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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행 9: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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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박경환 목사

오늘 말씀에는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이 들어있다. 첫째는 초대교회 부흥의 비결이 무엇이었는가? 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베드로가 중풍병자 애니아를 고쳤다는 말씀이다. 말씀을 살피는 중에 은혜가 있기를 원한다.

1. 초대교회 부흥의 비결에 대하여 본문은 무엇이라 말씀하고 있는가?

본문 31절 말씀은 환난과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든든히 서 가는 교회로서 주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뜨거워지고 수가 불어나는 성장을 가져오게 된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한마디로 교회가 평안했기 때문이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집안이 평안해야 만사가 이뤄진다는 뜻이 아닌가?. 교회도 평안해야 성장한다. 일일이 교회 이름을 대진 않겠지만 한때 큰 교회라느니, 전도 유망한 성장하는 교회라고 소문났던 교회들이 있다. 그러나 그 교회들 가운데 성장이 중단되고 찬바람이 도는 교회들이 있다. 심지어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른 파탄직전에 다다른 교회도 있다.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알고 보면 원인은 간단하다. 영성이 메말라 가기 때문이고 시끄럽기 때문이다. 교역자와 장로, 장로와 장로, 교인과 교인이 화목하지 못하고 시시비비(是是非非)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신령한 힘은 빠지고 성령님은 떠나시고 삐걱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국가도 마찬가지다. 국가도 평안해야 발전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가들은 무엇보다 국가를 평안하게 할 잭임을 지고 있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언제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역사의 중심점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앙이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국민의 참정권을 확실하게 신앙 양심에서 벗어나지 않은 행사를 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겠는가? 양심적이고 건설적이고 신앙적인 사람, 곧 화합적인 사람들을 뽑아야 한다. 그런 사람을 뽑으려면 성도는 먼저 한 표를 행사하기 전에 기도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나라가 평안해지고 평안해지면 나라가 든든해진다. 평안은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이뤄진다. 평안이 이뤄지는 첫째 통로는 내가 양보하고 물러서야 이뤄진다는 것이다. 내가 죽고 내가 물러서고 내가 참으면 평안이 이뤄진다. 그러나 내가 나서고 내가 살고 내가 크려면 평안은 깨지고 만다. 평안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변하면 네가 변한다. 내가 평안해지면 세상 만사가 평안해진다.

또 한가지 평안의 비밀은 평안이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요14:27을 보면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평안을 어떻게 주셨느냐는 것이다. 엡2:16-17 말씀은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나 사이에 평안을 이루어 주셨고, 나와 너 사이에 평안을 주셨다고 대답하고 있다.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기 위해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러기에 내 심령의 평화, 내 가정의 평안, 인류의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만 가능한 것이다. 십자가 없는 평안은 일시적 평안이다. 십자가 없는 행복도 잠시 잠깐일 뿐이다. 불안한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위대한 진리가 있다. 평안을 주시는데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선물로 주셨다는 것이다.

2. 오늘 말씀의 또 한가지 교훈은 베드로가 중풍병자 애니아를 고쳤다는 것이다.

본문 32절 이하는 베드로가 룻다에 사는 애니아라는 중풍병자를 고친 기사이다. 애니아는 8년 동안 중풍병으로 누워 있었다. 이 사 건에서 두 가지 교훈을 발견하게 된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셨다는 교훈이다. 베드로는 결코 내가 너를 고쳐 주겠다고 하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실 지 모른다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신다”는 확신이 베드로의 선언에 가득 차 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절대 신앙이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신다”는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 아멘 하고 일어서는 순종이다. 그때 머뭇거리면 안된다. 그때 벌떡 일어나면서 아멘 해야 한다. 누가 나를 낫게 하시며 누가 나를 살리시는가? 누가 내 대신 십자가에서 죽어주시며 누가 나에게 영생을 주고 천국을 주실 수 있는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는 없다.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신다”했다. 믿으시기 바란다.

둘째. 네 자리를 정돈하라는 교훈이다. 본문 34절을 보면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고 했다. 그것은 “주님이 너를 낫게 하시니 믿고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는 뜻이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여러 가지이다. 그 중에 하나가 자리를 정돈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 주변이나 환경, 자기 사는 곳을 정돈한다. 집안 살림을 정돈하고 가재 도구를 정돈한다. 옷장도 정리하고 입고 있는 옷이나 덮고 자던 이불도 개어 놓는다. 그러나 개나 돼지는 정돈이라는 행위가 없다. 먹고 싸고, 자고 눕는 곳이 차이가 없다. 사람만 자기 정돈이 있고 주변 정리가 있고 신변 정리가 있다. 우리 기독교만큼 정리와 정돈이 철저한 종교가 세상에 없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죄와 죽음의 세계를 정돈하셨다. 내가 지은 죄를 정리해 주셨고, 우리 모두의 죄와 허물을 깨끗하게 씻어 정돈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순간마다 나 자신을 정돈하며 살아가야 한다. 삐뚤어지고 잘못된 내 행동을 정돈해야 한다. 우리는 하루하루 자신의 자리를 정돈해야 한다. 더러운 것은 치우고 추한 것은 버리고 나쁜 것은 쓸어 내는 대청소를 해야 한다. 35절 말씀은 이렇게 되어 있다.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가니라”했다. 그렇다. 그 날 애니아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 소문이 두루 퍼졌다. 나는 어떤가? 말씀 안에서 자신을 돌아보자. 내가 자리를 정돈하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된다. 빨리 내 자리를 정돈하자. 8년 동안 깔고 뭉개던 애니아의 자리는 분명 냄새나고 곰팡이 쓸고 썩은 자리였으리라. 그러나 그 자리를 애니아가 정돈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돌아왔다 했은즉 오늘 내가 10년, 20년, 30년 고집과 불신앙으로 쌓이고 쌓인 우리 자리를 정돈할 때 주님의 역사는 새롭게 시작될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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