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Ⅱ.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승리합니다.

본문 2절에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라고 했습니다.

오늘날의 전쟁은 미사일이 적진을 파괴하고, 비행기가 폭탄을 퍼붓고, 탱크를 앞세우고 보병이 올라가서 깃대를 꽂는 것이 전쟁의 양태입니다. 그래서 칼과 활과 창과 방패를 가지고 싸우던 시절의 전투의 양상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전쟁에서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요새”입니다. 적과 싸워서 이기기 위해서는 적진을 잘 살필 수 있는 곳, 효과적으로 적을 공격하고, 효과적으로 적을 방어할 수 있는 곳에 견고한 요새를 확보하는 것은 전쟁의 필수 조건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수많은 전투를 통해서 터득한 것은, 전투는 말의 수에 있는 것도 아니요, 군사의 수에 있는 것도 아니요, 땅에 있는 어떠한 견고한 진에 있는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야 말로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신 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은 수많은 위험이 닥쳐 올 때마다. 하나님의 요새를 의지함으로서 수많은 싸움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삶이란 무엇입니까? 내 앞을 막고 있는 담장을 하나, 하나 넘는 것이 인간의 삶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높은 담이 우리를 가로 막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길 함과 피할 지혜를 주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엔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은혜를 체험한 다윗은 “하나님은 구원의 뿔”이라고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Ⅲ.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가 승리합니다.

본문 28절에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사야선지자는 “내가 소경을 그들의 알지 못하는 곳으로 이끌며, 그들의 알지 못하는 첩경으로 그들을 인도하며 흑암으로 그 앞에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수많은 대적들에 둘러싸여 소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 때, 다윗은 자신이 흑암 중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내 앞서 행하사 그들을 다 물리쳐 주시고 어둠의 절망 가운데 소망의 빛을 비춰 주셨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어둠을 광명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미움을 사랑으로 변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 교회가 무엇 하는 곳입니까? 여러분이 넘지 못하는 담을 넘도록 도와주는 곳입니다. 가난의 벽을 넘어 부유하게 해 주는 곳입니다. 질병의 담을 넘어 건강하게 해 주는 곳입니다. 분쟁의 담을 넘어 여러분의 가정을 행복하게 해 주는 곳입니다. 죄인 된 우리를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가 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높은 담을 뛰어 넘는 복된 성도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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