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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서주일] 말씀의 능력 (히 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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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광일 목사 (벧엘감리교회)

20세기의 기적으로 알려진 헬렌 켈러(Helen Keller) 여사는 독서의 양에 있어서도 뛰어난 인물입니다. 그녀는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삼중고를 극복하고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인생을 살게 된 것을 감사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에게 잃어버린 세계를 되찾게 한 것은 책의 힘입니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애독하는 것은 성경입니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언제나 용기와 기쁨을 얻기 위해 성경을 읽었습니다. 하도 많이 읽어서 점자성경의 어떤 곳은 손가락 끝에 의해 닳아 문드러져 나갈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성경은 나의 생애의 지침이 되고 위안이 되었습니다. 삼중고를 짊어진 나에게 불굴의 정신을 갖게 한 것은 오직 성경입니다. 나는 성경을 읽을 적마다 기력을 회복하고 포부를 확대 해 나갔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내어 성경을 읽고 영을 새롭게 하여야 합니다." 헬렌 켈러 여사에게 삼중의 고통을 극복하게 한 것은 바로 성경의 능력이었습니다.

오늘은 성서주일입니다. 성경을 번역하여 보급하고 교육하는 일에 전 교회가 힘을 모으기 위해서 특별한 주일로 정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세계 도처에는 그들이 쓰고 있는 언어나 글로 성경이 번역되지 않아 복음을 듣지 못한 종족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전 세계에 통용되는 언어는 6,000개인데 성경이 번역된 언어는 약 2,200개라고 합니다. 이제 그들의 언어로 번역하여 성경을 보급하는 일에 우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만이 삶의 기준이 되며, 삶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우리들에게 이러한 성경의 능력을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어떤 능력이 있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미국의 작가 월레스는 본래 불신자요 기독교에 대하여 적개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성경의 인물을 주제로 소설을 쓰면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누구든지 자신의 소설을 읽고 그리스도를 적대하는 자가 되게 하려고 작정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기독교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성서의 잘못을 증명하기 위하여 성경을 읽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창세기부터 읽기 시작한 그는 복음서를 읽기 전에 계속 마음이 뜨거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계시록을 다 읽기 전에 그의 완악 하였던 마음이 녹아졌습니다. 그는 감동에 북받쳐 무릎을 꿇고 그리스도에게 항복하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속죄와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화로도 유명하였던 “벤허” 라는 작품입니다. 작가 월레스는 이 작품 속에서 원수를 향한 분노의 마음을 사막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용서할 수 있는 진리를 터득한 주인공의 모습을 통하여 그가 얼마나 그리스도의 능력에 감동되었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살아있는 성경의 말씀은 그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본문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의 ‘살았고’ 라는 헬라어 ‘죤’ 이란 말로 현재분사입니다. 그 뜻은 ‘살아서 지금 역사 한다’ 는 의미입니다. 성경은 놀라운 책입니다. 아무리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라도 10년이 지나면 그 책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2천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었습니다. 어느 책이든지 한 두 번 읽으면 다시 읽기가 싫은데 성경은 읽으면 읽을 수록 맛이 납니다. 그 이유는 살아 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신본주의 신학자로 신앙과 신학을 성서 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았던 조지 피바디가 사무실의 소년에게 성경책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 소년이 성경책을 들고 오다가 그만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때 피바디는 “얘야, 성경을 소중히 여겨라. 지금은 네가 성경을 들고 다니지만, 네가 늙으면 성경이 너를 데리고 다닐 것이다” 라고 했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성경을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성경에 삶의 뿌리를 내리고 그 말씀에 나를 비추어보고 날마다 살아가면 이후에 성경이 삶을 이끌어 갈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으며 역동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감동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언제나 말씀대로 인도함 받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운동력이 있습니다

1790년 영국 정부에서 ‘파트카린’ 이라는 남태평양의 조그마한 섬에 고무나무를 재배하기 위해서 인부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고무나무를 심는 동안에 그곳 원주민 여자들과 가까워짐으로 영국에 돌아갈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그리하여 여자들과 함께 방탕한 생활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풀뿌리를 오래 담가 술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고, 그 후 술을 먹고 서로 싸움하기 시작하더니 죽이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2, 3년 후에 서로 죽이고 마지막에 한 사람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존 아담스입니다. 혼자 남은 존 아담스는 자신의 짐에서 성경책을 발견했습니다. 그 성경책은 어머니가 준 것이었습니다. 그 후 아담스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눈물이 마를 날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죄를 깨닫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30년이 지난 다음 영국정부에서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서 군대를 파송했습니다. 그런데 섬에 와보니 아담스는 백발의 노인이 되어 그 섬의 왕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토인들이 모여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섬이 평화로운 섬으로 변화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와 같이 운동력이 있습니다.

12절에 보니“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라고 합니다. 즉 말씀은 살아있을 뿐 아니라 운동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말씀을 의지할 때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운동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인격과 삶을 변화시키는 운동력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검과 같다고 합니다. 한쪽 면만 쓸 수 있는 칼이 아니라 어느 쪽이나 쓸 수 있는 칼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즉 우리의 영도 주장할 수 있고 혼도 주장할 수 있으며 육신인 관절과 골수도 찔러 쪼개 치료할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삶을 변화시키는 운동력이 있습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그의 대관식에서 자신은 성경이 말하는 대로 나라를 통치하겠노라고 선포하였고 64년 동안 영국을 통치하며 해가 지지 않는 찬란한 대영제국을 이루어 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성경을 모든 독일 국민들에게 주어 독일국민들의 의식을 깨어나게 하였습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브라함 링컨은 초등학교를 중퇴한 시골출신이었지만 그는 성경 한 권을 통해서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노예해방을 시켰고, 그리고 미국을 통합하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성경이 어머니의 유일한 유산이었습니다. 그는 늘 성경을 가까이 했고 성경을 통해 지혜와 능력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성경의 운동력은 성경을 가까이하는 자들을 통하여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운동력이 있는 성경을 가까이함으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삶도 놀라웁게 변화되어지는 은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을 감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 방탕 속에서 세월을 보내던 어거스틴은 어느 날 정원을 거닐다 갑자기 성경을 펴서 읽으라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즉시 성경을 펼친 곳이 로마서 13장 14절입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는 이 말씀을 통하여 어거스틴은 드러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깊이 깨닫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기독교 진리를 지키며, 널리 존경받는 신학자요 성자가 되었습니다.

12절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 하시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의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라 했습니다. ‘드러나느니라’의 ‘테트라켈리스메나’ 는 ‘목을 뒤로 젖히다’ 란 의미로 레슬링선수가 상대방의 목을 감아 뒤로 젖히는 행위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어떤 것도 은페될 수 없으며 모든 것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좋지 못한 것도 좋은 것도 다 드러납니다.

그렇다면 말씀이 감찰하여 모든 것을 드러나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드러내어 치유하기 위해서 입니다. 마치 환자가 병원에 갔을 때 먼저 사진을 찍고, 그 사진에 나타난 것을 확인 한 후 수술하여 치료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은 여지없이 잘못을 드러내어 지적합니다. 그리고 회개시킴으로 치료하여 줍니다. 어떤 문제라도 드러내어 해결시켜 줍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까?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말씀 속에 길이 있습니다. 말씀 속에 생명이 있습니다. 말씀 속에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 안에서 치유되는 능력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조지뮬러 목사님은 3천명의 고아를 키워 ‘고아의 아버지’ 라고 불려졌습니다. 하루는 친구가 찾아와서 “어떻게 이런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었는가?” 라고 물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나는 평생에 성경을 100회나 통독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싫증이 난 일이 없습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웠고 읽을 때마다 힘을 얻었습니다. 사실 나는 예수 믿고 처음 3년 동안은 성경을 안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나는 신자로서의 기쁨도 사명도 느끼지 못한 죽은 교인이었습니다. 영적 활력을 갖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의 3년간은 내 생에 있어서 잃어버린 시간들이었습니다. 영적인 생활의 활력은 날마다 성경을 읽느냐 안 읽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을 일과로 여길 때 그 이상의 은혜가 어디 있겠습니까?”

성서주일을 맞이하여 인생에 있어 가장 귀한 책인 성경을 바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귀한 성경이라도 그 가치를 모르는 자들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아무런 능력이 되지 못합니다. 이제부터 성경말씀이 생명이 됨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만이 삶의 안내서이며 생활의 지침서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부터 들고만 다니는 성경, 책상 위에 놓아두는 성경이 아니라, 삶의 능력이 되는 성경이 되어지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디 성경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부지런히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경 위에 인격과 삶이 형성되어져 말씀의 능력으로 인한 복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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