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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 (시 1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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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말 
이민 목회를 하고 있는 한 목사님이 18년 만에 영등포에서 섬기던 교회에 부흥 사경회 인도차 왔습니다. 옛날에 같이 섬기던 한 권사님이 찾아와서 “목사님 어쩌면 18년 만에 오셨는데 옛날과 변하지 않으신 그 모습 그대로 예요? 조금도 늙지 않으셨네요!”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목사님은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예배당 모퉁이를 돌아가는데 다른 권사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 권사님은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목사님, 미국에서 목회하시기에 매우 고달픈 모양이시죠? 18년 동안 못 본 사이에 어쩌면 그렇게 팍 늙으셨어요?”하며 혀를 차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좋았던 기분이 싹 가시면서 “아 아니 예배당 건물 모퉁이를 도는 사이에 내가 그렇게 팍 늙었나?”라고 중얼거렸답니다.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요즈음은 지구촌 어디에 가서 산다 할지라도 서로가 서로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비행기나 인공위성을 타고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잠수함을 타고 바다 속으로 내려갈지라도,  지하 수백 m의 지하철을 타고 간다 할지라도 도청을 당하고 감시를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영국의 목회자이며 시편강해의 대가였던 스펄전(Spurgeon)은“시 139편은 하나님의 전지와 전능을 나타내는데 이 시의 밝기는 사파이어나 에스겔이 말한 ‘굉장한 수정’(겔 1:22)과 비슷하다. 이 시는 밤을 낮으로 만들 정도로 번쩍이며 빛난다. 이 거룩한 노래는 등대처럼 바다의 아주 먼 곳까지 밝은 빛을 비춘다.”고 말했습니다.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의 심신과 영혼 속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1. 우리를 감찰하고 계시는 하나님 !

다윗은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시139:1)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 중에서 특별히 우리를 감찰하시고, 주목하여 알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사도요한은 “또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므로 사람에 대하여 아무의 증거도 받으실 필요가 없음이니라”(요 2:25)고 말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하나님께 굳이 설명을 해드리지 않아도, 자식이 부모를 위해 하나님께 굳이 설명을 해드리지 않아도 하나님은 다 잘 아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속담에도 “하나님이 아신다.”“하나님만이 알고 계셔”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신다”는 이 말은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므로 신원할 일은 신원하시고, 심판할 이는 심판하신다는 말입니다.시편 기자는 “대저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시 44:21)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속생각까지 꿰뚫어 알고 계시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숨길 수 없고, 또 아무리 하나님의 눈을 피하여 도망간다 하더라도 숨을 곳이 없습니다.  사람은“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싫어하며 외면하고자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끝까지 지키시고 샅샅이 살피십니다.

2. 우리를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 !

사람은 아무리 똑똑해도 한 치의 앞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멍청스러운 짓을 하기 일쑤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병원 심방을 갔습니다. 할머니의 병문안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침대 옆에 있는 땅콩을 다 집어 먹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할머니 제가 그만 땅콩이 맛이 있어서 땅콩을 다 먹었네요. 할머니가 괜찮아요. 쪼콜렛은 내가 다 빨아 먹었어요. 땅콩은 내가 이빨이 없어서 못 먹고 남겨 둔거예요. 괜찮아요 잘 잡수셨어요..,

다윗은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나이다”(시139:2-4)라고 말했습니다.

“통촉하신다.”는 말은 꿰뚫어 보신다는 말입니다. 주께서는 나와 우리를 아시며 나와 우리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조용히 앉아 있을 때도 관찰되며, 결연히 일어설 때도 주목받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가장 일반적이고 평범한 행동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필수적인 운동들을 주목하시며, 그것들을 규제하는 내면의 생각을 아십니다. 우리가 비천한 자포자기에 빠지든지, 교만하여 고개를 쳐들든지, 주께서는 우리 몸의 동작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의 움직임을 보십니다.

이는 매 순간 기억해야 할 사실입니다. 생각하기 위하여 앉든지, 행동하기 위하여 일어서든지 우리는 언제나 우리 주 여호와께 관찰되고 인식되고 통찰됩니다. 
다윗은 “악인의 악을 끊고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심장(心腸)을 감찰하시나이다”(시 7:9)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감찰하신다는 말이 수없이 거듭 되풀이 됩니다.
하갈은 사라의 질투로 쫓겨나 광야에서 여호와의 사자를 만났을 때 너무나 감격하여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창 16:13)이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은 자기를 속인 외삼촌에게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셨다”(창 31:42)고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예비하옵소서”(렘 12:3)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하나님을 멸시하여 그 마음에 이르기를 주는 감찰치 아니하리라”(시 10:13)고 합니다.

다윗은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알아”(대상 29:17) 하나님의 전을 짓기 위한 모든 물품을 모아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그 아들 솔로몬에게 교훈하기를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대상 28:9)고 권면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속마음을 샅샅이 다 살피고 감찰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은혜, 또는 용서하심만을 생각한 나머지 하나님의 감찰하심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앉고 섬을 아시고 먼데서도 우리의 모든 행동과 마음을 꿰뚫어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순간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삼가야 할 것입니다.

3.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방법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믿고 열심히 노력하고 순종하면 됩니다.

믿음이 좋은  어느 여집사님의 간증입니다. 그녀의 기도의 제목 1호는 남편의 구원이었습니다.  기도하고 금식하고 전도해도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어느 날 새벽 예배 시간에 남편의 구두를 가지고 나와서 강대상 앞에 놓고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구두가 먼저 나왔사오니 주인도 이 구두 따라 나오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여집사는 그런 기도를 하고 한참 웃었다고 합니다. 그 날 다른 기도는 못하고 실컷 웃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일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남편이 느닷없이 교회에 나가겠다고 자청하여 나오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잘 나온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웃기고 웃었더니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켜 주시더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늙은 사라를 웃겼고, 사라는 하나님을 웃겼습니다. 다시 1년 후에 하나님은 사라와 아브라함을 웃겼습니다. 이삭은 웃음의 열매입니다.  욥은 “하나님은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걸음을 감찰하시니 악을 행한 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어두운 그늘이 없느니라”(욥 34:21, 22)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고 일반의 마음을 지으시며 저희 모든 행사를 감찰하시는 자”(시 33:15)라면 사실 인간은 한없이 불안한 위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순간이라도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또는 우리의 소원대로 행동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기의 이익을 찾고 즐거움을 찾아가곤 하는 마음의 충동을 언제나 억제당해야 할 것이므로 악인들의 생각으로는 하나님이 한없이 미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의 생활은 언제나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감시를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 사도는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 8:27)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길과 눕는 것을 아신다”거나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할 때 그것은 성도로 하여금 의의 길로 가도록 인도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고 계시다는 든든한 마음으로 그의 감찰하심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살전 2:4)고 말했습니다.

끝맺는 말

다윗은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시 10:4) 라고 말했습니다.

악인들은 하나님이 감찰치 아니하신다고 생각하면서 멋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가장 무서운 자는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들입니다. 그러한 자들보다 더 무서운 자들은 없습니다.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대상 28:9)고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10:30-31)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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