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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일 (요 6: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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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고신일 목사
 
36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섰는 무리가 배 한척 밖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23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의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 곳에 가까이 왔더라)
24  무리가 거기 예수도 없으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25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어느 때에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26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27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28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요한복음 6장 22~29절) 

<목회기도>
푸르름과 희망의 계절, 5월을 맞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지만
지금부터 살아갈 5월이
복되고 평안하여 승리를 간증하는 감사의 달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명,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 가족, 환경… 모두를 끌어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사명자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하고 게으른 책망 받는 자가 아니라
착하고 충성된 칭찬 받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연약한 육신, 어리석은 마음, 부족한 믿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니 붙드시옵소서. 세우시옵소서. 고치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쓰임 받기 원합니다. 써주시옵소서.
하나님, 여기 피곤에 지친 인생이 모였습니다.
슬픔과 탄식이 가득한 심령도 있습니다.
세상을 사는 우리에겐 기쁨의 순간보다 슬픈 추억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복의 소망을 갖고 모였사오니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건강케 하시옵소서. 평안케 하시옵소서.
홀로 왔던 발걸음 주와 동행케 하여 주시옵소서.
군대에, 객지에, 외국에 나가 있는 이… 병상의 환자들
어느 곳에 있든지 평안의 소식이 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5월입니다. 참 좋은 계절입니다. 5월엔 탓할 게 없습니다.
세상이 온통 푸르게 변했지요. 춥지도 덥지도 않는 좋은 계절입니다.
얼마나 좋으면 1일은 근로자의 날, 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누룽지 day)
10일은 어떤 괜찮은 사람(?)이 태어난 날입니다.
<누가 태어난 날인지 궁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 사람인 줄만 아시면 됩니다.>
15일은 스승의 날, 16일은 성년의 날, 24일은 웨슬리 목사님 회심기념일입니다.
이 좋은 5월에 좋은 마음 가지고 좋은 얼굴로 좋은 말을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옆의 분과 인사합니다. [5월이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스리며 지키게 하라
 
오늘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근로라는 말은 라는 뜻으로
부지런하게 일하는 사람의 날입니다.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들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고
노고를 위로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입니다.
특별하게 놀고 먹는 지극히 일부분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세상에 사는 사람 모두가 노동을 하며, 일하며 삽니다.
 
그런데 [일]이 좋습니까? [일하는 것]이 좋으십니까?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은 건강하고, 의식주가 해결되고
좋은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며, 일거리가 있고,
힘들기는 하지만 하는 일을 통해 보람을 느끼며,
평안하게 사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을 할 때 [일][이라는 조건이 포함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싫다는 [일]이 행복의 조건이라는 점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처음 사람이 살던 에덴동산에도 할 일이 있었습니다.
창세기 2장 15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창2:15) 했습니다.
<다스리며>라는 말은 'to work (일하며)'라는 뜻이고,
<지키게>라는 말은 'take care of it (돌보는)'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에덴 동산이라고 해서 먹고 놀기만 하는 데가 아니라
에덴동산을 잘 관리하기 위해 일해야 했습니다.
창세기 1장 2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들을 다스리게 하시려고(~let them rule~)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1장 28절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1:28)
고 명(命)하셨습니다.
경험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할 일 없이 먹고 논다고 행복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잘 읽어보면,
천국이라고 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곳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서처럼 경쟁하며 살거나 힘들고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곳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하는 질서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사는 우리가 일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에덴동산에 살던 처음 사람은 수고하여 그 대가로 먹지는 않았습니다.
먹을 것은 하나님이 그냥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창1:29)
 
그러나 범죄하여 에덴에서 쫓겨난 후에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게 되었습니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창3:17)
그러므로 에덴동산에서 인간이 쫓겨난 이후에
우리는 모두 다 일하고, 수고하고 먹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살후3:10) 했습니다.
 
성도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지금 땅을 밟고 사는 이 세상에서 일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이웃을 향한 일을 감당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되라고 명하셨습니다.
 
"사랑"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 고린도전서 13장 4~7절에 보면
  "사랑은 오래 참고"로 시작하여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로 끝납니다.
물론 중간에 여러 가지 말이 있지만 참고 견디는 것이 모든 내용을 품고 있습니다.
 
묻겠습니다. 참는 것이 쉽습니까? 참는 것은 어렵습니다.
물론 잠간 참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 참는 것은 어렵습니다.
견디는 것이 쉽습니까? 한 두 가지 일을 견디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랑하는 사람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무지무지하게 어려운 일입니다.
참고 견디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맡겨진 일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문제는, 이 당연한 일, 마땅한 일, 꼭 해야 하는 일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일시에 먹이시는 큰 기적을 행하신 후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리저리 쫓아다니는 그 사람들을 보시고 예수님은
  "이 사람들이 나를 따르는 것은 내가 행한 표적의 의미를 알기 때문이 아니라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신기한 떡을 받아먹고 싶어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시고 하신 말씀이 27절 말씀입니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27절)
한번 먹고 또 배고프게 될 떡을 얻어먹기 위하여 나를 따르지 말고
영원한 양식, 영원한 생명의 진리를 위하여 따르라는 말씀입니다. 
 
믿음에 근거한 하나님의 일
 
여러분이 오늘 교회에 나온 목적이 무엇입니까?
세상적인 일, 먹을 것, 돈, 명예… 등을 얻기 위해 오셨습니까?
여러분이 일하며 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영원한 가치를 지닌 것을 위하여 일하라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이 주님께 묻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28절)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29절)
고 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일은
예수 잘 믿고 멸망치 않는 것입니다.(요3:16)
하나님 나라에 잘 가는 것, 이것이 세상사는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지난 주간에 우리 기둥교회의 김해성청년이 이라크에 지원하여 파병되었습니다.
그 청년의 부모는 허락하지 않았으나 아들이 이라크에 가기를 원해서
지원자가 많아서 안될 줄로 믿고 한번 해 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이라크에 파병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이라크로 떠나기 전에 제가 전화로
"기도하마. 너도 기도해라. 신앙생활 하는 사람답게 잘 해야 한다.
그리고 특별히 몸조심해라" 하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청년의 엄마가 평상시에도 기도하면서 잘 우셨는데
요즘에는 예배 끝나고 돌아갈 때 저와 눈만 마주치면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합니다.
아들이 전쟁터에 나가 있는데 당연하지요.
그 부모가 아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돈 버는 것, 훈장 타오는 것… 아닙니다.
부모가 바라는 것은 그 아들이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와 주기만 바랄 것입니다.
그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아버지라 부르는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은
예수님 잘 믿다가 하나님 나라에 잘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일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 하는 우리가 해야 할 하나님의 일은
모든 것의 그 목적이 하나님께 있어야 하고,
그 방법이 하나님께 있어야 하고, 철저하게 믿음에 근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떠난 행위는 하나님의 일이 아닙니다.
로마서에 보면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롬14:23)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믿음으로 하는 일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비록 교회에서 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믿음 없이 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기둥교회를 건축할 때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일했습니다.
목수, 콘크리트, 페인트, 인테리어... 등 많은 사람들이 와서 각자 맡은 일을 했습니다.
그분들이 교회 짓는 일을 했다고 해서 하나님의 일을 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자기의 일을 했을 뿐입니다. 자기의 만족을 위해 일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고 예수 잘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면
예수 잘 믿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 주일을 잘 지켜야 합니다.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리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성경말씀을 듣고, 성경말씀 대로 행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은혜 받는 자리에 잘 참석해야 합니다.
 
지난 주간에 [부흥회]를 했습니다.
제가 이번 부흥회에 여러분에게 요청한 것이 있습니다.
그냥 참석만 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참석해서 은혜 받고, 예수 잘 믿어 하나님의 일을 잘하여 복된 삶을 살다가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이 되라는 요청만 했습니다.
저는 강사 목사님께
"아무 것도 바라는 것 없습니다. 특별한 것 시키실 것도 없습니다.
그냥 성도들이 은혜 받아 신앙생활 잘 하게 말씀만 잘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부탁만 했습니다.
 
부흥회를 하면 모두 모두 힘듭니다.
교역자들도 힘들고, 찬양대원들도 수고가 많습니다.
안내위원, 방송실에서도 모두 힘듭니다.
그런데 특별히 주차안내하는 분들이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예배 시간 전에, 끝나면 다른 사람보다 일찍 나와서 조끼를 입고 주차 안내를 합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흥회를 하면 제일 고생 많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겠어요? 제가 제일 힘듭니다.
제가 신경 쓸 게 한 두 가지 아닙니다. 입이 다 헐어요.
그래도 하는 이유는 기둥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 예수 잘 믿는 일에 승리자가 되기 원해서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 빛 되고 소금 되기 위해서 (마5:13~14)
- 하나님의 편지 노릇을 하기 위해서 (고후3:3)
- 예수님 향내 풍기기 위해서 (고후2:15)
- 하나님의 일을 하며 (요6:29) 살려면 순간순간 참고 견디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참고 견디어야 할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래도 믿음으로 참고 견디며… 낙심치 말고… 승리해야 합니다.
 
지아치노 로시니[Gioacchino Antonio Rossini, 1792 ~ 1868]라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가 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작은 마을에 가서 그 마을 사람들의 음악적 재능을 테스트했습니다.
노래를 잘 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로시니의 귀를 번쩍 뜨이게 하는 한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한 여자를 발견한 것입니다. 
얼마나 목소리가 고운지 로시니는 그 목소리에 반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여자는 음치였습니다.
로시니는 그 여자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곱고 아름다운데 음치라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 여자는 중간음인 B플랫 음밖에는 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높은 음도 못 내고 낮은 음도 못내는 여자가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로시니는 그 여자를 위해서 B플랫만 가지고 소리를 내는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잘 하는 다른 사람들과 그 여자가 함께 노래하도록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높고 낮은 음들을 내며 노래를 하고
그 여자는 한 음만을 가지고 노래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힐 정도의 아름다운 합창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 음 밖에 못내는 사람을 위해서 좋은 음악성과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화음을 넣을 때 멋진 음악이 나온 것처럼…
드러나지 않고 박수 받지는 못하나… 숨은 자리, 숨겨진 자리에서
자기 몫을 해내는 사람이 있을 때… 선을 행하는 사람이 있을 때…,
빛 되고 소금 된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이 있을 때…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실현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한 순간은 그리 할 수 있습니다. 잠간 참을 수는 있습니다.
한두 가지 견딜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 하기가 어렵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도 잠간 할 수는 있습니다. 한두달, 1년, 2년 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참고 견디며 섬기는 자리에 있기가 어렵습니다.
 
선을 행하다 낙심치 않고 끝까지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다 낙심치 말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를 낙심하게 하는 자들이 승리하지 못하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마귀는 항상 성도들이 낙심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쓸 때
항상 우리를 힘들게, 낙심케 만드는 일들, 사람들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심을 믿으면 낙심치 않습니다.
힘이 들고 어려워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비록 작은 일이라 해도 충성할 수 있습니다.
작은 일이라고 모두 무가치한 일이 아닙니다. 큰 일이라고 모두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성경에도 작은 일에 충성해야 큰 일도 맡기신다고 했습니다.
  "…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마25:21)
문제는 하나님의 일을 얼마나 귀중히 여기느냐 입니다.
 
[미국의 백화점 왕이라는 칭송을 받았던 존 워너메이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경영을 잘 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는 대통령으로부터 체신부 장관직을 제의 받았습니다.
"당신의 탁월한 경영 솜씨를 발휘해 체신부장관직을 맡아 주시오."
워너메이커는 한 마디로 거절했습니다.
"나는 교회학교 교사라는 일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만약 장관을 맡아서 내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이것은 정말 큰 일입니다."
대통령은 워너메이커에게
교회학교 교사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때서야 그는 장관직을 수락했고
매주 토요일이면 고향에 내려가 어린이들을 가르쳤습니다.
한번은 기자들이 워너메이커에게
장관직이 교회학교 교사직만도 못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직은 내가 평생 동안 해야 할 본업입니다.
그러나 장관직은 한 두 해 하다가 말 부업이지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귀한 지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하나님께 인정 받는 것을 우습게 여깁니다.
인생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엄청난 발걸음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인생의 길을
원수와 싸우는 군인의 길로, 목표를 향한 경주자의 길로,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을 선택해야 하는 개척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2005년 5월 1일을 살아본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아무도 오늘을 살아 본 사람은 없습니다. 2005년 5월 1일은 우리 모두에게 처음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얼마나 건방진 지…
마치 전에 오늘을 살아본 것처럼 살고, 내일을 살아본 것처럼 또 살려 합니다.
여러분 지금 이 순간 조금 후 내일, 모두 처음 맞는 신비한 시간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으로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이왕이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말하고,
좋은 것을 증거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제 여동생이 미국에 가서 산 지 25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제 여동생이 며느리를 맞았습니다.
제 조카가 백인 아가씨하고 연애를 해서 결혼했습니다.
이번에 신혼여행 겸해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제 조카며느리에게 좋은 것을 보여 주려고 애쓰는데,
시어머니인 제 여동생은 며느리를 재래시장에 데려가서
'돼지머리, 개고기'를 파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애가 얼마나 놀라는지…
한국에 좋은 것 보여 줄 게 얼마나 많은 데…  왜 하필 그 이상한 것을 보여 주는지…
하나님께도 사람들에게도 칭찬 받을 만한 것을 보여 주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 신앙생활 하면서 이런 저런 일 보고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서 다시 고쳐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좋습니다. 옆의 사람도 믿음의 눈으로 보면 형제입니다.
옆의 사람도 믿음의 눈으로 보면 자매입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좋은 것을 보려 노력하고 좋은 것을 말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누구를 막론하고 인생은 매일 새롭게 개척해야 됩니다.
개척자는 소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개척자에게는 환상이 있어야 합니다.
꿈이 있어야 합니다. 인류역사를 보세요.
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사람들에게 비전(vision)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비전의 사람들은 어려움이 있어도 개의치 않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개인도, 교회도, 국가도 비전이 없으면 안됩니다. 망합니다.
비전이라는 것은 사람이 만들어 내는 고안품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꿈은 자기의 욕심을,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면,
비전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사람은 힘이 들고 어려워도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 사람이기 때문에 참고 견디어 가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다 비전의 사람입니다.
아무도 가보았다고 하는 증거가 없는데도 천국에 가겠다고 하는 사람이요,
아무도 증명해 내지 못한 영생을 산다는 사람이 비전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나 저나 다 비전의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비전을 가진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피곤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갈6:9)
괴로움도, 눈물도, 아픔도 있는 우리네 인생은 모두가 모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라는 걸 믿고(시118:6) 용기 있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는 우리가 가정에서 화목한 삶을 사는 것도 하나님의 원하시는 선한 일입니다.
그 하나님의 선을 위해 때로는 참고, 때로는 견디며 희생을 해야 합니다.
부부간 화목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고, 자식에게 본이 되는 것도 선행입니다.
우리의 일터에서 빛 되고 소금 되는 삶도 선행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이웃을 위해, 남을 위해 봉사하고 땀흘리는 것도 선행입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견디는 승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조건에서도 낙심치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편이십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선을 행하다 낙심치 말고 사시기 바랍니다.
지금 닥친 환란과 실패, 눈물, 탄식으로 낙심치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최선을 다하며, 참고 견디고 살면 결국 하나님이 갚아 주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2~13절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계22:12~13)
처음부터 끝까지 되시는 분, 시작부터 마지막이 되시는 그 하나님이이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그 삶을 갚아 주신다고 했으니
낙심하지 말고 믿음을 지키는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사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낙심치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심을 생각하고
적은 일에 충성하는 귀한 백성들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5년  5월  1일 주일낮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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