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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순절] 기도하는 교회 (행 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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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나 교인들은 늘 ‘어떻게 하면 전도할까?’ 하고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러나 성경은 먼저 기도 할 것을 말씀하신다.
사도행전 1장은, 무엇을 하러 나가기 전에 기다려라 하고 하십니다.
사도행전 1:8,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다렸습니다. 기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어떻게 전도 할까?” 보다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 성장 전문가들(찰스페니, 피터 와그너 등)도 교회 성장과 관련하여 기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커크 해더웨이는, “성장하는 회중들은 전도적이며 외부로 뻗어나갈 뿐만 아니라 또한 기도를 더욱 강조한다.” 했고, 콤 게이너는, “역동적인 교회는 먼저 기도의 전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의 저서 ‘큰 각성’(Giant Awakenings)에서 “모든 성장의 연료는 강력한 기도”라고 말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는 성령께서 떠난 교회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 같은 모습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설령 그 입술로는 성령의 능력을 부인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삶에 기도가 없다면 그들의 삶 속에서 성령의 능력을 부인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진공청소기. 아무리 끌고 이방 저방 돌아다녀도 청소되는 것 아닙니다. 전원에다 플러그를 끼워야 합니다. 전기라고 하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행전의 처음 두 장은 기도와 권능 받는 일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도행전. 그야말로 사도들의 행전. 사도들은 곳곳마다 나가서 생명 걸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냥 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4-5, 예수님의 당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그리고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니라.”
“증인이 되기 이전에 먼저 권능을 받아야 한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기다렸습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행 1:14) 열흘간 다락방에서 기도했습니다.
사도행전 2:1에 이하면, 오순절이 이르렀을 때에 제자들은 다 한 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제자들은 권능을 받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또한 그들이 바라는 결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두 가지 요청을 다 응답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 급한 바람처럼 사도들에게 임하셨고, 그들은 담대히 서서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오십 일 전만 하더라도 예수님의 잡히심을 보고 도망했던 사람들 두려움에 떨면서 방문을 걸어 잠근 채 움츠리고 있던 사람들, 그들은 담대히 일어서서 예전에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로 삼천 명이나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복음 증거가 멈추었는가? 아닙니다. 그들은 계속 기도에 전념했습니다.(43-37)

무엇이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오직 성령뿐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복음 24:49의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는 겁니다.
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령의 권능인 것을 예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성령의 권능을 입지 않았다는 것은, 마치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채 영적 전투에 임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어디로 가야 할지 혹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 빌립과 에티오피아에서 온 내시 이야기.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던 빌립이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 갔습니다. 거기서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났습니다. 그 내시는 구원 받았고, 세례 받았으며, 또한 기뿐 마음으로 예수님의 복음을 에티오피아에 전했습니다. 누구의 지시로? 주의 사자가 빌립을 움직였던 것입니다. 기도하면, 주의 사자가 우리로 하여금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사도행전 9장, 바울은 눈이 멀어 있었습니다. 직가라는 거리에서 도움을 기다렸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아나니아에게 가서 바울을 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나니아는 자기 귀를 믿을 수 없었습니다. “바울이 누군데?” 그러나 순종하고 갔습니다. 그래서 이방인을 위한 위대한 선교사 바울을 세웠습니다.
사도행전 10장, 베드로와 고넬료 이야기. 하나님은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불러오라 말씀하셨고, 기도하고 있던 베드로에게는 이방인의 구원을 보여 주셨습니다. 10:10-20,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저더러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셨느니라 하시니” 그래서 베드로는 갔고, 고넬료와 온 가족이 함께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16장,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와 누가는 소아시아에서 전도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1차전도 여행 때 세운 교회들을 다시 방문하면서 에베소가 위치한 아시아 지역으로 들려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그곳으로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비두니아 지역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셨다.”(7절) 그래서 그들은 드로아에 가서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렸습니다. 거기서 바울은 “마게도냐로 건너와 우리를 도우라”고 간청하는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바울은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임을 즉시 개달았고, 그들은 빌립보로 들어가 훌륭한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평생을 기도와 물질로 도왔습니다.

목회 10년.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가지는 훈련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고 훈련한 것으로 이제 남은 목회에 전념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이제 한 교회에서 은퇴하게 해 주소서” 그리 기도했습니다. 그리곤 8월 첫 주 월요일, 청년들과 지리산 등산 겸 수련회로 진주에 오게 되었습니다. 신천교회 있을 때도 한 번 청년들과 다녀갔었습니다. 대림교회 갔을 때 지리산 등산 계획을 가졌지만 번번이 안 되다가 그해에 결정된 겁니다.
월요일에 출발하기로 결정했는데, 토요일에 한 번도 전화가 없던 박집사님이 전화 집사람과 통화가 있었습니다. 월요일 출발해서 진주 왔고 그날 저녁 노권사님 와서 만났습니다. 화요일, 지리산 등산하고 내려 왔고, 늦은 시간에 이곳에서 여러분 만났습니다. 그때, 여러분이 후임자에 대해 물었을 때,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불러서 설교시키거나 하지 말고, 모두가 기도하라. 그러면 이 사람이다 하는 확신이 서게 될 거다.”
여러분도 기도했겠지만 전 더욱 기도했습니다. 그리곤 이곳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 지긋지긋한 곳에 왜 또 왔느냐?”고 말했습니다.

선한 것과 최선의 것. 많은 교회들이 선한 것이 너무 바빠서 최선의 것을 지나쳐 버립니다. 중요한 것은 최선의 것입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가 하는 것입니다.
십 만원을 구제비로 가난한 사람 주는 것과 십 만원으로 전도지 만들어 돌리는 것이 최선의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선한 것이라면 구제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최선의 것이라면 영혼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은 바로 기도에서 오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가 무슨 일을 하며, 언제 어디서 그 일을 하기를 원하시는 지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오늘 날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대부분 무의미 하거나 이기적입니다. 대다수의 개인 기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셔야 되는 것들이나, 행하셔야 할 일들에 대한 목록을 나열한 것입니다. 회중 기도들은 너무도 일반적이어서 무의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도행전 4:24-30, 예루살렘 교인들이 드렸던 기도는 그들이 담대히 전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도했더니, “빌기를 더하며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리라”(행 4:3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먼저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역사하실 것입니다.

찰스 스펄전은 위대한 목회자요 복음 전도자입니다. 그가 목회하는 교회는 런던에 있는 메트로폴리탄입니다. 한 번은 5명의 대학생들이 스펄전의 설교를 듣기 위해 런던으로 갔습니다. 예배당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사람이 다가와서 “젊은이들, 이 교회의 난방장치를 구경시켜 드릴까요?” 그 학생들은 스펄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러 온 것인지 난방장치 보러 온 것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성의를 무시하고 싶지 않기로 하고, 아직은 조금 시간이 있어 함께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계단을 내려가 어느 문을 열면서, 그 안내자가 나지막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난방 장치가 여기 있답니다.” 그 젊은이들은, 700명의 교인들이 이제 막 시작 될 예배를 위해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하며 기도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곤 놀랬습니다.
안내자는 조용히 문을 닫으면서 자신이 스펄젼 목사라고 소개했습니다. 찰스 스펄젼 목사님이 위대한 목회자가 된 것도, 메트로폴리탄 교회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된 것도 바로 그 기도의 힘이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과 교회사를 보듯이 기도는 복음 전도에 필수적입니다. 예루살렘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기까지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권능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지상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권능을 구해야 하고, 또한 그 사명에 순종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사순절 기간. 우리 기도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고, 세상을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 위해, 여러분과 가정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렇기에 세상의 구원을 위해, 이웃의 구원, 세상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이영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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