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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결산의 날 (마 25: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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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특징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도서에 보면 만사에 때와 기한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심을 때가 있으면 거둘 때가 있고,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열차가 출발점이 있는가 하면 종착역이 있듯이 인생의 총결산을 해야 하는 그 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종교는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돌고 도는 . .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대개 1월이 되면 “이상주의자”가 되고, 6월쯤 되면 “현실주의자”가 되고, 12월에는 “허무주의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1월에는 갖가지의 설계를 세웁니다. 새로운 비젼을 갖습니다. 그러나 한달 두 달 지나고 6개월이 지나면 세웠던 계획들은 마음대로 이루워지지 않고, 그만 현실 속에 푹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년말이 되면 자신이 한 해 동안 무엇을 하고 살았는가? 하고 생각해 볼 때 참으로 허무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이상적인 자기의 모든 계획이 무너져 버리고, 내 인생이 고작 이것밖에 안되는가? 하고 허무주의에 빠져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을 계속하다 보면 매번 그렇게 발전 없이 반복하는 그런 인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2005년의 종점에 서 있습니다. 한 해를 정신없이 살아 온 것 같은데 실상 무엇을 얻었는가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은 한 해 같습니다.
연말이 되면 모든 회사감사, 정부관계 기관에서 국정감사가 있습니다.
구멍가게를 운영할지라도 그날 판매에 따라서 하루의 결산을 합니다. 본전을 빼고 순수 수익을 꼼꼼히 챙겨봅니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어떻게 사업을 할까하고 새로운 계획을 새워봅니다. 오늘 당회가 있습니다. 당회는 결산의 의미와 새 일꾼을 세우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당회에서는 책임을 맡은 자들이 보고서를 내 놓게 됩니다.
이와 같이 누구든지 한번은 하나님 앞에서 인생을 결산하고 감사받는 날을 맞이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 . .누구나 예외 없이 한번은 인생을 결산하는 날을 맞이해야 합니다. 아무도 그 때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결산의 때를 기억하고 예비하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유명한 달란트 비유입니다.

어느 날 주인이 외국에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그냥 가면 종들이 빈둥빈둥 시간을 보낼 것 같아서 세 종에게 장사밑천을 주고 떠납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
다섯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이 돈을 가지고 곧바로 장사를 합니다.
그리고는 각각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벌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하인은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아무것도 벌지 못했습니다. 후일에 돌아온 주인은 세 종을 불러 모으고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남긴 종에게는 상을 내리고,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 한 달란트마저 뺏고 밖으로 쫓아버립니다. 쓸모없는 종이라고 . . . .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들에 대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결산하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얼마를 남겼느냐?는 경제적 이익을 찾는 것으로 이해 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사업적 결산을 하지 않습니다.
주인의 평가는 일군으로서의 자세, 인격에 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착하고 충성된 종과 악하고 게으른 종” 으로만 평가를 하고 결산을 한다.

1. 내게도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불평할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가 없었기 때문에 주의 일을 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다 소중한 달란트를 다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받은 달란트가 너무 작다고 생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할지 모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하찮게 보이는 재능이라도 잘 활용하면 보석과 같이 빛이 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에 묻지 마십시오. 소중하게 생각하십시오. 활용하십시오.
눅12:48 “무릇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할 것이요” 그렇기 때문에 다섯 달란트 받았느냐 두 달란트 받았느냐? 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맡은 일에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 가 중요한 것입니다.

2. 착하고 충성된 자가 되어야 한다.
얼마나 착한가? 하는 것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나는 예수 믿는 삶은 착해야 됩니다. 악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착하다는 말은 믿기를 잘 한다는 말입니다. 또 말을 잘 듣는 다는 말입니다. 순종을 잘한다는 말입니다.
왜 순종이 중요합니까? 교회는 인간의 힘으로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순종하는 곳에 기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순종할 때 주님의 인도를 받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악하다는 말은 불신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믿지를 않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말을 안듣는다는 말입니다.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칭찬듣고 복을 받았던 사람들은 모두가 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형들이 인신매매로 팔아 넘겼습니다. 애굽으로 팔려가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형들은 자기들에게 원수 갚을까 벌벌 떱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이유가 형들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미리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이곳으로 보내셨다고 합니다. 요셉은 이렇게 착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이렇게 착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욥을 보십시오. 그는 고된 고난을 받았지만 착한 사람입니다. 고난 중에도 “나의 가는 길을 주께서 아시나니 나를 이와같이 단련한 후에는 정금 같이 나오리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착하기 때문입니다. 그 착함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온 것입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사울이 죽이기 위해 추적할 때에 사울을 죽이고도 남을 만한 상황이 왔음에도 죽이지 않습니다. 용서합니다. 얼마나 착합니까? 무엇 때문에 이렇게 착할 수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는 이렇게 착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착한 사람은 충성된 사람입니다. 변개치 않습니다. 다른 것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봅니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습니다.

3. 어떤 자세로 결산의 날을 기다릴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 주님이 오실 날이 가까운 시대에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잠시 잠간후면 오실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우리 주님을 기다려야 하겠습니까? 바로 첫 번째 종류의 종들과 같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주님을 기다리며 사모하는 심정으로 주님의 결산의 날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그럴려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들을 열심히 주를 위해 일함으로 갑절로 남겨야 할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달란트들을 활용함으로 갑절로 남기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주님의 일꾼에는 4종류의 일꾼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악하면서 게으른 종. 이런 사람이 되선 안됩니다. 이런 사람은 착함도 없으면서 열심도 없는 사람입니다.
둘째, 착하면서 게으른 종입니다. 이런 사람은 신앙을 도덕과 윤리정도로 아는 사람입니다.
셋째, 악하면서 충성된 종. 바리새인과 같은 신앙인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이나 뜻은 안중에 없습니다. 자기 생각에 충실할 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바라는 충성이 아닙니다.
네째, 착하면서 충성된 종.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주인의 뜻을 압니다. 주인을 신뢰합니다. 순종합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있습니다.

두달란트 받은자, 다섯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에게 유익을 남겨주었습니다. 22절에 “두 달란트를 더 벌었나이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모든 것을 주인의 소유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주인의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인을 위해서 충성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 주인을 뜨겁게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구원의 감격 속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함으로 우리의 주인 되신 주님께 봉사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증거들이 나타나길 축원합니다.
그러나 한달란트 맏은 자는 ‘왜 내가 뼈빠지게 일해서 주인 좋은 일 해 주느냐?’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의 호된 책망을 받고서도 잘못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변명했습니다. “주여, 주께서는 엄격한 분이시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시는 것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므로 두려워서 가서 땅 속에 당신의 달란트를 숨겨 놓았나이다. 보소서, 주인님의 돈을 가지소서”(25:24-25). 조금도 부끄러운 마음이 없었습니다.
모든 원인의 탓을 주인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엄격하신 분이라서’ ‘두려워서’

4. 성공자와 실패자의 사이에는 분명한 차잇점이 있습니다.
한달란트 받은 사람은 자기가 받은 하나를 하찮게 여겼습니다.
내가 가진 달란트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한 달란트 받은 자가 잘못한 것은 자기가 받은 달란트를 가볍게 생각하고 땅속에 묻어두고 쓰지 아니한 것입니다.
내게 주신 직분이 하찮은 것입니까? 개나 소나 다 받는 것들입니까?
참으로 충성된 사람은 작은 일에도 충성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무슨 직분을 맡았던지 간에, 크든지 작든지 관계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하실 것이며 더 큰 직분도 맡겨 주실 것입니다.
기회를 붙잡는 일에 있어서도 차이가 납니다. 기회는 여러 번 오지 않습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주인이 자기에게 달란트를 맡겨주실 때에 그것을 기회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가서 장사를 하고 많은 이익을 남긴 것입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오히려 자신의 비젼과 열정,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털도 안뜯고 먹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주인 핑계나 대고 그래서 일할 맛이 안난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못난 사람입니다.
하나님나라의 법칙에는 자신이 열심히 일하지 않고 남의 덕만 보고 살려는 적당주의가 통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심은 대로 거두는 진리가 적용되는 곳입니다. 자신의 행위대로 검증을 받습니다.
내가 몇 달란트를 받았느냐? 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내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도전을 해서 더 많은 이익을 남겨 주님 앞에 드리느냐? 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도전의식입니다.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고자 하는 도전의식이 필요합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언제나 부정적인 사고를 가졌습니다.
나비효과라는 것을 아십니까? 나비의 날개의 바람으로 시작하여 지구반대편에서는 태풍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961년 로렌츠라는 미국의 기상학자가 기상예측모델을 만들었습니다. 뉴욕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면 다음달 쯤 서울에서는 태풍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기상학적 연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나비효과의 작은 습관이 후대에는 엄청난 부와 명예, 혹은 반대로 엄청난 폐해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표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점차 차이가 나면서 사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그것은 자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물림이 된다는 것에 파급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미국에서 방영되었던 스누피라는 만화가 있는데 그 중에 한 남편이 매사에 부정적인 자기 부인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작가였던 부인은 어떤 주제로 글을 쓰든지 항상 글의 첫머리에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어둡고도 우울한 밤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남편이 하루는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여보, 좋은 글은 그렇게 쓰는 것이 아니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써보지 그래?”
“그럼 어떻게 써야 하는데?” “음, ‘옛날 옛적에’라는 말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
“알았어.” 부인은 남편의 조언을 좋게 받아들여서 큰 마음을 먹고 첫 문장을 다시 썼습니다.
“옛날 옛적에 어둡고도 우울한 밤이었습니다.” 그는 매사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입니다.
연말에 다시 한번 우리 모두 달란트의 사명들을 점검하고 잘 감당하여 갑절로 남길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도록 결단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임경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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