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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승리자의 모습 (고전 9: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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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상복 목사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찌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 함이로라. 고전 9:19~27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다”(All truths are God's truth)라는 말이 있습니다. 닥터 게이블린의 말입니다. 제가 한국에 돌아와 이 교회에 처음 왔을 때 교회 안의 화가와 조각가들이 전시회를 할 때마다 초청해주셔서 여기저기 가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미술작품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을 들으면서 미술에 대한 접근 방법이 성경의 그것과 너무 비슷하여 제가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미술인의 진리가 바로 성경적, 영적 진리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올림픽 경기에서도 스포츠인의 진리가 성경적 진리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스에서 첫 금메달을 딴 한국선수가 누구입니까? 유도의 이원희 선수입니다. 그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순간이 참 아슬아슬했습니다. 효과로 뒤지고 있다가 마지막 8초를 남기고 다리를 걸어 한판승을 했을 때 얼마나 기뻤습니까! 그 순간 이원희 선수가 무릎을 탁 꿇고 손을 맞잡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가 끝나자 고개를 들고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 선수는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저의 승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강인함과 담대함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제가 두 손을 하늘로 든 것을 보고 많은 신문들이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다고 썼지만 사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이었습니다. 저의 승리는 하나님이 함께 해주신 승리였으니까요. 1회전에서 손을 다쳐 경기마다 심한 통증으로 손을 쥐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면서 참아낼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그런데 이원희 선수는 어릴 때 너무 말썽을 부려서 ‘이원희가 아파야 동네가 평화롭다’고 했답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이 동네 저 동네로 돌아다니면서 하도 말썽을 부리기에 아버지가 유도를 시켰답니다. 그리하여 전 세계가 쳐다보고 있는 앞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힘을 얻어 금메달을 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입니다. 스포츠맨 한 사람이 자기 신앙을 이렇게 표현하며 산 것입니다. 스포츠맨이든 비즈니스맨이든, 여러분과 저도 인생의 올림픽에서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시길 바랍니다.

멕시코와의 축구시합에서 1:0으로 이긴 후 최성국 선수가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다른 기독교인 선수들도 하나같이 운동장에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자 탁구 복식에서 싱가포르 팀을 이겼을 때 김복례, 김경아 선수도 손을 맞잡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자 펜싱의 김희정 선수도 미국의 리나 선수를 이겼을 때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렸습니다. 김대은 선수는 체조에서 1위로 나타나자마자 손을 마주잡고 하늘을 향하여 고개를 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저 이겼다고 자기 혼자 좋아서 팔짝팔짝 뛰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여자 배구 팀도 이기기만 하면 둘러앉아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성현 선수도 간증을 통해 자기가 신앙인임을 드러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는 이런 모습을 볼 수가 없는데, 이와 같은 모습을 세계 앞에서 나타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한국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진리가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저는 그 스포츠맨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으며 감동과 경이감 속에서 “아멘”을 외치며 수첩을 꺼내서 그 말들을 적어보았습니다. 그들은 영적 진리, 성경의 진리를 그대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평생 수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을 때마다 놀라는 것은, 무엇인가 참 진리가 있고 효과가 있고 성공적인 길을 찾았다 하면 전부 다 성경 안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과 그 스포츠맨들을 통해서 우리들이 영적인 교훈을 받고 싶습니다.

사도 바울은 신앙인의 삶을 스포츠로 비유했습니다.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리라”(24절) 하였습니다. 금메달리스트는 한 명이니 열심히 달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은 운동장입니다. 올림픽 게임과 같습니다. 지금 올림픽선수들이 그리스에서 뛰고 있지만 사실 여러분 모두가 인생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잘 뛰어서 승리를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잘못 뛰어서 패배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죽도록 고생했는데 결과가 무승부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어떻습니까? 승리에 승리를 거듭해 왔습니까? 승리와 패배가 엇갈렸습니까? 아니면 패배의 쓴잔 때문에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까?

메달리스트가 되려면

첫째는,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분이 “목사님, 저 같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그 하나만으로 감지덕지인데, 하늘의 면류관까지 바라볼 것 있나요? 무슨 면류관까지 제 차례가 어디 오겠나요?” 하더군요. 이것은 인생의 올림픽경기를 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겸손이 아니라 나태함이요, 게으름이요, 아무렇게나 사는 인생입니다. 상을 얻도록, 월계관을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나라에 도착할 때 월계관이 있습니다. 금메달이 있고, 은메달이 있고, 동메달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경기에 참여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한다면 운동을 제대로 철저하게 안하는 겁니다. 인생을 열심히 살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착하고 신실한 종”이라는 칭찬과 함께 영원히 썩지 않는 면류관을 받기를 원하는 간절한 소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의 영육간의 삶이 성장,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아무런 목표 없이 운동해봤자 무슨 메달을 따겠습니까?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마지막 심판 날, 우리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인간의 역사가 끝나는 날이 있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날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으면 거둘 때가 있고,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습니다. 그 날을 바라보면서 썩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의 면류관을 받아쓸 것을 생각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제대로 살 수가 있습니다.

둘째는, 모든 일에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25절) 라고 하였습니다. 멋대로 살아가지고는 면류관이, 메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올림픽대회 직전에도 그리스 선수 두 명이 약물 복용 문제로 세계적으로 부끄러움을 당하고 운동시합에도 못 나갔습니다. 약물 복용 여부를 테스트하려고 하니 운동선수가 겁이 나서 나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약물 복용을 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 약을 처음 먹었겠습니까? 그런 사람이 어떻게 올림픽 선수가 되겠습니까? 그리스의 영웅으로 메달권에 들어가는 수영선수가 코치와 둘이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절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으려면 철저하게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목표가 있으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목표와 상관없거나 방해되는 것을 끊어버려야 합니다. 세상에 좋은 게 많지만, 가장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 보통 좋은 것들마저도 절제해야 됩니다.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먹고 싶은 대로 아무거나 먹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건강하게 살려면 건강에 맞도록 먹어야 되고, 운동해야 되고, 쉬어야 되고,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로, 목표를 향해서 전진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였다”(26절)고 하였습니다. 똑바로 뛰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100m 달리기에서 7~8명과 함께 “땅” 소리와 함께 뛰어 1등이 되었는데 절 빼 놓더군요. 그 이유를 물었더니, “넌 딴 데로 뛰었잖아” 합니다. 제가 남의 줄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제대로 안 뛰었던 것입니다.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권투선수가 상대방의 턱을 때려야지, 주먹을 허공에 대고 휘두르면 얻어맞고 지는 것입니다.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인생의 메달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메달도 땁니다. 이번에 한국이 말리와 축구하다가 3:0 으로 져 탈락할 뻔 하다가 후반전에 기적적으로 두 골을 만회했는데, 감사하게도, 또 한 골은 말리 선수가 자기 골대 안에 정확하게 넣어 3:3이 되었습니다. 방향이 정확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도움이 되었지만, 자기 골에다 집어넣으면 어떻게 합니까? 목표가 있어야 되고, 목표를 위해서 절제해야 하고, 목표를 향해서 전진해야 됩니다.

넷째로, 몸과 마음을 철저히 훈련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한다”(27절)고 하였습니다. 메달을 딴 선수들의 프로필은 우리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그 동안에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연습하고, 땀을 흘리며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리면서 이를 악물고 준비해온 것입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인생도, 영적인 성공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시간과 노력과 피와 땀과 재정을 투자해야 됩니다. 농부가 허리가 아파도 봄에 씨를 심어야 가을에 추수가 있는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성공적인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을 보니, 우리 믿는 사람들의 삶의 목표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사람을 얻는 것입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19절). 인생의 성공이 무엇입니까? 사람을 얻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만이 영원하고 사람이 우주보다도 존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합니까? 한 사람 잃는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까? 인간의 삶에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므로 사람을 얻어야 됩니다. 잠언에도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10:30)고 했습니다. 의롭게 사는 사람은 사람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생명은 바로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았다,’ ‘나이가 들었다’가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업가는 손님을 많이 얻습니다. 지혜로운 정치가는 많은 투표권자를 얻습니다. 지혜로운 선생님의 반에는 많은 학생들이 들어옵니다. 사람을 얻는 자가 지혜롭습니다. 여기 라이온스 임원들이 오셨는데, 회장이 된 것은 사람을 많이 얻었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승리한 사람들은 사람을 얻습니다. 사도 바울도 22절에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자기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져도, 사람들이 여러분을 싫어하고 멸시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돈을 모아 놨다가 죽을 때 가져갈 것입니까? 오직 사람만 영원히 가져가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한 사람을 얻어서 예수그리스도께 인도하면 그 사람이 영생을 얻어 여러분이 하늘나라에 갈 때 그 분도 거기에 가서 영원히 여러분과 함께 살 것입니다.

둘째는, 복음을 위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23절) 하였습니다. 그는 사람 때문에 자기를 비우고 희생하고 노력하고 눈물을 흘리고 감옥에 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무엇입니까? 인간은 원래 자기 능력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고 자기 노력으로는 천국에 갈 수 없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죽게 하심으로 이제는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소식을 기회 있을 때마다 전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영원이 목적이 되기 바랍니다.

셋째는, 면류관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 달려가고 믿음을 지킨 후에 하나님 앞 심판대에서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이제 큰 것으로 내 나라에서 누리라” 하시는 하나님의 그 면류관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악한 것은 욕심을 버리되, 선한 것과 영적인 것은 욕심을 부려야 됩니다. 그래야 발전이 있고, 성숙이 있고 성장이 있고,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제가 운동선수들이 하는 말을 듣다가 ‘어떻게 저렇게 성경하고 똑같나, 저 사람들이 설교를 하네’ 하면서 18가지를 받아 적었는데, 그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첫째, 편안한 마음으로 쏴야 10점을 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평화를 아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제 간절한 기도와 소원입니다. 하나님과 영원히 하나가 되었다는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과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평화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가슴에 평화가 없어 혼란하면 화살들이 7점, 6점, 5점으로 내려가 승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을 잃죠, 복음이 전달되지 않죠,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 제가 기도할 때 평화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평화가 너무도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인생에 풍랑이 와도 가슴에 평화가 있으면 괜찮습니다. 10점을 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잘 먹어도 마음에 평화가 없으면 먹은 것이 보약이 안 되고 독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저는 가난한 목사였기 때문에 피아노 레슨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려서 피아노를 배웠으니까 기초는 제가 집에서 가르쳤습니다. 아이들이 훈련을 하니 점점 발전해서 가끔 대회에도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불안하고 초조하고 긴장하면 집에서는 정확하게 치다가도 거기에서는 엉뚱하게 치더군요. 그래서 아빠의 책임이 뭔가 생각하니, 시합에 나가기 이삼일 전부터 그 아이의 마음을 편안히 만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힘을 실어 주고 평화가 있도록 붙잡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어떤 때는 아이들이 심사위원들을 보고 불안해하니까 시합장에 들어가기 직전에 그 아이를 안고 “딴 것은 보지 말고 피아노만 보라. 집에서 보던 것처럼만 해라. 다른 것은 걱정하지 말아라” 말해주고 기도하곤 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이 아이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옵소서. 자기가 배운 것을 그대로 피아노만 보고 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런데 편안하니까 메달을 따더라고요. 불안하니까 메달을 놓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여러 차례 봤습니다. 여러분, 언제 여러분의 최선이 나타납니까? 마음이 편안할 때 나타납니다. 시험치러가서도, 사람을 만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일이 잘 됩니까? 여러분의 가슴에 평화가 있을 때입니다. 여러분, 지혜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평화를 날마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매일 평화 속에서 사시길 바랍니다. 가슴에 평화가 있으면 반드시 평화를 만들어 냅니다. 여러분 때문에 모든 게 잘 됩니다.

둘째, 훈련을 잘 받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훈련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새 교우들이 제게 와서 하는 말 가운데 이 교회에 배울 게 참 많다고 합니다. 요즘 한 달간 오후에 하는 내적 치유 세미나도 좋은 훈련의 기회입니다. 내적 치유가 왜 필요합니까? 가슴 속에 상처들과 아픔들과 분노가 있으면 그게 다 독이 되어 인생이 편안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대학의 다양한 과목들, 평목 기본훈련, 전도훈련, QT, 평목원 등 훈련의 기회가 얼마나 많습니까? 여러분, 시간을 투자해서 자신을 훈련하십시오. 그냥 주일날만 교회 다녀서는 메달을 받는 신앙인이 되기가 힘듭니다. 몸과 마음과 영혼을 훈련해야 하늘나라에서도 영원한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강박관념을 버리라. 마음을 흔들리지 말라. 시간에 쫓겨도 기본자세를 잃지 말라. 다 평화입니다. 평안해야 여러분의 삶도 편안하고, 가정도 편안하고, 직장도 편안하고 동네도 다 편안한 겁니다.

한 가지만 더 하면, 느헤미야식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움직이고 우리의 가슴에 평화를 줍니다. 느헤미야는 자기 나라가 망하니까 너무 가슴이 아파서 통곡을 하며 금식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니 얼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왕 앞에 나타났는데 왕이 “느헤미야야, 네 얼굴이 그런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어찌된 일이냐?” “왕이여, 사실은 저 예루살렘이 다 훼파되고 제 동족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도와줄까?” 느헤미야가 대답하기 직전 1-2초 동안 기도했습니다. 뭐라 기도했을까요? “하나님이여, 지혜를 주옵소서. 할 말을 주옵소서” 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왕에게 말했을 때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왕에게 나타나서 일이 다 해결되었습니다. 즉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요청한 세 가지 외에 요청하지 않은 신변보호를 위한 군대까지 주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서 성을 다 고치고 이스라엘 역사에 남는 성공적인 인물이 되고, 백성들에게 본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느헤미야식 기도입니다.

그런데 중국과의 양궁 결승에서 박성현 선수가 10점을 쏘면 우승이고, 9점을 쏘면 비기고, 8점을 쏘면 지는 순간은 대한민국이 다 긴장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때 박성현 선수가 눈을 감고 있어서, ‘저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이면 좋겠다. 기도하면 되는데’ 하는 생각을 하는데, 과연 그 선수가 10점 과녁을 정확히 맞혔습니다. 모두 고함을 지르며 야단법석을 했습니다. 이 선수가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더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 분은 저에게 편안함을 주셨습니다. 너무도 편안한 마음으로 마지막 화살 한 방을 쏘았을 때 10점 과녁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10점 만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을 찬양합니다.” 그때까지 그 선수가 예수 믿는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그는 그 순간에 기도한 것입니다. 느헤미야식 기도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종종 위험을 당합니다. 수요기도회에 와서 30분, 1시간씩 기도하지 못해도 매일같이 여러분 인생의 골목골목마다 느헤미야식 기도를 반복해서 연습과 훈련이 되어있길 바랍니다. 은메달을 받은 이성진 선수도 인터뷰에서 “너무 떨렸어요. 잠시 기도하니 신기하게도 떨림이 사라졌어요. 기도하니까 용기가 생겼어요.” 기도했기 때문에 성령께서 평화를 주신 겁니다. 신앙의 힘입니다. 얼마나 좋은지요.

여러분, 올림픽을 보면서 영적인 교훈을 받으십시오. 신앙생활도 올림픽경기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의 월계관이 우리의 마지막 목표입니다. 영원한 면류관을 얻겠다는 목표로 다른 모든 일을 조절해서 하나님 앞에 마지막 인정을 받도록 인생을 사십시다. 사람을 얻기 위해서, 복음을 위해서, 면류관을 위해서 영적인 목표를 두고 사십시다. 신앙의 기본적인 훈련과 마음의 훈련을 철저히 합시다. 그렇게 하면 썩지 않을 영원한 면류관이 여러분 머리에 씌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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