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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찬양하라 내 영혼아 (시 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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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초기 선교사로 활동하던 스코트(Scott)목사가 새로운 선교 지역을 찾아 나섰다가 호전적인 원주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선교사를 붙잡아 그의 심장에 창을 겨누었습니다. 그때 스코트 선교사는 가지고 다니던 바이올린을 꺼내 연주하며 원주민 언어로 찬양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 예수 이름 높이어 다 찬양하여라 금 면류관을 드려서 만유의 주를 찬양하세". 스코트는 죽음을 기다리며 이 찬양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3절을 부를 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눈을 떠보니 그들의 눈에 감동의 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그 이름을 가르쳐달라는 것입니다. 그 이후 스코트 선교사는 여러 해 동안 그들과 살면서 원주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닥칠지라도 그리스도의 이름은 반드시 찬양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환경에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모든 무릎이 그분 앞에 꿇을 것이며 모든 입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선포하며 찬양할 것입니다.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증거합니다. 1절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자신 속에 있는 모든 것, 영혼과 마음과 이성과 감정까지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명합니다. 동시에 은혜를 잊어서 안될 것도 강조합니다. 2절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라며 찬양할 이유를 선포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은택' 이란 단어는 원어로 '게물라유' 입니다. '보상, 보수, 이익, 은혜' 를 뜻합니다. 은택이란 말은 구약성경에 18회 나오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의미합니다. 본문의 다윗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인식하고 그러한 은혜의 체험에서 얻은 감격적인 찬양을 합니다. 다윗은 이새의 아들가운데 제일 못난 자였습니다. 비천한 목동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 일군으로 세우셨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지켜주셨습니다. 간음죄와 살인죄로 용서받을 수 없었으나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와 영원한 언약을 맺으시고 그의 후손을 통해 메시야가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이런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다윗은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뜨겁게 고백합니다.

왜 우리의 마음속에 찬양이 없습니까? 왜 마음속에 걱정과 근심이 가득 차게 됩니까?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을 깨워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은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은 본문에서 반복적으로 여호와를 송축하며 노래합니다. 기뻐하며 즐거이 찬양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로 찬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다함께 "찬양하라 내 영혼아" 를 부릅니다. "찬양하라 내 영혼아 찬양하라 내 영혼아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찬양하라. 감사하라 내 영혼아 감사하라 내 영혼아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감사하라. 기뻐하라 내 영혼아 기뻐하라 내 영혼아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찬양하라". 우리 속에 있는 것들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사죄의 은총을 주시기에

유명한 흑인 오페라 가수인 제시 놀만(Jessye Norman)이 만델라가 남 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된 것을 축하하여 영국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열린 음악 공연회에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순서는 맨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날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인기 록 밴드 그룹들과 록 가수들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그룹이 무대에 올라 공연할 때마다 7만 이상의 군중들은 광란에 가까운 기성과 흥분으로 열광했다고 합니다. 무려 10시간이상의 광란의 열풍이 지나간 후 어두워진 밤 제시 놀만이 스폿 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그녀는 한동안 미동도 하지 않고 무대에 두 손을 모으고 서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잠시 후 그녀는 반주도 없이 아카펠라로 천천히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뜻밖에 찬송가였습니다. 죄의 노예가 된 인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찬미하는 노래였습니다. 전직 노예상인이었다가 회개하고 구원받아 노예 해방을 위해 일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된 존 뉴턴이 작사한 찬송입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와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장래는 숨소리하나 들리지 않도록 조용해 졌습니다. 3절이 시작되자 여기 저기서 사람들은 잊혀졌던 이 찬송을 따라 조용히 노래하기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하리라." 노래가 끝났을 때 관객들은 울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동안 스타디엄을 떠나지 못했고 깊은 적막 속에서 침묵에 잠겨 있었습니다. 한 기자는 그 날 그곳에 성령이 임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제시 놀만의 노래는 다음 주일 적지 않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교회로 향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놀만의 노래 속에 증거된 그리스도의 은혜가 모든 사람들의 죄를 사하였으며 그 마음을 치유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의 용서로 나타납니다. 본문 3절입니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죄사함은 죄인에게 있어서 놀라운 은혜입니다. 죄사함은 하나님과의 멀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가깝고 친밀해진 관계로 만들어 줍니다. 영적인 은혜를 입게 만듭니다. 우리는 죄사함 받은 사람들입니다. 죄 사하심의 은혜가 아니었더라면 여전히 죄의 종노릇하며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믿게 하심으로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과거의 죄를 용서해 주셨고, 현재의 죄도 용서해 주시고, 미래의 죄까지도 예수 안에서 해결해 놓으셨습니다. 그러기에 모든 것을 다하여 찬양해야 합니다.


둘째로 치유의 은총을 주시기에

중국교회사에서 등장하는 '워치만 니(Watchman Nee)' 는 중국교회의 소그룹 운동을 이끌었던 영적 리더입니다. 워치만 니는 기도를 통하여 놀라운 체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폐결핵을 앓게 되었습니다. 피를 쏟아내는 하루 하루가 괴로운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좋다는 약은 모두 다 써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전혀 차도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침상에 누워있는 기력 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죽음이 가까이 오는 것을 깨달은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바 은혜를 집필할 계획을 가져보았지만 결핵이 모든 것을 포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는 계속되는 통증을 느끼면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 "하나님! 왜 이렇게 저를 빨리 데려가시려 합니까?" 이 한마디의 기도를 드리고 자신에게 남아있는 죄를 모두 하나님 앞에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으로부터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믿음으로 행하리라, 믿음으로 서리라" 하는 응답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날 워치만 니는 투병 176일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옷을 입고 아래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워치만 니를 위해 밤낮 없이 기도하던 여러 형제 자매들은 그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찬양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워치만 니의 병을 치유하여 주신 것입니다. 워치만 니는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시기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그분은 섬김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 분에게 는 말할 수 없는 은혜가 있기에 감사함으로 그 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본문 3절입니다. "네 모든 병을 고치신" 은택을 잊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병은 육체의 질병만 뜻함이 아니라 정신적 고통까지도 포함합니다. 육체의 질병, 상한 마음, 실패, 절망, 포기, 고독을 모든 병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여기의 고친다는 말은 원어로 '라파' 라는 단어인데, 그 뜻 역시 단순한 육체의 병만을 고치는 의료행위만이 아니라 원래의 완전한 상태로 고쳐서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애굽기 15장 26절에서 하나님은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 라고 직접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기에 우리의 체질을 잘 아십니다. 우리를 흙으로 지으셨기에 우리가 진토임도 아십니다. 그러므로 나의 체질, 나의 생각, 나의 마음까지도 온전히 고치실 수 있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셋째로 성취의 은총을 주시기에

전라남도 해남에 한 소년이 태어났습니다. 집이 가난하여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며 살림을 도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동네에 교회가 있어 소년은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의 꿈은 중학교에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난으로 갈 수 없게되자 고민하던 소년이 어느 날 엎드려 하나님께 편지를 씁니다. "하나님, 중학교에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집이 가난해서 갈 수가 없습니다. 저를 중학교에 보내주십시오" 라고 써서 봉투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봉투 위에 "하나님 전상서" 라고 쓰고 뒷면에 자기 이름을 썼습니다. 그리고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우체부는 주소가 없는 편지를 발견하고 난감해졌습니다. 그러다 하나님하고 제일 가까운 사람한테 배달하는 것이 옳겠다 싶어 해남읍 등대원교회의 이준묵목사에게 배달하였습니다. 편지를 읽고 난 이목사는 무한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일 소년을 불러 교회가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먹고 자게 하고 중학교를 보내주었습니다. 그 후엔 월드비젼의 장학금으로 공부하여 한신 대학에 진학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대학 교수가 됩니다. 그는 바로 한신 대학교 전총장이었던 오영석 박사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본문 5절입니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허락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예수님도 마태복음 7장9절에서 "너희 중에 자녀가 떡을 달라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빈손으로 왔으며 또한 벌거벗은 몸으로 태어났습니다. 지금까지 먹이시고 입히시고 돌보아 주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 힘, 내 지혜, 내 능력, 내 열심에 앞서서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살아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시는 이루어주시는 은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본문을 통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이유 없는 찬양이 아니라 확실한 이유를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시며, 모든 질병에서 고침 받게 하시고, 소원을 만족시켜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영혼을 통하여 찬양하는 임명받은 찬양대와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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