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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4) “사랑하고 사모하는 자들” (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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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라는 주제로 네 번째 설교를 합니다. “신앙의 스승들과 듣는 귀”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험심과 담력”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슬픔과 아픔”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난 주일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설교를 들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어느 성도는 무명으로 방명록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 주일 설교 말씀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면서 너무나 많은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번 주간에 자꾸 지난 주일 설교 말씀의 제목이 생각나면서 다시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너무나 큰 은혜가 임하더군요.” 감사한 일입니다.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은혜 중 “사랑하고 사모하는 자들”을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수많은 고난과 고통과 슬픔과 아픔과 배신과 괴로움을 경험했습니다. “사방으로부터 우겨쌈을 당했고, 답답한 일을 당했고, 핍박을 받았고, 거꾸러뜨림을 당했다”고 고후 4:8,9 에서 증언했습니다. “환난과 궁핍과 곤난과 매 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의 고통을 당했다고 고후 6:4 이하에서 증언했습니다. 버림과 배신을 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누구누구는 다 나를 버리고 떠나갔고 누구누구는 나에게 해를 많이 끼쳤다고 서글프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딤후 1:15과 4:10 이하에서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에게 위로와 기쁨과 사랑과 용기를 전해준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 사도 바울은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자들”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우리의 소망이요 기쁨이요 자랑이요 면류관이요 영광”이라고도 묘사하기도 했습니다(살전 2:19,20). “나의 사랑하는 누구누구”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롬 16장). 그런 사람들 가운데는 집을 내 놓았던 루디아가 있었을 것입니다. 생명을 내 놓았던 에바브로디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목을 내 놓았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있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을 아버지처럼 모시면서 충성하고 충성했던 믿음의 아들 디모데도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의 마음을 시원케 해 주었던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도 있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을 부지런히 찾아가서 만났던 오네시보로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이름들이 로마서16장에 나타나있는데 거기 30 여명의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이름들이 고전 16장에도, 빌립보서에도, 디모데전서와 후서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사도 바울의 위로와 기쁨과 사랑과 사모와 면류관이었습니다. 그들이 사도 바울의 소망이요 기쁨이요 자랑이요 면류관이요 영광이었습니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살전2:19,20).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에게도 위로와 기쁨과 사랑과 용기와 감동을 전해준 “사랑하고 사모하는 사람들”을 많이 붙여주셨습니다. 한 평생 저를 믿어주고 도와주고 저에게 위로와 격려와 사랑과 기쁨을 전해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은혜 중 “사랑하고 사모하는 자들”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람들 중에서 몇 사람들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첫째, 대학생 시절에 하나님께서 믿음의 친구들을 보배로운 선물로 주셨습니다.
  믿음의 친구가 한 평생을 사는데 얼마나 귀하고 보배로운지 모릅니다. 술 친구는 술 마실 때만 좋지만, 믿음의 친구는 언제나 어디서나 좋습니다. 대학생 때 만난 친구들 중 손봉호 친구와 김상복 친구와는 평생토록 변치 않는 우정을 나누면서 지금껏 서로 격려하고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대학생 때 우리 세 사람이 서울 문리대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새 생활 운동을 전개한 일이 있는데 그 후부터 우리는 그저 가까운 믿음의 친구들로 머물지 않고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위해서 함께 일하는 동지들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가까운 친구들로 지내고 있습니다. 두 주 전에도 김상복 목사님이 저하고 전화로 이야기를 하면서 최근에 미국에 있는 딸 집을 방문했는데 거기서 책 한 권을 집어 들고 제가 쓴 저의 어머니에 대한 글을 두 번 계속해서 읽으면서 슬픔과 아픔을 느끼며 저의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친구니까 그런 말을 서로 주고 받을 수가 있습니다. 손봉호 박사님은 지금 동덕여대 총장의 일을 하고 있는데 총장의 일 못해 먹겠다는 말을 저에게 여러 번 했습니다. 친구니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그 동안 수많은 성명서와 수 많은 글을 썼는데 조금 민감한 글을 쓸 때는 반드시 손봉호 박사님과 의논을 하고 쓰곤 했습니다. 마음과 생각이 거의 같기 때문입니다. 군사정권에 대한 비판이나 미국에 대해서 건강한 비판을 가하는 것이나 이라크전쟁을 반대하는 것이나 교회의 세속화와 대형화에 대한 비판이나 정직과 소박함과 절제와 사랑을 강조하는 것이나 거의 모든 점에서 같은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가끔 손봉호 박사님이나 김상복 목사님을 위해서 라면 저의 손 가락이나 장기 일부를 얼마든지 떼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혼자서 하곤 합니다. 언제나 만나면 좋고 즐거운 사이가 우리들의 사이입니다. 서울 문리대에서도 같이 만났고, 미국 필라델피아에 가서도 같이 만났고, 지금 한국에서도 같이 만나고 있습니다. 한동안 김상복 목사님이 미국에 너무 오래 있어서 제가 볼티모아 베델교회를 찾아가서 설교를 하면서 베델교회 성도들보고 김상복 목사님은 한국에 나와서 일할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한국에 나와서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손봉호 교수님이나 김상복 목사님 같은 귀한 믿음의 친구들을 보배로운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 강변교회에 하나님께서 믿음과 사랑의 동역자들을 보배로운 선물로 주셨습니다.
  교회에 필요한 것은 믿음과 사랑의 동역자들입니다. 1979년 11월 4일 주일 현대아파트에서 강변교회 설립예배를 드렸는데 거기에는 박윤선 목사님과 사모님이 오셨고 한도정 집사님과 안흥규씨 부부와 김재열 전도사 부부 등 장년 22명 어린이 4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안흥규씨는 제가 고등학생 때 왕십리 벌판에 가서 전도할 때 우연히 만난 학생이었습니다. 저하고 2년 동안 열심히 개척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러나 제가 미국에 가고 난 후 10여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방학을 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친구가 교회를 시작한다는 말을 듣고 인사차 달려왔습니다. 아내 조원자씨는 친구의 남편이 개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과 함께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서 교회란 곳을 평생 처음으로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한도정 집사님은 제가 영안교회를 섬길 때 8개월 동안 함께 신앙생활을 하다가 강변교회를 함께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안흥규씨는 후에 강변교회의 장로님이 되었고 한도정 집사님은 후에 강변교회에 권사님이 되었는데, 두 사람은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 귀한 협력자요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조석 변이라고 했지만 안흥규 장로님과 한도정 권사님은 지난 26년 동안 일편단심으로 주님과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면서 목회자인 저에게는 많은 위로와 격려와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펴오고 있습니다. 우선 마음과 마음이 통합니다. 지난 26년 동안 저의 마음에 불편함이나 섭섭함을 준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안흥규 장로님은 건축위원장으로 모든 정성을 다 기울여 쏟으며 강변교회를 아름답게 건축했고 언제나 담임 목사의 편에 서서 담임 목사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와 사랑을 주었습니다. 한도정 권사님은 집사였을 때 한 동안 저녁 예배에 자주 빠진 일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집사의 일을 그만 두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아마 상당 수의 교인들은 그런 말을 들을 때 기분이 나빠서 토라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도정 권사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 말을 잘 듣고 그 다음부터는 저녁예배에 잘 나왔습니다. 지금도 80이 지났지만 수요일 저녁예배까지 잘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자 하는 모든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기울여 열심히 돕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 일, 할렐루야 축구단을 돕는 일, 개척교회를 돕는 일, 선교사들을 돕는 일, 주의 종들을 대접하는 일 등등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므로 담임 목사인 저에게 너무나 큰 위로와 격려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안흥규 장로님과 한도정 권사님 같은 “사랑하고 사모하는 보배로운 동역자들”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강변교회를 함께 섬기는 “사랑하고 사모하는 동역자들” 몇 사람들만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언제나 새벽을 깨우면서 뜨겁게 기도하고 뜨겁게 찬양하면서 영감이 넘치는 찬양을 부르도록 성가대를 지휘하시는 박치원 장로님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특별하게 보내신 “사랑하고 사모하는 보배로운 동역자” 입니다. 언제나 새벽을 깨우면서 간절하게 기도하고 담임 목사의 마음을 알아서 거의 모든 일에 기도와 물질로 동참하는 백혜란 집사님과 이혜옥 권사님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특별한 선물로 주신 “사랑하는 사모하는 보배로운 동역자들” 입니다. 언제나 뜨겁게 기도하고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가서 도움의 손길을 펴는 황규민 집사님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특별한 선물로 주신 “사랑하고 사모하는 보배로운 동역자” 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저의 기쁨입니다”라고 고백했던 어느 집사님도 저에게 많은 감동과 기쁨을 전해준 사랑하고 사모하는 동역자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사실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대부분의 강변교회 성도들이 저에게 있어서는 모두 보배로운 사랑하고 사모하는 분들입니다. 다 말씀을 드릴 수가 없어서 대표적으로 몇 사람들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렸습니다. 최행덕 집사님 오정석 집사님 최정애 권사님 배순자 권사님을 비롯한 60여명 70여명의 성도들이 매일 아침 함께 새벽을 깨우면서 함께 기도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보배로운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들”입니다.

  제가 항상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보배로운 동역자들은 주일마다 영감이 넘치는 찬양을 부르는 성가대원들입니다. 성가대원들을 바라볼 때마다 저는 언제나 기쁨과 감사와 감동을 느낍니다. 제가 항상 귀하게 여기는 새 신자들은 모두 저에게 있어서는 “기쁨이요 자랑이요 면류관인 사랑하고 사모하는 자들”입니다. 도곡동으로 옮겨온 후 새 신자 출신으로 강변교회를 힘있게 섬기고 있는 집사님들 여러분들은 모두 저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보배로운 동역자들”입니다. 박영희 집사님 박정희 집사님 김홍영 집사님 권덕영 집사님 조현덕 집사님 등 일일이 이름을 나열할 수도 많은 분들은 저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보배로운 동역자들”입니다. 저는 최근 교역자들에게 대해서 너무 고맙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오늘 교역자들이나 제자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저의 기쁨이요 사랑이요 자랑입니다. 저의 방에는 어린이들이 저에게 써서 보낸 편지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황선희가 10년 전에 쓴 예쁜 편지를 저는 지금도 찬송가 속에 넣고 다닙니다. “하나님! 벌써 2년째 건축헌금 저금통이 가득찬 것을 보니 기뻐요. 주방 전화기 옆에 있는 이름 모를 저금통의 비밀을 하나님은 아시죠? 저는 하나님께 많이 바치고 싶지만 연두색 지폐가 많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하나님, 오늘 소원 꼭 들어주세요. 교회 건축이 빨리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 저는 하나님이 왜 자꾸 늦도록 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나님 뜻대로 우리 교회 건축 문제를 도와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어요! 우리 강변교회를 잊지 마시고 꼭 기억해주세요. 그럼 이만 쓸께요. 1995년 5월 8일 월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는 황선희 드림” 초등학고 4학년 어린이가 쓴 귀하고 아름다운 편지입니다. 황선희가 2002년 5월 15일에 쓴 편지도 가지고 다닙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선희에요. 생각해보면 … 제 기억 속의 목사님은 늘 뭔가 주시는 분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 손 잡고 저녁 예배에 온 저를 목사님 방에 데려 가셔서 맛있는 초콜렛이나 스마일 뱃지를 주곤 하셨죠 ^^ 게다가 예배가 끈 나면 항상 안아 주시고요. 커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작년에 고등학생이 됐을 때는 목사님이 주신 새 신발을 신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목사님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시는 것 외에도 제게 너무 큰 사랑을 주셨습니다. 저는 사실, 목사님께 어버이 날에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것인지, 스승의 날에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목사님은 제게 아버지 같은 그리고 선생님 같은 분이시니까요. 제가 목사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제가 받은 사랑을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예요. 요즘 친구들과 이사야 6장 13절 말씀을 놓고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그루터기라는 비전을 가지고요. 하나님의 비전을 기대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목사님께 많이 감사합니다.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할께요. 건강하세요. 2002년 5월 15일 고등부 황선희 올림” 너무 귀하고 아름다운 편지입니다. 선희는 내가 사랑하고 기뻐하는 귀한 딸입니다. 이렇게 귀한 사랑과 기쁨의 자녀들을 저에게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모든 분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드리고 싶지만 대표로 선희에게 사랑의 선물을 주고 싶습니다. 선희 나와서 선물을 받기 바랍니다. 모두 사랑하고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셋째, 한국교회에 하나님께서 믿음과 사랑의 동역자들을 보배로운 선물로 주셨습니다.
  저는 부족하고 부족하지만 저를 믿어주고 저를 격려하고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한국교회에 많이 있습니다. 정진경 목사님 이정익 목사님 박종순 목사님 이중표 목사님 박원섭 목사님 최복규 목사님 박종화 목사님 전병금 목사님 등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동역자들을 하나님께서 많이 붙여주셨습니다.

십여 년 이상 소련선교회를 충성스럽게 봉사하시던 박원섭 목사님께서 과로로 인해 쓰러져 세상을 떠나실 때 저에게 장례집례를 부탁하고 떠나신 일도 있습니다. 벌써 오래 전에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서 몇몇 교회에 100만원씩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낸 일이 있습니다. 명성교회에도 100만원을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김삼환 목사님이 100만원 대신 천만원을 보내주신 일도 있습니다.

  제가 부탁하면 모두 기쁨으로 들어주시곤 했습니다. 제가 편지를 보내면 겁이 난다고 말들을 하면서도 대부분의 경우 거절하지 않고 도움과 격려의 손길을 펴곤 합니다. 이중표 목사님과는 깊은 사랑과 위로와 기쁨을 주고 받곤 했습니다. 1988년 4월 서부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빠리에 잠시 들려서 할렐루야교회 신촌성결교회 충현교회 소망교회 충신교회 등 20여 개 교회에 편지를 써서 보내면서 가뭄으로 죽어가는 부르키나 파소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우물 10개를 파주자고 호소를 했는데 제 호소에 모두 응답을 해서 10개의 우물을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파 준 일도 있습니다. 1987년 8월 방글라데시를 방문하고 홍수와 가난의 재난을 당한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돕자고 호소했을 때 서울 영동교회는 1억원의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부족하고 부족한 사람을 믿어주고 격려하며 도움의 손길을 펴는 사랑하고 사모하는 많은 한국교회의 동역자들을 저에게 붙여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또한 사랑하고 사모하는 많은 저의 제자들은 인해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기쁨과 저의 자랑과 저의 면류관이 되는 수 많은 제자들이 세계 곳곳에 있습니다. 저는 이런 제자들을 바라볼 때 얼마나 큰 기쁨과 사랑과 감사를 느끼는지 모릅니다. 어느 선교사 제자는 얼마 전에 저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존경하는 목사님이 옆에 계신다는 것이 저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한 것뿐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제자들에게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와 사랑을 저는 다 셀 수도 없고 다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찌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시139:17,18). 오늘 아침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은혜 중 “사랑하고 사모하는, 기쁨과 면류관인, 보배로운 동역자들”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저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기쁨과 면류관인 보배로운 동역자들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여러분들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김 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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