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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의날을 거룩히 지켜라! (계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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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말

주일에 관한 바른 이해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일을 성수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요인은 불가피한 환경 때문이 아니라 주일의 참 뜻을 알지 못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주일을 공휴일이라고 생각하여 효과적으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산이나 강, 바닷가 혹은 운동장, 극장 등을 찾아갑니다. 장사를 하는 이들은 이날에 쇼핑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상점을 열고 돈 버는 일에 열중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에 성도들 중의 다수가 휩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실을 중시하는 경향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일은 어떤 날인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주일은 주님의 날입니다.

이사야 선지는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❶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❷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❸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❹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58:13-14)고 말했습니다.

1). 주께서 구별하신 날입니다.

우리는 주일의 의미를 안식일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에서 찾아야 합니다. 이 날은 다른 모든 날들과 구별되는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주님은 이 날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주께서 구별하신 것은 그것이 ❶사람이든지 ❷날이든지 ❸물건이든지 인간이 임의로 주관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아무도 그분 보다 크지 못하므로 그 권위에 복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혹자는 주일에 아무것도 하지 않음은 비생산적이라고 비난할지도 모릅니다. 경쟁 사회에서 남에게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시간을 아껴서 써야 할 텐데 주일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 중에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회개해야 합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할지라도 주께서 명하신 일에 이의를 제기해서는 안 됩니다. 순종만이 최상의 선택입니다.

2). 주를 위해 써야 할 날입니다.

외지에 소개된 스토리 한 편의 이야기입니다. 미국인 “메이슨”씨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큰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유일한 기쁨은 돈을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가게 한 귀퉁이에 거대한 금고를 설치해놓고 하루에 한 번씩 돈을 바라보았습니다. 사랑 결혼 친구들은 관심 밖이었습니다. 쥐꼬리만한 급여와 적은 휴가… 직원들은 그를 “스크루지”라고 불렀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그는 금고에 들어갔다가 그만 밖에서 문이 잠기고 말았습니다. 금고에는 비상구멍이 뚫려 있어 공기 소통은 가능했습니다. 메이슨 씨는 자신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긴 돈과 함께 금고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추위와 굶주림과 고독…. 돈이 쌓인 금고는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었습니다. 금고에 갇힌 지 사흘째 되던 날 출근한 직원에 의해 그는 구조됐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제 비로소 돈의 올무에서 벗어났다. 나는 금고에서 삶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주일은 주의 날이므로 주를 위해서 써야 합니다. 소득의 십분의 일이 우리 수중에 있을지라도 주의 것이므로 임의로 쓸 수 없듯이 주일도 마찬가집니다. 누구든지 이 날을 주께 드리지 아니하고 자기 생각을 따라 소견에 좋은 대로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주인에게 고용된 사람은 주인의 소유를 마음대로 주관하지 못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주인의 뜻을 좇아 관리할 뿐입니다.

주일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인식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날에 개인적인 약속이라든지 업무 등에 비중을 두는 것은 경건치 못한 행위입니다. 주의 날이므로 그분이 명하시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오락(행락)이나 사사로운 일을 찾아 구하면 주일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결과가 됩니다.

2. 주의 규례를 따라 지켜야 합니다.

히브리서는 “❶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❷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라고 말했습니다.

1). 성전에 모여야 합니다.

주의 규례를 지키는 것은 그의 백성된 성도들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의무입니다. 자신이 주께 속하였음을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표는 그분의 명령과 규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일마다 우리가 교회에 모이는 것은 ❶주께서 이를 명하셨으며 ❷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초기 기독교회의 두드러진 특징을 살펴보면 그들이 모이는 일에 힘썼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날마다 모인 경우도 있으며, 우리보다 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이 일만은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바쁘고 일이 많다고 성전에 모이는 일을 소홀히 하는 이들은 회개해야 합니다. 이 일은 주에게서 나왔으므로 태만히 하는 자는 누구든지 책망을 받게 됩니다.

지금도 미국 “플리머스 항”에는 102명의 청교도들이 타고 왔던 “메이플라워호”가 전시돼 있습니다. 또 1620년 그들이 지어놓은 우람한 예배당도 보존돼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한 분만을 찾아서 그 곳에 와 땀과 눈물과 피를 흘리며 예배당부터 지었습니다. 믿음의 형제들이 하나, 둘 죽어감에도 기어코 예배당을 완공했으며 1년 동안 농사를 하고 그 추수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추수감사주일을 지켰습니다. 그들이 뿌린 감사와 희생의 씨로 말미암아 그들의 후손은 오늘의 최대 강국인 미국을 이루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유럽인들 가운데 황금을 찾아 남미로 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노다지를 찾았고 황금 덩어리를 캐냈습니다. 당시 북미로 갔던 청교도인 들보다 훨씬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손은 지금 가장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았고 눈물의 씨를 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그 분께 감사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눈물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후손이 창대하며 강국을 이룰 수 있습니다.

2).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주께서 자기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❶중요한 의식인 동시에 ❷삶의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에는 반드시 예배에 출석하여 그분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가정 예배도 중요하고 기관이나 단체에서 드리는 예배도 중요하나 교회에서 드리는 주일 예배가 가장 귀합니다. 이 일은 주께서 명령으로 우리에게 주셨기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일부 단체들에서 주일에도 자체 예배 프로그램을 가지는 경향이 있는데 교회를 떠나서 드리는 예배는 삼가야 합니다. 교회는 눈에 보이는 건물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므로 주일에는 여기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옳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64년 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든 위대한 왕입니다. 전 왕인 윌리엄 4세가 죽던 날 밤 전격적으로 차기 왕에 선택된 그녀는 곧바로 무릎을 꿇고 성경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여, 제가 영국의 왕이 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하게 해주시옵소서!”그 기도대로 빅토리아 여왕은 영국을 다스리면서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후일 인도의 왕자 한 사람이 정치를 잘하는 비결에 대해서 물었을 때 여왕은 가까이 있는 성경을 펴들고는 “바로 이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많은 부분이 헝클어져 있습니다. 이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고 안정과 질서를 회복하는 길은 바로 하나님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시편은“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말했습니다. 다니엘은 비록 몸은 이국에 있었지만 기도할 때에는 언제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향한 창을 기도의 장소로 택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생활을 했습니다.

3. 선을 행하고 덕을 세워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 각 사람이 ❶이웃을 기쁘게 하되 ❷선을 이루고 ❸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롬15:2)라고 말했습니다.

1).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성도가 베풀어야 할 선행 가운데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은 바로 복음전도입니다. 물론 이 일은 주일이 아닌 다른 날에도 해야 하겠지만 주일에는 더욱 힘써야 합니다. ❶복음을 전하는 데 필요한 훈련도 받고 ❷세상으로 나가서 사람들과 접촉도 해야 제 몫을 다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 구원의 길에 무지한 이들이 부지기수에 달합니다. 우리가 도움을 줘야 할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침묵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들은 구원받을 기회를 영영 상실하고 말수도 있습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을 위한 구원의 소식이고 우리는 이를 전달하도록 부름 받은 전령관들입니다.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2). 가난한 자를 도와야 합니다.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에 남에게 주기를 좋아하는 랍비가 있었습니다. 누구든 와서 달라고 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주다보니 나중에 줄 것이 없게 됐습니다. 어느 날 불쌍한 이방인이 와서 좀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거절하지 못하는 랍비는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 아내 보석함에 들어 있는 반지를 찾았습니다. 안식일에 하나님께 잘 보이려고 끼는 안식일 반지였습니다. 랍비는 그 반지를 꺼내주었습니다. 그리곤 곧바로 집에 들어온 아내에게 그 사실을 말했습니다. 아내는 진짜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반지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빨리 쫓아가서 찾아오라고 재촉하였습니다. 랍비는 반지를 준 이방인을 급히 쫓아가서 말했습니다.“형제여! 내가 실수하였습니다. 내가 준 반지는 진짜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는 반지오. 그래서 팔 때 싸게 팔아서는 안 되는 반지입니다. 비싸게 제값을 받고 팔아야 하오.”

줄 것이 없을 때까지 주고나면 그 후에는 하나님이 보상하십니다.

복음전도와 함께 병행해야 할 것이 ❶가난한 자들, ❷압제받는 자들, ❸소외 계층의 사람들을 돕는 구제의 일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웃에게 덕을 세워야 한다고 가르치는데 불우한 이들을 돕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성도와 교회는 가진 것이 많든 적든 가난한 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헐벗고 굶주리는 자들을 찾아보고 병든 이들을 돕는 것은 주께 그리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평소에는 바쁘고 업무가 많아서 그리 못할지라도 주일에는 이런 일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의 날이라 하여 성전에만 모여 있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 의미가 퇴색되어 버릴 것입니다. 선행은 언제나 빛나는 보석과도 같습니다.

끝맺는 말

사람들은 자기 소유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욕심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권리이므로 떳떳하다고 말합니다. 주일에 대해서도 우리 성도들은 같은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날은 주의 날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하고 그분이 요구하시는 대로 그 시간들을 쓰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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