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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입을 넓게 열라 (시 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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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홍요셉 목사

[1]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

한번은 예수님께 온 몸에 문둥병 든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문둥병에 걸린 사람이 찾아와서 "주님! 주님이 원하시면 나를 깨끗케 하실 줄로 믿습니다"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이 말씀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면, 어디를 가도 고치지 못하는 이 병을 고쳐 주실 줄로 믿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주님께서 "그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즉시로 문둥병 환자는 깨끗해졌습니다.
문제는 내가 원하느냐가 아니라 주님이 하시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가 아무리 원한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원하지 아니하시면 되는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원하실 때 그대로 이루어지고 그대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8절 하반절에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13절 하반절에도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에 따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에 따라 2005년에도 입을 넓게 열고 승리하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넓게 열라

1. 주의 말씀을 먼저 듣고 깊이 묵상하라 (8-9)

보통 우리의 기도는 나의 필요를 구함으로 시작이 됩니다. “주님 나에게 건강이 필요합니다. 주님 나의 사업을 축복해 주옵소서. 주님 나에게 좋은 남편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이렇게 나의 필요를 구함으로 시작되지만, 하나님의 뜻만을 구하며 기도하게 될 때에야 그 응답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나의 소원의 성취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분의 뜻을 알 수 있을까요?

그분의 뜻을 알려면 먼저 구하기 전에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8절)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먼저 주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내 백성이여 들으라”“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자는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기도의 사람 죠지 뮐러를 아시지요. 그는 5만번 이상의 기도 응답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항상 기도하기 전에 먼저 성경을 읽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한번은 성경을 묵상하다가 시68:5절에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라는 말씀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고아원을 세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정말 고아의 아버지이심을 나타내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도하며 고아원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2000명이 넘는 고아들을 정부의 도움을 한푼도 받지 않고 오직 기도의 힘으로 한끼도 굶기지 아니하고 말씀과 기도로 잘 양육하였습니다. 그는 죽을 때까지 15만명이 넘는 고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기도의 사람 죠지 뮐러도 기도 하기 전에 먼저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이 열린 마음과 순종하는 마음으로 먼저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사도행전 17장 11절과 12절을 보면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신사,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신사 숙녀는 어떤 사람입니까? 옷을 잘 입었다고 외모를 잘 꾸몄다고 해서 신사 숙녀라고 하지 않습니다.
첫째로 신사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라 하였습니다. 바울에게 찾아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간절한 마음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말씀이 얼마나 달고 단지 더 듣고 싶어하는 심정으로 말씀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물이 맛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습니다. 속이 타서 목이 말라 견딜 수 없을 때 냉수 한 그릇을 주면 숨도 안 쉬고 단숨에 마셔버립니다. 그때 물 맛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아무색깔이 없고, 맛이 없고 냄새가 없는 것이 진짜 물입니다. 그런데 왜 물이 그렇게 달게 느껴집니까? 목이 타서 견딜 수가 없을 때 냉수 한 그릇을 들이키면 얼마나 달고 시원합니까? 살맛이 납니다. 그런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송이 꿀 보다 더 달다''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말씀이 송이 꿀보다 더 달다고 하는 그 말씀에는 배경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가르치고 또 배웁니다. 안식일이 되면 회당에 나가서 열심히 배웁니다. 선생이 가르친 다음에는 학생에게 물어봅니다. 대답을 잘 하면 꿀 과자를 하나 줍니다. 대답을 못한 학생은 과자를 얻어먹지 못합니다. 그 때 그 꿀 과자가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 처음에는 그 꿀 과자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배웁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에 맛이 들게 되니 꿀 과자 보다 말씀이 더 달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그렇게 다니까 한 말씀도 놓치지 않으려 하고, 그 말씀을 귀에 담아 두고 새김질을 하고 해석을 하고 그 말씀에서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것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본문 8절에서 9절을 보면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신에게 절하지 말찌어다''라고 하였습니다.
''들으라''고 하는 말씀은 말씀을 공부하라는 뜻입니다.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증거''는 ''경고하다'' 혹은 ''교훈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교훈하는 바를 들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귀담아 듣고 새기고 뜻을 잘 분별하고 공부 열심히 하기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 말을 들으라 즉 귀담아 들으라는 것인데 새김질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어서 그 말씀의 뜻을 잘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말씀을 철저히 공부라 하는 뜻입니다. 거기에 은혜가 있고, 생명이 있고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에게 교훈하고 경고하리니 꼭 그 말씀을 철저히 공부하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신다 하는 것이 본문입니다.

지미 슈튜어트(Jimmy Stewart)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미공군 대령입니다.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독일과 싸울 때 공군 전투기가 미국에서 출격할 수 없어서 독일과 가까운 영국 공군기지에 파견되었었습니다. 미국에서 출격을 하면 연료 부족 때문에 태평양에 추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독일에 가까운 영국 기지에서 적지를 뚫고 들어가 싸우고 폭격을 하고 돌아옵니다. 위험한 고비를 넘기기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수없이 쏘아대는 고사포에 어떻게 하다 맞기만 하면 떨어져 즉사하는 것입니다. 그 날도 밤이 깊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출격해야 하는지라 독일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내가 내일 아침에 명령을 받았으니 출격을 해야하는데 살아 돌아온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는가? 한방 맞으면 내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고뇌, 번민, 갈등,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그 때 머릿속에 번개같이 번쩍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자기에게 보내준 편지였습니다. 아들에게 격려도 해 주고, 위로도 해 주는 말끝에 하나님의 말씀을 적어 보냈습니다. 그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말씀은 시편 81편을 인용한 것입니다. 우리말 성경을 찾지 마십시오. 기독교와 천주교가 공동으로 번역한 성경이 있습니다. 그 성경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번역했기 까닭에 우리가 지금 읽은 성경보다 아주 더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그 아버지의 편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지존자의 거처에 몸을 숨기고 전능자의 그늘 아래 머무는 사람아 하나님이 네 피난처요 요새시라 그 분이 너를 사냥하는 자의 덫과 죽을병에서 건져 주시어 당신의 날개로 덮어 주고 그 깃 아래 숨겨 주시리라 네 왼쪽에서 천명이 쓰러지고 네 오른쪽에서 만명이 쓰러져도 너는 조금도 다치지 아니하리라 어떤 불행도 너를 덮치지 못하리라 환난 중에 너와 함께 있으리니 나는 너를 건져 주고 높여 주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나를 두고 한 말인가? 그 편지를 부둥켜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불안하고 초조하던 마음이 평안해 졌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전투기를 몰고 나가는 것과, 평안한 마음으로 전투기를 몰고 나가는 것은 결과가 달라집니다. 그 말씀에서 큰 은혜를 받고 그 말씀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가 2차 대전이 끝나기까지 많은 공훈을 세웁니다. 그리고 장군이 됩니다. 그 때 그가 말씀에서 은혜 받고, 힘을 얻고, 평안을 얻고 만난 그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하여 군복을 스스로 벗고 신학교에 갔습니다. 나중에는 훌륭한 목사가 됩니다.

여러분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어쩌면 이처럼 나에게 신통하게 한 말씀일까? 생각될 겁니다. 그 말씀을 귀담아 듣고 새기면 거기에서 은혜를 받고 생명이 풍성해 지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공부하기를 원하십니다.

2. 영적 입을 넓게 열라 (10-12)

본문으로 돌아가서 10절에서 12절을 보면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제로 하고 하신 말씀은 "나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니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살아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10절을 보십시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10절)
하나님은 네 입을 넓게 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곧 기도를 말합니다. 그런데 네 입을 넓게 열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 자신을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 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기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냄을 받은 자만이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출20: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주실 때에도 동일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출20:2)
왜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내가 너희들에게 주는 십계명은 너희들이 애굽의 종된 자리에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주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서 이 십계명을 지키라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은 백성이기에 십계명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냄을 받았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구원을 말합니다. 우리는 구원받기 전 우리는 모두 애굽에 있었습니다. 애굽에 있었다는 말은 우리가 사탄의 종된 상태에 있었음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된 상태에서 구원하여 내셨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죄의 노예된 상태에서 구원하여 내셨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출애굽을 경험한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된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된 자가 예수의 이름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특권을 누리십시오. 기도는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입니다.

(1) 입을 열어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네 입을 넓게 열라는 말씀은 첫째로 입을 열어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너무 높은 분을 만나면 해야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를 할려고 하면 우리의 기도를 가로 막는 많은 장애물이 등장합니다. 잡념이라는 장애물이 기도를 방해합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사탄의 정죄와 참소가 우리의 기도를 방해합니다. 기도만 할려고 하면 지난 날의 죄를 생각나게 합니다. 마음에 죄책감을 심어 줍니다. 추하고 더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만듭니다. 너 예수 믿는다고 말하면서 행동이 뭐 그래, 기도는 하면서도 왜 그렇게 네 생각은 지저분하냐? 왜 그렇게 네 자신 밖에 모르르냐? 왜 그렇게 쉽게 넘어지느냐? 이런 사단의 참소 앞에서 우리는 기도의 입술을 열지 못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사단의 참소 때문에 기도의 입술을 열지 못한다면 사단은 여러분의 목전에서 여러분을 조롱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에 너무나 내 자신의 죄가 커 보입니까? 그렇다면 다윗처럼 입술을 열어 기도하십시오.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중대하오니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
세리와 같이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떼가 묻으셨습니까? 그럴지라도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십시오.

네 입을 넓게 열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심판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담대히 입술을 열어 기도하십시오. 모든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지극히 높으신 은혜의 보좌를 향하여 나아가십시오.

여러분! 기도의 입술을, 간구의 입술을, 감사의 입술을 그리고 찬양과 전도의 입술을 넓게 여십시오. 입술을 열어 고백할 것은 고백하고 간구할 것은 간구하고 또 감사의 찬양을 드리십시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의 아버지이십니다. 친밀함을 가지고 나아가십시오.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십시오.

(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크게 구하라

"네 입을 넓게 열라"는 말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크게 구하라는 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시95:3절에 “대저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오 모든 신 위에 크신 왕이시로다” 고 했습니다. 다니엘도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의 내용을 해석하면서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말씀하신 것이라” 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크신 하나님이라고 느부갓네살 왕에게 소개했습니다 (단2:45)
우리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나의 정욕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크게 구할 때 기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그리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바라보고 계십니까? 지금 당신의 눈에는 무엇이 보입니까? 믿음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기 전에 먼저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창세기 13:14~15)
스코틀랜드의 개혁자 존 녹스는 기도할 때마다 스코틀랜드를 내게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정치적으로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달라는 것입니다. 존 녹스의 개혁운동을 방해하는 매리 여왕은 수만 군대보다 녹스 한 사람의 기도가 더 무섭다고 했습니다.
현대 선교의 아버지라 일클음을 받는 영국의 윌리암 케리는 하나님을 위해 큰 것을 구하라고 했습니다. 그는 가난한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그러나 구두 수선 가게에 세계지도를 붙여 놓고 세계복음화를 위해 늘 기도했습니다. 그는 마침내 인도선교사가 되어 떠났고 "현대선교의 아버지"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큰 것을 구하십시오. 그렇다고 우리 삶의 작은 부분들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더욱 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큰 것을 구해야 합니다.

(3) 간절함으로 기도하라

네 입을 넓게 열라는 말은 간절함으로 구하라는 말입니다. 정말 간절한 자는 기도할 때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긴박한 상황인데 얌전하게 기도할 수 있나요? 기도는 얌전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간절함으로 해야 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냉냉한 기도는 사실 기도가 아닙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는 말은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갈급함 같이 하라는 것입니다. 헐떡이듯이 주를 향해 나의 심정을 토로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시골에 가서 어미 제비가 처마 밑 둥지에 있는 새끼들에게 먹이를 입에 물고와 주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어미 제비가 어디서인지 먹이를 물고 둥지를 찾아오면 새끼 제비들은 한결같이 입을 있는 대로 벌리고 먹이를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그 조그마한 새끼들이 그 먹이를 서로 먹겠다고 입을 벌리는데 그 입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빨간 목젖이 보일 만큼 입을 크게 벌립니다.
그런데 어미 제비는 새끼들의 목젖을 보면 흥분한다고 합니다. 어떻게하든지 먹을 것을 구하여 새끼 제비에게 갖다 준다고 합니다.
죽을지 살지 모르고 먹이를 물어다 먹인다고 합니다. 자기 새끼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압니다. 어느 정도를 필요로 하는지도 정확히 알고 채워줍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들의 필요한 것을 가장 정확히 아시는 분이십니다. 또 우리들이 필요로 하는 정도를 정확히 아시는 분이십니다. ''입을 넓게 열라 채워 주시리라''는 말씀은 우리들의 필요를 아시기 까닭에 입을 넓게 열어 기도하면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로 입을 넓게 열고 목젖을 보입시다. 하나님의 마음을 흥분케 할 정도로 입을 넓게 열고 간구해 보십시오. 기도응답이 신속하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둥지에 있는 어린 새가 입을 열 듯이 하늘을 향해 여러분의 입을 열기 바랍니다. 가뭄으로 갈라진 땅이 하늘을 향해 비를 바라고 입을 벌리듯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뜨겁게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그 것이 바로 네 입을 넓게 열라는 말씀입니다.

너희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출애굽 할 때 자기들의 공로 때문이냐? 너희들이 싸움을 잘해서 승리하고 애굽에서 탈출했느냐?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느냐? 그리고 그 광야를 지나 올 때 금덩어리를 주고도 쌀 한 톨을 구할 수 없고 물 한 모금을 구하지 못하는 그 광야에서 너희 조상들이 부족한 것이 있었느냐? 이처럼 인도하신 하나님이 너에게 말하노니 너희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워 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은 자기의 택한 백성의 필요를 너무 잘 알고 또 정확히 안다는 것입니다. 입을 넓게 여는 만큼 채워 주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입을 넓게 열어 기도하면 채워주겠으나 너희가 듣지 않았으므로 너희 마음대로 하라고 내버려 두었노라는 것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입을 넓게 열라고 하신 말씀을 듣기 싫으신 분은 그만두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을 내버려 두실 것입니다. 그러나 입을 넓게 혹은 크게 여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필요한 만큼 가장 정확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 생활을 하는 기간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살지 못할 정도로 황폐해진 유다 지방을 에덴 동산같이 회복시켜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에덴 동산에는 없는 것이 없지 않습니까? 정말 살기 좋은 지상 낙원이었습니다. 그 낙원처럼 모든 것을 만들어 주리라 철석같이 약속하신 다음에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겔 36:37). 하나님께서 약속을 철석같이 하셨다고 그냥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약속을 하셨다고 할지라도 기도라는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성경에 약속된 온갖 축복과 은혜를 기도의 방법으로 꼭 베풀어주신다는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3.  청종하고 순종 하라 (13-16: 행동하는 신앙)

본문으로 돌아가서 13절에서 16절을 보면 ''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 그리하면 내가 속히 저희 원수를 제어하며 내 손을 돌려 저희 대적을 치리니 여호와를 한하는 자는 저에게 복종하는 체 할지라도 저희 시대는 영원히 계속하리라 내가 또 밀의 아름다운 것으로 저희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케 하리라 하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고, 그대로 믿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에게는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아울러 이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채워주겠다는 축복까지 꼬리표로 붙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말로 믿음을 끝내지 말고 행동으로 표현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행동으로 표현되는 믿음을 기뻐하시고 또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 믿는 사람 중에도 말로 다 믿어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국 소리 또는 지옥 소리를 혼자 다 하면서도 행동은 지옥도 없고 천국도 없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면 저 사람이 어떻게 저런 식으로 행동하느냐? 행동을 보니 저 사람은 안 믿는 사람이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로만 믿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행동으로 믿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십니다.

이렇게 행동신앙 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원수도 이기게 하시고 아름다운 것으로 만족함을 누리게 하리라''고 하시면서 축복의 꼬리표까지 붙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행동신앙 하기를 원하십니다.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는 말씀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3] 내가 채우리라 (내 잔이 넘치나이다)

결론을 지어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는 첫째 말씀 공부하기를 원하십니다. 거기에 은혜가 있고 생명이 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입을 넓게 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부족한 점, 우리들의 필요로 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입을 여는 만큼 채워 주십니다. 셋째 행동신앙 하기를 원하십니다. 말로 믿음의 생활을 끝내지 말고 행동으로 믿음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렇게 네 입을 넓게 열어 두려움이 없이, 크게, 그리고 간절하게 기도할 때에 “내가 채우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10절)
하나님은 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텅 빈 공간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가득히 채우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늘의 별들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주를 텅 빈 공간으로 놓지 않으시고 아름다운 별들로 가득 채우셨습니다. 바다도 물고기로 채우셨고 하늘을 나는 새들로 채우셨습니다.

충만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텅빈 공간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의 명문 가문: 산 제사장 ] (베드로전서 2:4∼8)

  메디컬 센터 원장 유기원 박사의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이신 유계준 장로님은 조만식 장로님과 함께 주기철 목사님 교회의 장로님이셨습니다. 이 주기철 목사님, 조만식 장로님, 유계준 장로님은 20세기 초, 일제 시대에 기독교의 3대 인물로 소문난 분들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에 충성하고, 전도도 열심히 하며, 주의 일에 일생을 바친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그의 후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유계준 장로님은 8남매를 두셨는데, 첫째가 바로 메디컬 센터의 원장인 유기원 박사입니다. 둘째가 치과 의사 유기형 박사, 셋째도 의사로 유기선 박사, 넷째는 서울대 법대 학장인 유기천 박사, 다섯째가 의사로 유기진 박사, 여섯째가 역시 의사로 유기옥 박사, 일곱째가 약사로 유기숙 박사, 여덟째 막내가 의사로 유기묵 박사입니다. 8남매가 의사, 약사, 교수, 모두 다 박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손자, 증손자들을 모두 합하면 그 후손이 모두 108명인데, 거의 다 박사라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장로로서 교회에 충성하니까, 아들, 딸, 자손들이 다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에서도 다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어, 훌륭한 일을 많이 했습니다.
부모의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잘 섬깁니다. 교회에 충성합니다. 전도도 열심히 합니다. 물질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러면 그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아들, 딸, 손자, 손녀까지 번창케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여, 하나님께 기고와 간구 그리고 감사함으로 입을 넓게 열어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온전한 산 제사를 드려서, 여러분 당대뿐만 아니라, 아들, 딸, 자녀 대에까지 하나님의 축복과 성공과 행복이 함께 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온전한 산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이 되어 당대에 믿음의 명문 가문을 세워야 합니다. 믿음의 명문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 개개인이 제사장이니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사람은 자기의 관심에 따라 보는 것이 다릅니다.
우리가 참으로 신령한 제사장이라면 사람을 만날 때, 영혼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가, 믿지 않는가를 보게 됩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제사장은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사람, 하나님 편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제사장'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빈 손들로 인생을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은 채우시기를 원하십니다. 말씀으로 채우시고, 신령한 은혜로 채우시고, 평안과 기쁨으로 채우시고 건강으로 채우시고, 하나님의 임재로 채우시고 물질로도 채우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을 채우십니다. 주리고 목마르십시오. 당신의 빈잔을 높이 드십시오. 주님이 채우십니다. 당신의 입을 넓게 여십시오. “주여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했던 이 다윗의 고백이 당신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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