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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새해의 새로운 다짐 (빌 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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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성철 목사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3:13-14)

우리는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여 새 희망을 가지고 첫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새해가 우리에게 어려운 전망을 안겨줄지라도 새해는 희망으로 맞이해야 하며 축복의 한해로 맞이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다짐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시인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를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첫 단추를 새로이 맞추듯 새해를 아름다운 다짐과 함께 바른 믿음으로 지혜롭게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3:13-14)
사도 바울은 복음전파와 주님을 위하여 많은 고생과 함께 수고를 다했습니다. 바울의 선교업적과 초대교회에 끼친 공로는 아주 큰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보다 더 중요한 미래를 위해 뒤엣 것을 잊어버리고 앞을 향하는 다짐을 보인 것입니다.
금년 한해를 가치 있게 살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늘 새해의 첫 주일을 맞이하여 분명한 다짐의 결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다짐을 가지고 첫 단추를 끼우듯 새해의 삶을 만들어 주는 출발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바울의 고백에서 우리가 해야 할 다짐의 모습을 가져야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의 삶을 다짐하자는 것입니다.
우리기독자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를 깨달을 것“을 권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리스도를 깨닫는 깨달음 안에는 인간 삶의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본문의 고백 중에서 “쫓아가노라”는 말과, “푯대를 향하여”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수께 붙잡힌 인생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상을 받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에 흔들림이 없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푯대를 향하여’라는 헬라어 ‘카타 스코본’이란 말은 ‘푯대를 똑바로 쳐다보고’라는 뜻입니다. 푯대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똑바로 바라보고 전진할 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자신의 시선을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떼어놓지 않는 믿음의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귀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입으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며, 마음으로는 예수님을 느끼고, 머리로는 예수님의 지혜로 생각하는 전인격적인 바라봄의 교제를 뜻한다고 봅니다.
기독교 고전 소설인 챨스 쉘던의 ‘In His Steps' 한글판 번역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책에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고 생각하며 살게된 사람들의 변화된 놀라운 삶의 이야기들이 들어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의 삶은, 어떻게 보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생각하며 살아가는 모습인 것입니다.
기독자의 삶은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저자는 이렇게 권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히12:1)
예수님께서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고 남은 조각을 열두 광주리나 거두게 하시는 기적을 행하신 후, 제자들을 배를 태워 호수 건너편으로 향하게 하시고 따로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습니다. 깊은 밤 제자들이 탄 배가 풍랑으로 고난을 당할 때 예수님은 물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그리고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때 베드로는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위로 오라 하소서”(마14:28) 라면서 물위를 걷기를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오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물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주위의 바람과 물결을 보고 두려움에 빠졌던 베드로는 물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즉시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붙잠으시며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 며 함께 배에 오르셨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에서 세상의 두려움을 바라볼 때, 그 두려움에 빠져 죽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자체의 삶은 불안합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아시아 남부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쓰나미’에 의한 재해 앞에 인간의 무력함을 절감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지진과 해일의 파괴력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50배에 달하는 파괴력을 나타냈습니다. 이 재난으로 15만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를 냈고 100만명 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500만명 가량이 의약품, 음식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쓰나미’의 지진 해일은 현대인류 최대의 재난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재해를 겪으면서 우리는 인간이 바라보며 살았던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무력하고 헛된 것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인간이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흔들리는 인간의 삶의 터전에서 바라보아야 할 대상은 예수님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금년 한해는 예수님 바라보며 살겠다는 다짐의 결심으로 예수님과 함께 새해의 풍랑을 딛고 승리하는 삶의 역사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의 삶에 흔들림이 없도록 다짐하십시다. 예수님은 “쟁기를 잡고 뒤돌아 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하셨습니다. 뒤돌아 보지 말고, 흔들리지 마시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승리하시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계속 성장하는 믿음의 삶을 다짐하자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멈추어 있거나 퇴보하지 않는 전진하고자 하는 믿음의 다짐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고 했고,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라고 했습니다. 계속 전진하며 성장하는 믿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에는 저와 여러분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라 가는 믿음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자라 가는 믿음의 과정은 즐겁고 보람된 것입니다. 성장하는 믿음 속에 생명의 역사가 있는 것이고 역동적인 능력이 차고 넘치는 것입니다.
자라기를 멈춘 것은 끝이 났다는 것입니다. 전진을 멈추었다는 것은 큰 질병의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죽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믿음과 생활이 더욱 성장하여 가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장은 내 방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방식에 있을 때, 계속 성장하는 것입니다. 바울에게 있어 ‘이미 얻었다’ ‘온전히 이루었다’ 하는 생각은 인간 바울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잡은 줄로 여기지 않는 것’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는 것’은 하나님의 입장의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얻고 이루었다고 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의 상을 쫓아가노라” 고 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이, 좀더 열심히 성경을 읽는 생활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좀더 깊이 기도하는 생활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좀더 풍성한 감사의 생활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을 위하여 좀더 열심히 충성하는 생활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좀더 나은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생활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좀더 깊고 넓게 이해할 주 아는 사랑을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더욱 성장해 가는 믿음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의 결심을 해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의 인생관에 따라 세 부류의 사람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부류는 과거지향형으로 지난날의 추억이나 화려했던 것, 반대로 지난날에 당했던 아픔이나 패배 등에 집착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 비죤이 없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삶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끊임없이 몰아치는 세파를 헤쳐나갈 능력이 없습니다.
두 번째 부류는 현재지향형으로 하루 하루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과거지향적인 사람보다 적극성을 보이기는 하지만 변화를 만들지 못하기에 큰 만족이나 의미를 찾지못합니다.
세 번째 부류는 미래지향형으로 미래에 목표를 두고 그 목표를 향하여 부단히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 그곳에 고통이 있고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생명력이 드러납니다. 왜냐 하면 변화와 성장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해에는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 믿음의 삶을 이루십시다. 어려운 경제난 중에도 믿음이 성장하기에 그 과정이 힘든 과정일지라도 기쁨과 감사로 승리하는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고난과 역경은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읍시다. 내가 만든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장에 서있는 믿음으로 그분의 의도에 따라 성장하려고 하는 믿음의 다짐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금년이 마지막이라는 종말적 의식을 가지고 살도록 다짐하자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쫓아가노라”고 했습니다. ‘위에서 부름의 상’은 우리에게 종말로서 심판의 평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만약 우리의 인생의 삶이 오늘 끝난다면 나의 삶은 어떻게 평가된다고 보겠습니까? 나의 인생이 금년에 끝난다면 오늘을 어떻게 살겠습니까? 금년이 나의 생애의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며 살자는 것입니다. 종말적 의식 속에 사는 삶의 다짐을 가지자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3장의 예수님의 비유에서 포도원 주인은 열매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라고 했습니다. 삼 년 동안 열매를 기다렸으나 열매가 없다는 것입니다. 과원지기는 주인에게 간청합니다.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금년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한해라면 우리의 삶의 태도는 얼마나 심각한 것이겠습니까?
우리의 시간, 우리의 지혜, 우리의 능력 이 모든 것을, 금년이 마지막인 것처럼 종말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며 살자는 것입니다. 종말의식의 상실은 우리를 범죄 하게 하고 우리의 인생에 대해서 무책임하게 하고 있습니다. 종말의식을 가지고 사는 다짐을 갖자는 것입니다.
‘헨리 포드’ 는 사람들이 바쁘다 바쁘다고 하면서도 이렇게 산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시간과 노력을 하찮은 것에 써버립니다. 그들은 전화를 지나치게 걸며 오래 겁니다. 그들은 방문을 지나치게 하며, 쓸데없이 오랜 시간을 보냅니다. 그들은 필요량의 세배나 되는 긴 편지를 씁니다. 그들은 하찮은 일에 사로잡혀 소중한 일을 게을리 합니다. 그들은 지식도 영감도 주지 못하는 책을 읽습니다. 그들은 자주 놀면서 오랜 시간을 보냅니다. 그들은 아무 쓸데없는 사람들과 장시간을 보냅니다. 그들은 광고를 처음부터 끝가지 읽습니다. 그들은 멍하니 서있습니다. 그들은 쓸만하지 못하고 가치가 없는 일에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합니다. 그들은 같은 곳을 빙빙 돌고 있습니다.”
종말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이러한 삶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5:16-17)
우리는 한꺼번에 여러 해를 살 수 없습니다. 다만 한 해를 살뿐입니다. 그 한해동안 무슨 일이 있을지 아무도 예측을 못합니다. 그러기에 지혜로운 사람은 순간 순간의 삶 속에서 종말의 의식으로 살아감으로 카이로스의 시간과 영원성의 시간을 간직한다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애를 금년 한해 더 주신 것이라면 이 한해를 어떻게 보낼 것입니까?
축구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축구경기를 분석한 결과 시작 후 5분과 마지막 종료전 5분 동안에 올린 점수가 전체시간에 얻은 점수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
“이것이 마지막 기회다. 이것이 내 생애의 마지막 해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 이전의 삶과 전혀 다른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믿음의 삶을 이룰 것입니다. 종말의 의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똑같은 한해의 시간을 질적인 시간으로 간직할 것입니다.
금년이 마지막처럼 살겠다는 다짐 속에 새해를 더욱 축복된 한해로 간직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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