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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좋으신 하나님, 우리 하나님 (왕하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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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신만교 목사

(왕하 20: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저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왕하 20: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왕하 20: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痛哭)하더라
(왕하 20:4)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왕하 20: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왕하 20:6) 내가 네 날을 십 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왕하 20:7) 이사야가 가로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 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종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신앙생활은 신앙(信仰)과 생활(生活)이 합쳐진 겁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입니다. 신앙(信仰)은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요, 생활(生活)은 수평적인 인간관계, 우리의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해야합니다. 생활 속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이라'고 했듯이 '생활이 없는 신앙도 죽은 신앙생활입니다'
  저는 요즘에 주로 병원에서 신앙생활을 한 셈입니다. 병원생활 속에서 새롭게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만난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저의 집사람이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恩惠)와 여러분들의 기도덕분에 지난 월요일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잘 마치었습니다. 그리고 중환자실에 하루 있다가 병실에 올라와서 하루하루 놀라울 정도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금주에는 퇴원하게 될 겁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아버지이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기쁘고 즐거운 일을 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왜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셨는가? 

1. 하나님은 고난(苦難)중에 찾아오셔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고난을 당할 때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고난 중에 도움을 못 받는 분은 참 불쌍한 사람입니다. 여러 도움의 손길 중에 특별히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사람은 복(福)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복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번에 하나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입니다.
(시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시121:1,2) 내가 산(山)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하나님은 죄와 사망에 빠진 우리를 도우라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강도 만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찾아오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주시지 않으셨으면 우리는 다 죽었을 사람들입니다. 어찌나 감사한지요. 
  예수님의 일생은 도움을 주는 삶을 사셨습니다.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배 곺은 사람, 죄인(罪人)을 도우시고 구원하셨습니다.
  하루는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다가 풍랑으로 인하여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주님은 이를 이미 아시고 즉시 오셨습니다. 풍랑을 밟고 고난 당하는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마 14: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은 풍랑과 싸우다가 지쳤습니다. 자신의 무기력(無氣力)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이젠 더 이상 다른 어떤 기대도 가질 수 없는 지경, 밤 사경입니다. 이때 주님은 풍랑을 밟고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풍랑을 잔잔케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지금도 주님은 변함 없이 성도들이 고난 당하는 곳에 찾아오십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신 대로 지금도 여러분을 돕고자하십니다. 

  성도여러분, 고난 중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예수님께서 깊은 밤 사경에 여러분을 찾아오십니다. 여러분 결코 믿음이 약해지면 안됩니다.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보이십시오. 제자들은 예수께서 물위로 걸어오셨을 때, 예수님을 '유령'으로 이해하였습니다.
(마 14:26) 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 
  믿음이 다 물처럼 녹아있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너의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제자들을 책망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책망을 받지 말아야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믿음을 근거로 역사 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을 의심하는 사람을 돕고 싶겠습니까? 믿으십시오. 
(막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다윗은 사망의 골짜기에서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습니다. 
(시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여러분도 고난 당할 때 주님의 도움만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십시오.
(시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약 5: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세상의 지혜와 방법을 의지하지 주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주님께는 아무런 도움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말세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 주님이 탄식하십니다. 여러분은 구원을 위하여, 문제 해결을 위하여 주님만을 의지하십시오. 
(잠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전에 네 사람이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네 사람은 기장과 목사와 두 십대 소년이었습니다. 이 십대 소년 중 하나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영리한 십대소년 상'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가장 높은 고지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기장이 무거운 어조로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여러분에게 나쁜 소식과 좀 더 나쁜 소식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나쁜 소식이란 이 비행기의 기름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지금 불시착(不時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쁜 소식이란 이 비행기에는 낙하산이 세 개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조종사는 말을 계속하기를 "나는 집에 부인도 있고 세 어린아이가 있습니다. 나는 그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입니다. 그래서 미안 하지만 우선 제가 낙하산 하나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낙하산 하나를 가로채더니 비행기 밖으로 뛰어 내렸습니다.
  그 다음은 영리한 십대가 말을 했습니다. "저는 세계에서 가장 영리한 십대 소년입니다. 저는 앞으로 암 치료나 에이즈나 세계의 경제문제를 해결할 일꾼으로 성장할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이 나에게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살아야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두 번째 낙하산을 붙들고 뛰어내렸습니다.
  이제 목사님과 젊은이가 남았습니다. 목사님이 입을 여셨습니다. "젊은이, 어서 자네가 마지막 낙하산을 들고 내리게, 나는 하나님과 함께 있어서 평안하다네. 나는 이 비행기와 운명을 같이 할걸세. 자 빨리 낙하산을 들고 뛰어 내리게"
  그때 남은 한 십대 소년이 말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목사님. 여기 낙하산이 있습니다. 방금 전에 세상에서 제일 영리한 십대 소년이 제 배낭을 끌어 않고 뛰어 내렸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현대인은 머리 굴리다 망합니다.
(고전 1:25)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기억하십시오. 인간적인 방법으로 바람과 풍랑을 이길 수 없습니다. 고난을 이길 수 없습니다. 주님을 의지해야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합니다. 주님은 풍랑을 통해서 여러분이 쥐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십니다. 그리고 주님만 바라보게 하십니다. 고난 중에 주님을 의지하여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은 광대(廣大)하시면서 동시에 세밀(細密)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주 큰일도 하시고 아주 작은 일도 하신다는 겁니다. 인간(人間)은 큰 일과 작은 일을 동시에 할 수 없습니다. 가령 대통령의 경우는 국가적인 큰 일은 하지만 동네 일, 작은 일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작은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큰 일은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누가 우리에게 외교(外交)를 맡깁니까? 우리가 나서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크고 위대한 분이라서 큰 일도 물론 하시지만 아주 작은 일도 하신다는 겁니다. 가령 모든 우주 만물과 천체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홀로 운행하십니다. 이것은 대단히 큰 일입니다. 우주만물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작품을 보면 그 작가가 어느 정도의 인물인지 압니다. 하나님은 과연 크고 위대하신 분입니다. 
(대상 29:11) 여호와여 광대(廣大)하심과 권능(權能)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가 되셔서 세계사에 기록될만한 큼직한 일을 간섭하시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인간 개개인의 삶에까지 간섭하시고 한 인간의 생사화복까지도 주관하시고 간섭하신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사뿐만이 아니라 들에 피고 지는 식물(植物)하나하나 하나, 공중에 새 한 마리가 날고 떨어져 죽는 것까지도 섭리하십니다. 들에 핀 꽃 한 송이, 이름 없는 풀들도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귀한 돌보시고 계신다는 겁니다. 
(마 6: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하나님께서는 공중의 새가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도록 기르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들의 백합화가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지만 하나님께서 기르셔서 솔로몬의 모든 영광도 이 꽃 하나만 못하게 하셨습니다.
(마 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나님은 얼마나 세밀하신 지 우리들의 머리카락이 몇 개인지도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마 10: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사람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연(偶然)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연이란 없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섭리(攝理)인 겁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기가 막힌 것을 봅니다. 
  이 위대하고 크신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생애가운데 역사 하였고 앞으로도 역사 하실 것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에 저의 집사람 치료과정에서 참 세밀한 부분까지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다니던 모 병원에서 우리를 담당했던 의사가 다른 데로 가는 바람에 다른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직도 그 병원에 다니고 있었을 겁니다. 그러면 치료가 곤란하지요. 여기에도 하나님의 간섭이 있었던 겁니다.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저는 이번에 수술(手術)을 진행하면서 여러분에게 구체적인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의사의 손끝을 주관하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참으로 어려운 수술입니다. 아마 이렇게 심한 환자가 드물 겁니다. 심장 판막 2개를 기계판막으로 교체하고 다른 판막 1개는 수리성형을 하고 ,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을 치료하는 어려운 수술입니다. 

  이 중 하나만의 수술도 대수술인데 4가지나 수술을 해야했습니다. 나는 솔직히 이중 1가지라도 잊을 까도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긴급 기도부탁을 드린 겁니다. 

1.환자에게 담대함과 안정된 마음을 주소서.
2.의사를 도구로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이 직접 집도하셔서 성공적인 수술을 이루어지게 하소서
3.수술 후에 환자가 중환자실에 오래 있지 말고 하루만 있다가 병실(病室)로 올라올 수 있게 하소서.
4.수술 후에 부작용이 전혀 없게 하시며, 완전한 치료가 되게 하소서 
5.수술 후에도 그 고통이 너무나 큰데, 잘 참을 수 있게 하시고 고통을 줄여 주옵소서.

  이 기도를 붙잡고 우리교회 성도들이 많이 기도했습니다. 우리 북지방 교회들이 지난주일 낮 예배시에 합심기도를 했습니다. 전국교회가 기도를 했습니다. 기독교방송까지 누가 중보 기도 신청을 했대요. 그래서 중국에서 전화가 왔어요. 그 기도의 분량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강물처럼 넘쳤지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수밖에 없지요.     
  이 기도 중 단 한가지도 빼놓지 않고 하나님께서 다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세밀하시고 꼼꼼하신 분입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때는 세밀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기도해야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기도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기도를 해야합니다. 가령, '하나님, 사랑하는 딸, 어서 고쳐주십시오' 이렇게 대충 기도하는 것은 응답을 확신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꽤나 하나님을 입장을 엄청 생각해서 하나님은 바쁘시니까 또 큰일을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너무 자세하게 자잘하게 기도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은 세밀하시고 자상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또 얼마든지 들어주실 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
  거지 바디매오도 주님께 나와서 '주님, 저 좀 고쳐주세요' 그러지 않았어요. '주여, 보기를 원합니다' 구체적으로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들어주셨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 알아서 주세요' 그랬으면 지혜를 안 주셨을 겁니다.   

  여러분 가운데서도, 특히 고난의 긴 터널 속을 지나오신 분 중에 너무나 세밀한 하나님의 간섭에 스스로 놀란 분들도 있을 겁니다. '설마 이게 하나님의 간섭일까, 설마 이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하나님께서 터치하신 걸까' 예, 틀림없습니다. 틀림없는 하나님의 간섭입니다. 때로는 광대하시고 때로는 세밀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만나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은 눈물의 기도를 속히 들어주십니다. 

  여러분은 안 그러십니까? 사랑하는 자녀가 눈물로 호소하는데 어떻게 지체합니까? 모든 부모(父母)들이 눈물에는 다 약합니다. 하나님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기도를 다 들으시지만 눈물의 기도는 더 속히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보시고 마음을 바꾸십니다. 
  성경(聖經)에는 눈물의 기도를 통하여 응답 받은 신앙의 선진들이 많습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 최고의 칭찬을 받았던 다윗 역시, 날마다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쫒겨 다니는 처참한 상황 속에서 주야로 눈물로 음식을 삼을 정도로 침상을 적시며 눈물의 기도를 했습니다.
(시편 42:3)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다윗은 자신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시편 56: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 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결과 다윗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최고의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메시야의 위를 잇는 최고의 축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눈물의 기도가 다윗을 겸손하게 만들었고,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게 만들었습니다.
  자식이 없어 괴로움을 당하던 한나는 성전에 나가 눈물로 기도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녀의 태의 문을 여시고 사무엘 선지자를 허락하셨습니다. 하갈도 눈물로 통곡하고 기도했으며, 느헤미야는 민족을 위해서 금식하며 눈물의 기도를 함으로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눈물의 기도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히스기야왕입니다. 히스기야왕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믿음 좋은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어느 날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그 절망적인 비보(悲報)는 다름이 아니라 불치병에 걸려 죽게 된 것입니다. 그의 나이는 겨우 39살입니다. 한창 힘있게 일해야 할 나이입니다.
  의사(醫師)의 검사 결과라면 오진(誤診)일 수 있는 한 가닥 희망이라도 있을 텐데, 하나님의 종,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죽을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니 꼼짝없이 죽습니다.
(왕하 20: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저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그렇지만 믿음의 사람, 히스기야는 이 절망의 위기 상황 앞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2-3절 말씀을 다함께 읽으시겠습니다.
(왕하 20: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왕하 20: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더라

  그는 얼굴을 벽으로 향했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지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오직 주만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심히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그의 눈물의 기도가 하나님의 가슴을 적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눈물의 기도는 하나님의 계획을 변경시키십니다.
(왕하 20: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왕하 20:6) 내가 네 날을 십 오 년을 더할 것이며 
  모든 것을 정리하고 죽을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그의 통곡의 기도를 들으시고 마음을 돌이키셨습니다. 그의 생명을 15년이나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이번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실 수밖에 없는 근거도 눈물의 기도 때문입니다. 제 자신이 그렇게 눈물이 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참 이상했습니다. 새벽에 아내의 수술을 놓고 기도하려고 하면 자꾸 눈물이 나는 거예요. 이것이 좋은 징조입니다. 기도응답의 징조입니다. 성령이 역사 하신 겁니다. 성령이 강력하게 돕고 계시는 겁니다. 

  입원(入院)하기 전에 너무 괴로워하는 제 아내에게 제가 편지를 썼습니다. 제 아내도 그것을 보고 울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중에도 울은 사람이 꽤 있나봐요. 역시 눈물로 쓴 글은 눈물을 만들어내나 봐요. 
  지난 금요일 성시화 목사님들이 전도하러 나가기 전에 마침 제가 기도회를 인도했어요. 그때 그 편지를 읽어주고 중보기도를 요청했어요. 그 자리가 통곡의 바다를 이루었어요. 어떤 목사님은 55년 사는 동안 이렇게 통곡하며 기도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했으니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어찌 안 들어 주실 수가 있겠어요. 그 편지를 읽는 전국의 목사님, 사모님들이 울면서 기도를 했답니다.
  저는 수술 당일, 수술을 하고 나온 환자를 중환자실에서 처음 보고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을 느꼈습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의 손발은 묶어 놓고. 입에다 큰 호수는 끼워 놓고 온 몸에 수 십 개의 줄이 연결되어 있고. 기계는 사방에서 돌아가고...
  아브라함이 이삭을 모리아제단에 묶어 놓았을 때의 심정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제단에 매달아놓았을 때의 마음, 그와는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비슷하였습니다. 어떻든 마음이 아팠고 그걸 보자마자 몸살 기운이 딱 떨어져버렸습니다. 저는 그 날 밤 화장실에 가서 또 울었습니다. '주님, 꼭 살려주세요 고통을 이기게 해주세요'   

  여러분 중에 고난과 고통의 밤을 보내는 분이 있습니까? 살길은 하나입니다. 눈물의 기도를 드리시는 길입니다. 눈물의 기도는 죽음도 이깁니다. 예고된 실패도 바꿉니다. 분명한 패배도 역전시키십니다. 눈물의 기도는 인생을 역전시키는 지렛대입니다. 
(시편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도다
결론)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 우리 하나님입니다. 이런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합니까? 하나님은 고난(苦難)중에 우리를 찾아오셔서 도우십니다. 하나님은 광대(廣大)하시면서 동시에 세밀(細密)하십니다. 하나님은 눈물의 기도(祈禱)를 속히 들어주십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한없는 축복을 우리게 주시는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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