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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자 (삼상 15:17-23, 시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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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윤정현 목사

오늘은 종교개혁주일입니다. 종교 개혁주일은 성경으로부터 멀리 떠나간 우리의 신앙을 성경으로 돌아오게 하는 운동이었습니다.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자는 운동이 종교개혁운동이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말하기를 제 2의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의 종들이나 평신도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대의 우리 성도들이 성경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면 잘되고 흥하고, 성경을 떠나서 인본주의 세속주의로 생활하면 안되고 망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를 막론하고 복 받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복 받는 방법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편 1편에 보면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 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율법이란 하나님의 계명,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즉, 복 있는 사람은 세상의 다른 것 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밤낮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계1:3절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시128:1절에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시록에서 말하는 예언의 말씀이나 시편에서 도(道)라고 하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말입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복을 받는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말씀대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게 어떤 복이 임합니까? 성경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시1:3)라고 말합니다. 시냇가에 있으니 가뭄을 타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열매를 맺어야 할 때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를 통하여주신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면 그 길이 평탄하게 되며 형통케 하시는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또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즉 싱싱하고 청청한 잎사귀처럼 항상 의욕에 넘쳐 시원시원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연상시켜 줍니다. 결과적으로 그 행사가 다 형통할 것입니다. 이것이 복 받은 자의 모습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복의 내용입니다.

복 받은 사람과 복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복 받은 사람은 삶의 만족이 있습니다.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만족합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아갑니다. 가난과 역경이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사는 것이 힘들지만 오히려 감사가 있습니다. 찬송이 있습니다. 이것이 복 받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복이 없는 사람은 반대입니다. 늘 불평과 원망 속에서 살아갑니다. 많이 가지고 있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더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도 많지만 더 가지지 못하여 만족이 없고 늘 투덜거립니다. 그래서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해야 할 얼굴에는 짜증과 불만이 충만합니다. 산다는 것이 항상 힘들고 일을 해도 억지로 합니다. 그러니 기쁨도 없고 감사도 없습니다. 이것이 복이 없는 사람들의 보편적 인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나 여러분들이나 모두가 다 복 받기를 사모하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남들보다 나은 삶을 살기 원하고 형통하기를 바라고 늘 웃을 일만 있기를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세상 일이라는 것이 인간의 뜻대로만 되는 것입니까? 원한다고 다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인간의 뜻으로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복된 삶을 살려면 하나님께서 도우셔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역사 하셔야만 되는 일입니다. 따라서 복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 부지런히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말씀대로 살지 못한 한 사람을 우리에게 모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이름은 사울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입니다. 원래는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않고 제 멋대로 살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었는가 하면 당시 이스라엘 전체 가운데 사울과 같은 사람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잘 생겼고, 키도 훤칠하고, 힘도 장사이고, 마음도 착해 효성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한번은 아버지가 기르던 암나귀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마음이 아파서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위하여 사울은 사방으로 암 나귀를 찾아다닐 만큼 효성스러운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달라고 할 때에 사무엘을 통하여 왕을 세우는 일을 하였는데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 때에 사울이 어떻게 했습니까? 자기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도망쳐 마차 뒤에 숨기까지 했던 겸손한 사람입니다. 나중에 백성들의 성화에 억지로 왕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그만큼 사울은 겸손하고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같은 사울이 나중에는 하나님께 꾸지람을 듣습니다. 그리고 결국 왕위에서 쫓겨나는 불행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의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말았습니다. 사울 왕조는 단명하고 끝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버림받고 망하는 사람이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가지입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하나님을 부인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향하여 등을 돌린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치 않은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이것이 화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과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반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일 때문에 사울은 버림을 받고 망하게 된 것입니다. 사울이 왕으로 즉위 할 때쯤!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공하였습니다. 그 때 마침 사무엘 제사장7일 만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출타하였을 때입니다. 사무엘 선지는 자기가 돌아올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 명령은 사실 사무엘의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하였습니다.(삼상10:8) 불레셋 군대가 이미 길갈이라 하는 곳에 와서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 선지자가 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전쟁에 나가야 하는데 불레셋은 쳐들어오려고 하고 있고, 사무엘 선지자는 오지 않으니 사울은 애가 탔습니다. 7일째 아침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사울은 잘 참았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게 되자 불안한 나머지 제사장들 만 할 수 있는 제사를 사울이 무엄하게 추진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제사를 어떻게 했는지 끝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이 돌아 온 것입니다.(삼상13:5-6)

이 모습을 본 사무엘은 사울에게 "지금 무슨 짓을 한 것이냐?"고 대노하였습니다. 사울의 변명은 그럴 듯 했습니다.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쳐들어오려고 하니 부득이 하여 제사를 대신 하였다는 것입니다.(삼상13:11∼12) 인간적으로 보면 이해가 됩니다. 적이 눈앞에 있는데 당연히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냥 싸우러 간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번제도 드렸습니다. 신앙적으로도 마땅히 할 일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보면 이것은 불순종입니다. 아무리 급하고 상황이 부득이 해도 그렇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은 누가 무엇이라 해도 불순종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망령되게 하는 죄입니다. 결과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셨습니다. 그의 나라가 단명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일은 무서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사람에게는 무서우신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언젠가 아말렉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의 일입니다. 아말렉과 전쟁 할 때에 하나님께서 서울에게 명령하신 바가 있습니다. 삼상15:2,3절인데 함께 읽겠습니다. "2)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을 내가 추억하노니, 3)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아말렉과 싸우거든 사람이건 짐승이건 물건이건 그 어느 하나도 취하지 말고 다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여기서 또 한 번의 죄를 범합니다. 사람이건 짐승 이건 물건이건 다 진멸하기는 했는데 짐승 중에 자기 마음에 드는 좋은 것들은 죽이지 아니하고 살짝 빼돌린 것입니다. 이것을 사무엘 선지자에게 들켰습니다. 이 때에 얼른 회개하였으면 혹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종을 또 유린합니다. "내가 그런 것이 아니라 이 백성들이 그랬다"고 하는가 하면 나중에는 "하나님께 제사 드리려고 그렇게 했다고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고 또 하나님을 팔아먹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것입니다.(삼상15:15)그럴 듯해 보이지 않습니까? 언뜻 보기에는 대단한 신앙처럼 보입니다. 하나님께 드린다는데, 그것도 가장 좋은 것을 골라 바친다는데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십니까? 삼상15:22,2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22)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邪術)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제 아무리 수많은 제물을 바친다 한들 그것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가장 좋은 것을 바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깨달으셨으면 깨달으신 대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비록 하나님을 버린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았기에 하나님으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을 알고 들었으면서도 왜 이렇게 범죄 하게 되었을까요? 모르거나 듣지 못하였다면 듣지 못하여서 그렇다고 하면 되는데 다 듣고도 왜 범죄 하였을까요? 첫째는 마땅히 두려워 할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사람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요, 둘째는 버리지 못한 탐욕입니다. 이 두 가지의 약점이 사울만 가지고 있을까요? 여기 모인 대부분의 성도들이 다 가지고 있는 약점입니다. 사람이 세상의 유혹을 이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권력 앞에! 돈 앞에!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등이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고 경계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마10:28)고 당부하셨습니다. 우리가 두려워 할 것은 세상 사람들도 아니고, 또 그들이 갖고 있는 힘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만큼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경청해야 합니다.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것을 쫓아가다가 주님을 잃고 나도 모르는 새에 내 중심으로 살아갈까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되면 말씀에 눈이 어두워지고 말씀에 둔하게 됩니다. 영적 순발력도 떨어지게 되고 영적 감각도 둔하게 됩니다. 말씀에 대한 갈급 함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신앙이 무거운 짐이 됩니다. 세상의 일이 아무리 잘되어도 심령에 즐거움이 사라집니다. 마음의 평강이 소멸됩니다. 결국 살았으나 살았다 하는 이름뿐 실상은 죽은 자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대선의 성도들 중에는 그 같은 분들이 한 분도 생겨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말씀과 멀리 떨어져 살았다고 하면 이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알고 듣기는 했으나 순종할 줄 모르고 사신 분들이 계시면 이제는 순종하며 살기로 다짐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내 심령 속에서 개혁의 바람이 일어나야 합니다. 세상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아들을 심판하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열심을 품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모쪼록 우리 대선의 모든 성도들은 사울처럼 되지 마십시다. 사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을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들으셨다면 그대로 실천하고 행하려고 힘을 쓰시고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부족하니 성령님께 도와주실 것을 간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들을 반드시 복을 주시고 잘되게 하시고 형통함과 평탄한 길을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부디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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