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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맡긴 것만 맡아 주리라 (잠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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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 가서 옷을 벗어 옷장에 넣을 때 보면 옷장마다 이런 글이 붙어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주인에게 맡기지 않은 귀중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맡기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지난 주간 갈멜산 기도원 집회 인도를 하였습니다. 강사실에 들어 서니 이 말씀이 걸려 있었습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 16;3)

이 말씀 족자를 보면서 이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맡기라>라는 것이 6가지가 나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맡긴다는 말은 히브리 말로 <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굴린다는 뜻입니다. 큰 돌을 짊어지고 가던 사람이 짊어지고 가지 않고 굴리고 가면 쉽습니다.
이제부터 짐을 지고 가지 말고 굴리고 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골길에서 농부가 마차를 몰고 가고 있었습니다. 할머니 한 분이 머리에 무거운 짐을 이고 가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반가워서 말했습니다.
<여보게! 나 좀 태워 줄 수 있겠나?>
농부는 얼른 할머니를 마차에 태워 드렸습니다. 그런에 머리에 무거운 짐을 그대로 이고 있었습니다. 농부가 말했습니다.
<할머니! 짐을 내려 놓으세요.>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나만 타는 것도 미안한 데 짐까지 어떻게?>
다 맡겨야 합니다.
성경에 맡기라는 것이 6 가지가 나오는 데 하나 하나 살펴 보려고 합니다.
무엇을 하나님께 맡겨야 할가요?

1. 너의 길을 맡기라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 37:5)

가는 길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십니다. 비유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교회에서 공항까지 간다고 하십시다.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물어 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농수산물 쎈터에서 직진하려고 하는 데 몇 시 몇 분에 직진 신호가 들어오나요? 잠실 사거리 신호등에서 좌회전하려고 하는 데 몇 시 몇 분에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나요? 그 다음 신호등은 몇 분에 우회전 신호가 들어오나요?>
이렇게 점검하고 떠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가면서 빨간 신호등이 켜지면 섭니다. 파란 신호등이면 갑니다. 그 때 그 때 대처하면서 갑니다. 이런 것처럼 우리의 인생길도 마찬가지입니다. 길을 다 맡기고 가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요셉이 좋은 본보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큰 사람이 되는 꿈을 보여 주셨습니다. 꿈에 해와 달과 별 11개가 자기에게 절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형제들 11명이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그 꿈을 이루는 곳으로 인도하실 줄 확실히 믿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적당한 방법으로 가장 적당한 때에 가장 적당하게 이를 이루실 줄 믿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생기는 일들은 모두 하나님이 인도하시려고 주시는 사건으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한 마디 불평없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기로 맡겼습니다.
형제들이 모두 미워하였습니다. 요셉은 생각하였습니다.
<형님들이 그렇게 미워하여도 인도하시는 길일 것이다.>
형님들이 요셉을 팔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한 마디도 불평한 적이 없습니다.
<나를 파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는 길일 것이다. 하나님은 가장 선하게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요셉은 한번도 불평한 적이 없습니다. 한번도 변명한 적이 없습니다. 생기는 사건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사건을 따라 가다가 보면 분명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것을 믿었습니다.
드디어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해와 달과 별들이 다 절하게 되었습니다. 불평 불만 짜증없이 하나님께 맡기고 따라가기를 하나님은 바라고 계십니다.
비행기 조정사는 비행기가 갈 곳을 컴퓨터에 입력합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 그 후로는 비행기가 갈 때에 가는 길이 바른 길인 줄 믿고 속도만 조정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축복의 길로 우리 교회를 입력시켜 놓고 기도하면서 되어 지는 일들은 다 하나님이 주시는 인도하심으로 알고 믿고 따라 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앞 길을 다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라.

솔로몬은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 16:3)

행사는 <모든 일>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경영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모든 길에서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창세기 26장에 모든 행사를 다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이삭의 장엄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삭이 살고 있는 땅에 기근이 들었습니다.
이삭은 가족들을 데리고 또 얼마 안 되는 가축을 이끌고 애급으로 가려고 하였습니다. 애급은 젖줄 나일강 때문에 가뭄이 드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 가지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지켰음이니라 하시니라>(창26;2-5)

그래서 이삭은 그랄로 갔습니다.
농사를 지었습니다.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흉년에 나쁜 땅을 빌려서 대강 농사를지었는 데 하나님이 축복하시니까 100배의 축복을 받아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하여 이삭이 사용하는 우물을 메워버렸습니다.
남이 잘 되는 것을 보면 옆에 있는 사람은 시기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삭이 거부가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하였습니다.
이삭은 블레셋 사람과 싸우지 않고 조용히 그랄 골짜기로 들어 갔습니다. 그랬더니 그 곳에 아브라함이 파놓았던 우물도 이미 다 메꾸어 놓았습니다. 이삭은 그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이삭은 아무 말도 없이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또 배앗았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참고 싯나로 간 이삭은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또 빼앗겼습니다. 이삭은 또 참았습니다. 이삭은 싸움을 벌이기 보다는 차라리 양보하였습니다. 이익을 보는 투쟁보다는 손해를 보는 포기를 선택하였습니다. 적게 소유하면서 평화와 안정을 누리는 것이 많이 가지고 시기와 분쟁속에 있는 것보다 낫다고 여겼습니다. 우물을 지키며 표적이 되는 것보다 참고 피하며 숨어버리는 인내를 선택하였습니다.
언제 빼앗길지 모르는 불안가운데서도 이삭은 르호봇이라는 곳으로 가서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블레셋 사람이 다투며 빼앗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놀라운 것은 르호봇은 살기에 좋고 목축하기에 넓은 장소였습니다.
이삭의 인내는 축복을 받음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삭은 모든 일들을 다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리고 인도하심만 따라 갔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이런 책을 쓴 안 이숙 여사는 이런 노래를 지었습니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 해요.
  험한 이 길 가고 가도 끝은 없고 험해요.
  주님 예수 팔내미사 내 손 잡아 주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한 길 주옵소서>

주님에게 모든 행사를 맡기고 살겠다는 찬양입니다.
6.25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피란민들이 피란나오다가 공산당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공산당들은 한 명 한 명 세워놓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경찰, 군인 공무원, 목사들을 현장에서 총으로 죽였습니다. 그 때 목사님 한 분이 심문을 당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공산당이 물었습니다.
<너는 무슨 일을 하고 살았나?>
목사라고 하면 현장에서 총살입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순간적으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무엇이라고 말할가요?>
그 때 하나님께서 말했습니다.
<목사라고 그래라.>
<그려면 죽는 데요?>
<내게 맡겨라.> 그래서 목사님은 순간적으로 <목사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공산당이 말했습니다.
<목수? 가.>
그래서 살아 났습니다.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이 역사하여 주십니다.

3.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맡기라.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인생길을 가다보면 무거운 짐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내리 누룰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그렇습니다.
200만명 가량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여 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물이 없습니다. 양식도 없습니다. 주택도 없습니다. 나는 지난 번 성지 순례에서 특이한 작품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운전기사 옆 자리에 앉아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던 고센 땅부터 이스라엘 땅까지 차가 달릴 때 길과 주변 환경을 전부 비디오로 담았습니다.
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광야가 펼쳐지니까 모조리 잠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나 혼자만 깨어 일분도 놓치지 않고 다 찍었습니다.
200만명을 40년 간 먹이고 입히고 마시고 자게 하는 짐은 그리 가벼운 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믿고 출발하였습니다. 전체 짐을 아예 하나님께 맡겨 버렸습니다. 모세가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을 걱정하였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고 전진 전진 또 전진하였습니다. 결국은 승리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전도자는 두 벌 옷을 갖지 말고, 신발도 두 켤레를 가지지 말고, 돈 주머니도 차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가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 수양관을 지을 때에 1400만원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1200만원으로 땅 계약, 200 만원으로 설계도 계약을 하고 나니 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17억원 들어 가는 공사를 무난히 해 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일이기에 하나님께 맡기고 나가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줄 믿습니다. 갈멜산 기도원에 올라가 기도하는 데 하나님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계산은 인간의 일이고 기적은 하나님의 일이다>

모든 것을 다 맡겨야 합니다. 심지어 생명까지도 맡겨야 합니다. 감옥에 있는 사형수에게 전 날 간수가 말했습니다.
<내일 사형입니다. 오늘 밤 마지막을 준비하십시오.> 이튿날 아침 간수가 가서 물었습니다.
<간 밤에 한 잠도 못 잤지요?>
사형수가 말했습니다.
<주님 품에 갈 것을 생각하니 좋아서 푹 잤지요.>
이것이 믿음입니다.

4.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라.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 5;7)

어느 날 죽음의 사자가 이 땅에 내려와서 행인을 만났습니다. 행인이 죽음의 사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이 땅에 왔습니까?>
죽음의 사자는 <나는 이 세상에 만 명을 죽이러 왔다. 이것이 내 사명이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사자가 온 후 7만명이 죽었습니다. 행인이 죽음의 사자를 만나서 왜 만 명을 죽이겠다고 말하고 7 만명을 죽였느냐고 따졌습니다. 죽음이 사자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사실 만 명을 죽였는 데 나머지는 두려움과 공포와 염려 때문에 스스로 죽었다.>

매튜 헨리 목사님이라면 세계에서 지금 목사님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습니다. 지금부터 300년 전에 쓴 그의 주석은 지금도 목사님들이 무릎을 꿇고 볼 정도로 깊고 경건하고 영적인 주석입니다.
한번은 매튜 헨리 목사님이 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가진 것을 모두 빼앗겼습니다. 입고 있던 옷까지 빼앗기고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간신히 집으로 도망쳐 돌아왔습니다. 온 집안 식구들과 교인들은 기절할 정도로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연을 물었습니다. 헨리 목사님은 그들의 물음에 대꾸도 않고 조용히 들어와 피를 닦기 전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오! 하나님! 생명만은 살아서 돌아와 가정 식구들과 교우들을 만나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또 내가 예수를 안 믿었더라면 저들처럼 되었을 지도 모르는 데 주님을 알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강도가 안 되고 목사가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나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습니다.
세상 것은 모두 잃었어도 천국만은 잃지 않았고 소망만은 지금도 끓어 오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염려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예로 들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는 공중의 새도 하나님이 먹이고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공중의 새보다 훨씬 중요한 존재입니다.
들의 백합화는 길러 주지도 않는 데 저절로 그렇게 아름답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들풀들보다 훨씬 값진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마 6;30-33)

루마니아가 공산화 될 때였습니다. 공산당들이 교회를 부수고, 수많은 목사 장로 교인들을 잡아 죽이고 시베리아로 끌고 가서 중노동을 시켰습니다. 그 때 끌려 간 목사님 중에 한 분이 웜브란트 목사님이십니다. 18년 감옥에 살다가 살아 나왔습니다. 거의 다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살아 나온 간증을 나는 직접 들었습니다. 그의 별명을 <살아있는 순교자>입니다.
그가 살아 나온 것은 정말 기적중에 기적이요, 은혜중에 은혜요, 신비중에 신비입니다. 웜브란트 목사님은 감옥에서 틈만 나면 성경을 읽었습니다. 조각시간이 나면 기도하였습니다. 기회가 나기만 하면 전도를 하였습니다. 주어야 전도가 되는 데 줄 것이 없었습니다. 하루에 굶어 죽지 않을 정도로 주는 음식의 십일조를 떼어 옆 죄수들에게 주면서 전도하였습니다. 목말라 죽지 않을 정도로 주는 물의 십일조를 떼어 옆 사람에게 주면서 전도하였습니다. 감옥 전체가 예수믿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골칫거리였습니다. 죽여 버리기에는 너무나 유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웜브란트 목사님은 모든 것을 걱정 근심 불안 초조를 다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리고 평화스럽게 성경을 읽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놀라운 발견을 하였습니다.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 366번 나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윤달까지 계산하셨구나!>
그리고 기쁨으로 살았습니다. 미국에 이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미국 기독교인들이 쏘련에 협상을 제안하였습니다. 웜브란트 목사님 몸값을 지불하겠으니 석방시켜 달라고 하였습니다. 쏘련은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였습니다. 미국 기독교인들이 모금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순식간에 모금되었습니다. 그래서 몸서리치는 시베리아 감옥 생활 18년을 끝낼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염려를 다 맡기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5.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라.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하였으되 원수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롬 12;19)
<원수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다윗이 17살에 골리앗 장군을 이김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을 사랑하였습니다. 다윗은 영웅이 되었습니다. 온 백성들이 사울왕이 듣는 앞에서 외쳤습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시기와 질투를 느낀 사울왕은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을 사랑하였습니다. 원수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처리하여 주셨습니다. 사울은 전쟁터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사람들과 불편한 관계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시간을 기다리며 참고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나중에 더 좋게 만들어 주시고 해결하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6. 기도의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라.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믿고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기도는 내가 하는 것이지만 응답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할 일은 성실하게 기도하는 것뿐이고 응답은 가장 적당한 때 가장 적당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하여 주시도록 맡겨야 합니다.
우리 좋으신 하나님은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나를 더 잘 아십니다. 나는 이 때 이런 응답을 받으면 좋을 것같은 데 하나님은 더 잘 아시기에 가장 적당한 때를 선택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도응답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기도와 믿는 것뿐입니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무엇을 맡겨야 할가요?
1. 너의 길을 맡기라
2.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라.
3.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맡기라.
4.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라.
5.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라.
6. 기도의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라.
나는 마지막으로 찬송가 하나를 소개하고 마치려고 합니다.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이 431장 찬송은 벤자민 슈몰크(Benjamin Schmolck) 목사가 작사하였습니다.
30년 동안의 종교 전쟁으로 독일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흑사병까지 돌았습니다. 그 때 독일 인구 1천 6백만 중 6백만 만명이 살아 남았습니다. 차라리 지옥이었습니다. 더 아픔이 있었습니다. 전쟁으로 의기 양양하여 진 가톨릭은 개신교 탄압을 시작하였습니다.
1704년 어느 날이었습니다. 슈몰크 목사님이 아내와 함께 환자 교인을 심방하고 돌아왔을 때 기가 막힌 일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교회와 주택이 전소되었습니다. 그런데 재 속에서 서로 껴안고 타 죽은 두 아들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슈몰크 목사는 두 아들의 시커멓게 타버린 시신을 안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찬송가를 작사하였습니다.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큰 근심 중에도 낙심케 마소서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내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우리는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강문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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