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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 아침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다가 갑자기 설교 제목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신명기 29장 말씀을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귀중하게 보시는 것이 우리의 겉 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속 마음’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중하게 보시는 것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우리의 ‘마음’이고,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는 우리의 ‘마음’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갑자기 ‘마음’을 주제로 삼고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 가지로 나누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가장 귀중하게 보시는 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보시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속 마음을 보신다고 말씀했습니다. 신8:2을 읽습니다.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삼상16:7을 읽습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렘17:10을 읽습니다.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느니라.” 사29:13을 읽습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예수님도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셨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했고,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너희도 그것을 배우라고 말씀했고, 마음의 문을 열라고 분부하시도 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말씀했고,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라고 기도했고,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마음으로 주께 찬송하라고 분부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기독교는 마음의 종교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뿐 아니라 우리 사람들도 마음을 아주 귀중하게 여깁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같은 교회에 다니는 어떤 여학생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를 한 장 받았습니다. 그 카드 속에 '마음의 선물'이란 말이 적혀 있었는데 그 말이 저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뿐 아니라 우리 사람들도 마음을 아주 귀중하게 여깁니다. 우리 사람들 사이에서도 마음이 떠난 사람은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고 부부도 아닙니다. 마음이 떠난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부모도 아니고 자녀도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난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교회에게서 마음이 떠난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성도가 아닙니다. 마음이 가까운 사이가 친구이고 애인입니다. 마음이 가까운 사이가 진정한 의미에서 부부이고 부모이고 자녀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에게 마음이 가까운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이고 교회에게 마음이 가까운 사람이 성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물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음이 가깝고 마음이 통하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저는 박윤선 목사님과 마음이 가깝고 마음이 통했습니다. 손봉호 교수님과 마음이 가깝고 마음이 통합니다. 정진경 목사님과 마음이 가깝고 마음이 통합니다. 요사이는 마음이 가깝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이고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마음이 가깝고 마음이 통하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저는 요사이 매일 아침 이런 기도를 하곤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하나님 아버지가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게 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가 느끼는 대로 느끼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마음을 제게 주시고 주님의 가슴과 주님의 눈물을 제게 주시옵소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고 글을 쓰게 하시옵소서”

  둘째 하나님께서 마음의 축복을 주시십니다.

  물질과 몸의 축복도 중요하지만 가장 귀중한 축복은 마음의 축복입니다. 다윗은 마음이 하나님에게 가깝고 마음이 하나님에게 합한 사람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마음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나이다”(시4:7).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에 풍성한 곡식보다 풍성한 새 포도주보다 더 풍성한 기쁨을 채워주셨습니다. “내가 평안이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시4:8). 다윗에게 기쁨의 축복도 주셨고 평안의 축복도 주셨고 잠의 축복도 주셨고 안전의 축복도 주셨습니다. 그것이 대단한 것 같지 않지만 사실 마음에 기쁨과 평안과 쉼과 안전을 누리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은 없습니다. 제가 가끔 인용하는 말이지만 최복규 목사님이 한 평생 목회를 하시고 은퇴하면서 하신 말씀 중의 하나는 마음에 평안을 누리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는 고백입니다.

  예수님도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마지막에 주신 축복이 물질이나 몸의 축복이 아니라 마음의 축복이었습니다. “내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도 말라”(요14:27). “내 기쁨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요15:11).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16:22).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20:21).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사도 바울도 가장 사랑하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축복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축원했습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7). 이것은 사도 바울이 가장 사랑하던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위한 최고의 축복 기도였습니다.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일보다 더 중요하고 더 귀한 일은 없습니다. 잠17:22을 읽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저는 한 평생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평안과 즐거움을 누리면서 살아왔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축복입니다. 그런데 지난 한 두 주 동안 마음에 일종의 불안을 느꼈습니다. 제가 6월 18일 아침(어제 아침) 국가조찬기도와 지도자 기도회 모임에서 설교를 하도록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5월 24일 설교문을 작성했는데 설교문을 작성하고 나서 마음에 일종의 불안을 느꼈습니다. 한기총이 시청 앞에 대형 집회를 준비하면서 “반핵 반김 한미동맹’의 구호를 내 세우고 있었는데, 저는 그것을 약간 비판하는 글을 썼기 때문이었습니다. 설교문에 이런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서 하나님을 믿는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우리들이 범한 영적 및 도덕적 죄악 위에 임할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는 것보다는 북한의 핵 위협에 떨고 있고 미국의 힘을 하나님의 힘처럼 전적으로 의지하려는 모습에 저는 허탈감을 느낍니다.” “제가 감히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북한이 너무 크게 보이고 미국이 너무 크게 보이고 하나님이 차지하실 자리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심판하실 분은 하나님 자신이신데 마치 북한의 핵이라고 생각하고, 도우실 분은 하나님 자신이신데 마치 미국의 군사적 힘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는 어제 아침 국가조찬기도회 지도자 기도회 모임에서 담담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진지한 마음으로 제가 작성한 설교 내용을 가지고 그대로 설교를 했습니다. 거기에는 정근모 장로님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지도자들로 구성된 국가조찬기도회 지도자들이 모여 있었고 한기총 대표회장까지 자리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담담한 마음으로 그러나 진지한 마음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정근모 장로님을 비롯한 거의 모든 분들이 저에게 가까이 와서 말씀에 공감하며 은혜 받았다는 감사의 말들을 하고 또 했는데 제가 지난 수년 동안 그렇게 진지한 감사의 말들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다시 한번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충만하게 충만하게 채워주셨습니다. 새벽에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가까운 사람은 사랑하시고 그에게 마음의 축복을 채워주십니다. 그러나 마음이 떠난 사람은 미워하시고 그를 저주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렘17:5을 읽습니다.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신29:18이하의 말씀을 읽습니다. “오늘날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겨서 이 저주의 말을 듣고도 심중에 스스로 위로하여 이르기를 내가 내 마음을 강퍅케 하여 젖은 것과 마른 것을 멸할찌라도 평안하리라 할까 염려함이라 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로 그의 위에 붓게 하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로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필경은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시되 이 율법책에 기록된 언약의 모든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 (신29:18-21). 무서운 말씀입니다. 그 마음이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마음에 독초와 쓴 뿌리가 나서 하나님을 멀리 떠나거나 교회를 멀리 떠나도 스스로 위로하고 스스로 평안하다고 하는데 이와 같은 마비 상태에 이른 사람은 매우 위태로운 형편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사하시지도 않고 저주하시고 멸망시킨다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나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두려운지를 우리는 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하나님에게 가까운 사람은 축복하시고 마음이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저주하십니다.

  셋째 우리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인 신30장에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세 가지를 하라고 분부했습니다.

첫째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분부했습니다. 둘째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라고 분부했습니다. 셋째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분부했습니다.

  첫째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리들을 향해서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몸도 돌아와야 하지만 마음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을 떠나려는 불신앙의 못된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께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돌아오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마음을 겸손하게 깨트려야 합니다. 열린 마음과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마음이고, 열린 마음과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에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축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했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율법 책에 기록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30:9,10). 

  둘째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려는 못된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을 꿇고 들으며 순종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하고 부드러운 마음과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겔11:19,20을 읽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신을 주며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나님은 하나님 앞으로 나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시고 너무 기뻐하시고 너무 사랑하십니다. 베다니 마리아를 기뻐하시고 빌립보의 루디아를 기뻐하신 것은 저들이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와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축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했습니다.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것을 온전히 따라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로 네 열조보다 더 번성케 하실 것이며”(신30:2-5).

  셋째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구속함을 받은 우리 성도들이 영원토록 힘써 하여야 할 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구약의 모든 말씀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귀하고 더 아름다운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눅7장에 나오는 죄인인 하 여자를 기뻐하시고 칭찬하시면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눅7:47). 사도 바울은 예수 사랑에 미친 사람이었는데 예수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으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찌어다”(고전16:22). 사도 바울은 말세에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대신 돈과 자기 몸과 세상의 평안과 쾌락을 사랑하게 된다고 경고하면서 이 같은 자들에게서 돌아서라고 말씀했습니다(딤후3:5). 제가 늘 수첩 첫 장에 써서 가지고 다니는 송명희 시인의 시를 읽어드리겠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싶어라 내 마음 다하여 모든 것 다하여 그 무엇보다 더 그 누구보다 더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녹기까지 사랑하고 싶어라.”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중하게 보시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의 축복을 주시는 분이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고,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야 하고,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여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 쏟아서 주님께 사랑의 제물로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받고 주님이 주시는 마음의 기쁨과 평안과 쉼과 안전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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