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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2004년 나의 신앙계획 (엡 6: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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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박세종 목사

할렐루야!
나이가 드는 증거 중에 하나는 생일을 기억해 주지 않으면 섭섭해진다는 것입니다.
젊었을 때 열심히 일을 할 때에는 생일은 뭐! 그런 것 기억하고 살 수 있나 하던 사람도 나이가 들어서 생일이 됐는데도 제자들에게 전화도 없고 교인들이 찾아오지도 않으면 쓸쓸해  지면서 섭섭해지는 것이 나이가 드는 증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모든 교회의 생일을 꼽자면 10월 31일 우리 개신교 protestant는 M. Luther의 종교개혁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전에는 이 지구상에 오직 카톨릭하나 뿐이었죠.
그런데 그 종교개혁 기념 주일이 바로 지난 주일이었습니다.
얼마나 섭섭하셨을까 하며 죄스럽고 부끄러운 마음까지 듭니다.

그렇다면 우리 개신 교회가 왜 그리도 1517. 10. 31을 종교개혁일 그리고 모든 교회의 생일을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종교개혁은 우리에게 성경을 읽을 수 있고 우리 스스로 성경을 연구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에게 성경을 주신 날이 바로 종교개혁일 입니다.
사실 종교개혁 전까지 카톨릭에서는 성경은 성직자만 읽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책이었습니다. 그 원인 중에 하나는 그 당시에는 인쇄술이 발달되지 않아서 이 성경 한 권의 값이 집 한 채 값과 거의 똑같았다고 합니다. 13세기에는 성경 한 권 값이 65파운드인데 그 당시 15년을 노동하고 저축해야 겨우 65파운드를 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성경을 어찌 소유할 수 있었겠어요!
또 그 당시의 성경은 모두 라틴어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라틴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성경책을 보아도 읽을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루터는 세계 최초로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을 하였습니다. 또 때를 맞추어 구텐베르크에 의해서 인쇄술이 발달되면서 독일어로 번역된 성경에 독일과 유럽 전 세계에 아주 쉽게 인쇄가 되면서 동시에 수많은 분량이 인쇄가 되면서 가격도 싸지고 또 손쉽게 구입해서 모든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독일 사람들 가운데 90%는 라틴어를 몰랐다고 하니까 모든 성도들이 아예! 성경을 읽지 않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예배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전에는 그저 신부님들만이 예배를 인도하고 지도하고 이끌었고 평신도들은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는데 성경을 읽고, 배우고, 연구하면서부터 또 루터가 모든 성도들이 부를 수 있는 찬송가를 작곡하고 편찬하면서부터 모든 성도들이 직접 예배에 참여해서 찬송가도 같이 부르고, 성경도 다 같이 읽을 수 있는 성도가 예배의 구경자가 아니라 예배의 참여자가 되었다는 것이 종교개혁의 위대한 공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때에! 루터가 작곡한 노래가 384장에 수록되어 있죠. 우리 다 같이 384장 1절을 불러 보시겠습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옛 원수 마귀는 이 때도 힘을 써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

지금도 카톨릭에서는 사제가 혼자 중얼 중얼 거리고 교인들은 그냥 듣고 따라하는 정도인 예배가 바로 성경의 문제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모든 성도들이 읽게 되면서부터 개신교는 말씀 중심의 예배로 바뀌게 됩니다.
말씀이 선포되는 교회
그 말씀을 성도들이 이해하는 교회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교회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셨는데
소망의 성도들도 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면서 올바른 진리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말씀대로 성취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 성경을 읽으시고, 들으시고, 행동으로 나타내시면서 우리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축복이 그대로 나타나시기를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종교개혁은 잘못된 신앙을 바로 가르치는 교육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교육이란 깨우침을 가리킵니다.
이 성경!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없고, 읽을 수 없으니 자연히 깨달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카톨릭에서는 그 당시 '면죄부'라는 것을 팔았습니다.
커다란 돈 통에 금화를 넣으면 그 금화가 딸그랑하고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내 죄는 다 사라지고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 있다. 또 교황의 말 한마디면 사람의 무슨 죄든 다 용서받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시대는 그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의 진리인 이 성경 말씀을 읽거나, 연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게되고 연구하면서 면죄부와 같은 것은 성경에는 전혀 없는 거짓말이라는 것이 나타나면서 성도들의 신앙이 올바로 설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또 교황에게는 면죄권이 있어서 교황이 죄를 사해주면 그 누구든지, 그 어떤 죄든지 다 사함 받을 수 있다라는 것도 성경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오히려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 죄인이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구원의 길을 주셨다.
성경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를 속하여 줄 수 있는 대속 주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올바른 깨우침이 바로 평신도들에게도 성경을 읽을 수 있고 연구할 수 있게 한 루터의 공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종교개혁 주일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소중한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의 가르침대로 이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다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 하나님의 말씀이신 성경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십니까?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헤어졌으나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 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귀하고 귀하다 우리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재미있게 듣던 말 이 책 중에 있으니 이 성경 심히 사랑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교회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카톨릭 교회이고
두 번째>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동방정교회 이 동방정교회가 그리스에서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Greek Church 그리스 정교회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1517. 10. 31. 마틴 루터에 의해 시작된 protestant 우리 교회들이 속해 있는 개신교회로 구분되어 지니다.
사실 마틴 루터는 새로운 종교를 만들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당시 카톨릭이 성경과는 상관이 없는 잘못된 진리들을 고치기 위하여 종교개혁을 일으킨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성경과 비교해서 볼 때 너무 잘못됐으니까 카톨릭에서 고쳐야 되지 않겠느냐 하면서 고쳐야 할 95가지 항목을 자세히 적어서 그 당시 위텐버그 대학의 정문에다 붙여 놓았습니다.
우리 나라는 대학이 민가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마는 독일의 위텐버그 대학은 그 마을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대학의 정문을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위텐버그 대학 정문이란 그 마을의 게시판과 같은 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짧은 시간에 많은 동조자들이 생길 수 있었던 것은 게시판 역할을 했던 위텐버그 정문에 이 95개조 항을 써 붙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자연히 동조자들도 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95개조 내용을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 첫째는> 구원은 믿음으로 얻는 것이지 면죄부나 교황의 면죄권을 통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롬 1:17에 보면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산다"하는 말씀이 있죠.
그래서 루터는 sola fide sola는 only fide는 faith는 그래서 "오직 믿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많은 평신도들이 진리를 오해하고 잘못 이해하는 이유는 성경을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 성도들의 신앙의 근거! 신앙의 뿌리는 오직 성경이다라고 해서 sola scriptura
세 번째로는> 구원은 사람의 노력이나 사람의 선한 행실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기 때문에 이 하나님의 은혜로 사람은 구원을 얻는 것이다 라고 해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 하여 sola gratia라고 하였습니다.

요 세 번째를 좀더 설명하면 이와 같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누구나 천국이나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연옥이라는 곳엘 간다고 합니다. 
만일 천국 갈 수 있는 점수가 100점인데 내 점수가 90점이 된다면 천국엘 못 가고 연옥에 가 있는데 만일 교황이 그 사람에게 10점을 더 주면 얼마든지 천국에 갈 수 있다 하는 사상. 그래서 카톨릭에서는 성자. Saints의 이름을 많이 붙이는 거죠.
그런데 루터는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갈 수 있다는 것이 sola gratia입니다.

이 세 가지 중에 우리 개신 교회가 제일 크게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sola fide 오직 믿음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sola fide를 잘못 해석하면 그저 입술로만 믿습니다.
믿습니다 하면 다 되는 것으로 착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야고보서에서는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믿음 속에서는 착한 사람의 행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억하세요!
믿음 속에는 행동이 있어야 한단 말입니다.
이 둘을 따로 구분해서는 안됩니다.
추우면 몸이 움추려 들 듯이 믿음에는 착한 행실, 하나님에게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한 사람이 사람에게는 내 몸처럼 사랑하는 행동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 가짜란 말입니다.
여러분!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진짜 믿음 가지세요. 가짜였다면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면서 온몸을 씻은 사람은 또 다시 목욕하지 말고 "발만 씻으면 된다"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종교개혁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운동입니다.
그러나 이 운동은 벌서 500여 년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흘렀으니 자연히 지금의 모든 교회는 때가 묻었을 것입니다.
종교개혁은 500년 전의 운동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어져야 할 운동입니다.
교회는 그리고 움직이는 교회인 모든 성도들은 언제나 개혁해야 합니다.
라틴어로는 "Ecclesia Semper reformanda"

교회는 언제나 개혁해야 합니다.
교회의 개혁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로> 항상 눈물로 회개의 운동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경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니, 우리가 얼마나 잘못이 많은가!
이 잘못을 회개하는 눈물의 개혁이 있어야 한단 말입니다.
예배를 잘 드리지 못한 이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P. Tillich라는 신학자는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이 시대에 예수님을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어딜 가야 예수님을 만나 볼 수 있을까? 하면서 예수님은 그 시대에 가장 어려운 곳. 가장 어두운 곳 가장 외롭고 힘이 든 곳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곳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였습니까?
수능을 며칠 앞둔 수험생들이 지금 얼마나 힘들어할까요?
육신의 질병에 걸려 외롭고, 지쳐있고, 낙심하기 쉬운 저들에게 우린 어떻게 대하였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는 자들로 함께 울고 웃고 기뻐하는 사람들과는 함께 기뻐하라 하셨는데.
그러므로 교회는 성도들이 모인 곳이므로 바로 우리들이 개혁해야 합니다.
나의 삶을 예수님이 원하시는 대로 바꾸는 것이 바로 이 시대의 개혁입니다.
수험생을 위해서 그 부모님의 손을 잡고 마치 내 자녀 같은 마음으로 같이 기도해 주고. 그들을 위해 따뜻한 곰국이라도 끓여서 갔다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자세가 바로 이 시대에 개혁의 마음일 것입니다. 진짜 개혁되는 신앙인!
내 것을 나눔으로서 기뻐할 수 있는 마음!
저는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다 포기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것을 나눔으로써 그럼에도 기뻐할 수 있는 마음!
이런 마음이 바로 종교개혁!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하는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심령이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개혁되어지는 신앙의 개혁! 진정한 종교개혁이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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