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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직에 대한 감격 (딤전 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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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종영 목사

  마음속에 감사와 감격이 넘칠 때 삶의 의욕이 충만해지며, 눈동자는 빛이 나고 몸가짐은 날렵하며 매사를 적극적으로 대처합니다. 생의 감격과 감사가 있느냐? 없느냐?가 곧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시금석이 됩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거룩한 성직에 대해 넘치는 감사와 감격이 있었습니다. 본문 12절에 “내가 감사함은” 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계속 성직에 대한 깊은 감사와 감격의 이유를 밝혀줍니다.

과연 성직에 대한 깊은 감사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1. 그리스도께서 긍휼을 입혀 주셨기 때문입니다

  1) 본문 13절에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 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이라 했습니다. 그는 과거 십자가의 원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도로 부르시는 은혜와 긍휼을 입었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강권적인 은혜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므로 과거 훼방자, 핍박자, 포행자였던 자신이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사실을 감사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어쩌다 우연히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일이 모태로부터 시작된 것이요(갈 1:15)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세전에 예정된 일이라 고백합니다(엡 1:4). 그러므로 생각할수록 감격할 일이었습니다.

  2) 사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 사랑의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지극히 존귀한 자녀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스런 나라를 위해 거룩한 일꾼으로 성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 감격할 일입니까?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얼마나 놀라운 사랑과 긍휼을 받았는가?를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때때로 내가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을 때 “나는 버림받은 사람이 아닌가?” 의심하며 낙심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보다도 큰 은혜를 받은 자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인생에게는 중요한 3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직업의 선택, 배우자의 선택, 종교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한다는 사실입니다. 행복한 직업인은 그 직업을 자신의 천직(天職)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행복한 그리스도인, 행복한 직분 자들은 항상 하나님께서 내게 넘치는 은혜와 긍휼을 입혀 주셨음을 발견하며 감사 감격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내게 넘치는 은혜와 긍휼 입혀 주심에 대해 확신하며 감사 감격하는 중 더욱더 충성함으로 넘치는 복 누리시는 거룩한 일꾼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겨주셨기 때문입니다

  1) 12절에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가장 악질적인 복음의 방해꾼을 충성스럽게 여겨 그 영광스런 복음의 일꾼으로 생명까지 바쳐 일하는 선교사가 되게 하심을 더욱 감사 감격했던 것입니다. 본문 15절에서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했습니다. 여기 “괴수(魁首)”란 헬라어 ‘프로토스(protos)’로, “첫 번째(The First)”를 의미합니다. 또한 16절에 “먼저”란 말씀 역시 ‘프로토스’입니다. 그러므로 죄인 중 첫 번째 자리에 있던 자가 이제 하나님의 첫 번째 은혜를 입어 역사상 최고의 선교사요, 저술가가 되었던 것입니다.

  2) 오직 감사와 감격은 살신보은(殺身報恩)의 길 뿐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시고 충성되이 여겨 맡기신 사명과 직분은 바로 최고의 봉사자의 직분이었습니다. 여기 직분이란, “디아코니안(Diakonian)”으로 섬기는 자, 봉사자란 뜻입니다. 이 “디아코니안”은 헬라어 “디아코노스(Diakonos)”에서 온 말입니다. “디아코노스”란 먼지를 뒤집어쓰고 남을 대접하기 위해 봉사하는 주방장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직분은 결코 교권의 왕좌에 앉는 것이 아닙니다. 철퇴로 남을 다스리며 사정없이 짓밟는 파워게임(Power Game)의 권좌에 앉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남을 섬기는 직분입니다.

  3)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직분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얻게 된 자리도 어쩌면 신령한 전투의 최선봉에 서야 할 위험한 자리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야 할 희생의 자리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전히 이 세상의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는 영광스런 자리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 직분은 금생과 내생에 넘치는 복이 약속된 자리입니다(막 10:29-30). 그뿐 아니라, 세세무궁토록 그리스도와 더불어 온 세상을 심판하며 왕 노릇할 자리입니다(눅 22:29-30). 그러므로 우리들도 이 영광스런 직분 맡겨 주신 은혜를 감사 감격하며 날마다 시간마다 충성하는 하나님의 일꾼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능하게 하사 감당케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1) 본문 12절에 보면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이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에게 사명을 맡기실 때 사명을 맡기신 후 방관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감당할 능력 채워주심을 체험했습니다. 그의 명령에 복음의 원수 노릇하던 자들이 소경이 되기도 했습니다(행13:8-11).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가 고침을 받기도 했습니다(행14:8-10). 자신이 죽었던 자리에서 다시 살아나는 부활도 체험했습니다(행 14:19-20). 그는 당시 전 세계를 누비며 복음을 전하는 위대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이 놀라운 결과를 자신의 능력의 결과라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2) 고린도전서 15:10절은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여기서 유의할 말씀은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순종만 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능력을 채우시고 감당할 수 있도록 역사 하시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께로부터 귀한 성직을 받으신 성현교회 일꾼 여러분! 그리고 오늘 성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천된 여러분! 우리는 무거운 사명감에 사로 잡혀 억지춘향격으로 이 직분을 받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성직은 존귀하고, 영원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부족한 것을 거두어서 분에 넘치는 은혜를 베푸시고, 이 놀라운 사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까? 하나님의 거룩한 성직을 받아 찬양대원, 교사, 집사, 권사, 그리고 장로로 충성하시는 여러분! 여러분의 가슴속에 성직에 대한 깊은 감사와 감격이 샘솟는 복된 일꾼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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