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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딤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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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한 절인데, 모두 외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은 우리 교회가 속해있는 서울남연회가 베다니교회에서 연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본당 좌석이 약 2천석이나 되는 큰 교회였습니다. 제가 맡은 순서가 축도이었기 때문에 단에 올라서니 벽에 교회 표어가 크게 붙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전도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매우 인상적인 표어였습니다.

부흥되는 교회는 한결같이 이 하나님의 소원을 가진 교회입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박종천 교수의 글에 보면, 충북에 있는 제천제일교회를 갔더니 교회 표어가 “한 영혼의 전도를 위해 흘리는 눈물이 큰 강물을 이루는 교회” 더랍니다. 영혼을 구원하려는 열정이 강하게 느껴지는 표어입니다.

미국의 제임스 케네디( James D. Kennedy) 목사가 목회를 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한 영혼도 전도하지 못한 교인이 95%에 달하더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이 전도인데 그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교인은 5% 뿐이더라는 것입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소원이요, 예수님의 유언인데!  너무나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그는 교인들에게 전도교재를 만들어 훈련을 시키고 전도하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교회가 백 명에서 천 명으로, 천 명에서 만 명으로 부흥되었습니다. 그 교회에서 사용된 교재가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그 교재 이름이 “전도 폭발”입니다. 하나의 전도 운동이 되어 전세계로 번졌습니다. 쿠바와 북한을 제외하곤 모든 나라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첫 번째 관심은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관심도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 8:36).”  어제(2007. 4. 14) 조선일보 사설입니다. 북한에서 탈북한 청소년 3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7세 최향미 양은 북한에서 굶주림에 못 견디어 어머니와 탈출했는데 중국에서 어머니는 인신매매범에게 잡혀 팔려갔습니다. 14세 최향, 12세 최혁 남매는 북한에서 어머니가 굶어 죽는 것을 보고 탈북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라오스로 입국하다가 잡혀 지금 감옥에 있는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이 감옥에서 쓴 편지가 알려져 조선일보가 사설에서 다룬 것입니다. 가장 나이 어린 12세 최혁 군의 편지에서 “미국 아저씨”를 부르면서 “구해 달라”고 매달리는 사연입니다. 그들은 북한 만 안 간다면 지옥이라도 가겠다는 것입니다.  이 편지를 읽고 모두들 안타까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3개월 동안 한국 대사관은 연락을 받고도 찾아가 보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너무 무심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의 귀가 열려 도와달라는 영혼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야 하고,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어제 아내로부터 도전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제 아내의 친구 남편이 아주 든든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59세인데 65세가 정년은퇴랍니다. 그때에 은퇴하면 연금도 만만치 않은 직장입니다. 그런데 5년 미리 자원 은퇴하여 선교단체에 가서 선교훈련을 받고 선교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짧은 인생 이렇게 나만을 위해 살다가 가면 어쩌나. 먹고 살 것은 벌었으니 남은 생은 전도하고 선교해야지!” 매우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두 내외는 예수를 모르고 살다가 미국에 이민을 가서 예수님을 늦게 영접한 분들입니다. 제가 15년 전인가 하와이에 가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첫 마디가 “진작 예수를 믿을 건데!”였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목회 할 때입니다. 우리 교회 여자 권사님의 집에 권사님의 고등학교 친구가 방문해서 저도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권사님의 친구는  필라델피아에 이민 가서 늦게 예수를 믿게 된 집사님입니다. 그러하니 너무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이 친구 권사에게 따지는 것이었습니다. “야, 너 너무했다. 나는 네가 교회 나가는 것은 알았지만 네가 목사 딸 인줄은 전혀 몰랐다. 왜 그것을 숨겼느냐? 그리고 목사 딸이면 나에게 전도해야지, 왜 한번도 전도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따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같이 전도도 못하는 집사가 어떻게 권사가 되었느냐?”고 하는데, 전도도 못하는 집사를 어떻게 권사로 세웠느냐고 나를 향해 들으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인생은 먹고 사는 것으로만 만족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돌아갈 곳이 있어야 합니다. 가야할 처소가 예비 되어야 합니다. 1960-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중동에 건축회사들이 대거 진출했습니다. 잘살아보려고 해외에 나가 몇 년씩이나 가족과 헤어져 살았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바람나는 부인들이 있었습니다. 돈과 시간이 있으니 문제였습니다. 바람나면 배우자가 눈치 채기 마련입니다. 어딘가 표가 난답니다. 전화를 해도 전과 다른 것을 느낍니다. 그런데 하물며 여동생하고 전화하는데, “언니가 요즘......”하면 벌써 무슨 일인지 알아챕니다. 그 소리를 듣고 성실했던 남편이 무너지기 시작한답니다. 도박에 손을 대고, 삶이 흐트러집니다.  왜?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다려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돌아갈 곳이 있어야합니다.

교회 성장 학자의 조사에 의하면 교회가 부흥되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하늘이 내린 간증자, 축복자, 지도자가 있는 교회가 부흥이 되더랍니다. 교회는 인물을 키우는 곳입니다. 우리 교회가 새로 교육관 시설을 증축했습니다. 교육관 시설에 건축비의 대부분이 소용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만한 교육관 시설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 지역에 맞는 시설을 구비해야합니다. 미국 〈The Sunday School〉지에 난 기사입니다. 오하이오 주에서 어느 한 노인이 목사님에게 찾아와 교회학교의 한 반을 맡겨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교회는 그에게 맡길 반이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때 그 교회 목사님은 “만일 그렇게 반을 맡고 싶거든 나가서 학생들을 인도하여 한 반을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노인은 거리에 나가 학생들을 만나 전도하여 교회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새 반을 조직했습니다. 그 노인은 마지막 생애를 그 아이들에게 쏟았습니다. 그 노인 밑에서 배운 학생들 가운데 큰 인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인도의 선교사 콘웨이(Conway), 미국의 대통령 하딩(Warren G. Harding)이 바로 그 노인에게 배운 학생들입니다. 여러분이 전도한 인물 가운데, 그리고 그들의 후손 가운데 어떤 인물이 나올지 모릅니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TV에서 들었습니다. 교인들은 교회에서 인정받고, 교회에서 감투 쓰고, 교회에서 파워를 행사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교회에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열심히 섬기고,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십일조 하고, 열심히 전도하여 축복을 받고, 세상에 나가서 인정받고, 높아지고, 대접받고 살라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모두 머리가 좋습니다. 특별히 잔머리가 잘 돌아갑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화투를 쳐도 돈이 빈다고!”  젓가락을 사용하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쇠 젓가락을 쓰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쇠 젓가락으로 콩자반도 집어 먹는 나라입니다. 미끄러운 묵도 집어먹습니다. 그것도 간장에 찍어먹습니다. 그러니 미국서도 한국 의사들에게 수술을 받으려고 합니다. 여러분, 그 좋은 머리, 그 좋은 재주를 전도하고 선교하는 일에도 사용되기 바랍니다.

그러나 전도는 재주나 열심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전도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보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하나님과 더불어 세상을 바꿀 열정의 기도자입니다.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찾아가 전해야 합니다.

강원도 춘천중앙교회 전도왕이었던 분의 간증입니다. 화장품 가게를 하고 계신 이 분은 가게에 오는 모든 손님들을 전도대상자로 삼아서 이름을 꼭 기록해서, 가게문을 닫고 집에 가서  그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매일 기도하고 잠을 잔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중보 기도의 거장 조지 뮬러 목사는 친구 5명을 전도하기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를 전도하기가 쉬운 것 같아도 어려운 대상입니다. 기도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한 명이 교회에 나왔습니다. 10년 만에 두 명이 나왔습니다. 세 명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25년이 지난 후에 네 번째 친구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한 친구를 전도하지 못하고 뮬러 목사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마지막 남은 친구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그가 죽은 지 몇 달 안 되어 이 친구도 마침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기도로 변하지 않을 영혼은 없습니다. 기도하고 전도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에스겔서에 나오는 마른 뼈가 다시 살아 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으나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그래서 로이 저크(Roy B. Zuck)는 “성공적인 전도자는 반드시 성령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도는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손에 온전히 이끌리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도를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내가 전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체면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내가 전도하면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 아냐?”  아닙니다. 전도는 당당하게 전해야 합니다. 전도하다가 내 체면이 구겨지면 하나님의 체면은 펴집니다.  또, 이런 생각도 합니다. “내가 전도한다고 해서 과연 저 사람들이 내 말을 믿어줄까?”  사람들이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전도할 때에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내 말이 아니라 성령님입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이 움직여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1960년대부터 70년, 80년대를 거쳐서 수적으로 교회사에 유래 없는 급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한국 교회가 불신자를 향한 복음전도를 활발하게 전개하던 시기에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로 급격하게 성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부흥된다는 교회도 사실 알고 보면 수평적 이동에 의한 증가가 대부분이어서 건강하지 못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의미의 교회 부흥은 불신자 전도를 통한 부흥입니다. 특히 요즘은 방송이 교회 지도자들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편파적이고, 왜곡된 내용을 반복하여 보도하는 바람에 전도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기독언론회’는 지상파 방송의 위세를 에베소서에 나오는 ‘공중 권세 잡은 세력’으로 규정했습니다. 방송이 주는 부정적 영향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금년에 여러분 모두 ‘태신자’를 품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태신자란 ‘작정된 전도 대상자’를 말합니다. 마치 어머니가 열 달 동안 아기를 뱃속에 간직했다가 출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금년을 시작하면서 태신자 10명을 정하고 기도하는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네 명을 교회에 등록시켰습니다. 나머지도 금년 안에 등록시키려고 합니다. 담임목사도 열명씩이나 등록시키려고 하는데 한 사람이 한 영혼을 책임지고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소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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