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2-20)

  • 잡초 잡초
  • 1115
  • 0

첨부 1


제목 :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본문 : 고린도전서 6:12~20

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끈 여자육상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라고 불리는 그리피스 조이너입니다. 그녀가 금메달을 따내자 많은 기자들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습니다. 그 가운데 미국 NBC 방송의 한 기자가 "달리면서 어떤 생각을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을 생각하며 달립니다. 최선을 다함으로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후 하나님께 영광 돌릴 때만큼 인생의 보람을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하였습니다. 종교개혁자 칼빈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것’을 사람의 제1목적이라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19~20절은 말씀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성도의 몸은 성령의 전이라고 오늘 본문은 말씀합니다. 그 성전인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합니다. 몸으로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은 이 세상에서 주어진 일을 통해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은 이 세상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 된 자로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우리교회가 매 주 수요일 새벽기도 후에 갖는 “믿음으로 사는 남자들”이란 모임은 세상과 구별되어 살기 위한 남자들만의 특별한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또 “큐티 방 모임”을 통해서도 늘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보고 삶을 나눌 수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새벽기도를 위해 먼 곳에서 이렇게 달려 나오시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모임을 갖기 위한 노력들이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한 성도들의 몸부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교회 다녀도 이런 것쯤은 해도 된다"고 말하며 우리가 그들과 같이 즐겨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가 그들이 하는 행동들을 똑같이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내심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실망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위대한 설교가였던 찰스 스펄젼은 한 때 애연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크리스챤 흡연가들은 스펄젼을 들먹이며 자신들의 흡연을 합리화시키곤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스펄젼이 한 가게 앞을 지나다가 아주 충격적인 광고를 보았습니다. 바로 가게 유리창에 "스펄젼의 담배"라는 문구와 함께 담배를 선전하는 광고였다는군요.
사람들은 스펼젼이 주님을 전하는 사람인 것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 목사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기억한 것입니다. 그 광고를 본 후 스펄젼은 자신의 고집스런 습관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운다는 것을 알고 금연할 것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저도 한 때는 술, 담배를 하는 것이 죄가 되느냐 아니냐를 따졌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을 합리화했던 적이 있습니다. 술, 담배를 하는 행위로 인해 구원이 취소되거나 믿음이 소멸되는 것은 아님을 잘 알았기에 아무 거리낌없이 제게 주어진 자유를 마음껏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건 저의 헛된 생각이었지요. 그건 진정한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그건 방종일 뿐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제게 깨달음이 온 것은 고린도전서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을 통해서였습니다. 누가 볼까봐 눈치보며 육체의 만족만을 위했던 나의 모습을 회개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주님은 저의 회개를 받아주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때만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주셨습니다.

주초 문제는 더 이상 논리적으로 따질 것이 못됩니다. 이것은 성도의 경건생활에 유익하지 않습니다. 디모데전서 4:8에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승리하는 성도는 오직 그 일이 내게 영적으로 유익한 것인가를 생각하여야 하며 주님께서 이 일을 기뻐하시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절제하여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할 것입니다.

또 오늘 말씀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성적으로 깨끗하고 성결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십시오. 고린도교회 교인들 가운데서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이 바로 성적인 범죄입니다. 성경은 성적인 범죄를 무엇보다 큰 죄라고 말합니다. 그 범죄는 몇 시간만에 사람의 정상적인 삶을 빼앗고 가정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그만큼 성적인 범죄는 큰 죄이고, 항상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의 육체는 늘 범죄합니다.

16절을 보십시오. “창기와 합하는 자는 저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한 몸 되게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적인 결합은 단순한 쾌락이 아니요, 완전한 인격적 연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창기와 합하는 자는 창기와 한 인격,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이 육체적인 간음은 아닐지라도 마음으로 간음하며, 하나님께 영적으로 간음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간음죄는 십계명의 제 7계명을 어기는 것이지만, 영적간음은 제 1, 제 2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끊임없이 찾아오는 음란의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도 매일 메일을 확인합니다만 하루에도 몇 통씩 오는 음란한 메일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결혼을 한 후에는 이런 유혹을 조금씩 물리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자유하지 못한 모습이 있습니다. TV광고에서는 거의 벗다시피 한 모델들의 움직임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참 창피한 사실은 저 자신이 그 모델의 움직임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얼마나 음란한 생각을 하고 앉아있는지 모릅니다. 한국영화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자축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어떻습니까? 거의 대부분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마태복음 5:28 말씀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성령님께서 제 마음에서 책망하고 계신 증거입니다. “넌 왜 아직도 그러한 문제 때문에 걸려 넘어지고 있니? 그 정도도 절제하지 못하면서 나의 일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니? 내가 너를 통해 이루려고 하는 일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일임을 어찌 깨닫지 못하고 있니?”

저는 오늘 본문을 통해 제 머릿속과 마음속에 있는 음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뿐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18절을 보십시오. 음란(음행)을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음행을 피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려고 결심했습니다. 메일이나 휴대폰을 통해 들어오는 음란한 것들은 모두 스팸메일로 신고해 버립니다. TV에서 야한 모델의 모습이 나오면 TV를 꺼버리던지 채널을 돌려버립니다. 영화는 영적으로 잘 선택해서 보려고 합니다. 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생각하실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보면서 마음에 죄책감을 갖느니 차라리 이렇게라도 하면서 하나님만 바라보려고 합니다.

말씀에 비추인 저의 모습을 보면 여전히 제 안에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이 가득 차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단은 저로 하여금 육체적인 간음보다는 영적인 간음을 통해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듭니다. 또한 제 안에는 물질적인 탐욕, 상대방을 비방하려는 후욕과 같은 추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 사실을 정말 통한히 여기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안고 사는 제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한 저의 모습은 추하기 짝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함과 진실함은 온데간데 없고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즉 내 안에 우상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영접한 그 순간부터 저의 몸은 주님의 것이 되는 것임을 알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저의 모습을 이 시간 주님 앞에서 간절히 회개합니다.

저는 이제 제 몸을 하나님의 거룩함을 위해서, 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드릴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 안에 성령님으로 거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으시길 원합니다. 그 음성에 순종하며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을 둘러싸고 있는 사망의 음침한 것들이 엄습할 때 주님의 명령대로 피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날 주초의 문제와 음란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많습니까? 여기 이 자리에도 저를 포함해서 죄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간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좌절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 문제로 실망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길을 가고자 하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그러한 문제로부터 자신을 지키겠다는 결심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가 구원의 은혜를 받아들이면서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단 한 가지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 주님 주신 구원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성령의 전인 우리 몸과 마음을 더욱 깨끗하게 유지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는 이 길을 선택해서 가정과 교회를 잘 지키고,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에 순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기쁘게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