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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올바른 문제해결의 방법 (행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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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의 잘못된 등식 가운데 하나는 '행복한 인생 = 문제없는 인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많이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괴롭히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늘 문제없는 인생이 행복한 인생인 줄 알기에 문제가 없기를 소원하고, 문제가 없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막상 우리 인생 가운데 문제가 하나도 없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 인생이 계속 행복해질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나도 모르게 우리는 게을러지고 나태해지고 쉽게 유혹에 무너져 타락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문제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문제없는 가정과 교회도 없습니다.
본문의 예루살렘 교회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성경은 얘기합니다. 기가 막힌 일 아닙니까?
예루살렘 교회가 어떤 교회입니까? 성령이 충만했던 교회요, 날마다 부흥한 교회요, 사랑이 넘쳤던 교회입니다. 얼마나 사랑이 넘쳤는가? 성도 가운데 자신의 재산을 다 팔아서 가난한 성도에게 나누어주었지요. 얼마나 부흥되었는가? 한 주일에 3천명이 등록하는 놀라운 교회였지요. 그런데 그 예루살렘교회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등장한 문제는 바로 원망의 문제였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

구제하는 일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구제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그런데 좋은 일에도 원망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불평과 원망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종종 우리 자신도 그렇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원망은 아주 무서운 문제입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왜 멸망했는지 아십니까? 원망 때문에 멸망한 겁니다.

원망이란 이상한 것이어서 늘 그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찾아가서 이야기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사람에게 가서 차라리 불평을 한다면 그 일이 개혁될 것입니다. 그러나 원망하는 사람은 그 사람에게 직접 얘기하지 않고 저 뒤에서 수군수군 거립니다. 한두 사람이 알고 또 얘기하다보면 모든 사람이 원망에 휘싸이게 되고, 그 교회가 하는 모든 일이, 사도들이 행하는 모든 것이 원망스럽게 보이는 겁니다. 

6장의 문제가 작은 문제 같지만, 예루살렘 교회는 지금 굉장히 큰 문제에 봉착하였습니다. '원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멸망시켰던 직접적인 원인, 그 원망이 점점 밑에서부터 자라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예루살렘 교회는 이 문제에 대해서 올바르게 대처하였고 오히려 문제를 극복하고 더욱 큰 부흥과 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 더욱 큰 문제입니다.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초대교회의 문제가 어떻게 극복되고 오히려 부흥의 기회가 되었는지를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올바른 문제해결의 방법을 깨달음으로 우리 교회뿐 아니라 여러분 개인의 삶과 가정 속에 숨어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극복하고 더 놀라운 부흥의 기회를 열어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일을 중단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빠지기 쉬운 유혹입니다. 일을 하다보면 문제는 필연적으로 다가오는데, 그 문제가 발생할 때 우리들 대부분은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그 일을 중단해 버립니다.
지금 예루살렘 교회에 구제, 즉 도와주는 일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실컷 구제했는데 원망이 생겼습니다. 누가 원망을 했느냐 하면 도와준 사람이 아니라 도움을 받은 사람이 원망을 합니다.

늘 보면 받는 쪽이 불평이 많습니다. 주는 쪽은 불평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너희는 차라리 주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을 겁니다.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되다고 하십니다. 주면 불평이 없습니다. 그러나 받다보면 늘 거기에 작니 많니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헬라파 사람들, 구제를 받는 사람들에게 원망이 생겼어요. 그러니 주는 쪽에서는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할까요? 쉽게 말하면 제 돈을 실컷 주고도 욕은 됫박으로 얻어먹은 겁니다.
이렇게 내가 도와 주었더니 불평이 돌아오더라는 겁니다. "내가 도와주었더니 네가 불평을 해? 작으면 작은 대로 받고 많으면 많은 대로 받는 거지, 내가 안 주면 어떡할 거야! 오늘부터 안 도와 줄란다." 이것이 우리의 보통 생각입니다.
어떤 일을 하다가 불평과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그저 중단해 버리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그런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실 중단하는 것보다 더 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교회 봉사를 하다보면 어려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가장 쉬운 방법은 봉사를 그만두는 겁니다. 성가대, 교사, 집사, 속장, 어느 직분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없습니다. 문제가 찾아올 때 가장 쉬운 것은 사표 던지고 떠나가는 겁니다. '집사 안 할란다! 여선교회 그만 할란다!' 이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요, 우리가 보통 쓰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 문제가 생길 때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은 갈라서는 겁니다. 형제간, 성도 간에도 교제하다 보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럴 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서로 교제를 안 하는 겁니다. 형제 관계를 청산해버리고 사는 동안 얼굴을 맞대지 않습니다. 같은 교회 다니면서도 동문과 서문으로 다닙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얼굴을 부딪치지 않고 말을 안 하는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겁니다. 또한 그것은 포기이므로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탄은 지금도 끊임없이 문제를 통해 우리의 일을 중단하게 만듭니다. 사탄은 이것을 노립니다. 문제가 생기면 "내가 희생했는데 이것밖에 돌아오지 않는구나!"하고 우리 마음속에 나쁜 생각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중단해라! 그만 두어라!'

오늘 이 시간 여러분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혹 문제 때문에 과거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셨던 중요한 일을 중단한 적은 없습니까? 지금은 어떻습니까? 혹 어려움 때문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아름다운 관계를 포기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요?
부모와 자녀관계, 부부관계, 며느리와 시어머니,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그 아름다운 관계를 단절한 채로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그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문제의 해결에는 수고가 따르고, 고생이 따르고,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포기하고 중단하는 것은 결코 올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우선순위를 바르게 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문제가 생기면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통 갈등은 본질적인 것 때문에 생기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을 가만히 관찰해 보면 재미있는 것이 있는데 가정과 교회, 어디서건 문제가 생길 때 본질적인 것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비본질적인 것들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대개의 경우 가정에서도 그렇고 교회에서도 왜 싸우고 분쟁에 휘말리게 됩니까? 아주 사소한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감정싸움으로까지 가는 것이지요. 잘 관찰해 보십시오. 얼마나 본질적이지 않은 사소한 개인의 감정과 다툼으로 문제가 확대되고 있습니까?
2절을 보십시오.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열두 사도에게 구제로 인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이 한 일은 우선순위를 재정립한 것입니다. 구제를 해결하기보다 우선순위, 하나님이 자기들을 왜 교회에 세우셨는가 하는 우선순위를 정립했습니다. 그때 예루살렘 교회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문제 가운데 있습니까? 마음이 굉장히 어려우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의 우선순위를 잘 점검해 보십시오. 여러분 마음속에 고민과 온갖 폭풍이 가득할 때는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을 때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우선순위는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깊이 회복하고 나면 그 나머지 문제는 자동으로 다 해결되는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문제 가운데 있으신 성도 여러분이 계시다면 오늘 이 말씀을 토대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여러분 인생의 본질을 다시 정립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남겨놓으셨을 때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이 있는 줄 믿습니다. 그 목적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 목적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여러분 삶 가운데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어느덧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셋째, 일을 분담해야 합니다.

제가 목회 하는 동안 대개 감당할 수 없는 문제에 빠져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일을 혼자 떠안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문제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에게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때 성경이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일임하라'고 얘기합니다.
3절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사도들은 구제의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일을 맡아 일할 일곱 사람을 뽑습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자신들이 해오던 일을 그들에게 맡깁니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도들만이 해오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일곱 사람을 뽑아서 구제하는 일을 다 맡겨버린 겁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남에게 일을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 보기에는 나보다 나이가 어리고 미숙한 것 같아도 그들에게 일을 맡겨야 합니다. 혼자서 하려고 하는 곳에는 늘 문제가 끊이지 않는 법입니다. 나 혼자 하면 아무래도 비능률적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일을 분담하십시오. 일을 서로 나누어 하십시오. 혼자서 다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일을 찾으셔야 됩니다. 어느 단체에 속하건 일을 분담하는 겁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짐을 지고 계십니까? 한번 맡겨 보십시오. 자녀에게, 부모에게, 형제에게 맡겨 보시고 서로서로 짐을 나누어질 때 커 보이는 문제가 나도 모르게 해결될 줄 믿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은 서로 짐을 나누어지려고 해야 합니다.
갈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아무리 큰 문제라도 짐을 나누면 가벼워지고 쉽게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서로 양보해야 합니다.

5절을 보십시오.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일곱 사람의 이름이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다 헬라식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한 일입니다. 지금 교회에서 헬라파 사람들이 불평을 합니다. '히브리 사람들이 쌀을 다 가져가고 왜 우리는 쌀을 잘 안 주느냐'라는 헬라파 사람들의 원망이 생기니까, 사도들이 모여서 일곱 명을 뽑아 쌀 나누는 일을 다 맡겼는데, 히브리 사람에게 맡긴 것이 아니고 헬라파 사람에게 다 맡긴 겁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양보입니까!

예루살렘 교회에 큰 문제가 찾아왔습니다. 당파와 원망이 생겼습니다. 불평이 생겼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는가? 성경은 이들이 서로 양보할 줄 알았다고 말씀합니다. 열두 사도들은 다 히브리파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구제하는 일에 불평이 생기니까 일곱 명 관할하는 사람을 전원 헬라파에서 뽑았다는 것입니다. 

왜 분쟁이 생깁니까? 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까? 한국 교회에 왜 작은 문제가 점점 더 큰 문제로 번져가고 있습니까? 문제는 우리에게 양보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일을 과감하게 희생해야 합니다. 남에게 양보해야 합니다. 권리를 양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 빼앗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교회의 문제 해결법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문제 해결을 원하느냐? 네 가정과 네가 속한 단체의 문제가 해결되기 원하느냐?
그렇다면 양보하라! 너를 희생시켜라!"

이들이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니까 7절에 놀라운 세 가지 결과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첫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해졌습니다. 사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에 능력이 더해졌습니다.
두 번째로 제자의 수가 많아졌습니다. 초대교회 더욱 큰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세 번째로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합니다. 그렇게 율법적이던 제사장들도 이 도에 복종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남에게 말 못하는 개인적인 문제, 가정의 문제, 교회의 문제, 그 문제가 어떠한 것이든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원리에 따라 오늘 당면한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고 더욱 큰 부흥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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