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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뻐하지 말고 기뻐하라 (눅 10: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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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늙고 죽습니다.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예외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결국은 거의 같은 모습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인생은 짧고 허무한 것입니다. 어느 장례식장에 시체 세 구가 있는데 한결같이 웃는 모습입니다. 크게 웃다가 죽은 것입니다. 웃다가 죽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첫 번째 사람은 로또 복권이 당첨이 되어 너무 기뻐하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사람은 아들이 삼수를 해서 서울대학에 합격하여 너무 기뻐하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합니다. 세 번째 사람은 벼락을 맞아 죽었습니다. 번쩍할 때 사진 찍는 줄 알고 '치즈'하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모두가 씁쓸한 웃음입니다. 인간의 모든 기쁨은 잠깐이며 그 기쁨으로 인해서 때로는 화를 당하고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간의 기쁨은 진정하고 영원한 기쁨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파송한 칠십 인이 전도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제자들의 사역이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께서 하셨던 일을 자기들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경이로웠습니다. 특별히 귀신들이 항복하는 경험으로 인해서 제자들이 크게 기뻐하고 흥분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신기하고 기뻤겠습니까? 예수님께 자랑스럽게 보고를 하였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구원과 영생을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곤하고 짜증나고 다투고 싸우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진정한 웃음과 기쁨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언제 웃어 보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예배와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기쁨을 느끼고 회복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생명을 기뻐하라

  본문 17절"칠십 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프랑스의 문학 작가인 생텍쥐베리(1737-1814)는 '인간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인데도 우리들은 언제나 다른 그 무엇이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듯이 행동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현세적이고 이기적인 유익을 구하는데 집착하므로서 자신의 생명과 남의 생명을 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맘에 안 든다고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쏘아 많은 생명을 죽이는 생명경시 현상이 만연한 세상입니다. 언제나 불안하고 위험합니다. 누가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질지 알 수 없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파리 목숨처럼 함부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은 기분, 명예, 자존심, 물질, 출세, 무엇보다도 귀합니다. 비교할 수 없이 귀한 것이 생명입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최고의 축복입니다.
  '생명'에 해당되는 헬라어 '푸쉬케'는 '영혼'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생명을 잃는다는 것은 가장 귀한 것을,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구원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귀신은 생명을 무시하고 파괴하고 죽이지만 예수님은 생명을 사랑하고 살리고 구원하십니다. 제자와 성도의 사명은 생명을 감사하고 구원하는 것입니다.

  비난을 통해서는 좋은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비난을 잘하는 그런 사람 곁에는 언제나 비난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그러나 비난을 통해서 성취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비난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자신을 비난하는 데도 익숙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남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황폐한 사막과 같습니다. 인간의 삶은 거울과 같습니다.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은 자신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까닭 없이 비난하거나 무슨 일을 만나든지 비판하기를 일삼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까닭은 그들이 자신을 참으로 사랑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비난하고 자신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남을 비난하고 비판합니다. 자신을 존귀히 여기고 참으로 아끼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존귀히 여기고 아끼는 것입니다.
  유유상종이란 말을 기억하십시오. 비난하는 사람들은 비난하는 사람들끼리 모입니다. 비난도 배우는 것입니다. 비난하는 사람들을 가까이하다 보면 비난하는 사람을 닮습니다. 싫어하면서 배우고 싫어하면서 물듭니다. 비난도 습관입니다. 비난이 습관이 되면 인생이 어두워집니다. 비난이 습관화된 이들은 긍정적인 사람들, 밝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없기에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이 따르지 않습니다. 습관적인 비난은 치료해야 할 병입니다. 무너뜨려야 할 '견고한 진'입니다. 비난에서 벗어나서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기쁨입니다. 언제나 생명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생명 있음을 기뻐하고 찬양합시다. 어렵고 힘들지만 용기와 희망을 갖읍시다. 누구에게도 상처나 피해를 주지 맙시다. 미워하거나 저주하지 맙시다. 인생의 수류탄을 던지며 총을 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까지 예배와 기도, 봉사와 충성을 다합시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잃어버린 기쁨과 감사를 회복합시다. 여러분의 생명이 건강하고 장수의 은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더불어서 함께 기뻐하는 성숙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믿음을 기뻐하라

  본문 18-19절"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70제자 뿐만 아니라 향후 전도자들의 복음 전도를 통해 결국 사단의 세력이 완전히 패배하게 될 것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사단이 하늘로서 떨어지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사단의 세력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짓밟힌다는 뜻입니다.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창3:15)이 제자들과 성도들을 통해서 실현된 것입니다. 귀신과 사단을 이기는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옵니다. 인간은 약하고 능력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강한 능력이 생깁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귀신과 사단을 이깁니다. 믿음은 금보다 더 귀합니다. 돈으로 계산을 하거나 값을 메길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축복만이 아닌 근본적 믿음을 인하여 기뻐하고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요즘 "아빠! 힘내세요"라는 CF가 크게 공감을 주고 있습니다. 부성애가 가장 강한 동물로 황제펭귄을 흔히 꼽습니다. 엄마펭귄은 알을 놓자마자 아빠펭귄에게 맡깁니다. 그때부터 아빠펭귄들은 영하 60도의 얼음바닥 위에 서서 시속 160km 이상의 눈보라를 견뎌내며 거의 65일 동안 음식도 안 먹고 잠도 안 자며 알을 품습니다. 알이 발등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알이 얼어버리기 때문에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서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부화시켜 놓으면 엄마펭귄이 뱃속에 먹이를 잔뜩 담아들고 나타납니다. 하지만 아빠펭귄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새끼만 먹입니다. 결국 아빠펭귄은 음식을 찾아 비틀비틀 쓰러져가며 바다로 향하는데 도중에 일어나지 못하고 죽어가기 일쑤입니다.
  가시고기 역시 암컷이 알을 낳고 떠나면 아빠 가시고기는 알을 먹으려고 몰려드는 수많은 침입자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약 15일 동안 먹지도 자지도 않은 채 끊임없이 지느러미를 움직여 새끼들에게 맑은 산소를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새끼들이 태어나면 결국 지쳐서는 죽음을 맞게 되고 마지막 자신의 몸뚱이를 새끼들의 먹이로 주고 맙니다. 사마귀는 암놈이 알을 배면 그 알을 키우기 위해 암놈의 식욕이 왕성해지면서 그 식욕으로 인해 머리채 암놈에게 먹히기까지 합니다. 참으로 가공할 동물들의 부성애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귀신과 사단'은 대단히 영리하고 끈질기고 강하고 악랄한 존재입니다. 사람을 불행하게 하고 죽이고 지옥으로 끌고 가는 존재입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간 멸망을 꾀하는 악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능력 앞에서는 맥을 못쓰고 꼼짝을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피흘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대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황제펭귄, 가시고기, 사마귀 이상으로 눈물겨운 예수 그리스도의 전적인 포기와 희생과 고통을 통해서 우리 모두는 죄사함 받았고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상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최고 행운이고 축복입니다. 믿음을 잘 지키고 믿음 충만하게 살아야 합니다. 믿음을 기뻐해야 합니다. 가장 잘 믿어야 합니다. 믿음 생활 잘 할 때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믿음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

  본문 20절"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 때문에 기뻐하지 말고 ~ 때문에 기뻐하라'는 전형적인 히브리어 격언구 형식입니다. 이 말씀은 귀신들을 제어하는 권세를 기뻐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에 비하면 귀신 축사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또한 이는 제자들의 사역의 목적이나 참된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귀신을 쫓아낸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보증수표나 입장권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귀신을 쫓는 것은 믿게 하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 과정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에 하늘에 기록된 것은 생명의 책을 가리킵니다. 생명의 책에 이름이 없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천국의 시민으로서 하나님의 생명의 책에 기록되었다는 것은 세상에 어떤 일보다 가장 중요하고 기쁜 일입니다.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가장 비극적이고 실패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아 천국 백성이 된 것은 가장 행복하고 기쁜 일입니다. 우리 뿐 아니라 온 가족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하늘에 속한 사람』을 많은 분들이 읽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 윈이라는 사람이 예수를 믿고 목사가 되어 세 번에 걸쳐서 감옥살이를 하였습니다. 전기 고문을 비롯하여 많은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믿고 끝까지 전도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서방 세계에 나가서 선교를 하고 중국 선교를 돕고 있습니다. 윈 목사는 『하늘에 속한 사람』 마지막 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회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서양 교회의 역할은 우리의 동반자가 되는 것이며, 그럼으로서 서로 함께 이 과업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구호품과 같은 물질이 아니라 협력입니다.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나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의 미래를 쥐고 계신 분이 누구인지는 압니다. 주님이 10대 소년이던 나를 구원하신 후 나는 지금까지 흥분 속에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모퉁이에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았던 적이 없습니다.
  어느 날 나는 복음을 위해 이슬람이나 불교 국가에서 죽임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러한 소식을 듣는다면, 나 때문에 슬퍼하지 말고 복음을 증언하는 사람이 없어 사탄의 노예가 되어 버린 수백만의 소중한 영혼들을 위해 슬퍼하기를 부탁합니다. 하나님의 종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누리는 형용할 수 없는 영원한 삶의 시작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내가 하늘에 있는 집으로 불려 갔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그때는 나를 대신해 복음을 들고 나가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까지 세상의 모든 족속에게 전파하고 제자 삼기를 부탁합니다. 내 주 예수님은 여러분이 사귈 수 있는 가장 놀라운 친구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내가 오랜 세월 수많은 골짜기를 지나는 동안 풍성한 사랑과 인내와 자비로 대해 주셨습니다. 많은 이들이 내게 이렇게 말합니다. '윈 형제님은 정말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군요.' 그런데 내 마음 속에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있는 것은 오직 그분께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요일4:19)
  진실로 예수님은 우리가 믿고 섬길만한 가치가 있는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 전체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여러분이 삶을 그분께 드린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분을 따르겠습니까?"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이 살아야 할 모습입니다. 구원을 기뻐하는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우리 모두 선교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 모두 구원을 기뻐하고 찬양합시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세상의 기쁨은 잠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쁨은 영원합니다. 생명과 믿음과 구원을 기뻐합시다. 더욱 기뻐합시다. 이러한 기쁨이 충만한 이 시대의 주님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김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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