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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흥분되는 성전건축 (학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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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포로생활 중에서도 그들의 간절한 염원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BC 537년, 페르시아왕 고레스가 포로로 붙잡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칙령을 내렸다.

그때에, 스룹바벨이라는 사람의 인도하에 그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그들이 첫 번째 한 일은 무엇이었겠는가? 물론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지체없이 성전 건축을 시작했다. 얼마나 흥분했겠는가?

모든 백성들이 달라 붙었다. 그러나 이 성전 재건 공사는 사마리아사람들의 훼방으로 말미암아 중단되고 그 후에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성전 건축에 대한 열기는 다 식어졌고, 어느 누구 한 사람도 성전 공사를 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학개를 보내셨다. 그리고 책망하셨다.

1: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1:3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1:4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
1:5 그러므로 이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

혹 누가 물으면, “아직 건축할 때가 안됐어!” 그러면서도 자신들은 좋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4절에서, “판벽한 집”이란 지붕을 덮은 집이란 뜻인데 당시에 고급스러운 집들을 가리킨다. 백성의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 뿐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성전 재건 공사에 대하여는 무관심하면서  자신들은 화려한 집으로 꾸미고 살고 있었다.

학1:9하, 내 집은 황무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에 빨랐음이니라

“자기의 집”은 성전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당시의 백성들이 황무한 성전에 대하여는 무관심하면서도 자기 일, 자기 집을 위해서는 부지런히 쫓아 다녔음을 풍자한 것이다. 성전이야  폐허 상태로 방치되어 있어도 자기 집 꾸미고, 수리하고, 돈 벌이 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계속적으로 백성들 사이에서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생겨나는 것이었다. 너나 할 것 없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학1: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성전건축에 대한 계획이 지연되자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에 매이게 되었다. 성전 건축은 뒤로 미루고 열심히 생업에 종사했다. 그런데 결과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경우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왜 그들의 수고가 헛수고인지를 몰랐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학개를 통해서 그 이유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1)무관심과 영적나태

1:2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2)이기주의

1:9하, 내 집은 황무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에 빨랐음이니라.

그리스도인을 둘로 나눈다면 하나님 중심의 신자와 자기 중심의 신자가 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사람은 육신에 속한 자라고 불렀다. 쉽게 표현하면 이기주의적인 신자인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초신자들이라면 신앙을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자가 하나님의 집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면 잘못 신앙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신자가 하나님의 집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자기 일에만 몰두하면 하나님께서 돈줄을 꽉 쥐고 풀어주지 않으신다. 겉으론 남는데 속으론 믿지는 인생이 된다. 어 이상하네, 어 안되네..,.!

오늘의 말씀을 잘 보라!

학1:10-11, 그러므로 너희로 인하여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내가 한재를 불러 이 땅에, 산에, 곡물에, 새 포도주에, 기름에, 땅의 모든 소산에, 사람에게, 육축에게,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임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사 만사불통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시고, 선지자를 통하여 당신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지시하신다. 

학1: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반응(학1:12-14)

1:12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바 모든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을 인함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1:13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명을 의지하여 백성에게 고하여 가로되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1:14-15,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바 모든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역사를 하였으니 때는 다리오 왕 이년 유월 이십사일이었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선지자를 신뢰하고 하나님을 경외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다.

그리고 그들 마음을 흔들어 놓으셨다. 14절, “모든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여기서 “마음”은 “영”을 가르키는 것이고, “흥분”이란 말은 “각성시키다, 일깨우다”라는 의미이다. 종합하면, “영혼을 흔들어 깨우다”란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일시적 감정의 흥분이 아닌 지정의 전반에 걸친 심령의 각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처음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을때 그들은 흥분했었다. 그래서 성전 건축을 시작했지만 어려움이 봉착했을 때 쉽게 포기하고 말았다. 성전 건축이 하나님의 뜻인 것은 분명하지만 일시적 감정으로 달려 들어서는 일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전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실 때 그 역사는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는가?  그들은 지체하지 않고 성전 건축의 역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흔들어 놓으시면 15년 동안 멈춰 있던 일을 불과 3주 만에 시작할 수 있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는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지난 주일 오후 우리는 교회당 건축 기공예배를 드렸다.

우리 교회가 설립된지 15년을 지나는 동안 가장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뒤에 걸려 있는 조감도를 볼 때마다 마음이 흥분되는 것을 누를 수가 없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부터 터파기 공사가 시작되었다. 현장에 나가보면 우리 교우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마음이 흥분되어 있기 때문에 자꾸 가보고 싶은 것이다.

기공식을 치루면서 그것을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역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지금까지 지나온 과정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을 간증할 수가 있다.

11년 전인 1995년 5월, 지금의 청구상가 2층 체육관을 분양받고 입당예배를 드렸을 때의 감사와 감격을 잊을 수 없다. 비록 40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었지만 4년 간 셋집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우리 교회 소유의 건물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그 때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섬겼던 성도들의 열심을 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그 후 1년이 지나면서 교회당이 좁아서 옮기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되었다. 그때 마침 바로 옆에 교육센타가 완공이 되어 200여평을 전세로 임대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교회는 안정되고 계속적인 성장이 있었다. 3년 임대 기간이 만료될 즈음, 건물주가 수용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진통을 겪을 때 대책위원회에서 차라리 땅을 조금 사서 건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옆에 토지공사 소유의 땅을 예비해 놓으셨고, 교우들이 합심해서 그 땅을 사고 1999년 11월 터를 닦고 건축공사를 시작하려다 택지개발 정책으로 인해 묶이고 말았다. 실망할 겨를도 없이 당장 예배드릴 장소를 구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천신만고 끝에 청구상가 2층의 체육관을 빌려 바닥에 앉아 5개월간 예배드리다가 현재의 장소를 구하여 이전해 왔다. 그 후 오늘까지 6년의 세월을 기다렸다. 그 사이에 이웃 교회들이 먼저 건축해서 속이 참 쓰렸다. 시간이 늘어지자 건축에 대하여 관심과 열기가 식어졌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언제 교회당 짓느냐는 질문을 하도 많이 들어서 답변하기도 난처했다. 그냥 “아직 때가 안됐다”고 대답을 얼버무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 말이 바로 오늘 말씀 중에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학1:2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그러나 이제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 “예,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건축위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흥분되게 해 주시기를 소망하고 있다. 아니 이미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주셨다. 일시적 감정에 사로 잡혀 흥분해서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 모두의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역사를 이루게 될 줄로 믿는다.

우리의 교회당 건축이 구약시대 성전건축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어떤 교회는 교회당 건축 대신 구민회관이나 학교 체육관을 임대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0.001%에 해당되는 특별한 경우이다. 그들 나름대로의 선한 목적이 있는 것도 안다.

우리 교회는 우리 교회 나름대로의 특수성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까지 순리적으로 인도하셨다. 어떤 분이 직장생활하면서 절약하고 부족한 것은 대출받아서 10년 만에 24평 짜리 아파트를 분양받고 입주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 생애 최고로 기쁜 날이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을 위하여, 그리고 이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하여 셋집 보다는 우리 소유의 건물이 나는 더 좋다. 나는 하루에도 수십번 아직 지어지지 않았으나 지하 1층부터 옥상까지 계단을 오르내리고 칸칸이 드나 들며 그 속에서 들려오는 찬양소리와 기도소리를 듣는다. 어린아이들의 떠드는 소리, 청년들의 묵직한 발걸음 소리를 듣는다.

늦어도 내년 2월이면 조감도의 모양대로 아름다운 교회당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일은 흥분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이 역사를 이루기 위해 오늘 말씀에 의지해서 모든 성도들이 함께 공유할 두 가지 자세가 필요하다.

1.흥분된 마음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그 방법은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 홍보팀에서 동참할 수 있는 기도의 제목과 요령들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새벽기도, 구역별 기도, 당번 기도, 현장기도등등. 완공되어서 입당할 때까지 기도의 줄을 놓지 않도록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

예)6월 첫주부터 새벽기도 제직들 모닝콜

2.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와야 한다.

학1: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헌신과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레바논까지 가서 베어 와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성전을 건축하려면 가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흥회해서 작정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 모든 성도들이 빠짐 없이 기쁨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미 하신 분들도 조금 더 참여하기 바란다. 믿음으로 흥분되는 교회당 건축이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 (원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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