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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가 살리라 (겔 3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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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광일 목사 (벧엘감리교회)

노벨 문학상을 받은 20세기의 작가 솔제니친은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반체제 운동가입니다. 수배를 받고 살다가 결국에는 강제 수용소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온갖 고문과 고난을 당하며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없는 추운 곳에서 죽어갑니다. 가족과 헤어지고 중노동에 더 이상 소망이 없습니다. 강한 정신력으로 버티어 보지만 그만 암에 걸리게 됩니다. 온 몸에 암이 번져 일어설 수 있는 힘조차 없이 쓰러졌을 때 옆에 누군가 스치는 것을 느낍니다. 뼈만 남아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어지는 마지막 순간에 눈을 떠보니 흰옷을 입은 분이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십자가를 그어줍니다. 그때 그에게 놀라운 힘이 생겼습니다. 어두움이 물러갑니다. 근심이 떠나갑니다. 평안이 주어집니다. 고통스럽던 아픔도 사라집니다. 그때 솔제니친은 은혜를 받습니다. 치료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풀려 나와 자유를 얻고 몸도 회복되고 미국으로 망명을 가서 작품활동도 크게 하게 됩니다. 솔제니친은 살아난 것입니다. 개인이나 민족이나 어느 누구나 할 것 없이 뼈만 있는 에스겔 골짜기에서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지 좋은 곳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함께 하는 곳은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엔 절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모든 저주는 물러가게 됩니다.

BC 586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을 함락시켰습니다. 성전 안에까지 들어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예루살렘성 안에 있는 각종 보물들과 집기들과 성전 기둥에 입힌 금까지 다 벗겨갔습니다. 그리고 유다 왕을 개 끌고 가듯이 쇠사슬에 묶은 채로 끌고 갔습니다.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벨론을 피해 애굽 등지로 피난을 떠났고, 그나마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바벨론으로 모조리 끌려 갔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완전히 폐허가 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예루살렘 성안에 소망이라고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본문은 이렇게 희망과 용기를 잃은 채, 아무런 소망도 없이 살아가는 무기력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마른 뼈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주위에도 희망을 잃어버리고 절망가운데에서 마른 뼈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이러한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주십니다. 마른 뼈와 같이 절망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너희가 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다시 살아나려면,

첫째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남편을 잃은 한 부인이 용기를 잃지 않고 타이피스트가 되어 어느 회사의 비서로 채용이 되었습니다. 몇 달 근무를 하다가 이름 모를 병으로 손가락 끝이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저곳 손가락 마디를 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손가락을 자르고 무서운 절망으로 누워있는 이 부인에게 목사님이 찾아가 예배를 드리고 마지막 말을 남기고 옵니다. "하나의 문이 닫혀질 때마다 하나님은 다른 문을 열고 계십니다." 퇴원을 하자 이 부인은 회사의 임원으로 발탁되어졌고 경비 분석가가 되어 이전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헌금봉투에 감사의 내용을 적어 강단에 올렸습니다. "내 손가락이 잘려지는 것이 무서운 것이 아니고 이제는 내 곁에서 모든 일거리가 떠났구나. 내 아이들을 어떡하나 염려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문제를 정지표시가 아니라 방향표시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살아나는 역사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4절을 보니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에스겔 골짜기에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은 거의 회복이 불가능했던 이스라엘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른 뼈와 같이 소망이 없었으나 말씀을 통해서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입니다. 마른 뼈를 살아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세상의 말들은 사람을 살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살립니다. 말씀을 들을 때 7-8절을 보십시오. 흩어진 뼈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뼈들이 들어맞습니다. 그리고 힘줄이 생깁니다. 가죽이 덮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용기가 생깁니다. 결단력이 생깁니다. 소망이 생깁니다. 인생이 살아납니다. 가정이 살아납니다. 사회가 살아납니다. 히 4장12절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말씀합니다. 말씀은 우리를 범죄치 않게 합니다. 말씀은 위로와 희락과 소망을 줍니다. 환난 많은 세상에서 슬피 울 때 말씀이 위로해 줍니다. 즐거움을 줍니다. 삶의 소망을 줍니다. 시 119편 50절은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라고 증거합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죽은 것이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질서가 생깁니다. 하나님 알기 전에는 사는 것이 공허와 어둠뿐이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죽음 이후에도 기대가 되는 소망의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기 때문에 말씀 속에서 살리는 역사가 나타나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생기가 들어가야 합니다

정태기박사는 36살까지 정신연령이 8살에 머물러 살았다고 간증합니다. 어렸을 때에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말미암아 그를 억압하고 있는 심리적인 불안 상태가 그에게 대인공포증, 자기 의사를 언어로 남에게 제대로 표현 할 수 없는 불안증세를 가지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미국 유학 중에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 예수의 사랑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성숙한 사람으로 치유를 받게 되었고 지금은 오히려 남을 치유해 주는 상담학 교수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정신적인 불안 상태에 있을 때에는 170cm가 넘는 키에 몸무게가 52 kg에 불과 했지만 치료를 받고 난 지금은 65kg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자기는 마치 에스겔 골짜기의 해골 같은 모습이었는데 하나님의 영이 들어오고 자신에게 생기가 들어와 이제는 군대와 같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살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본문 5절에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고 하십니다. ‘생기’ 란 히브리어로 ‘루아흐’ 라는 말로서 하나님의 신 즉 성령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생기가 우리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는 곳에 생명의 역사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생기가 없는 마른 뼈들에게 "생기야 사망을 당한 자들에 불어서 살게 하라" 고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갔습니다. 곧바로 그들이 살아나서 엄청나게 많은 군대가 되었습니다. 마른 뼈들이 살아나서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성령은 능력있게 합니다. 성령은 마른 뼈와 같이 별 볼일 없는 사람을 강한 군사로 만듭니다. 살아 있는 기독교인이 되려면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내 인생은 이제 끝났다. 결코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 고 말할 때에도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능력을 주심으로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포기할 수 있으나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얼마나 성공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서 또 나를 통해서 얼마나 크게 역사 하시는가가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은 과연 성령의 힘으로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의 힘으로 살고 있습니까? 이미 죽은 지 오래된 마른 뼈입니까? 아니면 성령의 생기로 역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생기인 성령으로 충만한 강력한 하나님의 군대가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서로 연합되어야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은혜 교회(The Grace Church)의 존 맥아더 목사님은 ‘교회의 해부학’ 이란 책을 통해 교회는 끊임없이 사탄의 도전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교회를 분열시키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사소한 일들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옳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분열을 일으키는 행동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 안의 모든 사람들이 성령 안에서 연합되기를 소원해야 합니다. 연합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사탄은 지금도 우리가 분열되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불평하게 만들어 파벌을 조성하도록 획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화의 씨를 뿌리는 자보다 연합하는 자가 더 많은 교회가 되어지도록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 7절은 “이에 내가 명을 좇아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더니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아서 뼈들이 서로 연락하더라”, 10절에는 ‘큰 군대가 되었다’ 고 말씀합니다. 연합되려면 소리가 나야 합니다. 기도 소리가 나야 합니다. 찬송 소리가 나야 합니다. 기쁨의 소리가 나야 합니다. 감사의 소리가 나야 합니다. 불평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원망하는 소리도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본문은 마른 뼈끼리 서로 연락하였다고 증거 합니다. 교회가 부흥되려면 서로 연결이 잘 되어야 합니다. 연결됨 없이는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초대교회는 성령의 강한 역사를 통하여 한 마음으로 연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숫자가 많을지라도 흩어지고 단결이 안되면 약한 군대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교회가 적을지라도 성도들이 연합하면 강한 군대가 될 수 있습니다. 마귀는 교회를 분열시켜 약하게 만들어 하나님의 강한 군대 노릇을 못하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연합이 안 되는 약점들을 극복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붙잡아주지 못하는 것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서로 잡아주고 연합하여 성령으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며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마른 뼈처럼 능력 없이 신앙생활하고 계십니까? 교회는 나오는데 물결에 흘러가는 나무처럼 세상으로 무기력하게 흘러가십니까? 이제 말씀 듣는 자리에 나오셔서 자꾸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하시므로 하나님의 생기를 충만하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생기인 성령이 충만하지 않으면 모두 넘어집니다. 강한 영적 군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나아가 복음증거도 할 수 없습니다. 부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생기를 충만하게 얻어 살아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안에서 서로 연합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상을 정복해 나가는 당당한 하나님의 군대들이 되어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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