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늘 문이 열릴 때 (마 3:13~17, 대하 6:26~31)

  • 잡초 잡초
  • 1106
  • 0

첨부 1


- 설교: 장명수 목사
 
  사람들은 마음이 닫히면 서로 간의 대화, 만남, 교제, 통신의 문이 모두 닫히게 됩니다. 마음의 문이 닫히면 고통스럽고 힘든 나날을 맞게 됩니다. 창세기 11장을 보면 사람들이 흩어짐을 막기 위해 바벨탑을 쌓으려 했던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 간에 만남과 소통이 원활한 인간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의 계획을 선하지 않고 악하게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언어를 혼란케 하셔서 오히려 흩어지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을 대항하려는 사람들에게 서로의 마음이 닫히게 만드셨습니다. 서로 간에 말을 하지 못하게 되자 사람들은 마음이 닫혀서 떠나버리게 되었습니다.

  역사 속에서 가장 큰 불행은 하늘 문이 닫혀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일이었습니다. 구약의 악한 왕들이 통치하는 시대에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지 못했습니다. 엘리 제사장도 하늘 문이 닫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습니다. 어린 사무엘이 하나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 말라기 선지자 이후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지 않아 암흑의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불행은 하늘의 문이 닫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불행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진노하시면 하늘 문이 닫히게 됩니다. 하늘 문이 닫히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역사 속에서 하늘 문이 닫힌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엘리야 시대에는 하늘 문이 닫혀서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해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문을 여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벗어나지 못할 때,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하늘 문을 여시게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셨고, 또 사람들의 중보자로, 또 구세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천국으로 가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우리 시대에 가장 큰 아픔은 이웃과 이웃간에 벽이 너무 두텁다는 것입니다. 이웃과 이웃 사이에 마음이 닫혀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대와 세대 간에 마음이 닫혀 있고, 지역과 지역 간에 마음이 닫혀 있고, 여당과 야당 간에 마음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국가와 국가 간에도 마음이 닫혀 있습니다. 마음이 닫히면 상대방을 미워하게 되고, 오해하게 되고, 저주하게 됩니다. 닫힌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닫히면 고통스럽고, 답답하고, 어려움에 봉착합니다. 닫히면 문제는 점점 더 커집니다. 열려야 합니다. 하늘 문이 열리고, 마음의 문이 열리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문이 열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풍성하고 행복한 삶은 하늘 문이 열려 있는 경험을 날마다 하는 데 있습니다. 기도의 문이 열려 있고, 찬양하는 입술의 문이 열려 있고, 말씀을 먹고 묵상하는 문이 열려 있을 때 행복합니다. 하늘의 문이 닫히게 되면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어서 불안하고, 두렵고, 초조하고, 답답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에게 항상 하늘 문이 열려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잘 소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항상 하늘 문이 열려 있기를 축원 드립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언제나 들을 수 있는 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국민일보에 게재된 이야기입니다. 경북 영덕군에는 구계리 바닷가가 있습니다. 그곳에 구계교회가 있는데 50여 명이 채 모이지 않는 작은 어촌 교회입니다. 교회가 오래되어서 예배당 건물이 아주 낡았습니다. 수리를 해야 하는데 어려운 시골 교회에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면 군데군데 비가 새고 대들보와 서까래까지 썩어서 바람이 좀 심하게 불어도 날아갈까봐 걱정이 되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온 교우들이 예배당 개축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교회에 김상태라는 안수집사가 있었는데, 그분은 어부로 겨울이면 방어잡이를 주로 하였습니다. 방어잡이를 나가기 전에 김 집사님은 목사님의 기도를 받으면서, 이번에 방어잡이가 잘되면 그것을 팔아 교회 개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목사님도 이번 고기잡이에 큰 기적이 일어나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방어잡이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망을 던지고 그물을 건져 올리는데 정말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잡기 힘들다고 하는 방어가 2370 마리가 잡혔습니다. 수협에서 경매로 사들여서 일본으로 수출하는데 한 마리에 16만 9천원씩 총 4억이 넘는 수확을 얻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김 집사님의 그물 외에도 주변에는 많은 그물들이 있었지만 유독 김 집사님의 그물에 그렇게도 많은 방어들이 걸려들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방어떼를 몰아 넣어서 낡아버린 예배당을 개축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우리들의 인생도 하늘 문이 열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늘 문이 열려야 나의 인생이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소통이 원활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하늘 문이 닫혀 있다면, 나는 답답한 인생, 괴로운 인생, 고통스런 인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말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을 보고 답답한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말을 잘 하지 않으면 상대방과 소통 단절, 관계 단절, 감정 단절 등 모든 것이 단절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울과 다윗의 차이점은 하늘 문이 그에게 열렸는가, 열리지 않았는가의 차이점이었습니다. 사울은 하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답답해서 점쟁이를 찾아가서 죽은 사무엘을 불러올리는 일까지 했습니다. 하늘 문이 닫히면 인생은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적인 인간이 영적인 소리를 들어야 살 수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다윗은 언제 어디서나 하늘 문이 열려 있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노래했던 수많은 시편들은 하나님을 향해 불렀던 다윗의 노래들입니다. 하늘 문이 언제나 열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만했던 사울은 하늘 문이 닫히므로 그의 인생이 닫히는 고통을 당합니다. 하늘 문이 닫히니 스스로 제사를 지내고, 스스로 하나님 노릇을 하려고 합니다. 하늘 문이 닫혀서 스스로 패망의 길을 가고야 말았습니다. 다윗은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늘 문이 열리는 은혜 안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새록새록 들릴 때 그 인생은 빛나고 찬란한 삶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어떤 청년이 삶이 너무 답답하고 문제가 많아서 죽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아무리 해도 자기 인생은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산 위에 무덤을 파놓고 동네로 내려와서 한 소년을 만나서 그 구덩이를 가르쳐 주면서 내일 이곳에 와서 나를 불러보고 대답이 없으면 묻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소년은 자신이 남의 죽음에 관여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두 번째로 자살을 결심한 청년이 한 노인을 만나서 그분께 자기가 죽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노인이 자신도 젊었을 때에 죽기로 생각한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 줍니다. 노인이 청년 때에 죽고 싶어 나무에 목을 매달려고 하는데 그 나무를 바라보니까 체리 열매가 많이 달려 있더라는 것입니다. 죽기 전에 그 아름다운 열매나 ‘먹고 죽자’라고 생각해서 그 열매를 먹어보니 아주 맛이 있었답니다. 체리 열매를 먹으면서 조금 시간을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니까 세상이 참 아름답게 보이더랍니다. 그 때 어떤 전도자를 만나서 죽음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죽기를 작정한 청년이 노인의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삶에 대한 도전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자신의 인생이 모두 막혀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사방이 모두 막혀 있어 죽음 밖에는 생각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생각이 막히고, 안목이 막히고, 해결책이 막히고 모든 인생의 문이 다 막혀 버렸을 때, 사람들은 살고 싶지 않습니다. 죽음을 깊이 생각합니다. 인생의 문이 막혔는데 어떻게 살아날 수 있겠습니까?

  구약의 말씀에서 솔로몬은 그렇게 기도합니다. “만일 이 백성들이 주께 범죄하여 하늘이 닫히고 비가 내리지 않는 벌을 받을 때 이 곳을 향하여 빌며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 백성들에게 죄를 사하시고 주의 땅에 비를 내려주옵소서.” 사람들이 범죄하고 하나님을 멀리하면 하늘 문은 닫히게 됩니다. 그러나 주께 돌아와 회개하고 진심으로 하나님께 나아오면 하나님은 하늘 문을 여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 인생의 문은 세상 일을 통하여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향해 아무리 달려간다고 하늘 문이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열려야 합니다. 배불리 먹고 편안하게 쉬는 것이 인생의 복이 아닙니다. 하는 일이 잘되고 문제가 없다고 형통한 것이 아닙니다. 내 심령이 하나님을 향하여 열려 있어야 합니다. 내 심령이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은혜가 있어야 참된 기쁨이 찾아옵니다. 하늘 문이 항상 내게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큰 복이요 기쁨이요, 삶의 근본입니다.

  필리핀에서 목회하는 데이빗 소브레페나 목사님이 우리나라에 온 적이 있는데, 그 분이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큰 교회를 짓는데 예산이 부족해서 여러 달 동안 건물의 뼈대만 세워놓고 건축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멘트를 살 돈이 없어 시간이 흐를수록 철근에선 녹물이 흘러내립니다.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짓는데 물질이 부족해서 더 이상 건축할 수가 없으니 너무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온 교우들과 더불어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에게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 한 통화가 왔습니다. 그 남자는 화가 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합니다. “교회를 지으려면 완성을 해야지 그게 뭡니까? 도시 미관을 망쳐놓다니. 못지을 거면 처음부터 짓지를 말든지.” 데이빗 목사님은 부드럽게 답변을 했습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다릅니다. 교회는 미리 돈을 가지고 짓지 않습니다. 잠시 동안 돈이 없어 중단했지만 곧 하나님께서 짓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랬더니 낯선 남자가 하는 말이 “뭐라고요? 나는 매일 그 앞을 지나간단 말이요. 당신 교회 때문에 기분 나빠 죽겠는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못짓는거요?” 목사님이 시멘트 때문에 못짓는다고 하니까 그 남자가 “내가 수표를 보낼테니 그 돈으로 당장 시멘트를 사서 그 흉측한 건물을 완성하시오.” 그래서 교회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통해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환경의 문이 닫히고 물질의 문이 닫혀도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면 모든 일이 가능하게 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만 의지하십시오. 주님께 나의 마음을 드리십시오. 그러면 하늘 문이 열릴 것입니다. 사랑하는 온 교우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늘 문이 열리는 은혜와 복을 누리시길 축원드립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