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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평안함으로 세워져 가는 교회 (행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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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해, 2007년도 첫 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이 새해가 우리 모두에게 복된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로 시작하고, 진행 중에도 감사기도로 진행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심각한 초행길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고, 형통의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하나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우리 형제자매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금년, 2007년 표어는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하는 해”로 정했습니다. 1월 중에 대지 계약이 끝나게 될 것이고, 금년 하반기가 되면 보상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해서 하나님께 봉헌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할 줄 압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정도, 그리고 교회도 평안한 교회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래야 이 귀한 성업을 감당 할 수 있게 될 줄 믿습니다.

행9:31절을 다시 한 번 함께 읽겠습니다.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여기에 보면 초대교회의 몇 가지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1. 교회가 평안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가 평안해야 합니다. 이 교회는 우리가 축복을 받는 곳입니다. 은혜를 받는 곳입니다. 주님께 기도하는 곳입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곳입니다. 우리 형제자매들이 하나님 아버지 모시고 교제하는 곳입니다.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최우선적으로 주님의 평강이 넘쳐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초대교회가 평안한 교회가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앞 절에 보면 사울이라는 분이 나옵니다. 그 사울은 본시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던 사람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자가 아니고, 교회를 허는 일에 열심이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자기가 마귀의 종노릇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는 늘 잘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다메섹으로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주님을 괴롭게 하고 교회를 핍박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복음을 활발하게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복음을 위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이런 사울을 믿어 주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저 인간이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고 저러나?”하고 다 의심했습니다. 얼마나 악명 높은 사람이었으면 그랬겠습니까? 그래서 구원은 받고 주님께 돌아오기는 했지만 그 누가 따뜻하게 맞아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라고 하는 맘씨 좋은 사람이 사울을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에게 소개를 해 줍니다. 오해가 풀렸습니다. 사울의 지난날의 모든 죄를 용서하고 반갑게 형제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교회는 평안한 교회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도 여러분도 잘 한다고 했지만 나도 모르는 동안에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고 복음에 역행하는 삶을 살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교회를 세워가는 그런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바나바 같은 사람들이 많아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바나바와 같이 서로 믿어주고, 용납해 주는 마음, 그리고 허물을 용서하는 그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과거를 따지지 아니하시고, 그대로 나를 용납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형제자매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고 용납하는 그런 마음이 귀합니다. 이렇게 할 때에 교회가 평안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금년 한 해 주님의 놀라우신 평안이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 초대 교회는 든든히 서 나아갔습니다.

사람이 너무 평안하면 영적으로 느슨해지기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영적인 태만과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든든히 서 가는 교회였습니다. 살아있는 교회였습니다. 역사하는 교회였습니다. 힘 있는 교회였습니다. 권세 있는 교회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대로 초대교회는 얼마나 핍박이 많았습니까?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지 않았습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볼 때에 얼마나 불안하고 요동하겠습니까? 그런데도 그의 얼굴은 천사와 같이 환하게 빛났습니다. 마음은 평안했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돌로 치는 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엄청난 핍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어려운 일이 교회에서 일어 날 때에 얼마나 시험된 일입니까? 그런데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어떤 핍박에도 조금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위에 굳게 섰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핍박과 환난 중에서도 요동치 않고 교회가 굳게 설 수 있었습니까? 초대 교회 성도들은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모이면 열심히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찬양했습니다. 주의 종들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배웠습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사랑했습니다.

이렇게 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앉은뱅이가 벌떡 일어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습니다. 방언의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본문 뒤에 보면 애니아라는 중풍병자가 고침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우리 대선교회도 금년에 힘 있는 교회, 권세 있는 교회, 든든히 서 나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이 산정현 교회를 신축하고 나서 헌당예배를 할 때 이러한 세 가지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1)오, 하나님이여! 이곳은 하나님이 계신 전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2)이곳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3)아무리 수가 많아도 바람 한 번 불면 다 날아가 버리는 쭉정이가 모인 곳이 아니라, 수야 얼마가 되든지 간에 알곡들로 채워지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하는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쭉정이가 되면 안 됩니다. 알곡이 되어야 합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이 아니고, 반석 위에 든든히 서 있는 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어떤 시험환난에도 든든히 서서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섬기는 귀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3.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는 주를 경외함이 있었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교회의 권세와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앞에서 두려워할 줄 알았습니다. 신령한 두려움이었습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신전의식에서 나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초대교회의 역사를 보니 행5:1절을 보니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나오더군요. 그들은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자기의 땅을 팔았습니다. 팔고 나서 많은 돈을 보니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탄의 유혹이 들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그  물질 중에 일부를 감추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인 것처럼 사도들의 발 앞에 갖다 바쳤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베드로 사도가 보니 아나니아의 마음속에 사단이 역사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나니아를 책망했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성령을 감히 속이느냐?” 이 소리와 함께 아나니아가 고꾸라졌습니다. 젊은이들이 그의 시신을 메고나가서 장사하였습니다. 한 세 시간쯤 지난 뒤에 그의 아내 삽비라가 자기 남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줄 모르고서 태연하게 들어왔습니다. 베드로가 그에게 또 물었습니다. “땅값이 이것뿐이냐?” “예, 이뿐입니다.” 베드로가 그를 또 책망하였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고자 하느뇨?” 그 순간 삽비라도 고꾸라져 버렸습니다. 그의 영혼이 떠나가 버렸습니다. 참으로 두려운 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그 때에 많은 사람들이 다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어떻게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주여 제가 지금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서 경배 드리고 있나이다.”하는 그런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주를 경외하는 마음이 금년 우리에게 복을 불러다 주실 줄 믿습니다.

4. 초대 교회에는 성령의 위로하심이 있었습니다.

보혜사가 누구십니까? 우리를  위로 해 주시는 분이신 줄로 믿습니다. 제자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14:16)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시기를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들을 위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상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행1:8절에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매 순간마다 성령의 감동을 충만히 받는 교회! 성령님의 손길을 강하게 느끼면서 살아가는 교회! 성령의 위로하심이 충만했던 교회가 초대교회였습니다. 낙심하고 좌절했던 베드로도 처음에는 “물고기나 잡으러 가겠다.”고 하더니 성령의 충만을 받은 후에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신자가 되었습니다. 사랑이 충만한 사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금년에 저와 여러분 모두를 우리 성령님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랑을 나누면서,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아가시는 복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모든 성도들이 교회가 평안하기를 힘쓰고, 믿음 안에 든든히 서서, 성령의 위로를 받으면서 주를 경외 할 때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행9:31절을 마지막으로 함께 봉독하시도록 하시겠습니다.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믿는 자의 수가 날마다 더해 갔다고 했습니다. 부흥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부디 우리 대선교회도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하고, 믿음의 반석 위에 든든히 서서, 성령의 위로를 받으며 주님을 경외함으로 은혜롭고, 풍성하고, 아름답게 자라가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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