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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자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잠 29: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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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16악인이 많아지면 죄도 많아지나니 의인은 그들의 망함을 보리라 17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18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19종은 말로만 하면 고치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알고도 청종치 아니함이니라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에 많은 어린이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의 자손은 태어난 지 8일만에 할례를 받았으며, 어려서부터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을 받았습니다.

신명기 6:5~9을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집에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잠자리에 들 때나 일어날 때나,언제든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회가 닿는 대로 부지런히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손목과 이마에 붙이고 집안 곳곳에 기록하여 어디서든지 말씀을 보고 기억하게 하고 말씀대로 살도록 철저히 양육해왔습니다.

스텐포드대학의 심리학자인 젠센은 유대민족의 지적 능력이 다른 민족에 비해 특별히 우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앙교육의 장은 가정이며 교사는 부모입니다. 이들의 가정교육은 신앙을 위한 것이지 지식이나 직업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며 은연중에 자녀들이 따라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들 스스로 하나님을 알도록 부모는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는 믿음의 환경을 만들어 줄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유대인은 인구의 3% 미만이지만 전국 대학교수의 30%와 노벨수상자 중 15%가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결코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의 교육은 정평이 나있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배우기 전에 기도부터 가르치고 글을 배우기 전에 성경부터 들려주는 이들의 철저한 가정교육은, 마귀가 아이들을 교육을 시키기 전에 먼저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신앙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처럼 유대인의 성공비결은 다름 아닌 숱한 고난 속에서도 그들이 지켜온 신앙교육에 있습니다.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자녀교육이 힘든 시대입니다. 나이가 서너 살만 되어도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하고 인터넷에 들어가 자신의 사진을 찾아서 보여 줄 정도입니다. 극도로 발달하는 현대문명 속에 과연 우리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자라날지, 또 죄악이 관영한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1991년도 미국으로 유학을 간 저의 삼 남매를 보기 위해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을 두고 떠나오기 전날 밤 저는 심한 악몽을 꿨습니다. 저는 왜 이런 좋지 않은 꿈을 꾸었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이때 “미국의 청도교들을 타락시킨 마귀가 잠을 자고 있는 줄 아느냐. 너와 네 자식들을 타락시키려고 진을 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이들과 가정예배를 드리며 제가 꾼 꿈 얘기와 주의 음성을 들은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너희들이 주의 종이 되기 위해 이곳에 왔는데, 타락한다면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공부보다 중요한 것이 기도다. 마귀와 싸워 이겨야 한다. 만일 너희들이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부산으로 데려가겠다.”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의 원수 마귀들이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을 타락시키려고 진을 치고 있다는 사실을 필히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또 자녀를 낳았다고 해서 저절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모든 면에서 미숙한 인격을 갖고 있습니다. 계속적인 훈계와 때로는 채찍질을 해서라도 그 머리 속에 있는 어리석음을 쫓아내야 합니다. 내버려두면 사람노릇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특별히 사람은 밥으로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먹고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아주 포악한 인간이 되기 쉽습니다.

밀로세비치는 아버지의 가출로 빈곤한 가운데  어머니의 탄식과 저주를 들으며 매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더구나 부모의 자살로 혼자가 된 소년은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만이 생존한다는 잘못된 가치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치에 뛰어든 후 독재자가 된 그는 특유의 철권을 휘두르며, ‘발칸의 도살자’로 무자비한 인종청소를 자행하다가 비참하게 물러났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교육은 사랑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만들어야 사람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머릿속에 입력된 대로 출력되게 마련입니다. 어려서부터 좋은 정보를 이들의 머릿속에 지속적으로 넣어주고 좋은 것을 보여주고 좋은 것을 듣게 하므로서 이들이 좋은 심성을 갖고, 좋은 말을 하며, 좋은 꿈을 꾸고, 좋은 인격을 가진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매 주일 저녁 실시하는 중제직세미나에서 제가 초대강사들에게 늘 부탁하는 것은 설교가 아니라 좋은 간증입니다. 좋은 장로, 좋은 권사, 좋은 집사의 은혜로운 간증을 들려주므로 성도님들의 머릿속에 좋은 것들이 많이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할 때 그분들을 본받지 않겠습니까.

요한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 웨슬리는 열 아홉 명의 자녀를 낳아 훌륭하게 양육했습니다. 그녀는 훌륭한 신앙인이라면 훌륭한 가정을 만들어야 하고 훌륭한 가정은 아이들에게 대한 가정교육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은 교육원칙을 세워 실천했습니다.

쥱 간식엄금 쥲 온 가족이 여덟 시에 취침 쥳 개인의 의사존중 쥵 모든 아이를 하나님께 인도 쥶 말하기 시작하면 기도부터 가르침 쥷 가정예배 때는 절대 정숙하게 드린다. 쥸 떼를 쓸 때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쥹 잘못을 고백하면 무조건 용서하고 고백하지 않은 잘못은 반드시 벌한다. 쥺 부모나 아이들이나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쥻 부모의 채찍을 두려워하며 부모의 훈계를 고맙게 여기게 한다. 

이처럼 부모가 영적으로 본을 보이며 바르게 키우므로 한 명도 곁길로 가지 않고 모두 훌륭하게 잘 자라났습니다.
어느 어촌의 작은 마을에 한 어린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날마다 바닷가에 나가서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물새알을 발견해 그것을 양쪽 호주머니에 넣고 얼른 집에 돌아와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물새알을 맛있게 요리해 주었습니다. 다음 날도 소년은 바닷가에 나갔지만 이제는 노는 것에는 더 이상 관심이 없고, 하루 종일 물새알을 찾아 헤맸습니다. 하루는 물새알을 못 주워 힘없이 집으로 돌아가던 중 어느 집에서 “꼬꼬댁”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암탉이 알을 낳은 것이었습니다. 물새알 대신 이번엔 달걀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어머니는 또 말없이 그것을 요리해주었습니다. 다음 날부터 소년은 바닷가로 나가는 대신 누구네 닭이 알을 낳는지를 살폈고, 그렇게 시작된 소년의 못된 버릇은 어른이 되면서 점점 더 대담해지고 규모가 커져 결국 교수형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사형이 집행되기 전 그는 울고 있는 어머니에게 “어머니, 제가 어린 시절 물새알이나 달걀을 가져왔을 때 저를 훈계하셨더라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런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본문 15절과 17절에서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바르게 교훈을 받지 못하고 훈련받지 못한 아이는 내일의 죄수가 된다.”는 미국의 속담처럼 자식이 잘못되었을 때 내버려두는 것은 자식을 망하게 지름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작가인 월터 반게린에게 매튜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매튜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의 일입니다. 만화책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매튜는 어느 날 도서관에서 만화책을 훔쳐왔습니다. 그것을 월터는 아들에게 도둑질이 얼마나 나쁜 짓인지 얘기하며 단단히 주의를 준 후, 만화책을 도서관에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도 매튜의 도벽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매튜야, 이제까지 아빠는 너에게 단 한 번도 매를 들지 않았다. 그건, 매를 들지 않아도 네가 그동안 지혜롭게 모든 일을 잘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만은 그럴 수 없구나.”

월터는 피가 맺히도록 매튜의 종아리를 호되게 때렸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매튜는 더 이상 만화책을 훔쳐오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매튜에게 물었습니다. “매튜야, 그때 아빠의 매가 무척 아팠지.” “아니에요, 아빠가 때린 매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제 손등으로 떨어지는 아빠의 눈물이 저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어요.”

오늘날 우리의 교육은 너무나 잘못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5년, 10년 후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 아이들이 자라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라”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 사람들은 공중도덕 지키는 것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미국 아이들이 가장 많이 듣고 사는 얘기는 “남에게 나누어 주라.”는 말입니다. 확실히 미국 사람은 남을 돕고 남에게 나눠주는 일을 잘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아이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기죽지 말아라”라는 말을 들으며 우리 아이들은 자랍니다. 그렇다보니 기가 너무 세진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무례한지 요즘 길거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를 함부로 충고했다가는 무슨 날벼락을 맞을지 모릅니다. 사실 우리의 아이들이 기가 죽어서도 안되겠지만, 어려서부터 먼저 남을 사랑하는 법과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부터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성도들이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자녀들을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오늘날 미국이 안고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일까요? 미국을 병들게 만든 원인 중의 하나는 1959년 미국의 공립학교에 행해지던 기도와 성경공부를 금지시켜서 인본주의적이고 사단주의적인 문화들이 미국의  청소년들에게 급속도로 번져가도록 방치한 것입니다. 특히 1960년대 들어 아시아인에 대한  이민법이 개정되면서 인도의 힌두교도들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한 사단주의적인 음란적 신비주의 문화가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함에도 신본주의에 입각한 교육이념을 버리고 인본주의적인 교육이념을 앞세워 청소년들을 세상 문화에 대해 영적인 무방비 상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오늘날 못된 열매들이 계속해서 맺히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라고 권면했습니다(딤후 3:15~17).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에 삼 남매를 주셨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태중에 있을 때부터 날마다 아내의 배 위에 손을 얹고 ‘아버지, 주의  종입니다. 건강하고 착하고 성령충만한 아이로 자라게 하여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는 품에 안고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었으며, 초중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아침마다 기도해주고 학교로 보냈습니다. 그 후 아이들이 미국으로 가서 공부하게 되었을 때는 ‘아버지 하나님,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맡아주옵소서. 성령충만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길밖엔 달리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물론이요 우리의 자녀들이 이 마지막 시대에 성령충만한 사람이 되지 아니하고서는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믿음과 말씀과 기도와 훈계와 사랑으로 양육하여 다니엘과 요셉과 같은 훌륭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시기를 축원합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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