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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억하라, 지키라, 기다리라 (유 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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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유관지 목사

오늘 본문이 들어있는 유다서는 공동서신 가운데 하나인데 교회에서 그리 많이 읽히지 않는 성경입니다.
여러분, 유다서를 본문으로 한 설교를 들은 기억은 별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9절에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를 놓고 마귀와 변론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은 성경의 다른 곳에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또 14절에는 에녹의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은 외경 가운데 하나인 「에녹서」1장 9절에 있는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외경은 성경보다 격이 떨어집니다. 성경이 아닙니다.

이런 문제들이 있기는 하지만 유다서를 잘 읽어보면 많은 은혜와 교훈을 얻게 됩니다.

성경은 잘 읽고, 많이 읽으면 무조건 은혜가 됩니다.
우리가 성경의 어느 부분을 읽으면서 은혜를 받지 못하면 그 것은 그 말씀에 은혜가 없어서가 아니라  정성껏, 여러 번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새벽기도회에서 전도서를 강해하고 있습니다.
전도서 강해를 시작하면서 ‘전도서를 강해하는 것은 모험입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전도서에는 ‘헛되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고, 얼른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체계도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여러 번 읽으니까 이제 전도자의 속마음을 알 수 있게 되고 체계적으로 강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벽기도회의 전도서 강해는 이번 주일로 끝이 납니다.
알만하게 되니까 끝내야 합니다. 세상에는 그런 일이 많습니다.
유다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설교 본문을 유다서에서 택했습니다. ‘유다서는 이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게, 더 여러 번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더 많은 은혜와 교훈을 얻었습니다.

‘성경은 잘 읽고, 많이 읽으면 무조건 은혜가 된다.’ 이 말을 꼭 기억하면서 성경을 정성껏, 많이 읽으시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유다서는 ‘나는 어떤 존재인가?’ 하는 질문에 좋은 답을 주고 있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존재입니까? 우리는 어떤 존재들입니까?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

1절을 보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 유다는 예수님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다음에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교회의 헬라어 원어는 “에클레시아”인데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모임’ 이런 뜻입니다.

유다서의 시작 부분, “부르심을 받은 자” 이 말씀을 대하면서 주님께서 왜 나를 불렀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과연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어떤 존재입니까? 우리는 어떤 존재들입니까?
1절 뒷부분을 보세요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알기 쉽게 말하면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예수님이 지켜주시는 존재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우리나라에 중요한 일, 위험한 일이 있을 때 미국의 항공모함이 동해에 온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88서울 올림픽 때도 그랬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는 것은 강대국의 항공모함이 지켜주는 것보다 훨씬 더 든든한 것입니다.
24절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 어려운 일들이 많은데 주님이 지켜주신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든든한 마음을 갖고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나는 어떤 존재입니까?
우리는 어떤 존재들입니까?
구원 받은 존재들입니다.

3절 앞부분을 보세요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일반으로 받은 구원”은 함께 받은 구원이라는 뜻입니다.
교회는 구원 받은 자들의 모임입니다.

유다서는 ‘아, 나는 정말 귀한 존재로구나!’ 이것을 알려주는 성경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나는 정말 귀한 존재이다.’ 이것 하나 확인하였으면 여러분 교회 오셔서 밑천 건진 것이고 수지맞은 것입니다.
이렇게 수지 맞는 일이 많아서 ‘수지에 있는 목양교회에 오면 수지 맞는다.’는 소문이 나게 되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서의 핵심 부분인데 짧고 강한 명령어들이 여럿 나옵니다.
유다서의 문장은 간결하고 생동적인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장이 아주 힘찹니다.
내용이 매우 강하고, 준엄합니다.
유다서는 우리에게 힘 있게 신앙생활을 해라,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해라, 선이 굵은 신앙생활을 해라, 이런 가르침을 줍니다.
미국 무디성경학교의 맥스웰 코더(Mexwell Coder) 교수는 유다서는 ‘장엄한 성경’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 교회에 어려움을 주는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하고 방탕하고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사람들입니다.(4절)
이런 사람들이 가만히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들어올 때는 가만히 들어왔다가 나중에 교회를 크게 소란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다서는 우리가 이런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가르치기 위해서 기록한 성경입니다.
유다는 단호한 태도로 그들의 잘못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라고  가르칩니다.
3절 뒷부분을 보세요.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0절과 21은 유다서의 요절입니다.

이제 그 가운데에서 17절 끝에 있는 “기억하라,”  21절 중간에 있는 “지키며,”  21절 끝에 있는 “기다리라,” 이 세 말씀을 가지고 은혜와 교훈을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 기억하라.

유다서가 기록될 무렵에 성도들은 사도들의 말씀을 많이 잊어버리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유다는 성도들에게 ‘사도들의 말을 기억하라’고 강하게 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과거에 은혜 받은 말씀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처음 교회 나올 때의 감격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2004년의 마흔두 번째 주일입니다. 이제 2004년이 꼭 열 주일 남았습니다.
여러분, 2004년이 시작될 때 하나님과 약속한 것, 스스로 작정한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은 열 주간에 그것을 지키기 위해 힘쓰시기 바랍니다.
이제 새 성전이 거의 완공될 단계에 이르렀는데 저희 교회가 처음 수지에 들어왔을 때의 어려운 형편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형편을 이기게 하고 오늘 여기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에는 “기억하라,” 또는 이와 비슷한 말씀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나옵니다.
그 가운데서 첫 번째는 창세기 9장 15절과 16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노아의 홍수 다음에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주시고 이것은 다시 물로 세상을 멸망하지 않도록  기억하게 하는 언약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저희 교회 심벌마크를 보면 오른쪽 위에 영문으로 목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무지개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M, O, K, Y, A, N, G 일곱 글자입니다.
처음에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 색깔로 하려다가 너무 복잡한 것 같아서 저희 교회 고유색인 녹색으로 했습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무슨 뜻인지 아시지요?
교회에서 녹색은 희망과 생명과 번영과 성장을 의미하는 색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양교회에 주신 약속, ‘내가 이 교회를 들어 크게 쓰겠다!’ 하신 약속을 잊지않고 기억하실 것입니다.

20절 끝에 성령으로 기도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기도는 무엇입니까?
기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와 하신 약속을 기억나시게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노예생활을 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그의 약속을 기억하셨습니다.
복을 주고 창대케 하겠다는 약속을 기억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장 23절에서 25절까지를 읽어드립니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
  님이 그들의 고통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슬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기억하사” “기억하셨더라” 하나님이 기억하셨다는 말씀이 두 번 나옵니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법을 기억하라는 말씀으로 끝이 납니다.
구약의 마지막 성경인 말라기의 마지막 장인 4장 4절입니다.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이것은 구약성경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는 일을 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 어떻게 됩니까?
거룩해집니다.
민수기 15장 40절의 말씀입니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리라

거룩해진다는 것은 구별된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구분된 생활, 거룩한 생활을 하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둘째, 지키라

21절 전반부를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자신을 지킨다는 것은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대로 산다는 뜻이 있습니다.
자신을 방어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지킨다는 뜻이 있습니다. 있어야할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있어야할 곳은 하나님 안입니다.
「공동번역성서 개정판」은  21절 전반부를 “그리고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것을 행하기에 힘쓰면 우리는 저절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15장 10절을 보세요.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성경에는 ‘지키라’라는 말씀이 참 많이 나옵니다. ‘기억하라’라는 말씀보다 더 많이 나옵니다.
특별히 마지막 성경인 요한계시록에 집중적으로 나옵니다.

요한계시록 1장 3절,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말씀을 지켜 복 받으시기 바랍니다.

2장 26절,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하나님의 일을 지키는 사람은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지켜 이 권세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3장 3절 전반부,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말씀을 어떻게 받았는지,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그 말씀을 지켜 회개하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곧 이르시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물론 야단을 치기 위해서 오신다는 뜻입니다.

3장 8절 후반부와 10절, 빌라델비아 교회를 칭찬하시는 말씀입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주님의 말씀을 지켜 이와 같이 칭찬 받으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12장 17절에는 용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싸우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싸움의 승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성경에 “지키다”라는 말씀이 마지막으로 나오는 곳은 요한계시록 16장 15절입니다.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
  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자기의 옷을 지킨다는 것은 성도의 본분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어려운 시기에 성도의 본분을 지켜 이와 같은 칭찬을 받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그 앞에 떳떳하게 서게 되기 바랍니다.

셋째, 기다리라

21절 후반부를 보시기 바랍니다.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어느 변호사가 ‘변호사는 기다리는 직업입니다.’라는 글을 쓴 일이 있습니다. 법정에 나가 자기가 담당한 사건을 심리할 순서를 기다리는데 때로는 짧은 변론을 하기 위해 거의 하루 종일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더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읽어드린 대로 우리는 예수님의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긍휼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또한 주님의 진리를 의심하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멸망의 길로 가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야합니다.
23절의 말씀을 보세요.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멸망 받을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 그들을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전도입니다.
저는 오늘 ‘기억하라, 지키라, 기다리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기억하라, 지키라, 구원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구원하라’ 다시 말해 ‘전도해라’ 이 말씀은 전체 말씀의 한 부분으로 다루기에는 너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뒤로 미루고 설교 제목을 바꿨습니다.
유다서는 이와 같이 중요한 교훈들을 짧고 강한 말로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긍휼이라는 말은 자비, 동정, 이런 뜻입니다.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날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무엇을 기다렸습니까?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로는 곧 메시아의 탄생입니다.
위로를 기다린다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는 주님의 긍휼을 기다린다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기다리던 끝에 그는 정결예식을 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 온 아기 예수를 만났고,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2장 25절입니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주님의 위로, 주님의 자비, 주님의 긍휼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기다리는 것이 임할 때까지  성령이 그 위에 계십니다.
이런 사람은 의롭고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려야 합니다.
야고보서 사도는 우리에게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라는 것처럼 우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고 야고보서 5장 7절과 8절에서 권하고 있습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는 때를 따라 주시는 주님의 도움을 말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주님의 재림을 기다려야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 4절에서 8절까지에서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주님의 나타나심을 잘 기다리고 있는 것을 감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여러분을 끝까지 견고하게 지킬 것이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생활을 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또한 디도에게는 하나님은 우리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다고 말하면서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복스러운 소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딛 2: 11~12)

기다리는데 필요한 것은 참는 것이지요. 바울 사도는 로마서 9장 25절에서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참음으로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누가복음 12장에서 잘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2장 35절에서 38절까지를 읽어 드립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주인이 혹 이경에나 삼경에 이르
  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이경은 밤 아홉 시에서 열두 시까지입니다.
삼경은  밤 한 시에서 세 시까지입니다.
가장 어두운 때, 가장 졸릴 때, 견디기 어려울 때입니다.
지금은 한국 역사의 이경, 삼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서, 다시 말해 준비된 사람으로 기다리고 있어야합니다.

여러분, 개인의 삶에서 지금 이경, 삼경, 가장 힘든 때를 맞이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지금 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지키고, 주님의 긍휼을, 주님의 도움을, 그리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합니다.
이런 사람은 복을 받고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켜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 자기의 위치를 지키는 사람은 칭찬을 받습니다.

우리는 기다려야합니다.
주님의 긍휼, 주님의 도움, 주님의 재림을 기다려야합니다.
특히 어려울 때 더욱 잘 기다려야 하고 참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의와 경건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기억하라, 지키라, 기다리라, 이 명령을 지켜 복 받고, 칭찬 받고, 의롭고 경건한 생활을 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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