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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백부장 고넬료로 본 경건 (행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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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장 고넬료로 본 경건 (행 10:1-8)

이 시간에 “백부장 고넬로로 본 경건”이라는 제목입니다. 밀레가 그린 유명한 그림 만종을 보았을 것입니다. 해 저무는 시간 이삭을 줍다 교회에서 들리는 은은한 종소리를 들으며 기도하는 농부의 그림입니다. 이 그름을 보면 어떤 단어가 떠오릅니까? 경건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4:8) 경건은 이 세상에서도 영원한 나라에서도 잘 되는 가장 귀한 것이란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귀한 경건을 백부장 고넬료에게서 배울 수 있습니다. 성경은 고넬료가 경건한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잘 가르쳐 줍니다. 본문 10장 2절에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그랬습니다.

1. 경건한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 경외하다는 말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공경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 무서운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죄를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거역함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높이고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그로서는 사실 대단한 일입니다.

그가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로마인이었습니다. 로마는 다신교 국가로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듯 그들의 신개념은 우리처럼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거기다 그는 로마의 군인이었습니다. 당시 세상은 로마의 권력이 지배하는 때입니다. 그는 하인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것을 보아 경제적 능력도 대단한 사람입니다. 권력도 있고 돈도 있고 사회적인 지위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유대인들이 믿는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그가 25절을 보면 그는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합니다. 그렇게 했던 것은 하나님을 공경했을 뿐 아니라 베드로를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그의 진정한 경건의 모습을 봅니다.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가를 보면 그 사람의 경건을 알 수 있어요. 하나님 두려워 할 줄 알면 그 신앙은 된 신앙입니다.

저 지난 주 우리 시찰 내 교회에서 구순연집사의 찬양집회가 있었습니다. 무늬만 신자인 구집사는 바쁜 사업 핑계로 주일예배를 빼먹는 날이 많았습니다. 어느 때는 새벽예배로 주일예배를 대치하고 매일 돈 벌기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날 신년 연휴를 가족과 함께 스키장에서 보내려다가 길에서 대형 자동차사고가 발생하여 남편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르고 살던 그가 그 일을 당하고 울부짖다가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고 지금은 사람들을 일깨우기 위해 전도하러 다닌다고 합니다. 그 집사님 말씀이 하나님 두려운 줄 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두려운 줄 알면 그 신앙은 된 신앙입니다. 하나님 두려운 줄 알면 하나님을 멀리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두려운 줄 알면  범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두려운 줄 알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 수밖에 없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뜻대로 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르면 그 신앙은 아무리 온갖 것으로 치장해도 안 된 것입니다. 이것은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어리석은 것입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출발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잃어버리면 신앙의 근본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2. 경건한 사람은 항상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고넬료는 경건하여 항상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경건하게 사는데 기도는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입니다. 기도 없이는 경건한 사람이 될 수가 없습니다. 시32:6에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했습니다. 경건한 사람은 기도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경건한 사람을 찾으려면 어렵지 않습니다. 경건한 사람은 식당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식사하기 전에 기도합니다. 차를 운전하기 전에 기도하고 출발합니다. 직장에 출근하면서도 퇴근하면서도, 잠자기 전에도 일어나서도 기도합니다. 가장 경건한 사람은 새벽에 교회 나와 기도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잠도 오실 텐데 일 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우리 성도들이 기도하는 것을 보면 목사인 저도 감탄합니다. 그 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평안과 형통이 넘치시기를 이 시간을 빌어 축복합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이 인정해 줄 정도로 항상 기도했고 3절을 보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도 기도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루 세 번씩 기도했는데 고넬료는 이방인이었지만 그대로 본받았던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도 유대인들처럼 그들의 장점을 이어받아 기도하면 세상은 완전히 바뀔 것입니다. 그의 기도는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응답을 받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만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구원 받고 성령 받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경건한 신앙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으면 기도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인격이 변화됩니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인생이 변화됩니다. 기도를 통하여 막힌 담이 무너집니다. 기도를 통하여 성령 충만을 받습니다. 그래서 철학자 「세네카」는 ‘그림의 떡은 떡이 아니요, 붙지 않은 불은 불이 아니며, 간절하지 않는 기도는 기도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만남의 횟수가 많아지면 하나님의 성품을 닮게 됩니다. 기도하면 경건한 사람이 되지 말라 해도 경건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경건한 사람이 되고 싶어도 경건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3. 경건한 사람은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입니다.

본문의 고넬료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2절에 “백성을 많이 구제했다고 했습니다. 약1:27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했습니다. 혼자서 거룩 거룩하다고 경건한 것 아닙니다. 이웃과 함께 하지 않는 경건은 경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넬료는 사람과 하나님이 인정해 줄 정도로 백성을 많이 구제하였습니다. 자기 백성도 아닌 다른 나라 백성, 사람취급도 하지 않던 나라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핑계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주님도 3년 생애 동안 노숙자로 사셨습니다. 마8:20에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얼마나 많은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5:42),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눅12:33). 바울은 디모데에게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6:18-19)라고 가르치라 했습니다. 성경은 구제하는 자가 받는 복을 받는다 했습니다. 궁핍하지 않고 오히려 부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제할 때 하늘의 보화를 얻는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사람과 함께 우는 것이 경건입니다.

4. 경건한 고넬료에게 어떤 결과를 주셨습니까?

베드로를 만나 예수 믿고 구원받았니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온 집안 식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일가친척까지 성령 충만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이방에 선교의 문을 열리고 로마까지도 복음화가 되었습니다. 나 한 사람의 진정한 경건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넬료에게서 배우십시다.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경건하십시다. 하나님 두려운 줄 알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며 이웃과 함께 하며 사랑하십시다. 그래서 내가 변하고 가정이 변하고 교회가 변하고 세상이 변하는 놀라운 축복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성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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