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추수감사]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 136:1-23)

  • 잡초 잡초
  • 203
  • 0

첨부 1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성도들이 일 년 중 하나님께 가장 크게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의 여러 절기 중 가장 훈훈하고 풍성한 절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만 아니라 우리들끼리도 서로 감사하면서 마음을 넓게 갖는 계절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이런 계절이 필요합니다. 너무나도 각박하게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추수감사절에 우리 모두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과 아울러 서로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이 한 해의 마지막을 살아가는 우리들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36편은 말 그대로 감사의 시입니다. 전체가 26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시 전체를 통해서 '감사'라는 단어가 무려 스물여섯 번이나 기록되어 있고, 놀랍게도 매 절마다 감사라는 단어가 한 번씩 다 들어가 있습니다.

원래 원문에는 1절, 2절, 3절 그리고 26절에만 감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말 성경과 또 다른 번역본들은 그 감사하라는 말이 모든 절에 다 해당되는 것으로 보고 매 절마다 감사하라는 말을 다 넣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감사로 채워진 시입니다.

누구를 향한 감사입니까? 물론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감사입니다. 하나님의 무엇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까? 여기 감사한다는 말과 함께 매절마다 반복하여 나오는 말이 있지요.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인하여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런 하나님의 인자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여기 보면 몇 가지 예가 나옵니다.

그 중에 첫째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을 통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여기 2-9절이 그것입니다.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홀로 큰 기사를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해로 낮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은 모든 신에 뛰어나신 분이시라고 했습니다. 모든 주에 뛰어나신 분이시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홀로 큰 기사를 행하시는 분이시라고 했습니다. 그 기사가, 다시 말해서 그 기이한 일이, 창조의 역사를 통해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것을, 땅과 물을 지으시되 땅을 물 위에 펴신 것을, 그리고 큰 빛들을 지으신 것을, 그래서 해로 낮을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구원하심을 통해서 나타났습니다.

10절부터 15절까지를 읽어 봅시다.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을 저희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로 그 가운데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로와 그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을 애급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들을 애급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애급에 장자의 죽음의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을 애급에서 인도해 내시되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홍해를 가르셔서 그들을 그 가운데로 통과케 하셨다. 그리고 바로와 그 군대는 홍해에 엎드러뜨리셨습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그런 은혜가 있습니다. 구원의 은혜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하나님은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마치 애급의 속박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모세를 보내주신 것처럼, 죄와 사탄의 종이 되어 살고 있던 우리들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시고 다시 살아나게 하심으로 우리를 사망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기업을 주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 16절로 22절을 읽어 봅시다.

“그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저희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급에서 구원하여 내신 후에 광야를 통과하여 마침내 기업의 땅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그러기까지 얼마나 많은 장애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들의 길을 막는 큰 왕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힘이 세기로 유명한 왕들이었습니다. 아무도 그들이 그 왕들을 이겨내리라고는 생각지 못한 왕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까지도 물리쳐 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에는 약속하신 대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것도 은혜라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 있습니다. 우리 가정이 그것이고 우리 가정의 자녀들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확실한 기업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이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을 지난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기업이 있는데 그것은 하늘에 있는 우리의 기업입니다. 하나님은 그것도 반드시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광야와 같아서 그 길에 장애물이 있고 난관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모든 장애물을 물리치시고 모든 난관을 뚫어주셔서 마침내는 우리로 하여금 하늘의 기업을 누리게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감사해야 합니다. 찬양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 가지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그것은 23절에서 26절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시고 함께하시는 은혜입니다.

“우리를 비천한 데서 기념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를 우리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만 하시는 분 아닙니다. 우리에게 미래의 기업만 약속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지금 현재에도 우리를 돌봐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비천한 데서 기념해 주십니다. 여기 ‘기념해 주신다’는 말은 우리를 기억해 주신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를 돌봐 주신다는 뜻입니다.

또 우리를 대적에게서 건져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식물을,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데에도 성실 하신 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입니다.

그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우리에게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 모든 창조세계를 인하여, 그분이 우리를 구원해 주심을 인하여,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기업을 인하여, 그분이 오늘도 우리를 돌보심을 인하여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감사가 우리 마음에 있고 그 마음이 입술의 찬양으로 물질의 헌신으로 또 예배로 드려지는 축복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그런 감사의 마음으로 우리끼리도 서로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금년과 내년, 그리고 우리의 평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철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