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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 (잠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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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교육학자가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을 참관합니다. 옆에 있는 교사에게 말합니다. "선생님, 저기 노란 옷 입은 소녀와 그 옆의 소년은 뛰어난 머리를 가진 천재입니다. 선생님께서 앞으로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피면 반드시 위대한 인물이 될 것입니다." 교사는 정성으로 그 학생들을 보살폈습니다. 그 결과 두 학생은 졸업할 때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예언이 적중한 것에 감동한 교사는 교육학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교육학자는 말합니다. "선생님, 사실 두 아이는 제가 모르는 학생들입니다. 다만 눈에 띄는 학생 두 명을 골라 부탁했을 뿐입니다. 선생님의 지극한 사랑과 보살핌이 있다면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무한히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증거입니다."

지혜의 대왕 솔로몬은 본문을 통해 권면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여기의 '아이' 는 '젖먹이' 를 가리킵니다. 젖 먹는 아이에게 반드시 알아야 될 것을 가르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않고 그대로 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가르치라' 는 말은 히브리어로 '하노크' 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train up' 으로 번역됩니다. '가르치다' 는 의미보다 '길들이다' 라는 뜻입니다. 일생을 바치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들의 능력과 기질을 고려하여 일생동안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도록 훈련시키라는 강한 의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을 회당에 보내어 말씀을 가르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잠언 22장 15절입니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마음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느니라". 아이들의 마음이 순진하고 진실한 것이 사실이나 마음 속에 미련한 것으로 얽혀있습니다. 악습에 빠지기 쉬운 기질이 있으며 제 마음대로 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타락한 아담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부터 예수님의 피 공로로 구원받아 그러한 기질들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또한 미련한 것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어렸을 때부터 엄한 징계를 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년이 되면 행동양식이 굳어져 교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6절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여기에서 '그리하면' 의 뒤에 따라오는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는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늙으면 떠나가는 것이 많습니다. 명예도 학식도 지위도 늙어지면 다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자식도 늙으면 떠납니다. 그러나 늙어도 우리를 떠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릴 적에 가르침 받은 것들입니다. 그러기에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링컨(Abraham Lincoln)이 9살 되었을 때 어머니 낸시(Nancy)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임종시에 링컨의 손을 잡고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너는 항상 성경을 읽고 성경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라.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마지막 나의 부탁이다" 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을 배운 영향이 일생동안 링컨을 지배하였습니다. 정규 학교 교육이라고는 1년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빈곤의 최저 밑바닥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마침내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것은 오로지 그의 어머니가 가르쳐 준 성경교육의 힘이었습니다. 링컨은 대통령 취임연설에서 "오늘의 내가 나된 것은 어머니의 기도와 어머니께서 가르쳐 주신 성경을 배운 덕택이라" 고 하였습니다.

본문 6절의 "아이에게 가르치라" 를 보면, 어려서부터 성경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의미를 찾아보게 됩니다. 쉐마(Schema) 라고 불리는 신명기 6장 4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에 기록할지니라".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이 교육의 내용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입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사도바울은 어릴 때부터 성경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유대인들이 노벨상 수상자의 3분의 1이 넘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성경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갖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지혜의 근본이 되고 지식의 근본이 됩니다. 말씀보다 위대한 지혜와 지식의 교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 교육을 시키면 어떤 환경과 처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기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타임지에 세계적인 전도자 빌리 그래함(Billy Graham)목사와 아들 프랭크린 그래함(Frankline Graham)에 대한 기사가 커버스토리로 다뤄진 적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돌아온 탕자(The Prodigal Son)"입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탁월한 하나님의 종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에 속합니다. 그런데 큰아들은 열두 살 때부터 스물 두 살 때까지 곁길로 탈선하였습니다. 독한 위스키 마시고, 총 쏘는 것 좋아하고, 오토바이 폭주에 빠졌습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는 부모님을 절망가운데 빠뜨리는 행동들만 계속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루살렘의 호텔에 앉아 가만히 생각합니다. "내가 이렇게 살수는 없지. 아버지의 말씀을 거역하고 뛰쳐나왔지만 이렇게 살아서는 안돼". 그리고 호텔 방에 있던 기드온 협회의 성경을 펼쳤는데 로마서 8장 1절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 말씀이 눈에 들어오면서 "아,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도 용서하시는구나" 하는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죄를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버지 빌리 그래함의 후계자가 되어 전 세계를 순회하는 복음 전도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가 탕자의 메시지를 전할 때마다 많은 청소년들이 주님께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기도하는 부모의 자식은 망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입게 만듭니다.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만듭니다. 시대를 변화시킨 사람들은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기도는 무한한 가능성을 계발케 만들어 줍니다. 구약의 삼손은 하나님의 영으로 기름부음 받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하다 데릴라의 유혹에 빠져 파멸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하나님 앞에서 기도 쉬는 죄를 범치 않았습니다. 사무엘이 젖을 떼자 한나는 엘리에게 그를 데려 왔습니다. 그리하여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성전을 지키며 밤에도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고 이스라엘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지도자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기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마귀와 세상을 이기는 길은 기도밖에 없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환경의 변화를 가져오는 유일한 길도 세상의 힘이 아니라 기도의 힘으로 가능함을 가르쳐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매일 매일 승리하는 자녀로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구세군의 어머니로 불리는 캐서린 부스(Catherine Booth)는 구세군 창시자인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의 부인입니다. 부스 여사는 8명의 자녀들을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게 했을 뿐더러, 부친의 전도사업에 도움을 주는 인물들로 양육했습니다. 그녀에게 양육의 방법을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합니다. "언제나 악마보다 내가 앞서기 때문입니다. 나쁜 습관을 배우기 전에 좋은 습관을 먼저 가르칩니다. 악마가 나쁜 생각을 가르치기 전에 내가 먼저 좋은 생각을 가르칩니다. 악마가 나쁜 지혜를 가르치기 전에 내가 먼저 하나님의 지혜를 가르칩니다. 악마가 사단의 거짓과 위선과 악을 가르치기 전에 내가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이 잘못된 가치관에 물들게 되면 바꾸기 어렵습니다. 미리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가르쳐야 합니다. 세상에 나타나는 바르지 않으며, 좋지 않은 일의 뿌리는 사랑의 결핍입니다. 사랑 없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사랑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죄의 문제를 사랑으로 푸셨습니다. 십자가로 푸신 것입니다. 풍성한 삶을 원하신다면 사랑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에 투자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위하여 늘 노력해야 합니다.

"문제아는 없다. 다만 문제 부모가 있을 뿐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의 사랑에 문제가 있을 때 자녀들이 문제아가 됩니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문제는 사랑을 자녀에게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재벌회장의 보복 폭행사건으로 떠들썩합니다. 아들을 사랑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습니다. 바른 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하다는 것만으로 자녀의 삶이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바르게 느낄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사랑을 모르는 것은 자녀들이 철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지 않는 부모 때문입니다. 하나님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웃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기쁨을 얻게 됩니다. 존경과 칭찬을 받게 됩니다. 신뢰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 사랑을 몸에 체득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형통하게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늙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바른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 민족은 해방 이후에 남북으로 나뉘어져서 반세기를 지내오면서 남과 북이 나름대로 교육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완전히 다른 사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북한의 어린이들과 남한의 어린이들은 너무나도 다른 교육을 받고 있으며 아주 다른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디 자녀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바로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성경말씀과, 기도하는 법, 그리고 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비록 젖먹이라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교육의 시기임을 기억하고 자녀들을 바르게 가르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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