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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석] 조상제사 이렇게 풀어라 (고전 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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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제사 문제는 불신자들에게 전도할 때, 으레 대립되는 단골 메뉴요, 초신자는 물론 혼자 믿는 가정의 경우 명절이나 기일 때, 가정불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 명절이 되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겁게 지내는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그리스도인에게는, 명절은 마냥 즐겁지만 않다. 제사로 인하여, 신앙적 갈등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제사로 갈등이 생기다 보니까, 요즘은 제사를 미풍양속으로 합리화시켜는, 잘못된 신앙인도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갈등 때문에, 신앙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들을 설득해서, 믿음의 세계로 인도해야 한다.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분들은, 제사상에 음식을 차려놓으면, 조상들이 신으로 와서 음식을 드시기에, 제사 드리지 않으면 불효가 되기에, 꼭 제사를 지내야하며, 기독교는 제사를 지내지 않기에 나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기독교는 효행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을 위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꼭 지켜야 할 10가지 계명을 주셨다. 그 중에서 사람에 대한 첫 계명이, 부모님께 대한 효도다. (출20:12)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했다.

  또한 부모님에 대한 불효의 죄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로 엄히 규정하고 있다. (출21:15, 17)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지니라”

  (잠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하였다. 이렇게 무서운 형벌을 명하고 있다.

  또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그 어느 효자와도 비길 수 없는, 효자 중의 효자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늘 기쁨과 순종으로 섬기셨으며, 아버지의 명령인 인류 구원을 위한, 십자가의 죽으심도 거절하지 않으시고 순종하셨다. (빌2:8)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세상에 효자가 많지만, 어떤 효자가 아무리 부모님의 명령이라고 해도, 죽음의 명령까지 순종할 수 있는가? 이는 오로지 인류 역사 가운데, 오직 예수님뿐이다. 그리고 육신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부르실 때, 언제나 여자에게 붙이는 최고의 호칭(귀나이, 요2:4, 여자여!)로 부르셨다.

  아직 메시아의 때를 나타내실 때가 되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요구였기에 마다하지 않으시고,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이적을 행하셨다. 십자가에서 임종하실 때는, 제자들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시므로 효의 극치를 보여주셨다(요19:27). 우리가 믿는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효를 행하신 분이시다.

  그런데 누가 기독교를 불효의 종교라 하는가? 이는 전적으로 기독교를 모르고 하는 얘기이거나, 음해일 뿐이다. ‘그런데 왜 기독교에서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가?’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런 의혹은 기독교를 바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되었다.

  기독교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양식과 차이가 있는, 추도식을 행한다.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날을 기념하여, 당일에 후손들이 모여, 부모님의 은공을 기리며, 유언을 되새기고, 불효한 날을 참회하면서 경건히 지킨다. 차이점이 있다면, 죽은 자를 위해 음식을 차리지 않고, 절을 하지 않는다.

1. 그러면 왜 죽은 자에게 절하지 않는가?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한다. 돌아가셔도 조상은 조상이고, 부모는 부모님이다.
  그런데 자식과 후손 된 도리로서, 정성을 다해 음식을 차려 놓고, 예를 표하는 일이 어찌 나쁘다 할 수 있으며, 기독교는 왜 조상제사를 지내지 않는가?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1) 죽으면 현세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조상이 와서 제사음식을 잡수신다면, 몇 가지 제물과 한 두 번의 절을 함으로, 후손 된 도리를 다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음식도 더 많이 장만하고, 손과 발이 다 닳도록, 더 많이 절을 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은 죽으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죽은 분의 영혼이 현세에 머물 수 없고, 현세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영적 세계로 격리된다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은, 영혼과 육체를 가지고 있는데, 인간의 육체는 이 땅에서 썩지만, 영혼은 죽지 않는다.

  영혼이 육체를 떠나게 되면, 육체는 부패되고 썩어서, 흙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영혼은 죽지 않고 두 갈래 길로 가게 된다. 예수님을 믿고 죽은 자가 가는 천국과, 불신자가 가는 지옥이다. 사람은 죽으면 곧바로 낙원과 음부로 가기에, 그 영혼을 구천을 절대로 떠돌지 않는다(참조 눅16:19-31).

  조상귀신이 와서, 음식을 먹지 못한다. 죽은 자의 영은, 절대로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낙원에 있는 아브라함이 음부에 간 부자에게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 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26).

  현세와 내세는, 서로 오고 갈 수 없는, 서로 차원이 다른 세계다. 현세는 물질의 세계로서 물질로 구성된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들이 사는 곳이요, 하늘나라는 영적 세계로서 하나님을 비롯한 천사와 육체를 벗어난 사람들의 영혼이 거하는 곳이다(계4:1-4, 계21:1-4).

  그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나, 불교에서 말하는 생로병사와 백팔번뇌의 고통이 있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 전혀 차원이 다른 세계다. 현세와는 도저히 비교될 수 없는 곳이다. 더위도 추위도 없고, 죽음이나 전쟁의 위협, 재난과 두려움이 모든 재난이 사라진 세계다.

  이 땅과 비교도 될 수 없는 좋은 곳에 가신 분이, 무슨 미련이 있어서 다시 현세로 돌아오시는가? 오실 필요도 없고, 오실 수도 없는 더 좋은 천국에 계신다.

(2) 체질의 차원이 다른 영적 존재이기 때문이다(고전15:39-40).

설령 돌아가신 조상의 혼령이 다시 오신다 한들, 이미 차원을 달리하신 혼령이, 물질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없다. 물질은 어디까지나, 육체가 살 동안의 유지를 위해 있을 뿐이다.

  영의 욕구까지는 채워줄 수 없다. 미물인 곤충들을 보면, 벌레일 때는 지저분한 더러운 곳에 서식하면서, 기껏 나무 잎이나 채소 잎을 갉아먹고 살지만, 번데기를 거쳐 나방이 되면, 하늘을 날면서 꿀을 먹고산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물질로 구성된 육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이와 같다.

  육체의 보존을 위해서는 음식도, 의복도 필요하지만, 죽음 이후에는 육체는 땅에 묻혀 없어지고, 영혼만이 살아서 하늘나라로 가서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된다. 그러므로 돌아가신 분들의 의식주는,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음식을 잡수신다면, 왜 1년에 3-4번인가? 매일, 세끼 다 드려야 한다.

  1년에 3-4번만 드리면, 그 공백 기간의 배고픔은, 무엇으로 채울 수 있단 말인가? 자기모순이다. 오시지도 못하고, 잡수시지도 못할 음식을 차려 놓고, 아무 것도 없는 벽을 향하여 절을 하는, 그런 무지한 일을 하지 말자.

  허공에 절을 하는 것도, 조각상만 없을 뿐이지, 우상숭배와 전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2. 조상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귀신

무속인에게 점치러 가면, 특히 영혼을 불러내는 무당이 점치러 온 사람의, 조상의 생전 모습을 설명하면서, 점치러 온 분들에게 제사를 요구하던가, 또는 굿을 요구하는 일도 있다고 들어보셨나요?

  조상을 생전에 알지도 못하던 무속인이 이런 말을 하면, 아마 대부분 신비감과 더불어 두려움마저 느끼면서, 원하는 대로 소원을 풀어 드리느라 제사는 물론이요, 수 천만원짜리 푸닥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하게 된다. 그래서 불신자들은 쉽게 현혹당하고, 조상귀신의 존재를 믿고, 숭배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유혹에 넘어가면 안 된다. 흔히 하는 말 중에 “어쩌면 귀신 같이 안다”고 말을 한다. 귀신은 어느 정도 시공을 초월할 수 있기에, 사람의 과거를 알거나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자기 모습을, 변신할 수도 있다.

  (막3:11)보면 귀신들린 자가 예수님을 보자마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즉시 알아보았고, 사탄은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둔갑술이 있다. (고후11:14)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니라”

  그 둔갑술은 생전의 조상에게 붙어 있었던 악령이다. 악령이 어떤 존재에 붙어있으면, 오랫동안 공생하게 되면, 그 붙어 있던 실체를 많이 알게 된다. 오랫동안 사람에게 붙어살았으므로, 그 사람에 대한 정보는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고, 조상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귀신 따르면 망하는 길이다(요10:10). “도적(사탄, 마귀, 악령, 귀신)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마귀는 인류의 시조를 범죄케 하여, 하나님의 형벌을 받게 했다. 그 결과 그의 후손 된 우리까지, 무서운 형벌을 받게 되었다. 예수님의 일생과 사역이 기록된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각양각색의 병을 치료하신 기사가 나오는데, 많은 경우 병의 배후에는 귀신이 있었다(막9:32-33, 막9:25-26).

  이렇게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어쫓으시니, 병이 나았다. 귀신이 하는 일은, 예수님께서 지적해 주신대로, 인간을 유혹하여 범죄케 하고, 온갖 재난 고통으로 인생을 괴롭히며, 행복을 빼앗아가고, 결국 지옥 형벌을 받게 한다.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세상에 오신 목적도, 우리 인간을 괴롭히는 마귀의 하는 일을 멸하시고, 마귀에게 고난 당하는 인간들을 구출하시기 위해서다. 그래서 (요일3:8)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하였다.

  성경이 가르치는 바에 의하면, 귀신이야말로 우리 인간을 괴롭히는 장본인이요, 원수며 대적자다. 그런데 이런 귀신을 왜 섬겨야 한단 말인가? 그리고 귀신들은 사람에게, 조그만 허점만 있어도 침투하려고 하는데, 음식을 차려 놓고 정성 드려 절하면, 얼마나 좋아하며 몰려오겠는가?

  주위에 귀신을 많이 섬긴 가정을 보라. 마음의 평안과 기쁨, 영적 자유를 잃어버리고, 늘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며, 후손이 3-4대를 못 가서, 불행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므로 조상 제사의 실상은 조상혼령에 대한 예가 아니라, 이런 잡귀들을 집안으로 불러 들여 불행을 자청하는 일이다.

  그리고 귀신에게는, 절대로 축복권이 없다. 도적질하고 죽이는데, 무슨 축복을 주겠는가? 자신도 부족하여 얻어먹는 거지 신세인데, 무슨 축복을 사람에게 준단 말인가? 귀신 섬겨서 복 받는 이들도 더러 있다고 하지만, 속지 말라. 이는 복이 아니라 미혹이요, 지옥으로 유인하는 미끼다.

  (요일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마4:8-9) “마귀가 또 그들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그러므로 귀신이 조상의 혼령으로 나타내거나, 또 효도를 빙자하여 조상제사를 강요함은, 인간이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가로채려는 수작이다.

  그래서 본문은 제사를, 우상숭배 못지 않게 금하고 있다.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여치 못하리라”

3. 제사음식은 먹어도 되는가?
제사나 고사를 지내고 난 뒤, 제사상에 차렸던 음식을 나누어 먹음을 ‘음복(飮福)’이라고 한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음복을 해도 되나요, 하지 말아야 하나요? 하지 말아야 한다.

  혹자는 (딤전4:3-4) “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느니라,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

  (고전8:8)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성함이 없으리라” 제사음식도 “먹는 음식인데, 왜 먹지 말란 말인가? 음식이 무슨 죄인가?” 하면서, 성경 말씀에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제사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말씀을 오해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 고린도 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당시 지중해 연안에, 민속신앙같이 넓게 퍼진 영지주의 때문이었다. 영지주의는 한번 구원받은 자는 무엇을 해도 괜찮다는, 아주 잘못되고 교만한 생각에 빠져 있었다.

  이런 영지주의자 때문에,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에 대하여 썼다. 고린도 지역에는 각종 신전이 많았다. 신전에 가서, 우상에게 제물을 바침을 일상생활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드려진 많은 제물들을, 신전의 제사장들이 다시 시장에 내다 팔았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팔리는 많은 고기들이, 대부분 신전에서 우상에게 드려진 것들이었다. 서양 사람들의 주식은 고기인데, 어떤 고기를 먹어야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 물었다. 그러니 우상제물을 먹어도 되느냐가 아니라, 고기를 먹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는 말이다.

  우상의 제물인 줄 알고 먹어서는 안 된다. 우상제물을 먹는다는 말은, 그 우상을 신으로 섬긴다는 의미다(고전10:20). 그래서 다니엘과 3친구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을 때 고기를 거부했다. 고기가 좋지 않았기에 먹지 않았나? 아니다. 우상의 제단에 바쳐지고 나왔기에 거부했다.

  그러나 영지주의에 빠진 자들은, 바울은 우상 제물을 먹지 말라니까, 정말 사도가 맞느냐며,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래서 바울은 영지주의자들에게, 네가 지식이 있다고 하지만, 안다고 생각하면 모른다(고전8:2)고 말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여기에서 넘어진다.

  얼마나 많은 분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성경은 전체적으로 금하고 있다. (시106:28-29) “저희가 바알브올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그 행위로 주를 격노케 함을 인하여, 재앙이 그 중에 유행하였도다”

  (계2: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본문은 제물을 먹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잘 설명해 놓았다. 비록 우상숭배, 제사에 직접 동참은 안 했어도, 그 제물을 먹는 자는 간접적으로, 그 제단에 참여하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를 예수님의 성찬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성찬의 떡과 잔을 참여함은, 그 곳에 예수님께서 직접 계시지 않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떡과 잔을 받았기에, 이는 예수님의 살과 피에 동참함이 된다. 마찬가지로 우상제물이나 제사 드린 제물도, 같은 원리라는 말씀이다.

  결론이다. 조상제사를 이렇게 풀어나가기 바란다.

(1) 제사 자체에 대하여,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족이라면, 제사에 대한 크리스천의 입장을 정중하게 설명하여, 제사를 드리지 않도록 설득할 수 있다.

(2) 말로나 글로 설득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때를 기다리면서 준비하라. 가족들이 모이는 특별한 날에, 살아 계신 집안 어른들에게 정성껏 효도를 하여, 평소에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라. 제사문제를 빼놓고는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임을 인식하게 하라.

  집안을 화목하게 하고, 어려운 동기들을 돌아보고, 사랑을 베푸는 일을 솔선하여 하라. 영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대범하게 일해 나가라. 남편과 자녀와 집안 어른들과 친척들에 대한, 책임을 즐겁게 이행해 나가라. 특히 어려움을 당할 때, 최선을 다하여 도와 드리라.

(3) 제사 때에도 가서, 집안 가족들을 만나라. 제사를 드리지 않더라도, 식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교제를 나누라. 눈총을 받고 미움을 받아도 개의치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주님을 모시고 사는 크리스천이 어떤 사람인가, 생각과 말과 행실로 확실하게 보여 주라.

  머지 않아 신뢰 관계가 이루어지고, 복음이 제사 문제의 틈을 뚫고, 그들의 심령에 파고 들어갈 기회를 주님이 주실 것이다.

(4) 집안 식구가운데, 설득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지목하여, 기도하면서 기회가 되면, 전도훈련을 받은 분을 청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주선하라. 식구가 전도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전도하면 더 설득력이 있다. 특히 과거에 제사를 철저히 드린, 경험 있는 전도자라면, 대화가 좀더 잘 통한다.

(5) 자기 집안을 믿음 위에 세워 일으키면, 제사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성공하라. 그래서 도움을 받는 가족이 아니라, 도와주는 가족으로 일어서라. 그러면 전도가 훨씬 더 설득력 있다.

(6) (행16:31)절에 나오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라는 성경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라. 온 가족을 주님께로 인도할 날을 바라보면서 기도할 때, 주님의 약속대로 응답을 받아, 제사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다. 이런 은혜가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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