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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되었다 (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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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오재현 목사

1. 강원도 지방에서는 지난 주간에 수십 cm의 폭설이 내리기도 했지만, 우리 교회 앞의 은행나무, 무화과 나무, 장미나무에는 딱딱한 나무껍질을 깨고 부드러운 움이 돋아나오고 있습니다. 겨우내 죽은 듯 보이는 나무에 새움이 돋아난 것을 보면, 생명의 신비를 느낍니다.
죽은 것 같아도 결코 죽은 것이 아닙니다. 잠시 움츠리고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봄이 되면, ‘나는 죽지 않았다. 살아 있다’ 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 보이는 듯, 새움이 돋아나오는 것입니다. 나무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의 삶이 마치 북동풍 찬바람이 몰아치는 겨울 같을지라도, 결코 낙망하지 맙시다.
잠시 움츠리고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곧 봄이 올 것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살아 계십니다.

  요즘 우리 교회에서 딱딱한 껍질을 깨고 영적인 새움이 돋아나는 현장을 발견합니다.
매일 새벽마다 100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찬양하며, 기도하며, 말씀을 듣습니다.
뭔가 내 삶이 새로워지고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내 속에서 나도 알 수 없는 새로운 원기가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목적이 이끄는 40일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소그룹 모임에서도 따뜻한 사랑을 발견합니다.
“이렇게 좋은 모임을 왜 이제까지 하지 못하였는지.”
주일예배에 성도들이 열심히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2005년은 청산교회의 새역사를 창조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2005년은 우리의 영성이 회복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의 가정에 사랑이 회복되고 기쁨이 회복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2. 여러분, 아기가 태어났을 때 그 몸이 얼마나 보기 흉합니까?
엄마의 좁은 자궁에서 살다보니, 얼굴을 비롯하여 온 몸이 주름이 졌고요. 이 넓은 세상이란 새로운 환경에 나오다보니, 아기가 충격을 받아 “응아” 하고 울어대는 모습.
그런데도 친할머니가 보면 “아이구, 우리 아들 닮아서 너무 잘 생겼다.” 라고 기뻐합니다.
아무리 못생긴 사람도, 자식이 자기를 닮지 않으면 싫어합니다.
‘다리 밑에서 주워왔나.’ 라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얘가 누굴 닮았기에” 라고 말합니다. 그 때 닮았다는 것은 외형이 아니라, 성품을 말합니다. “너희들은 절대로 니 애비 닮지 말라” 고 할 때도 그 성품을 닮지 말라는 것입니다.

3. 모든 사람은 이 땅에 태어날 때, 하나님을 닮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창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 즉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으로 창조되었던 우리 인류가 조상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서 추방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버렸습니다. 이 때,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즉 하나님의 성품이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당신께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와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하나님,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의 성품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 간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교회 유치부 아이들, 아동부 어린이들, 중고등부 학생들, 청년들을 보면, 그 부모님이 누군지 금방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더 부모를 많이 닮아갑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신앙의 연륜이 더해갈수록 우리 주님을 더 많이 닮아갑니다.
이것을 ‘영적 성장’ 이라고 하고, 신학용어로는 ‘성화’ 라고 합니다. 이것은 일평생 작업입니다. 죽을 때까지 우리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8:29 “하나님이...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정하시고 불러주셨습니다.
빌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 즉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과정- 이것을 우리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이 갈라디아서 5:22-23에 나오는 9가지 성령의 열매입니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입니다. 이 9가지 성품은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맺으시는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스가랴4:6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로 사랑하게 하시고, 오래 참게 하시고, 기쁨을 주시고, 충성하게 하시고, 절제하게 하십니다. 성령 하나님 안에 이미 좋은 것들이 다 있습니다. 사랑, 기쁨,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이 모든 것이 성령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그런데, 통장에 아무리 많은 잔고가 있어도, 내가 자기앞 수표에 싸인을 해야 그게 실제 내 돈이 되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내 것으로 활용하려면, 내가 싸인해야 합니다. 그게 뭡니까?
에베소서 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내가 할 싸인은 이것입니다. 벗어버리고, 새롭게 되어, 새 사람을 입는 것입니다.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옛 습관을 벗어버리십시오. 옛 태도를 버리십시오.
그리고는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여,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는 ‘새 사람을 입으라’, 새 습관을 형성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의와 진리와 거룩한 행동을 하는 습관을 형성하라는 것입니다.
이제 선택해야 합니다. 옛 사람대로 살렵니까?
아니면,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렵니까?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로 선택합시다. 결단합시다. 그러면 됩니다.

4. 이렇게 그리스도를 닮아가겠다고 선택을 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도우십니다. 세 가지 도구를 갖고 우리를 도우십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요17:17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바람과 바다야 잔잔하라” 하시니 풍랑이 잔잔해졌습니다.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하시니 병이 나았습니다.
“달리다굼”- 소녀야 일어나라 하시니 죽은 소녀가 살아났습니다.
말씀은 변화의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말씀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늘 묵상하는 성도는 죄악을 이기고, 유혹을 뿌리치고, 새 힘을 얻고,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으로 만들어가십니다.
“하필이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우리의 마음이 찢어지고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도록 허락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목적이 무엇인지 성경을 통해 찾아봅시다.
고후1:9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시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요한복음15:2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야고보서 1:4 “...너희로 온전히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시편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시련을 사용하십니다.
우리의 어두운 과거를 돌아보면, 힘들었을 때 더욱 주님께 가까이 나아갔던 것이 생각납니다. 시련 뒤에는 반드시 축복이 있습니다.

  지상 100m 높이에 달린 철제빔을 다루는 작업반장이 있었습니다. 어느 늦은 오후, 퇴근 시간 전에 갑자기 크레인에 이상이 발생해서 그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현장에 남아 있어야 했습니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해서 조심스럽게 출구 쪽으로 나오던 중, 갑자기 발이 미끄러져 중심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둠 속으로 떨어져내리던 그는 겨우 팔을 뻗어 철제빔 한쪽 끝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매달려, “사람 살려!”라고 고함 질렀지만, 100m 높이에 달린 그의 소리는 자동차 소리에 파묻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없었습니다. 점점 팔 힘이 빠져갔습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아....” 비명을 지르며 칠흙같은 어둠 속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그가 떨어진 곳은 지난 밤 내내 그 자리에 놓여 있던 30cm 아래에 있던 비계였습니다.

‘이젠 죽었다’ 하고 떨어지는 순간에, 우리 밑에 비계가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바로 하나님 말입니다. 안이숙 여사의 말씀처럼, “우리는 절대로 안 죽습니다.”
우리는 항상 안전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팔에 안겨 있습니다.
극심한 고난의 순간에도 주님을 바라보며 평안을 찾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떠받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시련을 당할 때 “왜 하필이면 나를?” 이라고 질문하지 마시고 도리어 “주님, 제가 이 고난을 통하여 무엇을 배우기를 원하십니까?” 라고 질문하십시오.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하기 위해 사탄의 시험도 허락하십니다. 사탄의 시험- 이것을 우리는 ‘유혹’ 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유혹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련을 주십니다. 그러나, 사탄은 우리를 유혹하여 넘어지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유혹을 통해서도 우리를 훈련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주위에 전혀 사랑스럽지 않는 사람들을 두심으로 우리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십니다. 출퇴근길에 차가 막히는데 옆 차가 끼어드는 환경을 허락하시어서 분노와 조급함을 조절하는 인내의 열매, 절제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어느 날 암에 걸렸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되고, 가까운 가족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환경에 처하게 허락하셔서 주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참된 평안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그분은 사탄의 유혹을 통해서도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선을 이루십니다.
그럼, 어떻게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까?
사탄은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약점)을 파고듭니다.
우리의 약한 부분은 정욕이요 욕심입니다. 
약1: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에 끌려 미혹되지 않으려면, 항상 하나님을 묵상하고 하나님께 집중하십시오.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서 보디발이라는 왕궁 경호실장 집에서 일을 합니다. 요셉은 실력있는 사람이어서 주인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여서 여주인의 유혹을 받습니다.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을 하는데, 요셉은 어떻게 행동합니까?
창39:9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요셉은 사탄의 유혹을 받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히3:1 “...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이것이 유혹을 이기는 비결입니다.

5.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된 성도 여러분,
오늘도 말씀으로 우리 인생을 새롭게 하고 든든하게 세웁시다.
우리 눈에 흐르는 눈물을 축복의 기회로 바꿉시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축복의 기회로.
우리 속에서 꿈틀거리는 정욕과 욕심,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십자가에 못박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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