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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담과 하와 (창 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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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두 주간 동안 셋째 형님의 장례식 차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갈 때부터 아리던 마음이 올 대 더욱 컸습니다. 내 가슴 속 십장을 꺼내 놓고 오는 심정이요, 울컥하고 울분이 솟아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분하고 아깝고 아무튼 뭐라 표현할 길이 없어 눈물이 앞을 가로막는 북받쳐 오름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무서운 고통을 다 잊을 수 있게 되었고 천국에서 세상 근심 걱정 없는 나라에 가셨겠구나 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위로를 받지만 미국을 떠나오는 제 마음은 그랬습니다. 형님댁의 앞날이 걱정되기도 했으나 또 하나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일이 있고 여러분들의 얼굴이 눈에 어른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또 이렇게 돌아 왔습니다. 무사히 다녀 온 것 만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어디든 조금만 이상해도 먼저 기도하시고 돈 생각 마시고 병원도 자주 다니셔서 진단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가래질하는 모습이 다 사라져 버렸으나 얼마 전까지만 가래질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작업을 할 때도 학생들이 삽자루에 새끼를 매어 가래질을 했습니다. 가래질은 우리 농촌의 협동과 돕는 마음을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일하는 모습입니다. 가래질을 할 때는 반드시 세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셋이서 가래질을 하되 손발이 맞아야 합니다. 손발이 맞는다는 말은 마음이 하나되었다는 말입니다. 자루를 잡은 사람이나 줄을 잡은 사람이나 마음이 하나되어야 합니다. 자루를 잡은 사람이 세게 누르기만 한다면 줄을 당기는 사람들이 힘이 들어 오래 동안 일을 하지 못합니다. 또 줄을 잡은 사람도 서로 도와야 합니다. 먼저 힘을 써도 안되고 자기만 힘을 세게 써도 안됩니다. 동시에 힘을 주어야 하고 비슷한 세기로 당겨야 제대로 일의 성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셋이 손발이 맞기만 하면 일의 성과는 세 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힘도 덜 들고 일의 양은 많아지게 됩니다.

사람은 서로 도우며 살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부가 도우며 살도록 되어 있고, 가정에서는 자식과 부모가 서로 돕게 되어 있습니다. 돕지 않고 서로 자기 주장만 한다거나 나를 따라 오라고 명령만 한다면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만드신 후 돕는 배필로써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하와는 아담에게 돕는 배필입니다. 아담에게 하와가 없으면 그는 불완전하고 안식을 누릴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하와는 아담의 종이거나 소유물이 아닙니다. 아담이 하와의 주인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혼자 살 수도 없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둘이 함께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아담이 독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동물들은 다 쌍쌍이었습니다. 암수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담만 독신입니다. 아담도 이상한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그냥 혼자 살도록 계획하신 것은 아닙니다. 두 사람을 만드실 뜻은 처음부터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독처하는 것을 보시고 아담에게 돕는 배필을 만드시기로 하셨습니다.

흙과 생기

모든 피조물들이 흙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사람도 흙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한 가지 과정이 더 있습니다.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사람의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신 겁니다. 이것이 짐승들과 사람의 차이입니다. 만약 사람을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 넣지 않으셨다면 우리 사람들도 짐승들과 똑같이 먹고 마시고 잠자는 일로 만족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형상을 닮도록 하셨습니다.

지난 월요일 방송에 택시기사와 그 친구가 서로 짜고 여자 손님이 한 사람 타면 한적한 곳에 가서 돈을 털자고 짰습니다. 한적한 곳에 가면 크랙션을 빵빵 울리고 뒤 트렁크에 숨어 있던 친구가 문을 열고 나와서 여자가 가지고 있는 돈과 카드 등을 빼앗고 달아났습니다. 이 사람이 택시기사요 사람입니까? 돈 밖에 모르는 짐승입니다. 땅의 것만 구하면 짐승입니다. 지난 주에 말씀드린 임상옥이라는 개성상인은 장사치이지만 그는 상즉인(商卽人)이라 하여 사람다운 장사꾼이 참 장삿꾼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주 어느 교회에서 수련회를 간 학생들이 물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여학생 하나와 남학생 하나가 동시에 물에 빠졌습니다.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본 고3학생이 물로 뛰어들었습니다. 둘을 다 구해 냈으나 고3학생은 그만 너무나 지쳐서 나오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이 학생의 가족은 교회를 안 다녔고 작년에 자기 형만 교회로 인도했다고 합니다. 너무나 모범생이요,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학생이어서 작년에는 학생회장을 역임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살신성인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성도들이란 사람답게 살도록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짐승같이 됩니다. 땅에 것도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땅의 것도 풍부해 지기를 축원합니다. 저는 물질이 없거나 부족해서 은혜의 생활을 잘 하지 못하거나 자주 어려움을 당하여서 신앙까지 잃거나 하나님을 배반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지혜롭게 살아서 돈도 잘 벌어야 합니다. 여유로워서 남을 도와 줄 수 있는 경제력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험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간혹 돈이 모자라도 경제력이 부족해도 의연하게 사람다움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시험과 어려움을 잘 견디고 정말 돈을 다스릴 줄 아는 지혜와 믿음이 있음이 발견된다면 하나님께서 사는 날 동안 그에게 많은 것을 맡겨 주실 것입니다.

참 인간다운 인간이 되십시오. 여러분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으며 생기가 속에서 살아 역사하는 존재입니다. 동물은 인격이나 양심이 없습니다. 그냥 동물적인 생존법칙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배고프면 상대방을 죽이고 먹어야 합니다. 상대는 생각지 않습니다. 나만 살면 되고 자손을 많이 잘 번식시키면 됩니다. 이것이 짐승들의 생존법칙입니다. 약육강식의 법칙을 따릅니다.

이름 값

창2:20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을 때에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물을 본 후 거기에 따른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모든 생물과 창조물의 이름은 생긴대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원숭이는 원숭이답고, 고양이는 고양이답습니다. 잉어는 잉어답고, 참새는 참새답습니다. 자기 생긴대로 이름이 잘 지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는 성도다워야 합니다. 사람이 사람다워야 하듯 성도는 성도다워야 합니다. 성도다워진다는 것은 바로 자기의 이름 값을 한다는 말입니다.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이름값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을 돕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잘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이름값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돕습니까? 하나님이 명령하신 일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무엇을 명령하십니까? 그 명령을 어떨게 알 수 있습니까? 영적으로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잘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있으려면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을 향해 서 있어야 합니다. 늘 깨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고 나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하는 생활이 내 영을 하나님을 향해 열어 놓을 수 있으며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성경을 지속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말씀은 항상 나에게 필요한 것을 알게 합니다. 갈 길을 찾게 합니다. 막혔던 길이 열리게 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렘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방법은 내 귀에 직접 소리로 들려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성경을 통하여 나에게 말씀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나는 성경 속에서 그 길을 발견하고 찾으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배필이요, 돕는 자라면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은혜와 능력으로 하나님의 열매를 맺혀야 합니다. 마7:16-18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을 돕는 배필이라면 반드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열매를 맺혀야 합니다. 그 열매는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요 우리 눈에 보이는 열매입니다. 곧 우리가 생활하는 삶 속에서 나타나지는 믿음의 열매입니다. 사람이 지니고 있는 믿음도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겉으로 나타나지는 그의 행동과 삶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믿음의 열매를 잘 맺힙니다.

그 열매를 보고 그의 소속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성남으로 벌초를 하러 갔습니다. 산소 봉분이 세 개인데 약 3-4 시간이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더 오래 걸렸고 아이들이 무척이나 힘들어 했습니다. 저는 지금은 목사이지만 농사 일을 하니 안하니 해도 다 해본 일들입니다. 낫질을 하는데도 그렇게 서툴지 않았으나 아이들은 잔디를 깎는 것인지 뜯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농부의 아들이었고 우리 아이들은 목사의 아들이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들 딸입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잘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열매를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을 보고 사람들이 마귀를 발견한다면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찍어 불에 던지실 것입니다. 요15:5-8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부족을 채우는 여인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여자를 지으실 때 돕는 배필이라고 하십니다. 혼자 있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같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요, 배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여자가 있어야 완전해진다는 말입니다. 여자가 있어야 완전해진다는 것은 아직 남자 하나로서는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미완성이라는 말입니다. 남자는 여자와 함께 살 때 완전해진다는 말입니다. 남자의 부족을 채우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창2: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하나님이 여자를 만드실 때 깊이 잠들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보통 잠이 아니라 깊은 잠입니다. 마치 죽은 것같은 잠입니다. 사람이 수술을 받을 때 마취주사를 놓듯 깊이 잠들게 하신 후 남자의 옆구리에서 갈빗대 하나를 뽑아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깊은 잠은 그러므로 죽음을 말합니다. 제가 수술을 받을 때도 마취를 했습니다. 수술을 하면서 배를 가르고 살을 떼어내고 다시 꿰메고 해도 나는 전혀 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있었습니다.

이같이 여자는 남자가 죽어서 나온 존재입니다. 남자를 통해서 여자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므로 여자의 권위는 남자가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남자가 출세하면 여자도 높아집니다. 남자가 돈을 많이 벌면 여자가 잘 씁니다. 여자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남자와는 동등한 존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 사실은 여자를 남자의 옆구리에서 갈비뼈를 취하여 만들었다는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여인을 취할 때 머리에서도 아니고 발에서 취한 것도 아닙니다. 옆구리에서 취하였습니다. 이것은 동등한 존재라는 말입니다. 아마 머리에서 취했다면 남자들 머리 위에 올라앉아 대장 노릇을 했을 것이고 발에서 취했다면 행세도 못하고 종이나 노예같이 지냈을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옆구리에서 취하므로 남자와 동등한 존재로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보면 부부가 잘 지내는 경우도 있는데 서로 싸우고 잘 못 지내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이것은 사람의 몸에는 온갖 종류의 가시가 있기 때문입니다. 창8: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의 생각이 항상 악하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 속에는 악한 생각이 가득합니다. 상대를 찌르고 상처를 주는 마음과 말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 그 가시를 없애 주어야 합니다. 그 역할을 우리 예수님이 하셨습니다. 사람은 자루에 가득 든 못이 서로의 자루를 찌르듯 서로를 찌릅니다. 그 사람들 사이에 예수님이 들어오셔서 우리들 사이에 스펀지가 되셨습니다. 서로가 찌르지 못하도록 충격을 흡수해 주셨습니다. 완충작용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은혜로 오늘도 서로가 이렇게 웃으면서 함께 예배 드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은 종 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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