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존귀한 성도 (시 16:1~3)

  • 잡초 잡초
  • 853
  • 0

첨부 1


흔히 “사람은 누구나 제 잘난 맛에 산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잘나고 못난 것이나 존귀하고 비천한 것은 주권자 하나님께서 어떻게 판단하시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비천한 신분의 사람이 스스로 존귀한 체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반대로 자기가 존귀한 신분인 것을 모르고 스스로 비천하다고 불행하게 여기는 경우도 문제입니다. 시편 49:20에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고 하였습니다.

본문 말씀 3절에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위에 있는 많은 사람가운데 성도로 불리우는 사람을 존귀한 자라고 하였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의 집단입니다.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는 자를 사람들도 존귀하게 여겨야만 됩니다. 로마서 16:2에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우리교회가 공동의회를 개최하고 2007 새 회기에 전개할 교회의 목적 사업에 대하여 심의하게 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시는 성도들을 섬기며 이상적인 교회 공동체로 가꾸어 나가는 것을 새해 본 교회 행정의 지표로 삼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에 있는 성도를 존귀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1. 성도의 신분이 존귀합니다.

본문 성경을 기록한 다윗은 “사람이 무엇이관에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고 하였습니다(시 8:4-5).

1)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하였습니다(출 19:5-6). 여기 “하나님의 소유”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뜻입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마귀에게 종노릇하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하시고 하나님의 소유로 삼아주셨습니다(엡 1:7).

2) 하나님의 자녀되는 신분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와 상관없는 무리들을 향하여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요 8:44). 그렇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습니다(요 1:12).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성령의 감동에 따라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습니다(롬 8:15).

3) 거룩한 신분입니다.

본래 죄인인 우리에게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고 거룩한 신분을 부여하시고 성도(聖徒)라는 이름을 붙여 주셨습니다. 로마서 3:23-24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2. 성도의 사명이 존귀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벧전 2:9). 이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수행하여야할 존귀한 사명을 명시한 것입니다.

1) 예배적인 사명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0:31).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사 43:21). 여기서 “제사장 나라”로 표현한 것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민족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모름지기 성도의 생활은 자기 몸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자의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요 4:23).

2) 영혼 구원의 사명입니다.

성도의 사명 중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전파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곧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로마서 1:1에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받은 자라고 하였습니다. 성도가 복음을 전하는 데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야 됩니다(딤후 4:2). 전도의 대상은 온 세상 모든 족속에게 해당됩니다(마 28:19). 예수께서 설립하신 지상교회의 사명 역시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 사명이 너무나 귀하기 때문에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가장 존귀하게 여기신다고 하였습니다. 야고보서 5:20에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3) 역사를 주도하는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 하실 때 그 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 하시고 그들에게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창 1:26-28).
이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성도가 세상에서 수행하여야 될 문화적 사명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산상보훈을 통하여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또는 “세상의 빛이니” 하신 것도 성도의 사명을 밝혀주신 말씀입니다(마 5:13-16).
어느 때나 성도는 어두운 세상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밝혀주고 삶의 목적과 방향을 제시하는 선지자적 사명을 수행하여야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구상에는 기독교의 복음이 가는 곳마다 새로운 역사가 전개되었고 문화의 꽃을 피웠습니다.

3. 성도가 받는 축복이 존귀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존귀하게 여기시는 성도를 위하여 축복권을 행사 하십니다. 히브리서 6:14에 보면 “내가 반드시 너를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상의 특권이나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가지는 사명의 특권도 귀중한 축복이지만 이와 같은 것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신 것 또한 엄청난 축복입니다.

1) 말씀을 받은 것입니다.

로마서 3:1-2에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뇨 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은 축복의 교과서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알고 그 말씀을 사모하며 묵상하는 삶을 사는 자는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이 만사가 형통케 된다고 하였습니다(시 1:2-3).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정금보다 더 사모할만한 보배라고 하였습니다(시 19:10).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축복의 도리야말로 성도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라고 하였습니다(마 13:11). 일평생 말씀을 따라서 사는 사람은 밝은 길, 승리의 길을 가게 됩니다. 시편 119:105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고 하였습니다.

2)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입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마치 포도나무의 가지가 나무에 붙어서 열매를 맺는 것같이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게 접붙임이 되어 그로 더불어 진액을 받으며 축복의 열매를 맺어갑니다(롬 11:17).
이상적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 하고 성도는 모두 몸에 붙은 지체라고 하였습니다(엡 4:16). 마귀가 들끓고 죄와 죽음이 지배하는 험한 세상에서도 성도는 하나님의 교회를 통하여 보호 받으며 은혜생활을 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독특한 자기의 개성이 있고 가치관이 다르지만, 그래도 성령께서 마음속에 감동하시며 역사 하셔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을 사는 사람은 예수 안에서 참 평안함을 누리게 되며 언제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소망을 가지고 매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최상의 행복을 즐기게 됩니다. 

세상에서 불행한 사람 중에 하나는 받은 복을 복인 줄 모르고 사는 사람입니다. 솔로몬 왕의 말에 “어떤 사람은 그 심령의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능히 누리게 하심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고 하였습니다(전 6:2).
성도가 건전한 교회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을 살게 될 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복을 즐기며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는 기도와 범사에 감사하는 삶의 복을 실감하게 되는 것입니다(살전 5:16-18).
땅에 사는 성도는 존귀한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셨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얕잡아 볼 수 없는 존재입니다. 교회는 존귀한 성도의 공동체입니다. 성도를 성도되게 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존귀해 지도록 가꾸어 나가는 것이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교회 행정의 요체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