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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승리하는 신앙생활(2) - 영에 속한 사람 (롬 8: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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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절, 직장생활할 때 한 동료의 사무실 안에 이런 글귀가 붙여져 있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다른 직원들도 그의 방을 들어갈 때마다 “쉬러 왔습니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리고 그의 방에는 항상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 놓고 있었다. 당시에 그 글귀가 성경구절인줄도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그가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라고 생각되어 진다.

때때로 “신앙생활이 힘들다. 교회 다니는 것이 부담스럽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볼멘 소리를 듣는다.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의 마음 속에서 의문이 일어난다. “정말 신앙생활이 힘든 것인가?” 사람에 따라서 각기 반응이 다를 것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KTX로 가느냐? 아니면 화물열차 맨 끝칸에 매달려서 가느냐? 이런 문제로 다툰다. 그러나 문제는 무엇을 타고 가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신앙생활의 여정이 힘들고 부담스러운 이유는 여행의 동반자가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천성을 향하여 순례의 길을 떠나는 성도에게 예수님이 오셔서 나의 무거운 짐은 예수님이 질머 지시고, 가벼운 배낭을 메워 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자, 내가 이제 너의 길을 인도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종류의 차를 탓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지난 주일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었다.

롬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구원하였음이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하는 자는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고 참된 자유를 얻었다. 승리하는 신앙생활의 첫 걸음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함이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향하여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 이제 우리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제는 당당히 여러분의 순례의 길을 나아 가십시오.”

이제 우리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한 몸이 되었기 때문에 힘차게 순례의 길을 떠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 사항이 여기서 다 끝난 것이 아니다. 계속 들어야 할 말씀이 있다.

오늘은 승리하는 신앙생활의 두 번째 단계에 대하여 살펴 보도록 하겠다. 사도 바울은 본문 5절에서 두 종류의 사람을 대조시키고 있다. 한 사람은 육신을 좇는 자요 다른 한 사람은 성령을 좇는 자이다.


1.육신을 좇는 자
1)육신을 좇는 자는 어떤 사람인가?
본문 5절 상반절의 말씀을 보면,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의 정체가 어떤 모습인가를 구체적을 알기 위해서 “육신”이란 용어에 대한 규명이 먼저 필요하다.

“육신”이란 “몸, 육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육신”이란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의 원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영어성경(NIV)에서는 “sinful nature" 곧 “죄로 가득한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거듭나지 못한 영혼은 아직도 죄에게 매여 있기 때문에 선을 행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육신을 좇는 자가 추구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갈5:19-21,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15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이 중에 한 가지라도 취하고 싶은 것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육신을 좇는 자란?” 사도 바울이 언급한대로 육체의 일들에 몰두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2)육신의 일을 좇는 자의 결과
1.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6절상)
단순한 육체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 믿는 사람도 죽는다. 여기서 말하는 “사망”은 영혼의 죽음, 곧 하나님과의 단절된 상태를 가르키는 것이다. 육신의 일에 몰두해서 성공을 거두웠다해도 영혼이 구원받지 못하면 불행한 것이다.

눅12:19-21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2.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7-8절)
롬8:7-8,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착한 사람은 천국에 간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소망이지 실제는 그렇지 않다. 천국에 들어가는 기준은 천국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이 만드시지 인간이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착하고 선한 일을 많이 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 갈 수 없는 것이다.

마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는 불신앙의 상태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의 생각은 육신의 일에 매여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도 없고 순종할 마음도 없다. 그가 특별히 악한 죄로 범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불신앙의 상태에 있다면 하나님과 원수된 관계가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삶의 특징은 자신의 기쁨을 위해 사는 것이다. 결코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가 없다. 그의 종말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무시한 채 자기 고집대로 살다가 멸망하게 될 것이다.


2.성령을 좇는 자
1)성령을 좇는 자는 어떤 사람인가?
5절 하반절에서 보면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성령을 좇는 자는 성령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런 사람은 자기 생각을 앞세우지 않는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는 일은 손해보는 일도 감수하는 사람이다.

2)성령을 좇는 자에게 나타나는 특징
6절하,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두 가지 특징은 생명과 평안이다.
1.생명은 “사망”과 반대되는 의미로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다. 수원지에서 가정으로 연결되는 파이프가 파열되면 가정에서 수돗물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된다. 나뭇가지가 꺽이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므로 말라 죽게 된다. 예수님께서도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요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생명의 본체가 되시는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을 때 시냇가 심기운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는 것과 같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이 되는 것이다. 생명력 있는 삶의 모습은 성령을 좇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성이다.

2.평안은 “평화 또는 화평”이라는 말로 대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성령을 좇는 자는 세 가지 면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화평을 누린다. 두 번째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평을 누릴 수 있고, 세 번째는 자신의 내면에서 화평을 누리게 된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것이다.
요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세상에서 제일 베짱 두둑한 사람이 누군가?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성령을 좇아 행하는 자이다. 바람 불어도 괜찮고, 비가 와도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성령을 좇아 행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3.성령을 좇아 행하는 자에 대한 보장 3가지(9-11)
1)그리스도인 됨의 증거
롬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이 사람이 참된 그리스도인인지 아니면 가짜 그리스도인인지 분별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는 성령께서 그 사람의 심령 안에 존재 여부에 달렸다. 성령이 그 안에 계시면 그리스도인이고 안계시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제일 정확한 증인은 본인이다.
고전12:3,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본인 자신이 진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고백한다면 그 안에 성령이 계신다고 말할 수 있다. 만약에 이 증거가 불확실하다면 앞에서 언급한대로 내가 누구를 좇는가 여부로 판단할 수 있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성령의 일에 관심이 많고,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성령의 일에 무관심하다. 성령으로 난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관심이 많고, 성령으로 나지 못한 신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무관심하다. 자신의 일, 곧 육신의 일을 좇는 데만 관심이 있다.

2)그리스도의 의를 덧입게 하심
롬8: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고 해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아니다. 예수 믿는 사람도 죄를 짓는다. 그 죄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롬6:23상, 죄의 삯은 사망이요.

그러나 말씀이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이어진다.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몸은 죄로 말미암아 사망에 이르게 되지만 우리의 영혼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덧 입혀 졌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령을 좇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보장이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가기까지 성령께서 우리의 구원을 보장하신다. 성령으로 인치셨다.

3)장래 부활에 대한 확증
롬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이것은 장차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성도들에게 임하게 될 육체의 부활을 가리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분은 훗날 성도들의 몸도 역시 다시 살리실 것이란 뜻이다.

살전4:16-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장차 세상의 종말에 주께서 재림하실 때 죽은 성도들이 신령한 몸으로 부활해서 우리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는 영광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성령을 좇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보장이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두 가지의 길을 대조하면서 그 결과 또한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육신을 좇는 자의 결국은 사망이요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며, 성령을 좇아 행하는 것은 생명과 평안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8장 서두에서 감격적 외침에 이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길을 선택하여 가야 할 것인가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참된 자유를 얻은 그들은 분명 영에 속한 자들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당연히 성령을 좇아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신자라고 고백하면서도 육신의 좇아 행한다면 그것은 스스로가 그리스도인이 아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생활한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직분이나 경륜이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성령이 내 안에 거하시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묻고 있다.
“당신은 어디에 속한 자입니까? 육신에 속한 자입니까? 아니면 성령에 속한 자입니까?”

만약 내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계시지 아니하면 껍데기만 신자일뿐 나의 영혼은 구원받지 못한 것이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계속 묻고 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좇고 있습니까? 육신을 좇고 있습니까? 아니면 성령을 좇고 있습니까?”

육신을 좇는 자는 결국 영원한 사망에 이를 것이요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했다. 그러나 성령을 좇는 자에는 영원한 생명과 평안이 있다.

성도의 신앙생활에서 승리의 비결은 죄와 사망의 짐을 벗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성령을 좇아 행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생명과 평안으로 충만하기를 축원한다.
(원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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