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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 (욥 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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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 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 모두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죽은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분이시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운행하십니다.
흙으로 인간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므로 사람을 만드셨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므로... 영원히 살수 있는 존재가 유한한 존재가 되었고, 천국에서 쫓겨나 오늘 이 지구라는 땅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위하여... 그 죄를 친히 담당하시려고 하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는데,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이는 죄의 값이 사망이기 때문에... 그 죄의 값을 친히 갚아주신 것입니다(롬6:23).
그리고 장사지낸바 되었다가 사흘만에 예수님은 다시 부활하셨고, 40일을 더 유하시면서 부활의 모습을 많은 제자들에게 보여주셨고, 500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구름을 타고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천사는 말하기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님은 너희들이 본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고 전했습니다(행1:11).
예수님은 하나님의 우편 보좌에 앉으셔서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중보 기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예수를 나의 구세주로 믿어 구원을 받고...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또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친히 대속해 주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에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을 믿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이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우리는 믿습니다.
죽은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인간의 수양을 위해서 종교를 갖는 것도 아니고... 도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신 그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배를 드리는 것은 인간이 마땅히 해야할 본분이고, 이것을 위하여 우리는 지은바 된 것입니다(사43:7). 믿으시면 "아멘!" 하십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느끼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은 여전히 존재하십니다.
우리 인간은 연약한 존재라서... 내가 기분이 좋고 일이 잘 풀릴 때는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 같이 느낍니다.
그러나 일이 안 풀리고 점점 꼬여만 갈 때...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존재하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기분 여하에 따라서.. 혹은 어떤 형편과 사정에 따라서... 존재하시던 하나님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처럼 느낍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존재하시고...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리고 행복한 상황이 펼쳐지면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일이 마냥 즐겁고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황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만 되겠습니까?...
하나님이 너무 멀리 계신 것 같을 때... 아니, "하나님이 정말 계실까?...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럴 수 있을까?..." 그렇게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만 좋을까요?...

그러나, 가장 깊은 경지의 예배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시련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시험을 당할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 삶을 드리며, 그분이 멀게 느껴질 때에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멀리 떨어진 것 같은 그런 시기...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다거나 우리를 잊으셨다고 생각되는 그런 시험의 때를 잘 이겨 나가야 합니다.
아마 하나님이 멀게 느껴지는... 그런 경험은 누구나 갖게되는 경험일 것입니다.
그래서 성 요한은... 영적인 목마름, 의심, 그리고 하나님과 멀어진 이 시기를 '영혼의 어두운 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부재의 사역'이라고 표현했고, A.W. 토저는 '밤의 사역'이라고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이 시기를 '마음의 겨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위대한 성군 다윗도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성경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삼상13:14, 행13:22).
그러나 그런 믿음의 종 다윗도 종종 하나님의 부재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그랬습니다(시10:1).
시편22:1절에 보면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시편 여러 곳에서 다윗은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절규하고 있습니다(시43:2, 44:23, 74:11, 88:14, 89:49).
물론 하나님은 다윗을 떠나지 아니하셨고 또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성경을 보면 수없이 많은 약속의 말씀으로 하나님은 "나는 너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신31:8, 시37:28, 요14:16-18, 히13:5).
우리가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는... 단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아주 정상적으로 일어나는 시험과 성숙을 위한 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모든 크리스천들은 최소한 한번은... 그리고 보통은 여러 번씩 이런 과정을 겪게 됩니다.
고통스럽고 당황스런 일이지만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말씀을 보면, 욥은 이런 사실을 이미 알았습니다.
동방의 의인이라 불리우는 이 욥은 하루아침에 열 명의 자녀를 잃고 말았습니다.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 모여서 생일 잔치를 열고 있는데 대풍이 불어와서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모든 가족들이 거기에 깔려서 죽고만 것입니다.
또 양 7000마리, 낙타 3000마리, 소 500마리, 암나귀 500마리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스바 사람, 갈대아 사람들이 떼를 지어 몰려와서 욥의 종들을 죽이며 모든 짐승들을 다 빼앗아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망해도 어쩌면 이렇게 완전히 망할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러나 그는 입술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했습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그랬습니다(욥1:21).
욥이 왜 이런 고백을 드릴 수 있었습니까?...
욥이 그토록 처참하게 무너졌을 때에도... 욥은 바로 이 고난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환란과 고통 속에서도 소망을 버리지 않고 믿음으로 인내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8절, 9절은 뭐라고 증거합니까?...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랬습니다.
욥도 절망에 처했습니다. 그의 마음, 그의 감정은 몹시 상했습니다.
하나님이 멀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면 이럴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어디를 봐도 하나님이 안 계십니다.
그래서 "앞으로 가도 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않고.. 왼편에서 일하시나 보니... 만날 수도 없고...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랬습니다.
그런데 10절에서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할렐루야!

욥의 위대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욥의 감정... 욥의 마음으로는 하나님이 안계신 것 같고,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은 그런 감정이고, 그런 형편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고 여전히 나를 붙드시며 사랑하시는 분이심을 그는 믿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형편에 의해서 좌우되는 분이 아니십니다.
나의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서 하나님이 없어지거나 변하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내가 흥하고 좋을 때에도 하나님은 존재하시지만.. 내가 망하고 내리막길을 치달아도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기보다는... 자기의 감정이나 자신의 경험을 더 믿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도 어떤 느낌을 받으면 예배에 성공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눈물을 흘려야만 은혜를 많이 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가슴을 쓸어 내리는 큰 감동이 있어야 훌륭한 예배를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감정이나 느낌을 추구해서는 안됩니다.
사람이 얼마나 간사스럽습니까?... 사람마다 얼마나 다양한 성격들을 가지고 있습니까?...
물론 초신자일 때에는 하나님께서 많은 감정의 확신을 주시고, 미성숙하고 자기 중심적인 기도에도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존재하심에 대해서 알려주려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이 자라면서 주님은 이러한 의존물로부터 우리를 떼어놓으십니다.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은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믿음'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가장 많이 자랄 수 있는 상황은 삶이 모두 무너지고 있고, 하나님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입니다.
바로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욥이 그러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 버렸습니다. 모든 가족을 잃었습니다. 모든 사업도 완전히 망했습니다. 그가 소유했던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건강도 무너졌습니다.
온 몸에 악창이 나서 얼마나 가려운지 잿더미 위에 앉아서 기왓장으로 벅벅 긁어야만 됐습니다.
그러나 욥이 가장 어려웠던 것은 무엇인가 하면... 욥기서 37장까지 하나님은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뿐만이 아니고... 하나님이 완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라는 존재 자체가 전혀 없는 것처럼 느껴졌던 것입니다.

여러분, 욥의 심정을 이해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이라면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때로, 우리의 삶 속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전혀 이해가 되지 않고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실 때...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은 다 무너지고...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이고 있는데 어떻게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해야만 될까?... 성경은 우리에게 그 해답을 보여 주십니다.
바로 욥이 했던 것과 같이 하면 되는 것입니다. 욥이 보여주었던 것과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바닥에 엎드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욥기서 1:20-21절입니다.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赤身)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은 이 모든 일에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멀게 느껴졌을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구체적인 방법으로 몇 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하나님께 솔직한 감정을 털어 놓으라!
먼저는 하나님께 솔직한 감정을 털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애매한 사람들을 들볶거나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께 모든 감정을 털어놓으세요.
사람들은 받아줄 수 없지만...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의심, 분노, 두려움, 슬픔, 혼란.. 그리고 모든 궁금증들을 모두 감당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욥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욥기 7:11절을 영어 성경으로 보면 "저는 조용히 있을 수 없습니다. 저는 화가 났고 분개하고 있습니다. 말을 해야 겠습니다!" 하고 고백했습니다(욥7:11 TEV).
우리말 성경으로 하면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마음의 아픔을 인하여 말하며 내 영혼의 괴로움을 인하여 원망하리이다" 그랬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만.... 인간이기에 동시에 절망도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벌어진 상황이야 어찌하겠습니까?... 그걸 있는 그대로 인정하세요. 죽을 지경인걸 어찌 합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겁니다.
어찌보면 모순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다윗도 하나님을 신뢰하지만 동시에 절망을 느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편 116:10절 말씀을 영어 성경으로 보면 "나는 완전히 망했구나" 그랬습니다(시116:10 NCV).
우리말 성경으로 보면 "내가 믿는고로 말하리라 내가 큰 곤란을 당하였도다" 그랬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만 나는 완전히 파멸되었다!" 그런 말입니다. 어찌 보면 정말 모순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와같은 다윗의 솔직함 속에는 그의 깊은 믿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는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둘째로,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셋째는, 자신의 감정대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도 여전히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2.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초점을 맞추라!
두 번째로,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 우리가 해야 되는 방법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결같으신 분이십니다.
상황이나 감정에 상관이 없이 우리 하나님은 여전하시고 변함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불변의 진리들을 머릿속에 자꾸 떠올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나와 함께 하십니다.
내가 겪고 있는 모든 일들을 아시며... 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의 삶에 대해서 멋진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V.레이몬드 에드벤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빛 가운데서 하신 말씀에 대해 어둠 속에서 의심하지 말라!" 그랬습니다.
우리의 상황이 곤고하고 어렵다고 해서... 하나님을 이상히 보지 말라는 겁니다.
욥의 경우에... 완전히 그의 삶이 망가지고 하나님은 침묵하셨을 때... 그러나 그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께 대하여 찬양을 돌릴 수 있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분은 선하시며 사랑이 많은 하나님이시다"(욥10:12).
"그분은 전능하시다"(욥37:5, 23, 42:2).
"그분은 내 삶의 모든 구체적인 부분까지 아신다"(욥23:10, 31:4).
"그분은 모든 것을 통제하신다"(욥34:13).
"그분은 내 삶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욥23:14).
"그분은 나를 구원하실 것이다"(욥19:25).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 우리가 해야할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신 분이심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분은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것을 굳게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3.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으라!
세 번째로,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 우리가 해야 되는 방법은...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메마른 시기를 지날 때... 우리는 우리의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인내함으로 의지해야 하고, 그 기간동안 하나님이 우리를 더욱 깊은 신앙의 단계로 이끌고 계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감정에 바탕을 둔 믿음은 그 깊이가 얕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상황이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하나님의 특성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편에서 우리가 느끼든 못 느끼든 서 계십니다.

욥은 확신을 갖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욥기서 23:12-14절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까 그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그의 믿음은 고통 속에서도 강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러한 믿음 때문에... 욥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신실할 수 있었습니다. 욥기서 13:15절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소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변백하리라!"
무슨 말씀인가 하면.... "하나님이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계속 그를 신뢰할 것이다" 그런 말씀입니다(욥13:15 CEV).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고 느끼지만... 그런 우리의 감정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계속 신뢰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깊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위해 하신 일들을 기억하라!
네 번째로,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 우리가 해야 되는 방법은...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위해 하신 일들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다른 것은 하나도 해주시지 않으셨다 할지라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해주신 것만으로도 하나님은 우리의 남은 삶 동안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그 대속의 사실이...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가장 큰 이유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에... 주님은 옷이 벗겨진 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맞고, 채찍질 당했으며, 조롱을 당했고, 가시 면류관을 쓰셨으며... 사람들은 그분을 경멸하며 침을 뱉었습니다(마26:67).
모든 학대와 조롱을 받으셨고 동물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셨습니다.
피를 너무 많이 쏱으셔서 의식을 거의 잃은 채로 그분은 힘겨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서 십자가 위에서 못 박히시고, 십자가 처형 중에 가장 참기 힘든 죽음의 고문 과정... 즉, 천천히 죽도록 방치되었던 것입니다.
그분의 피가 흐르고 있을 때 야유하던 사람들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거기서 내려와 보라!"며 모욕적인 말을 하였고, 주님의 고통을 비웃으며... 그가 진정 하나님이냐고 조롱했습니다(마27:42-44). 예수님이 모든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고통을 당하시는 동안... 하나님은 그 고난의 광경에서 눈을 떼셨습니다.
예수님은 절망 속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예수님은 스스로도 구원하실 수 있었지만 그랬다면 오늘 우리의 구원을 없었을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예수님의 고난을 침묵하고 계셨을까?.. 왜 눈을 돌리셨을까?...
왜 예수님의 모진 고난과 고통을 보고만 계셨을까?...
그것은 바로 지옥 갈 우리네 인생들을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 주시기 위함이요,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고린도후서 5:2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셨지만 우리가 하나님과 연합하여 그의 의로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그 죄 값을 대신 치르게 하셨다"(고후5:21 TEV).

예수님의 대속의 사건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다시는 무엇에 대해서 감사해야 되느냐고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한 사실이 무엇이 있냐고 묻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감사의 사실이 없다고 원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사건 하나 만으로도... 하나님은 영원히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론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면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하고 절규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으세요. 사람에게 털어 놓으면 서로가 상처만 될입니다. 문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받아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초점을 맞추세요. 좋으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으세요. 우리를 위해서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신실하신 주님은 어김없이 그 약속을 지키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하나님이 이미도 우리를 위해서 하신 일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에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사실 하나 만으로도... 하나님은 영원히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이 곤고하고...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 사랑의 주님, 능력의 주님, 아바 아버지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뢰하며...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귀한 믿음의 권속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기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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