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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심지가 견고한 사람 (사 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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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은 유대나라가 멸망하기 바로 직전에 나타나 활동하고 예언했던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입니다. 유다나라가 바벨론에게 망하기 직전의 일입니다. 그러나 불순종하고 거역함으로 망하기는 해도 회개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찾기만 하면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며 평강을 주실 것이라는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 그 축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마틴 이라고 하는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외아들과 아내와 함께 목회를 하면서 교회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병들어 아주 위독해 졌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뉴욕에 있는 성서신학 원으로부터 설교를 부탁받았습니다. 거기까지 가려면 하루 종일 걸리는데 아픈 아내를 그대로 두고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위독하기 때문에 내가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사양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던 어린 아들이 “아버지, 가십시오! 아버지 보다 열배 백배 귀하고 훌륭하신 하나님이 지켜 주시는데 왜 가지 아니하십니까?”라고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마틴 목사가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믿고, 목회를 하였는가 하면서 충격을 받고 신학교에 가서 예배를 인도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시를 하나 썼습니다. 그것은 찬송가 432장입니다.

1) 
너 근심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2)
어려워 낙심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3) 
너 쓸것 미리 아시고 주 너를 지키리/ 구하는 것을 주시며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4)
어려운 시험 당해도 주 너를 지키리/ 구주의 품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열배 백배 천배 더 잘 지켜주시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이것을 모르고 마틴 목사는 믿음이 뿌리째 흔들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들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목사님은 끝까지 믿음을 견고히 지켰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믿음을 끝까지 지키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주시는 위로의 말씀을 듣도록 하시겠습니다.

1. 하나님이 우리의 견고한 성읍이 되신다는 말씀입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날에 유다 땅에서 이 노래를 부르리라 우리에게 견고한 성읍이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구원으로 성과 곽을 삼으시리로다.” 우리는 지금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알지 못하는 가운데 불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마치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기를 아무리 오늘 이 시대가 어렵고 위험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결코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반석이 되시며 산성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 든든한 성을 세우시면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할 줄 믿습니다.

우리 집의 자물쇠를 아무리 좋은 것으로 했다고 우리가 든든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혜롭게 처신한다고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실력이 좋고 기술이 좋은 것도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강한 군대와 가공할만한 무기가 있어 이 나라가 튼튼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 안전한 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완벽한 것이 없습니다. 의지하거나 힘으로 삼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 하나님만이 우리의 힘이 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의 의지할 이는 오직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 세우신 그 성곽에 있으면 아무런 근심이나 걱정이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십니까? 얼마나 자기 백성을 위하십니까?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이 세 사람이 느브갓네살이 세운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다고 뜨거운 풀무불 속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풀무불이 무엇인지 아시지요? 대장장이 집에서 쇠를 달구어 연장을 만들 때에 쓰는 불입니다. 쇳덩이도 녹이는 불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불은 평상시보다도 칠 배나 더 뜨거운 불입니다. 얼마나 뜨거운지 이 세 사람을 집어넣으려던 사람들이 타 죽을 정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세 사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그 불 속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시니 머리털 한 올도 타지 않았습니다. 불 속에 있어도 하나님이 산성이 되시니 안전한 줄 믿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3:5-7절에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산성이 되어 주시니 이렇게 담대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이 사실을 믿으시고 담대하게 승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우리에게 믿음을 지키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2절입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너희는 문들을 열고 신을 지키는 의로운 나라로 들어오게 할지어다.” 여기서 신을 지키라고 하셨는데 그 신은 믿을 “信”자입니다. 즉 믿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믿음을 잘 지키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은 정말 중요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세상을 이기지 못합니다. 의심과 불신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보셨습니까? 지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곳이 바로 지옥인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금보다 귀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왜 초조합니까? 왜 불안합니까? 왜 근심염려에서 벗어나지 못합니까?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제자들과 예수님이 함께 배를 티시고 갈릴리 바다를 지나시게 되었습니다. 그 배에서 예수님은 너무 피곤하서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갈릴리 바다 한 가운데쯤 왔을 때에 갑자기 돌풍이 불자 배가 뒤집혀 지려고 하였습니다. 제자들이 무서워 떨며 예수님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일어나서 불어오는 바람을 향하여 명령하시기를 “바람아 멈추어라. 파도야 잔잔하라!”고 명하시니 즉시로 거센 바다에 고요와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능력의 주님을 모시고 있으면서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하여 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날 우리의 문제가 아닙니까? 우리 함께 찬송가 462장을 부르며 은혜를 받겠습니다.

1)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저 등대의 불빛도 희미한데
이 풍랑에 배 저어 항해하는 주 예수님 이 배의 사공이라.
나 두렴 없네. 두렴 없도다. 주 예수님 늘 깨어 계시도다.
이 흉흉한 바다를 다 지나면 저 소망의 나라에 이르리라.

2) 
큰 풍랑이 이 배를 위협하며 저 깊은 물 입 벌려 달려드나
이 바다에 노 저어 항해하는 주 예수님 이 배의 사공이라.
나 두렴 없네. 두렴 없도다. 주 예수님 늘 깨어 계시도다.
이 흉흉한 바다를 다 지나면 저 소망의 나라에 이르리라.

3) 
큰 소리로 물결을 명하시면 이 바다는 고요히 잠자리라.
저 동녘이 활하게 밝아올 때 나 주 함께 이 바다 건너가리.
나 두렴 없네. 두렴 없도다. 주 예수님 늘 깨어 계시도다.
이 흉흉한 바다를 다 지나면 저 소망의 나라에 이르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이라는 인생의 배의 선장은 주님이신 줄 믿습니다. 우리 교회의 주인이시며 선장은 예수님이신 줄 믿습니다. 그 주님이 늘 깨어 계십니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십니다.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낮에 해와 밤에 달이 상치 못하고 해치 못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시대의 우리의 문제는 불신앙입니다. 때문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잘 지켜 승리하시고 믿음을 지켜 평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굳건한 믿음이 우리에게 평강을 가져다주는 줄 믿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심지가 견고한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 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심지가 견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심지가 무엇입니까? 한자로는 마음 心, 뜻 志입니다. 한마디로 의지가 견고한 사람을 말합니다. 무슨 의지예요? 하나님만 믿는다는 의지입니다. 어떤 환난, 어떤 풍랑! 우리 환경이 아무리 변해도, 사람이 우리를 실망케 하여도 나는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겠다는 마음입니다. 이런 사람이 일군이요, 주님께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람을 보고 흔들리고 실망하고 낙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겠다는 마음입니다.

심지가 견고하다는 말은 변덕이 없다는 말입니다. 한결 같다는 말입니다. 기분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감정주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공자는 말하기를 “이 세상에서 가장 다루기가 어려운 사람은 여자와 소인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여자 자매들은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제 말이 아니라 공자의 말이니 공자를 원망하시기 바랍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했겠습니까?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변덕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에 있는 것은 다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 신자들은 변덕이 있으면 안되겠습니다.

결혼서약문에 보면 “건강할 때나 병들 때나, 부하거나 가난하거나,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이 모든 경우에라도 아내를(남편을) 사랑하겠느뇨?” 얼마나 귀한 말인지 모릅니다. 이때에 다 “예”합니다. “예”라고 하지 않으면 결혼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라고 하였으면 변하면 안 됩니다. 남자가 실직을 하였을지라도 마음이 변하면 안 됩니다. 사고나 중병을 만나 평생을 돌보아야 할 존재가 되었어도 변하면 안 됩니다. 어떤 경우라도 한결같이 사랑할 수 있는 견고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세례 받을 때에 서약했던 것을! 우리가 교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나 임직하였을 때에 서약한 것들에 대하여 “예(아멘)”하였으면 끝까지 잘 지켜야 합니다. 고난을 잘 극복하고 이기면 좋은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으면 거기에 우선순위를 두고 끝까지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히10:35-39절에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35)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36)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37)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38)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39)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변하면 주님께서 섭섭해 하십니다.

옛날 이조시대에 수양 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을 죽이고 대신 왕위에 오를 때의 일입니다. 수양 대군이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르려고 할 때에 성삼문 이하 여러 집현전 학사들이 죽음으로써 항거하였습니다. 그런데 동문수학을 하였던 신숙주만이 변절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여름에 하루만 지나면 쉬어 못 먹게 되는 녹두 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가 숙주나물 신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쪼록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의 성벽이 되어 주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으시고 믿음을 굳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보며 사람을 보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고 뒤로 물러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신앙의 심지를 주님께 견고히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이 불안한 세상에서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시며, 영원한 나의 반석으로 삼아 주님의 평강으로 충만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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