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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 침체에서 깨어나라 (습 1: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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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쓰나미 피해를 크게 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제 많이 복구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때 들은 이야기인데 짐승들은 쓰나미 징후를 예감하고 먼저 피난을 하여 화를 면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를 지켜본 원주민들도 피신하여 화를 면했습니다. 징후를 알아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며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보이라고 할 때 대답하신 말씀입니다.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와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고 하시면서 그들에게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비판하셨습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 스바냐 1장은 현실이 심각한 상황을 알지 못하고 안일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영적 침체에서 깨어나기를 바라는 말씀입니다. 12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그때에 내가 등불로 예루살렘에 두루 찾아 무릇 찌기같이 가라앉아서 심중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벌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찌기 같이 가라앉아서”라는 말씀 영적으로 침체된 상태를 뜻합니다. 문제가 있으나 의식하지 못하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 깨우치려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말을 하면 위기의식을 조장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가 위기를 조장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시대를 읽으면서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살자고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금년에 우리나라의 수출입 흑자가 250억불인데 무슨 위기냐고 하였습니다. 또 어떤 분은 지금의 참여정부는 정권유지에 관련된 일만 하는 건달정부라고 혹평하며 위기를 말했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나라의 경제나 정치의 문제보다 도덕적 타락이 더 큰 문제임을 말씀드리며 위기의식을 갖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30개 회원국 중에서 최고의 술 소비 국가입니다. 세계 제1의 술고래국가인 셈입니다. 한편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15세 이상 1인당 술 소비량 조사」를 했는데 거기서는 슬로베니아에 이어 2등을 했습니다. 15세 이상의 남성 흡연율도 OECD회원 국가 중에서 최고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은 최고이며 이혼율은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도박을 위해 1년에 15조 이상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320만 명 정도가 도박중독 증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병적인 사람도 1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여성 도다 이쿠코 여사가 쓴 “일본 여성이 쓴 한국 여성”이라는 책에서 그녀는 “한국 여성은 성적으로 너무 문란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특히 예를 들어 일본에는 없는 ‘골목 카바레’나 ‘묻지마 관광’이 한국에는 너무 보편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타임 아시아’에서 한국, 홍콩, 태국, 싱가폴, 필리핀 5개국을 상대로 조사를 하였는데 포르노를 보는 것이나 부정행위를 하는 것에 단연 1등이라고 합니다. 세상이 다 그러려니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현상을 바로 알고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이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본문에서 주신 말씀, 즉 영적 침체에서 깨어나 바로 알기를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A. 하나님이 복과 화를 내리시는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12절의 말씀을 다시 보십시다. “심중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고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고 하는 자를 벌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신명기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신명기에는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복을 내리고 말씀에 불순종하는 이들에게는 저주를 내리시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 30장 15-18절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날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역사를 우연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역사 속에는 하나님께서 주관자이심을 보여주는 징후가 분명합니다. 역사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숨결을 역사 계시라는 말로 부르고 일반 계시로 분류합니다. 역사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는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숨어계시지만 분명히 계획하시고, 준비하시고, 구원과 심판을 이행하십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할 계획을 세우신 하나님은 오랫동안 모세를 준비시키셨고 드디어 출애굽의 역사를 성취하셨습니다. 바빌론에 포로로 글려갔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고레스를 통한 구원을 계획하시고 준비하시고 포로에서 귀환시키는 역사를 성취하셨습니다. 심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때 뉴욕에는 드르드회(Druidical Society)라는 단체가 있었습니다. 모두 36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방해하고 조종하며 모독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은 성경을 불에 태우고, 개들에게 세례를 주고, 개들과 함께 성찬식을 행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저녁에 회장이 이상한 염증에 걸려 눈이 퉁퉁 부어 튀어나오고 혀가 부풀어 오르면서 고통을 당하더니 새벽에 죽고 말았습니다. 또 다른 회원 한명도 새벽에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그 후 34명의 다른 회원들도 모두 5년 안에 죽었습니다. 8명은 총에 맞아 죽었고, 2명은 굶어 죽었고, 7명은 처형당했고, 3명은 교통사고로 죽었으며, 1명은 얼어 죽었습니다.

B. 심판의 긴박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14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 아멘. 하나님이 심판의 긴급성, 긴박성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3장 10절에는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녹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도 심판의 긴박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한 것이요 그 후에 심판이 있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그 날과 그 시간을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주님이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것인데 그날과 그 시간을 알려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 시간문제는 하나님의 권한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시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심판의 긴박성을 깨닫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늘이 심판의 날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항상 긴장하고 언제라도 주님을 만날 준비된 상태로 살아야 합니다.

C. 형식적인 신앙으로 만족하면 안 됩니다

14-16절의 말씀을 함께 봉독하십시다.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이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애곡하는 도다.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황무와 패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여호와의 날의 성격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구원을 받을 사람에게는 구원의 날이요, 심판받을 사람들에게는 심판이 날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날을 막연히 자신들을 위한 구원의 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들은 잘못된 선민사상으로 인하여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들만의 하나님이시고, 그들만을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으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신앙생활이 해이해졌고 형식적으로 되고 말았습니다.

형식적인 신앙, 습관적인 신앙은 위험합니다. 믿기는 하지만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설익은 신앙은 위험합니다. 연조만 깊으면 다 된 줄로 생각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직분을 받았으니 다 된 줄로 알면 안 됩니다.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D.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17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소경같이 행하게 하리니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니라” 결국 죄가 문제입니다.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죄 때문에 심판을 받고, 죄 때문에 저주를 받습니다. 시각장애인의 고통이 얼마나 큽니까? 죄 때문에 심판을 받고 시각장애인의 고통과도 같은 큰 고통을 당하게 하시겠다는 경고입니다.

죄의 문제는 해결해야 합니다. 그것이 살 길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18절에 보면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회개하여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물질도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게 하지 못합니다. 권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회개가 살 길입니다.

유명한 역사가들인 에드워드 깁본, 몬센, 페레는 「로마제국의 쇠망사」란 책에서 로마제국의 패망의 원인을 밝혔습니다. 첫째는 사치의 만연이었습니다. 로마 문명 초기의 엄격하고 단순한 도덕성은 파괴되었습니다. 둘째는 빈번한 이혼으로 가정이 파괴되었습니다. 셋째는 과도한 세금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빈번한 전쟁으로 유능한 젊은이 많이 잃었습니다. 이렇게 몇 세대가 계속되는 동안 경쟁력을 잃고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세계적인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 교수에게 세계 문명들이 패망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그는 “모든 문명의 쇠퇴와 파멸은 죄의 값이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대 역사가의 큰 통찰력에서 나온 진지한 경고입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살 길이 열립니다.

이사야 59:1-2절에 보면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이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죄악이 문제이고 회개가 살 길입니다. 니느웨 백성들이 지위 고하는 막론하고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망할 수도 있었지만 회개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회개가 그 민족을 살렸습니다. 우리나라도 죄의 문제를 해결하면 하나님의 크신 사람으로 승리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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