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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고난, 그 축복 진행형 (롬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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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안에 있는 자와 예수 밖에 있는 자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예수밖에 있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로 심판을 받습니다. 정죄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겪는 어려운 일들은 결코 정죄가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믿는 자에게 시련과 어려움이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롬8장의 시작은 '...없다'의 소극적이고, 피동적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롬8:28절은 '...이룬다'는 적극적, 능동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구절은 서로 연관을 이룹니다.
사실 28절 말씀만큼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 말씀은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예수 믿으면 만사가 잘 된다는 말씀이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럴까요? 28절은 조건절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일'이 누구에게 나타나는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그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로 해야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는 예외없이 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이런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는 어떤 자일까요? 하나님이 어떤 자를 사랑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복을 베풀어 주실까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음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롬8:35~36)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 여기에 보면, 그리스도의 사랑(35), 하나님의 사랑(39) 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는 고난 중에 있는 자입니다. 그런데 그 고난은 주님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 때문에 당하는 고난입니다.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롬8:36)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습니다. 그 어떤 위협이나 시련에도 굴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러한 자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입니다.

그런데 더 자세히 보면, 그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는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도전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고난 중에 있습니까? 특별히 그 고난이 하나님을 위한 고난과 시련, 원망과 멸시와 저주라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이 당하는 모든 것은 결국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를 위해 고난을 자처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눅18:29~30) 두 번째,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 입니다. 이 말씀은 27절의 '하나님의 뜻 대로'라는 말과 연결됩니다.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는 그 마음에 성령을 모신 자입니다. 정결케 된 내 마음에 성령님을 모셔야 합니다. 성령을 나의 삶의 새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님의 지배와 간섭을 받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성령을 모신 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축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성령을 내 마음에 모시면, 성령께서 연약함을 도와주십니다. 내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할 때에도, 내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나를 위해 친히 간구해 주십니다. 기도해 주시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올려주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는 고난 중에서도 성령을 그 마음속에 모시고, 그분의 인도와 간섭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성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고난 앞에서 성령을 모신 성도가 어떤 마음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사실, 바울은 이 마음 자세를 다루기 위해 28절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막연히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이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알거니와'를 통해서 분명한 믿음과 확신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38절에는 '내가 확신하노니'라는 단계에까지 나아갑니다. 고난 중에 있을 때, 그 고난이 너무 심각하여 기도조차 나오지 않을 때,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믿음'입니다. 그것도 긍정적인 믿음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이 믿음을 특별히 고난 중에 있는 자들에게 요구하고 계십니다.

총신대학교 이재서 교수가 쓴 「아름다움은 마음의 눈으로 보인다」라는 책의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 온 것은 내가 아니라 다른 힘이다. 나는 눈이 멀고 난 뒤 오히려 많은 것을 누렸다. 공부를 하게 되었으며, 내 마음을 환히 밝혀주시는 하나님을 만나 믿음을 갖게 된 것이다. 실명, 그것은 아무 것도 볼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 실명이 내게 기회가 된 것을 아는가? 실로 실명은 내게 축복의 통로였다. 내게 좌절과 고통도 주었지만, 보람과 기쁨도 안겨주었다. 실명 때문에 울었지만, 실명 때문에 웃었다. 실명 때문에 절망도 알았고, 희망도 알았다. 실명 때문에 어둠도 알았고, 진정한 빛의 의미도 알았다. 실명은 내게 모든 것을 앗아갔지만, 내게 모든 것을 갖다 주었다." 그는 말합니다. "고난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아픔이지만 창조를 위한 기회이다" 믿는 사람에게 고난은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고난과 시련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며, 어떤 생각을 하느냐 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이 믿음을 가질 수만 있다면, 믿은 대로 될 것입니다. 누군가 헛소문을 퍼뜨려, 곤경에 처했습니까?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아서 가슴이 답답하고 끝없이 추락하는 기분이 듭니까? 이런 경험들은 우리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들을 남깁니다. 매우 슬프고 힘듭니다. 복수할 방법을 찾는 것이 너무 당연합니다. 세상은 이럴 때 '맞지만 말고 너도 때리라'고 하지만 그때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이 말씀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다한 그 일들이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삶이 평탄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햇빛과 비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때로는 거친 북풍(北風)도 필요합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계속하여 이어지는 맥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롬8:28절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모든 사람들에게 이 말씀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다윗, 다니엘, 베드로, 바울, 그렇지 않습니까? 결국 모든 것이 합력하여 유익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고난은 축복의 진행형입니다. 축복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표시와 같습니다. 고난 중에 있습니까? 성령을 마음속에 모시기만 하면, 성령께서는 그 고난을 축복으로 나아가게 만들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결국은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입니다. 내가 지금 경험하는 모든 일들, 특히 형언할 수 없는 고난과 시련도 결국은 양약이 되며, 밑거름이 되며, 성공의 발판이 되며,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지금 너무나 견디기 힘들고 어렵습니까?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참고 기다리십시오. 때가 되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그 넉넉한 손길을 우리 모두가 감지하게 될 것입니다.
(옥성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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