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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뽕나무로 올라가라 (눅 1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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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부터 예수생명 전도 축제를 50일간 진행해 왔습니다. 한 사람이 소중하다는 주제로 한번더 기도하자. 한번더 찾아가자. 한번더 사랑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열심히 전도하였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전도축제 기간동안 지난 주일까지 67명의 새가족들이 등록하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참 감사합니다.
전도를 위해서 힘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하늘의 상이 예비되어 있음을 믿으시고 기뻐하시기를 바랍니다.

전도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도는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전도를 통해서 세상에서 절망하는 자들에게 참 소망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전도를 통해서 죄악으로 멸망 받을 사람을 구원하여 축복의 삶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생명 살리는 고귀하고 거룩한 일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전도의 사명은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한 계속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성도들이 앞으로도 쉬지 말고 계속해서 감당해야 할 아주 중요한 사명입니다.

저는 우리 영생교회가 기도하며 전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 지역에 사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예수 생명을 전하고 함께 구원받아 축복의 삶을 공유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하셨는데 우리교회가 복의 근원이 되어 누구든지 우리 영생교회를 통해서 복을 받게 되기를 원합니다.
야곱의 축복처럼 담장너머로 뻗은 나무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넉넉하여 베풀고 나눌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할렐루야

어린 시절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인생을 사는 동안 성공할 수 있는 몇 번의 큰 기회를 맞이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회를 잘 포착하고 선용하는 사람은 성공적인 인생의 길이 열리게 되지만
반대로 그 기회를 선용하지 못하고 잃어버리면 성공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그래 기회를 놓치지 말자. 그것은 기회주의로 살겠다는 결심이 아니었습니다.  기회주의와 기회를 선용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러므로 기회를 잘 포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회가 와도 지혜가 없어서 그것이 기회인줄도 모른다면 그에게 찾아온 기회는 지나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삭게오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여리고의 세리장이요 부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쌓은 부는 정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출세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출세는 기회주의 적인 출세였습니다.
자기의 부를 축적하기 위해 그는 많은 가난한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돈이라면 그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철면피 같은 인간이었습니다.

사실 그의 이름은 “청결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의 부모님은 그가 청결한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유익한 사람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모가 일찍 죽고 홀로되었을 때 오직 내가 사는 길은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린 시절 찌저지듯 가난했던 삶은 생각조차 하기 싫었습니다.
아버지의 청결한 삶 보다 찌쩌지듯 고통스런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그에게는 더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뜻을 저버린 채 살아왔습니다. 

그는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로마정권에도 인정을 받았고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한 여리고의 세리장이라는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처럼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깊은 고뇌와 갈등이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달려온 자신의 삶을 되 돌이켜 보니 무엇을 위해 몸부림을 쳐왔는지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자기가 지나쳐 온 삶은 돌이킬 수 없이 많이 지나쳐 오고 말았음을 알았습니다. 뒤 늦은 후회임을 알기에 더욱 마음이 허전하고 인생이 허무해짐을 느꼈습니다.

부와 명예가 있었지만 그것은 껍데기에 불과했습니다.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잃어버린 삶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깊은 영적인 기갈과 영혼의 갈급함이 그를 짖누르며 더욱 깊은 고뇌로 그를 끌고 갔습니다.
누구도 삭게오의 이런 마음을 알리 없습니다. 그가 얼마나 깊은 고뇌와 갈등 속에서 영혼의 기갈로 괴로워하는지 알지도 못했고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그는 철저히 혼자였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어느 날 들려오는 소식은 그의 귀를 번쩍 뜨게 했습니다. 
나사렛의 예수라는 젊은이가 가난한 자의 친구가 되고 세리와 창녀들을 만나서 위로하며 그를 만난 사람들 마다 전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어부들이었는데 그들이 이제는 전혀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이 땅에 오신 메시야라는 소문도 들려왔습니다. 예수가 손을 얹으면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소경이 눈을 뜨고 병든 자가 낫고 기적을 베풀며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나를 믿으면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선포하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삭게오에게 예수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삭게오는 생각했습니다. 그래 제자들 중에는 세리도 있다는데 나에게도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 나 같은 사람도 그분이 만나주실까?

삭게오는 인생에 대한 깊은 회한속에서 아 나도 그분을 한번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좀 인간답게 살고 싶다. 더 이상 돈의 노예가 아닌 진정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예수님을 향한 사모함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마침 그에게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지금 막 그 예수님이 여리고성에 들어오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삭게오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멀리서나마 그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삭게오는 길거리로 뛰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기 위해 나와서 길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키가 작은 삭게오는 도저히 예수님께로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삭게오는 얼른 길 옆에 뽕나무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다가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얼굴은 참 인자하셨고 넉넉해 보였습니다. 그저 바라본 것만으로도 삭게오는 기뻤습니다.

그런데 길을 가시던 예수님이 뽕나무 아래 오시더니 “삭게오야 속히 내려 오너라 내가 오늘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삭게오는 깜짝 놀랐습니다. 첫째는, 자기의 이름을 알고 불러주시는 것에 놀랐고
둘째는, 모든 사람들이 외면하고 멀리하는 자기의 집으로 오시겠다는 말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장 좋은 인생의 기회란 어떤 것일까요?
재물을 얻는 기회, 출세의 기회, 명예와 권세를 얻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 보다 가장 귀한 인생의 기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입니다.

삭게오에게 놓칠 수 없는 생애 최고의 기회가 찾아 온 것입니다. 그는 그 최고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뽕나무꼭대기로 올라갔던 것입니다.

이번 전도축제를 통해서 우리교회에 새로 나오신 모든 분들은 여러분 인생의 최고의 기회를 붙잡았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도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예수님을 만나게 될 최고의 기회라고 믿고 만남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삭게오에게 뽕나무가 주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던 것처럼 오늘 예배하는 모든 성도 여러분들에게 이 예배가 여러분의 뽕나무가 되고 우리 영생교회가 여러분에게 예수님과의 만남을 제공하는 기회의 뽕나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내가 주님을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나를 만나주시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만남의 기회를 붙들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뽕나무에 올라간 삭게오를 예수님이 만나주셨듯이 뽕나무에 올라가기만 하면 주님이 나를 만나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미 삭게오를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삭게오의 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번뇌와 고민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서의 아픔들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간절한 열망과 새로운 삶에 대한 목마름을 알고 계셨습니다.

여러분, 사실 우리가 이곳에 나오기 전부터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여러분의 고민과 아픔을 아시며 모든 인생의 문제들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신 바 되신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찾기 전에 먼저 우리를 찾아오셨으며 우리가 그를 사랑하기 전에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참된 사랑을 통하여 삭개오의 귀가 열리고 눈이 밝아지고 마음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인생의 암흑의 미로 같은 길에서 비로소 참 행복과 축복의 길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틀림없는 것은 주님을 만나기만 하면 우리 인생의 모든 고민과 가슴 깊은 곳의 아픔과 목마름을 해결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인생의 문제를 해결 받게 됩니다.

다만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회를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회의 뽕나무로 올라가라는 것입니다.

삭게오는 뽕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뽕나무로 올라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신체적인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는 키가 작고 배가 불뚝 튀어나오고 살이 피둥피둥 찌어 있었습니다.
정신적인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는 근엄한 사람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는 거만하게 행동했습니다. 뽕나무로 올라가는 것은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우숩게 보일 수 밖에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삭게오는 체면도 자존심도 다 던져버리고 오직 주님을 만나야겠다는 한가지 일념으로 나무 위에 올라갔던 것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이와 같은 행동은 큰 결단이었고 용기였습니다.
그러므로 삭게오에게 뽕나무는 새로운 삶에 대한 용기요 결단이었습니다.
사실 교회에 처음 나오시는 분들은 많은 것이 불편합니다. 생소한 것들에 대해 적응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처음 발걸음을 교회로 하기 위해 많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그렇게 나오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참 잘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용기와 결단으로 가장 최고의 만남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삶의 변화들을 체험하며 멋있는 인생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영생교회라는 뽕나무에 올라오신 모든 분들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최고의 기회를 붙잡은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용기와 결단은 최고의 축복된 삶으로 여러분들을 인도할 것입니다.

삭게오는 주님을 만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새롭게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난 날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청결한 자라는 이름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잃었던 참된 인생을 다시 찾아서 전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후 삭게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첫째로, 그는 자신이 남의 것을 토색한 죄인임을 인정하였습니다.
둘째로, 자신의 부의 축적이 정당한 것이 아니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되돌려 주며 토색한 것의 사배나 값을 것을 약속했습니다.

삭에오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여리고성은 삭게오로 인하여 떠들썩해졌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의아하게 바라보던 사람들이 차츰 삭게오의 변화된 행동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삭게오는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죄를 고백하고 내가 예수님을 만나 다시 태어났노라고 간증하였습니다. 그 영향력이 얼마나 컸을까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화제거리가 된 삭게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 여리고성은 큰 복음의 열매들을 맺게 되었을 것입니다.

삭게오가 올라간 뽕나무는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삶으로 변화되는 축복의 자리였습니다.

뽕나무로 올라가십시오.
그것은 생애 최고의 기회를 잡는 것입니다.
뽕나무로 올라가십시오.
그것은 새로운 삶에 대한 용기와 결단의 자리입니다.
뽕나무로 올라가십시오.
그것은 깊은 절망과 고뇌의 삶이 복된 삶으로 변화되는 축복의 자리입니다.

여러분이 올라가야 할 뽕나무가 바로 주님의 피로 값주고 세우신 교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영생교회가 여러분의 생애 최고의 기회를 제공해드릴 것입니다.
우리 영생교회에서 여러분은 최고의 만남,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서 복된 인생으로 변화되는 축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05년 11월13일 주일낮예배 (이광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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