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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서주일] 성경은 너로 하여금 (딤후 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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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치열한 전투에서 근처에 떨어진 포탄으로 말미암아 심한 화상을 입은 병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곧 본토의 재향군인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치료 끝에 다행히 병사는 완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굴은 흉측할 정도로 심하게 일그러졌습니다. 그는 기독교인 성형외과 의사를 만나 상담하였습니다. 의사는 희망적인 말을 합니다. "당신의 얼굴을 이전의 모습대로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혹시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까? 사진이 있어야 그대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 저의 옛 얼굴은 굉장히 못생겼거든요." 여기까지 말하던 병사는 그 순간 진료실 벽에 걸려 있는 워너 솔맨(W. Sallman)의 그리스도(Head of Christ) 성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그림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선생님, 저 사람의 얼굴처럼 만들어 주시겠어요?" 의사는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윽고 병사는 새로운 얼굴을 갖게 되었고 감사 드리기 위해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을 보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보십시오. 이제 제 얼굴은 저 사람의 모습과 똑같아요. 그런데 저 사람은 누군가요?" "예, 저 그림 속의 주인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아, 그래요? 저도 그 분이 훌륭하신 분이라는 얘기는 들었습니다만 그 분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 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러자 의사는 성경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십시오. 그러면 그 분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루아침에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여러 사람에 의해서 기록된 책입니다. 구전(口傳)으로 전해온 이야기들이 후대에 기록으로 남겨진 것도 있고, 옛 노래들, 궁중의 기록들, 제사 규례, 율법, 예언, 역사 등의 책이 모여서 성경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입니다. 이는 기록자들만이 아니라 기록된 말씀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희망을 주며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나타나도록 성령께서 역사 하셨다는 뜻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 성령이 보증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을 통해서 이루어진 성경 말씀은 오랜 답사와 정밀한 측량에 의해 만들어진 상세한 지도와 같아서 말씀만 가지면 삶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사를 통찰하는 자가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후회 없는 바른 삶을 살기 원한다면 반드시 성경을 읽어야 하며,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합니다. 본문 15절은 성경이야말로 능히 우리로 하여금 바른 삶으로 이끄는 책이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첫째로 지혜로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촬스 피니(Charles G. Finney)는 28세에 변호사가 된 수재였습니다. 그의 서재에는 많은 책이 꽂혀 있었습니다. 크리스천이 아닌 그는 성경책도 있어야 될 것 같아 큼직한 성경을 사다가 책장에 꽂아 두었습니다. 그런데 몸이 아파 자리에 누워있던 어느 날, 성경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성경의 진리 속에 빠져들었고, 결국 생의 대전환을 맞게 되었습니다. 유능한 법관, 앞길이 창창한 정치 지망생의 길을 포기하고 목사가 된 것입니다. 그 후 그는 뉴욕의 유명한 브로드웨이 태버나클 교회를 창립했고, 오벌린 대학의 2대 총장으로 교육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성경은 더 이상 서재의 책꽂이나 자동차 뒷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의 마음과 삶을 움직이는 역동적인 힘의 근원입니다. 성경은 성도들의 신앙과 삶의 지침서가 되는 유일한 법칙입니다.

본문 15절입니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성경에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습니다. 성경 곳곳에 기록목적이 나옵니다. 요한복음 20장 31절에는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일서 5장13절은 "내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이렇듯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분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삼일만에 다시 부활 하셨다는 사실과 성령을 보내 주셨다는 사실도 성경을 통하여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해 줍니다. 성경은 구원의 책입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은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함으로 구원을 확신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사람을 온전케 합니다

뉴잉글랜드의 선장이 이끄는 배 한 척이 인도로 가는 도중에 말레이시아 상인을 태우게 되었습니다. 이 상인은 부자였는데, 어느 날 선장에게 성경을 한 권 달라고 말합니다. 선장은 상인의 갑작스러운 부탁에 놀라 물었습니다. "무엇에 쓰려고 성경을 달라고 합니까? 당신은 영어를 읽지 못하잖아요?" 말레이시아 상인이 말합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는 성경을 갖고 싶습니다." 상인은 왜 자신이 성경을 갖고 싶어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나는 거래하기를 원하는 영국인이나 또는 당신 나라 사람들을 만날 때, 이 성경을 그가 다니는 길에 놓아두고 그가 어떻게 하는지를 지켜봅니다. 만일 그가 이 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읽으면, 그가 나를 속이지 아니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가 성경을 아무런 관심없이 대하면서 함부로 집어 던지거나 또는 성경에 대해 불경스러운 말을 하면 더 이상 그와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그는 믿을만한 사람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상인은 상대방이 성경을 어떻게 대하느냐를 통해서 그 사람의 인간 됨을 판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 17절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여기의 '온전케 하며' 의 헬라어 '아르티오스' 는 '완전히 적합한' 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즉 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전히 적합하게 만드는 것이 성경입니다. 성경은 'To Be' 즉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위대합니다. 16세기 구라파 교회가 암흑과 타락 속에 있었던 이유는 성경을 평신도 성도들이 읽는 것을 금지하였고, 사제들도 가지고 있던 성경도 읽기 위함보다는 보석으로 장식한 장식품에 불과하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에 의해 쓰여진 책입니다. 사람을 바르게 인도하는 등대이며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안내서입니다. 오직 성경만이 사람의 인격을 온전히 만들어 줍니다. 워너메이커(J.Wanamaker)가 노년에 한 말입니다. "노인이 될 때까지 나는 많은 물건들을 샀습니다. 돈으로 따지면 엄청난 금액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물건 중에 가장 귀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성경책입니다. 이것은 내가 아홉 살 때 1달러50센트를 주고 산 책입니다. 그러나 이 성경에 의해 나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오늘까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것도 이 성경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격과 존재의 의미를 성경에서 찾았다고 말합니다. 온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성경을 늘 가까이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선한 일을 온전히 행하게 합니다

독일의 산간마을에서 다섯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소년이 있었습니다. 태어난 지 9개월만에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부친은 목사였는데 교회당을 건축하느라 자녀들에게 사랑을 쏟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소년의 양육은 자연히 남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그 후 소년은 사랑의 결핍 속에서 성장했고 정서상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어린 시절은 우울하였고 성격은 매우 폐쇄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이 불행한 소년에게 꿈과 용기를 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성경입니다. 소년은 성경을 묵상하는 일을 거르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통해 성장한 소년은 한가지 결심을 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을 나처럼 불우하게 보내는 어린이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아픈 과거를 거울삼아 어린이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칠 교육기관을 만들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유치원을 최초로 설립한 독일의 프뢰벨(F. Froebel)입니다. 성경은 'To do' 즉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본문 17절입니다.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의 '온전케' 는 '엑세르티스메노스' 입니다. 그 뜻은 '완전히 구비된' 인데 '아르티오스' 와 어원은 같으나 더 강한 의미를 가지는 단어입니다. 사람이 진정으로 선한 일을 하기에 온전하게 되는 것은 성경으로 교육받을 때이라는 것입니다. 선행도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선한 행함이 없는 지식이나 믿음은 헛것입니다. 성경은 선행의 능력을 갖추도록 만들어 줍니다. 본문의 원어 뜻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고 해석됩니다. 그러므로 선한 일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한 일을 행하는 사람들은 무엇이 달라도 다른 사람들입니다. 생각이 다릅니다. 삶의 방식이 다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된 사람들은 시키지 않아도 선한 일을 행할 줄 압니다. 교회와 사회에 유익을 끼칩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을 선행으로 이끌어 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신본주의 신학자 조지 피바디(G. Peabody)가 사무실의 소년에게 성경책을 가져오라고 말합니다. 소년이 성경책을 들고 오다가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그 때 피바디는 말합니다. "얘야, 성경을 소중히 여겨라. 지금은 네가 성경을 들고 다니지만 늙으면 성경이 너를 데리고 다닐 것이다." 여러분이 성경을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십니까? 성경을 통해서 믿음이 생기면 그 믿음이 삶을 이끌어 나가게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붙들고 살면 인생이 바뀝니다. 축복의 인생이 됩니다. 소망의 인생이 됩니다. 승리의 생애가 됩니다. 하늘의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한 인생이 되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진 성경을 소중히 알고 성경을 배우고, 성경 속에서 거함으로 인생의 모든 문제를 언제나 해결 받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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