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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역사를 반전시키시는 하나님 (삼상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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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본문의 내용은 그 전체가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입니다.  한나는 엘가나라 하는 사람의 아내였습니다.  엘가나는 한나를 매우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자식을 낳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남편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슬픈 기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한나가 자식을 낳지 못해서 그런지 남편은 브닌나라는 또 한 사람의 아내를 두고 있었고 그 아내는 많은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래서 한나의 슬픔은 더욱 컸습니다(삼상1:8, 15).  게다가 자식을 많이 낳아주었으면서도 남편으로부터 한나만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던 브닌나는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한나를 깔보며 심히 격분시켜 괴롭게 했습니다(삼상1:6, 7, 10).  한나는 속이 상해 식사도 안 하고 원통해하며 울곤 했습니다(삼상1:7, 10, 16).  그러던 어느 날 한나는 그 문제를 하나님과 담판지어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려 울며 기도했습니다(삼상1:9-10, 15).  그녀는 만일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면 평생에 그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했습니다(삼상1:11).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성전에서 간절히 기도한 한나를 생각하시고 그녀에게 아들 사무엘을 낳게 하심으로써 그녀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삼상1:19-20).  한나는 사무엘이 젖떼기를 기다렸다가 젖을 떼자 하나님께 서원한대로 어린 사무엘을 실로에 있던 하나님의 전으로 데리고 가서 제사장 엘리의 손에 맡겨 하나님을 섬기게 했습니다(삼상1:22-28, 2:11).  오늘 본문 바로 앞에 있는 1:27-28을 보면 한나가 엘리 제사장에게 말하기를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거기서 하나님께 경배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때 한나가 하나님께 경배하며 드린 기도입니다.

  이 기도에서 한나는 자기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으며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음을 기뻐하며 찬미하고 있습니다.  1절을 봅니다: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여기서 "뿔이 높아졌다"는 것은 부끄럽고 업신여김을 당하던 상태에서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어깨를 펴며 머리를 드는 입장에 서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또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다"는 것은 자식을 많이 낳은 브닌나가 아이 없는 자기를 비웃으며 격분케 하는 모든 말에 입을 열어 한 마디 대꾸도 하지 못하던 처지에서 이제는 얼마든지 말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게 되었음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주셔서 즐겁고 기쁘다는 것입니다.  5절 하반절에서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한 말에서 한나는 더 이상 브닌나를 자기의 상대가 되지 않는 것으로 여기게 되었음을 드러냅니다.  말로 한나를 격분케 하고 원통하게 만들던 브닌나가 이제는 감히 한나를 무시하고 괴롭힐 수 없이 그 존재가 미약해졌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문의 기도는 한나가 자식이 없음으로 말미암아 겪어야 했던 슬픔과 원통함과 괴로움으로부터 자기를 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개인적 기도이고 개인적인 승리의 노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기도는 단지 한 개인의 기도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다가 아들을 얻고 기뻐하는 한 여인의 개인적 기도라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거창한 단어들과 언급들이 더 많이 들어있음을 우리는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몇 구절만 예를 들면, 4절에서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한 것이나, 8절에서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한 것이나, 10절에서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한나의 기도는 한나 개인의 삶의 여건이 달라졌음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넘어서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가 뒤바뀌게 될 것임을 미리 보여주는 예언적 기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면서도 아이를 낳지 못해 수치와 멸시를 당하며 슬픔과 고통의 날을 보내던 한나가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 사무엘을 낳음으로써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차 당당하게 머리를 들 수 있는 여인이 된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역사의 변화의 징표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과 은총을 누린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충성과 순종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주위의 이방족속들로부터 멸시와 침탈에 시달리는 굴욕적인 상태에서 다윗왕의 출현으로 만방의 경의와 칭송을 받을 영화로운 왕조로 변화될 것임을 예견케 하는 징표로 사용하신 것이었습니다.  한나가 훗날 다윗왕의 출현을 미리 알았던 몰랐던 하나님께서는 그의 입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하신 당신의 뜻을 미리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 한나의 기도는 개인의 기도를 넘어서서 하나님에 의한 이스라엘 민족의 승리를 노래하는 예언적 찬가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나의 노래]라고 일컬어지는 이 기도는 교회가 [마그니피카트(Magnificat)]라고 부르는 [마리아의 노래]와 쌍벽을 이루는 여인의 노래입니다.  그런데 2천년 역사를 통해 교회의 노래가 된 [마리아의 노래]에 영향을 미친 것이 한나의 노래였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마리아의 노래]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의 예고대로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잉태하고는(눅1:26-37) 친족 엘리사벳의 집을 방문하였을 때 마리아의 문안을 받고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눅1:39-41) 큰 소리로 말하기를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눅1:42-45) 하자 이에 응답해서 마리아가 부른 노래였습니다.  눅1:46-55절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우리는 [마리아의 노래]가 [한나의 기도]와 그 내용과 구조에 있어서 매우 흡사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한나의 기도는 개인의 구원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으로 나아갔고, 마리아의 노래는 이스라엘의 구원뿐 아니라 온 인류의 구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노래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한나의 기도는 개인의 구원뿐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의 구원을 위한 원리를 보여주며, 특정한 민족의 특정한 시대의 구원의 진리뿐 아니라 모든 시대에 있어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를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나의 기도 속에서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며, 반석처럼 신뢰할 수 있는 견고하고 불변하는 우리의 피난처이신 하나님이시라고 2절에서는 노래합니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절 하반절에서는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합니다.  여기서 "행동"이란 인간의 악한 짓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모든 악한 행위를 다 알고 계시며 정확하고 공의롭게 심판하신다는 말입니다.  7절에 보면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했습니다.  인간사회의 만사가 다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6절에서는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합니다.  생명과 죽음까지도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9절에서는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합니다.  "발을 지킨다"는 것은 미끄러지지 않게 한다는 뜻입니다.  미끄러짐은 패배의 상징입니다.  따라서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거룩하고 의로운 백성들로 하여금 결코 패배함이 없이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도록 지켜주신다는 뜻입니다.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한다"는 말은 죽어서 조용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라"는 것은 악인들이 아무리 자기들이 옳고 잘났다고 떠들어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의의 심판을 내리시고 멸망케 하신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을 피할 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 안에 그의 백성의 힘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나 당할 자 없는 하나님의 힘 안에서 위로와 소망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 항상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망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9절 하반절에서 이미 하나님께는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다" 했고, 10절 상반절에서도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라" 합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에게 순종하는 이들은 어디에서도 영원히 복될 것임을 10절 하반절에서는 이같이 노래합니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한나의 기도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시고 모든 생명과 역사의 주인이시며 의로운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특히 한나의 기도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은 역사를 반전시키시는 하나님이심을 주목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낳지 못해 슬퍼하고 원통해하며 괴로워하던 여인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머리를 드는 여인으로 역전시키셨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의 입을 통해 개인의 처지뿐 아니라 한 민족의 역사를 반전시키시는 하나님을 노래하게 하십니다.  4절에서는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합니다.  5절에서는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합니다.  8절 상반절에서는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의 출생을 통하여 한 여인의 삶을 반전시키셨고, 다윗의 출현을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반전시키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태어나게 하심으로써 세상의 역사와 우리 모두의 삶을 반전시키신 것입니다.  우리를 죄인에서 의인으로 반전시키셨습니다.  하나님과 원수 된 자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반전시키셨습니다.  저주와 죽음의 자리에서 구원과 영생의 나라에로 반전시키신 것입니다.

  이 역사를 반전시키시는 하나님과 그가 보여주신 반전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위로와 소망과 힘과 용기를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나처럼 우리도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뿔이 하나님으로 인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입이 우리를 적대시하는 자들을 향하여 크게 열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의 구원으로 인해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가 의지할 반석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를 향해 심히 교만한 말을 하며 오만하게 행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식의 하나님이십니다.  악한 자들의 모든 행적을 정확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지금 권세를 휘두르는 자들의 활은 꺾이고 지금 그들에 의해 넘어진 이들이 힘으로 띠를 띠게 될 것입니다.  지금 불의하게 풍족한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게 되고 의롭게 주리던 이들은 다시 주리지 않도록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실 것입니다.  정직하여 가난한 이들을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깨끗하여 빈궁한 이들을 거름더미에서 올리셔서 귀족처럼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실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며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치심으로 산산이 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구석구석까지 의의 심판을 내리시고 택하여 세우실 지도자에게 힘을 주시며 그가 머리를 높이 들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한나의 기도를 통해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지기를 바랍니다.

  오늘날 이 땅의 모든 주의 백성은 이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주의 백성뿐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오만하여 떠들며 주의 몸 된 교회를 적대시하는 모든 자들도 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망할 것입니다.  오늘의 권세가 탐이 나서 악하고 오만한 자들 편에 서거나, 아니면 그 권력이 무서워서 입을 닫고 지내는 자들은 특히 이 말씀을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들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억지로 돌려놓은 역사나 어리석어서 망쳐놓은 역사도 하나님에 의해 반드시 반전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잘못되어가고 있는 이 나라의 역사를 하나님께서 반전시키시고 바로잡아주시기를 간구하는 모든 주의 백성은 한나처럼 주의 전에 나아와 간절히 기도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우리에게 궁극적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서 또한 오늘 우리 시대가 염원하는 민족의 참된 승리도 허락하실 것입니다.  사무엘과 같은 영적 지도자를 주시며 이 나라를 다윗 때의 이스라엘처럼 강성하게 하시고 솔로몬 때의 이스라엘과 같은 영화를 누리는 나라로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이 믿음 안에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수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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