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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돕는 자의 사명 (행 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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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선교를 발바닥 사건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부르게 된 동기는
앞서 선교하는 교회의 선배 목사님이 선교를 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말씀을 달라고 기도하였더니 마6:33절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다하시리라 ] 주시더랍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선교를 시작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교회에 엄청난 축복을 더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님 우리도 선교하려고 하니 말씀을 달라고 기도하였더니
수1:3절 [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 주었어요
그래서 선교를 발바닥 사건이라고 하고
선교사님을 발바닥 사건의 주인공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발바닥 사건의 대표적인 사건은
구약에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중에 여리고성 점령 사건이라고 한다면
신약에 바울의 전도여행 중에
오늘 본문말씀부터 시작되어지는 유럽 전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약이든 신약이든 발바닥 사건이 전개되어지는 곳에는
반드시 하나의 공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발바닥 사건의 주인공이 있는가 하면
그 주인공을 도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룩하는
돕는 자의 사명을 가진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이 있다면
오늘 본문말씀 빌립보 성에는 비단 장사 루디아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바울은 환상 중에 마게도냐 사람이 손짓하여 부르는 모습을 보고
성령께서 친히 마게도냐로 가라는 지시인 줄 알고
그곳으로 가기로 힘썼습니다.
그래서 사모드라게 섬을 거쳐 네압볼리 항구에 도착하고
가까이 있는 빌립보에 이르게 됩니다.
바울은 빌립보에서 여러 가지 사건을 만나게 됩니다.
마게도냐 첫 성 빌립보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과 손길을 발견하는 은혜의 말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울이 드로아에서 환상을 보고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와 네압볼리를 거쳐 빌립보에 이르게 됩니다.
바울이 드로아에서 빌립보로 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 주고 있습니까?

11절을 보세요
[ 드로아에서 배를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고 갔고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
바울은 환상을 본 후 자기 앞에 펼쳐져 있는 바다를 건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로 직행했다고 합니다.
직행이란 곧 바로 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울 일행은 사모드라게 섬을 거쳐 바로 네압볼리 항구에 도착했는데
거리로 말하면 700리 쯤 되는 거리입니다.
그리고 네압볼리에서 빌립보는 40리 쯤 되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행20:6절에
후에 바울이 빌립보에서 드로아로 가는데 닷새가 걸렸다고 합니다.
그러니 5일 걸려서 가는 길을 이틀 만에 직행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바람을 의지하는 돛을 단 배니
하나님께서 빌립보 방향으로 바람을 불게 하신 겁니다.
다시 말씀드린다면
바울이 환상을 보고 순종하기로 결단하고 나서니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는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일을 풀어나가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니 바울 일행이 드로아에서 빌리보에 이르렀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간 것입니다.

12절에 보면 빌립보에서 수일을 유했다고 하는데
그러니 빌립보에 도착은 했는데 막상 할 일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
비록 안내자가 없고 할 일이 없더라도 하나님이 가라고 하니 가는 것이
이것이 선교요 또한 전도인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이 그랬지요
창12:1절 [ 너는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
그러니 아브라함은 지시할 땅이 어딘지도 모르고
하나님의 말씀만 좇아 그냥 간 것입니다.
행8장에 빌립 집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이 광야로 가라 하니 그냥 광야로 직행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한 번 돌이켜 봅시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구름기둥이 움직이면 가야하고 머물면 머물러야 하는 것이 광야생활입니다. <3>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원리인 것입니다.
가기 싫어도 구름기둥이 움직이면 가야하고
가고 싶어도 구름기둥이 안 움직이면 못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까?
내 중심으로 자기 유익대로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안 되면 하나님을 설득하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어떤 교인은 하나님 안 들어 준다고 철야기도, 금식기도하며 떼씁니다.
철야기도 금식기도 왜 합니까?
떼쓰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하여 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빌립보 까지 가는 여정을 통해 이것을 배웠던 것입니다.
바울은 정작 아시아에서 전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럽으로 나아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럼 바울이 빌립보에 발을 디딘 사건이
하나님의 구속사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겠습니까?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의 발걸음은 바로 하나님의 구속사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사를 교회사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에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는 것 아시기 바랍니다.
성도가 직장을 택하고 직업을 택하고 이사하고 하는 것
결국은 교회와 다 연관이 있다는 것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말씀에 빌립보에 대해서
2절에 [ 이는 마게도냐 지경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
누가가 사도행전을 기록 하면서 빌립보 성에 대해
마게도냐 지경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고 소개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것은 빌립보가 규모와 문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입니다.
빌립보는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빌립 왕이 성을 쌓고,
자기의 이름을 따서 빌립보라고 지었습니다. 당시 빌립보는 마게도냐 지방에서 제일가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로마의 식민지'라고 합니다.빌립보는 로마에서 직접 관할하는 식민지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군인들이 주둔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로마옷을 입었고, 로마어를 사용했으며 로마법률이 집행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빌립보는 '작은 로마'와도 같았습니다.
누가의 이와 같은 설명은 사도 바울의 빌립보 입성은
심상치 않은 사건이 될 것임을 먼저 넌지시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라고 하는 말은 마게도냐 지경 전체.
즉, 데살로니가, 아데네, 고린도 등에 복음을 전하는 전초기지가 되며
나아가 유럽 전도가 시작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로마의 식민지라는 말은
당시 유럽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를 향해 전도의 열정이 불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작은 성읍 다소에 살던 바울이 안디옥을 보더니 소아시아를 보게 되고
소아시아를 보더니 유럽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로마까지 보았습니다.
촌구석에 태어난 우리도 복음을 알고 난 후 세계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세계를 보게 되니 인생관, 가치관, 역사관이 달라졌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주시는 환상에 눈이 뜨여져
세계를 바라보고 인생관 가치관 역사관이 달라지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화성탐사선 로봇 두 대가
2004년 1월3일과 1월25일에 갔습니다.
그 탐사선의 이름이 하나는 ‘Spirit’ 영혼, 정신이란 뜻이고
또 하나는 행운이란 뜻인 ‘Opportunity’라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공모한 스토리가 아주 감동적입니다.
우주항공국 나사에서 역사적인 두 화성탐사선의 이름을 짓는 공모를 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그 이름에 응모를 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의 아홉 살짜리 소녀 <소피 콜린스>가
화성탐사선 이름 공모에 당선되어 큰 상을 받았습니다.
<콜린스>는 고아출신으로 아주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는데
이 아이가 응모했던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이 두 개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이 아이가 그 이름을 지은 사연을 설명이 이렇습니다. [ 나는 언제나 하늘의 별을 보면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힘들 때마다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언젠가는 내게도 행운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주여행을 통해 달나라에 직접 갔다 올 수 있는
행운이 내게 올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마음을 담은 ‘스피릿’과
달나라에 가는 행운을 기대하는 ‘오퍼튜니티’를 기대하는
이름을 붙였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설명을 붙였습니다.
아홉 살짜리의 이 소녀의 순수한 꿈과 바람,
그것이 이 나사의 과학자들을 감동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이 소녀의 응모작을 당선작으로 해서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런 감동적인 스토리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복음 안에서 눈이 뜨여지면
정신이 깨어나고 기회가 온다는 것 꼭 붙드시기 바랍니다.
복음을 위해 깨어 있는 곳에는
항상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복음을 향한 열정이 바울로 하여금
유럽 전도의 관문 빌립보 성에 발을 딛게 되고
나아가 로마를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과 함께 하는 우리 내일의 하나님의 가족들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바울이 빌립보 성에 들어가면 빌립보 교회가 세워지게 됩니다.
빌립보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게 됩니까?

13절 [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밖 강 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
바울 일행은 빌립보에 도착한 첫 번째 안식일에
기도처를 찾기 위하여 문밖 강가로 나갔습니다.
사실상 이것은 매우 특이한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도 바울은 안식일을 맞이하면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갔습니다바울이 빌립보에서는
안식일에 왜 회당을 찾아가지 않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그가 회당대신에 기도처를 찾은 것은 회당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게도냐 사역의 중대성을 인식하여
먼저 기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먼저 당시 유대인들의 신앙생활을 살펴보면.
그들은 언제나 성전중심이었습니다.그러나 예루살렘에 있을 때는 성전중심의 생활이 가능했지만
예루살렘을 떠나 이방지역에 흩어져 살 때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이방지역에서 살게 되면.
보통 열 가족이 모이면 반드시 회당을 짓고 회당중심으로 사는 것이 통례였습니다.그래서 유대인들은 어디를 가든지
회당을 먼저 지어놓고 회당 중심으로 모여 살았습니다.
안식일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그들은 회당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 살았습니다. 안식일이 되면 어떤 일이 있어도 회당에 가서 성경을 읽고, 암송하고,
해석하고, 그 말씀을 묵상하며 보냈습니다.
자기 집에서 안식일을 보내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만약, 회당이 없을 경우에는 일단 집에서 벗어나
한적한 강가나 산으로, 혹은 숲속으로, 때로는 바위굴에 가서
말씀을 읽으며 묵상과 기도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곳 빌립보에는 회당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회당이 없다는 말은 빌립보에 사는 유대인들을
모두 합해도 열 가정이 안 된다는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회당이 없는 경우에는 대개 기도처가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강가에 가서 기도를 드리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사람들과 함께 강가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그런데 그들은 말씀을 증거할 목사님이 한 분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예배 모습은 얼마나 처량하고 가슴 아팠겠습니까?...그래서 얼마되지 않는 여인들이지만.
모일 때마다 간절하고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사명자를 보내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이때, 사도 바울은
아시아를 향해 선교단을 조직하여 전도를 하고자 계획하며 기도하는데
밤에 바울의 환상에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바울을 향하여 소리를 치며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는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들 전도단 일행은 소아시아 지역으로 선교를 계획했다가
유럽 지역인 마게도냐로 전도 방향을 옮겨 출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루디아를 비롯하여 빌립보에 있던 사람들이
강가에 모여서 날마다 기도하니 성령께서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먼저 바울에게 환상으로 보여 주신 거지요.이처럼 기도의 역사는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빌리보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게 되는지 아시겠지요?
먼저 루디아를 중심한 여자들이 간절히 기도를 하였고
바울의 일행이 기도처를 찾아가다가
세워진 교회가 바로 빌립보 교회인 것입니다.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빌립보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는가?
즉 빌립보 성에서 교회가 세워지지 위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살펴보면

바울의 일행이 기도처가 있는가 하고 강 가에 나갔다가
거기 모인 여자들을 만나게 되고 그 가운데 루디아를 만납니다.
14-15절에 [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 그러니 강가 기도처에서 루디아를 만난 것입니다.
루디아는 어떤 여인입니까?
이 루디아는 유대인 여자는 아닙니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여자'란 표현은
이방인으로 유대교에 개종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두아디라는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 여인이 그 곳에서 유대교에 개종했을 것으로 봅니다. 14절에 보면 그는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라고 설명합니다. 두아디라는 계시록에 나오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에 하나인
두아디라 교회가 있는 곳으로서.
이 도시는 수세기 동안 직조와 염료를 만드는 공업이 매우 발달한 곳이었습니다.루디아의 고향이 바로 '두아디라' 여서
그는 자기의 고향에서 옷감을 떼어 왔고
염료 중에서도 가장 값비싼 자색 염료로 처리된 비단을 취급하는 일을 하는
쉽게 말하자면 고급 비단 장사였습니다.성경학자들은 루디아는 남편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사회적 분위기로 볼 때
자주장사는 남편이 있는 여자가 할 수 있는 장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없이 이만한 일을 감당하는 것으로 보아서
루디아는 생활력도 강하고, 성격도 적극적이며, 사업 수완이 유능한
그런 여성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후에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연보를 보내어 바울의 옥바라지를 도와줬던 사람도 바로 루디아였습니다. 14절에서 또 한가지 알 수 있는 사실은
루디아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당시에 이방사람으로서 유대교로 개종하여 성실하게 사는 사람을 가리켜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루디아에 대하여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라고 표현한 것은
루디아가 이방인이었음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행10장에도 보면 백부장 고넬료를 소개할 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게 됩니다.루디아는 유대종교로 개종하여 경건하게 유대종교의 규례를 지키고
안식일도 철저히 지키고 있었던 경건한 신앙인이었습니다.경건한 신앙의 여인 루디아가
바울을 만나 말씀을 듣게 되니 은혜를 받게 된 것입니다.
14절 하반절 <8>
[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
은혜 받았다는 것이 뭡니까?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고 그 말씀에 믿고 따르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교훈이나 말씀은 귀가 열려야 들을 수 있습니다.이렇게 바울을 만나 말씀을 듣고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결단을 하게 됩니다.
루디아의 결단이 우리에게 주는 신앙적 교훈이 무엇이겠습니까?

15절에 [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 고 합니다.
루디아는 바울의 설교를 듣고는 그 자리에서 결단을 합니다.
자기 뿐 만이 아니라 온 집안 식구들로 하여금 세례를 받았습니다.루디아는 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세례 받는데 있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기도해 보겠습니다."
"나중에 받겠습니다." 여러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열리고 은혜를 사모하고 있는데 망서릴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그런데, 귀한 일은 루디아 본인만이 아니라
그의 온 집이 다 세례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집에서 먹고 자고 하는 사람들
다시 말하면 가족들뿐만이 아니라 하인들까지도 다 세례를 받았어요. 자신이야 바울이 전하는 말씀을 듣고 세례를 받았겠지만
어떻게 가족들과 하인까지 받았겠습니까?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때의 상황을 한번 상상해 보면 아마 이랬을 것입니다.루디아가 그랬겠지요.
[ 우리 집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모여! 오늘 모두들 세례받기로 한다! ] [ 세례가 뭔데요? ] [ 받으라면 그냥 받아. 세례는 좋은 거야 ]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런다고 가족들이 다 받았어요.
무엇을 볼 수 있습니까? 루디아의 평소 인품입니다. 주인으로서, 가장으로서, 경건하고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믿을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틀림없는 사람이요 인정받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 오늘부터 내가 예수 믿기로 했고, 세례를 받았는데
너희들도 다 예수 믿고 세례 받아! ] 이걸로 끝난 겁니다.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이건 백부장 고넬료도 그랬지요. <9>
자기가 믿고 세례 받으면서
그는 일가친척까지 다 불러다가 세례를 받게 했습니다. 33절에 나오는 간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믿고 복 받는 가정 보면 처음부터 분명해요. 확실합니다.
바로 믿습니다. 전도합니다.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성도님들은 루디아와 같이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는 사람
특별히 온 가족을 구원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런데 누가가 여기서 루디아를 소개할 때는
하나님의 구속사에
중요한 사실을 애기하려고 한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15절에서 우리는 루디아의 헌신적인 자세를 보게 됩니다.[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무슨 뜻입니까?
지금 루디아가 바울 사도에게
은혜를 받고 세례를 받고 자기 집으로 청하는 장면입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숙박업이 발달했던 것도 아니고
전도하는 사람들이 해가 지면 잘만한 곳이 없습니다.
바울과 일행들도 성령의 명령으로 빌립보에 전도를 하러 왔지만
머무를 곳이 마땅치 않았을 것입니다. 빌립보에 아는 사람도 없고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루디아의 입장에서는 사도 바울이 안돼 보였을 것입니다.
여행중이니 얼마나 행색이 초라했겠습니까? 잠자리도 편치 않고.. 먹을 것 입을 것이 부실했을 것이니
루디아는 그런 바울 일행을 섬기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저 자기 집에 단순히 머무는 정도가 아니라
루디아의 집이 빌립보 선교의 중심지가 되게 합니다.

누가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바로 이 점입니다.발바닥 사건의 주인공 바울이 복음을 들고 빌립보 성에 들어가니
하나님께서 빌립보 성에 돕는 자의 사명을 가진 루디아를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부쳐준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돕는 자의 사명을 가진 자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사는
새롭게 전개해 나가는 것입니다.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 타슈겐트 선교에 강정길 집사 같은 분
하나님은 오늘날도 우리 속에 이 같은 루디아를 찾고 계신 줄 믿습니다.
나 하나 잘 믿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예수를 믿고 주의 복음이 전파되는 일이라면
내가 가진 것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선한 사역에 선택받는
축복된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바울과 루디아의 관계를 선교 신학자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선교에 인간의 참여> 라고 합니다.
선교의 주체자는 하나님이시고,
선교의 모든 주도권은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시면서
그 선교의 방향을 정하시고 진행시켜 가시지만,
그 같은 하나님의 선교에 인간의 참여가 결코 배제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즉 하나님의 선교에 인간의 참여 없이는
선교가 이루어 질 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신물적 상호관계'(die theonome Reziprozit&auml;t)
혹은 '신물적 상호작용'이라 합니다.
이 관계 개념은 '신령한 것'과 '인간적인 것'과의 관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면서도 모든 것이 '인간으로부터' 실현되는 것의 관계, 즉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기적'과
인간이 힘써서 노력함으로써 개발된 '기술'과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이 같은 신물적상호관계에서 오늘 우리의 본문을 말한다면,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일지만,
그 일은 발바닥 사건 주인공 바울과
돕는자 사명을 가진 루디아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결론>
하나님은 또한 선교의 공장에서 마이스터(Meister)입니다.
우리는 마이스터인 하나님의 손에 잡힌 '공구'(Werkzeug)입니다.
마이스터는 공구 없이는 아무일도 못합니다.
마이스터는 좋은 공구를 잡고서 비로소 훌륭한 일을 해 낼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공구(혹은 도구)로 사용하셔서
선교사역을 이룩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훌륭한 선교사로, 도구로 사용되어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 하시기를 바랍니다.
(김 성 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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