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추수감사]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4~7)

  • 잡초 잡초
  • 322
  • 0

첨부 1


오늘은 일 년 중 특별히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감사주일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적어도 일 년에 세 번 이상 즉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에는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가 예물을 드리며 감사의 절기를 지키라고 명하셨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다할지라도 또는 형편이 어렵다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와 감사해야 하며, 빈 손으로 나오지 말고 반드시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주신 복과 믿음을 따라 감사의 예물을 드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가진 재물이 탐나서 이렇게 명하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재물은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재물을 탐내시는 분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 즉 어떤 마음으로 우리가 감사하는지 그 마음을 보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낌없이 풍성하게 드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감사를 명하시는 것은 이것이 건강한 성도의 참 모습이며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건강한 성도에게는 항상 감사와 기쁨이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환난과 재난이 많은 시대에 항상 감사하고 기뻐하며 산다는 것은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 4절을 보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인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매를 심하게 맞고 감옥에 들어갔지만 도리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을 향하여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쁨을 빼앗아 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기쁨을 잃어버리게 하는 것들은?

1. 관계가 깨어질 때입니다.

관계가 깨어질 때 기쁨을 잃어버립니다. 우리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살면 항상 기쁘고 평안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부부 사이에도 관계가 깨어지면 기쁨이 사라집니다. 이웃과 성도간에 관계가 안 좋아지면 화도 나고 걱정도 되고 마음이 침울해집니다. 오늘 본문 5절에서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우므로 상대방을 너그럽게 용서해주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내 안에 기쁨을 잃지 말라고 하십니다.

2. 염려하게 될 때입니다. 

염려거리가 있어도 염려하지 않고 기뻐하는 성도들이 계시다면 참으로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염려하게 되면 염려하는 자체가 바로 믿음이 약하다는 증거이며, 또 염려하다보면 믿음이 약해지고 기쁨이 사라집니다.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고 자연히 불안이 찾아들고 마음의 평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는 믿음이 병든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6~7절에서 사도 바울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사도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려면 우리 성도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두 가지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쥱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7:10~11을 보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명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저 일에 대하여 일절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염려를 하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한 것이 생각나면 철저히 회개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더 사모하고 더 열심을 내고 어찌하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하는 염려는 매우 유익합니다. 그러나 그 외의 염려는 백해무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도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27~32).

우리를 위해 독생자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를 쓸 때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모두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야 5:13). 어떤 의미에서 고통이 있고 근심이 있고 괴로운 문제가 있다는 것은 기도하라는 사인입니다. 걱정거리가 생기면 걱정하거나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면 은혜를 받습니다. 믿음이 생깁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면 응답을 받습니다. 문제가 해결됩니다.

체험적인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그때는 죽는 줄 알았는데, 끝난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기적을 주셨다”라고 고백하게 되며, 간증거리가 많아지고 믿음이 좋아집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큰 일꾼이 됩니다.

쥲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염려거리가 있음에도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기도하는 사람은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니엘이 그런 사람입니다. 그가 사자 굴에 들어가는 죽음의 위기에서도 낙망치 않고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당장 사자의 밥이 되어 죽는다 할지라도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와 하나님의 은혜로 총리가 되어 수십 년 동안 말로 다 할 수 없는 영화를 누렸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죄를 지어 죽게 된 것이 아니라 기도한 죄로 신앙의 지조를 지키다가 사자 굴에 들어가 순교하게 되었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감사할 것밖에 없어 하나님께 감사했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지금은 당장 고통이 있고 걱정이 있고 근심이 있고 아픔이 있다 할지라도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를 돌이켜 보면,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도 다니엘처럼 항상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감사하면서 기도하다보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심으로 마음의 평강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를 더욱 더 받게 되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기쁨이 넘치게 되어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염려거리가 생겼을 때 기도하되, 감사하면서 기도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성도가 됩니다.
하박국 3:17~18을 보면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비록 먹을 것이 아무 것도 없지마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즐거워하고,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겠다고 고백한 하박국 선지자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도 얼마나 기뻐하셨겠습니까?

1620년 12월 26일 영국을 출발한 146명의 청교도들이 미국의 프리머스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오직 신앙의 자유를 위해 집과 땅과 재산을 다 버리고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으로 건너온 것입니다. 그러나 오랜 항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막상 신대륙에 도착했을 때에도 혹독한 추위와 질병으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죽게되어 처음 출발했을 때보다 사람들의 숫자가 반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신대륙에 도착한 이듬해인 1621년 가을, 인디언들을 초청한 가운데 첫 수확한 농산물로 하나님 앞에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감동하셨을 것입니다. 그 후손들이 복을 받아 오늘날 미국이 최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가장 긴 밤’등을 집필한 작가 코넬리어스 라이언은 5년간 암으로 투병하다가 사망했습니다. 그는 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매일 아침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하나님, 오늘도 좋은 날을 주심을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무엇이 그리도 감사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라이언은 “새날을 맞는 다섯 가지 기쁨이 있소. 첫째, 사랑하는 당신을 볼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 가족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며, 셋째, 병들어 눕기 전에 작품을 탈고한 것이 감사하고, 넷째, 병마와 싸울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주님이 지금 나와 가까운  곳에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평온할 때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인생의 위기를 만났을 때 비로소 신앙의 진위가 가려지게 됩니다.
염려거리가 있을 때 염려하기보다 늘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게 되면 기적을 체험하게 되고 축복을 받습니다.

솔맨이라는 화가는 불행하게도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중병에 걸렸습니다. 그는 의사로부터 임파선 결핵으로 앞으로 3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의 부인은 유명한 가수로, 임신 중이었지만 오히려 남편을 위로했습니다. “여보, 3개월밖에 못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3개월을 허락해주셨다고 생각하며 감사해요. 이제 아무도 원망하지 맙시다. 천금같은 3개월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요. 오로지 3개월이나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라고 말하는 아내의 격려의 말에 이 둘은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그는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후 그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그린 예수님의 초상화가 아주 유명해진 것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예수님의 얼굴을 그릴 때 자비하신 분으로 혹은 고난당하시는 얼굴로 그렸으나, 솔맨은 지도력이 있는 강인한 인간성을 지닌 인물로 표현했습니다. 이 그림이 유명해져서 수백만 장이나 인쇄되었고 오늘날도 많은 가정에 걸려있습니다. 3개월이든, 하루든 참으로 감사하며 살다보니 이런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몇 해전 세브란스 병원에서 한 감리교회 목사님의 사모님이 위암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배를 개복한 의사가 손도 대지 못하고 다시 닫을  정도로 중병이었습니다. 보호자와 본인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자, 이 사모님이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제가 살 방법이 없겠습니까?”라고 의사 에게 물었습니다. 마침 교회 집사였던 의사는 마지막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그동안 살면서 하나님께 감사할 만한 조건들을 자세히 적고 계속해서 되새김질 하십시오. 그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사모님은 그 날 밤부터 일기장에 감사의 조건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첫째, 예수 믿어 구원받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둘째, 못된 성격의 죄인을 목사의 아내까지 되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셋째,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자라며 공부하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 이렇게 적기 시작한 것이 그 날 밤에만 137가지나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도 계속해서 감사의 조건을 적다 보니 너무나 은혜가 넘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게 되자 심방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성도들은 사모님께서 어쩌려고 그러시는지 안타까워했지만, 오히려 사모님의 얼굴에서 기쁨의 광채가 났습니다. 더구나 시한부 생명인 사모님을 만나는 사람마다 은혜를 받게 되고, 본인도 은혜가 넘치다 보니 식사도 잘하게 되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다시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해보았더니, 기적같이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담당 의사들도 너무 놀라워하며 “이것은 현대 의학으로도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기적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감사의 생활이 하나님의 기적을 가져온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떠한 역경 속에 있다할지라도 낙심하지 마시고 감사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놀라운 일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마음에 기쁨이 있고 평강이 있게 됩니다. 우리가 항상 감사하는 말을 하면서 살면 주위의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감사하며 살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역사가 일어나며, 기적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감사할 일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아무쪼록 아무리 어려움이 오고 환난이 와도 염려하지
마시고 감사하면서 늘 기도의 생활에 힘쓰며 날마다 기적을 체험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정필도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